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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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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을 대하는 남편때문에 너무 화가납니다.

조회수 : 6,706
작성일 : 2021-05-07 17:24:00

제가 보기엔 괜찮은데, 남편 보기에 버릇없어 보이는 아들과 남편의 갈등으로
며칠전 크게 한바탕 하고
공황장애가 있는 제가 크게 놀라서 힘들었는데,

입안에 물집도 몇개 나더니 오늘은 생리기간도 아닌데, 하혈을 했네요
어휴...
남편은 완벽한 아이를 꿈꾸는 걸까요?

심리치료나 상담이라도 받아야 될 것 같아요..억지로 끌고 갈 수도 없고..
이혼을 해야 하나...너무 실망스럽고 화가 나네요.
보통은 사춘기 아이가 문제라서 갈등이 생기는데..

1~2년에 한번씩 정말 너~~~무 힘든 상황을 만드는 남편과 살기가 싫습니다.
(다른일로)

6년전 백혈병으로 이제 거의 다 나았고, 당뇨를 또 앓고 있는데요...

자기 아픈거 회사 프로젝트로 요즘 새벽1-2시까지 매일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다 알지만!!
그래도!!! 저는 아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준 남편이 단지 미성숙한 인간이라서 그렇다라고 생각이 되질 않네요..

중2 아들은 게임도 안해, 학원 숙제 단한번도 안해간적 없고, 학원 빠진적 없고요. 방 정리정돈은 말할 것도 없이 잘하고, 워킹맘인 제가 일하고 오면
학교 안가는 날엔 집안 청소까지 싹 다 해놓고 있어요.
반에서는 반장, 동아리에서는 동아리장.
공부도 전교1등했고요..선행상도 받았고요.
동생과도 잘지내고 애교많고 정많은 아이예요.

그냥 사춘기 접어들면 약간 예민해지고 아주 예의바르진 않지만, 그냥 약간 버릇 없어 보이는 행동도 다음부턴 안그랬음 좋겠다라고 하고 끝내면 될것을..

아이에게 쌍욕을 하고 주먹으로 아이 머리와 뺨을 때려 안경이 날아가면서 얼굴에 상처나고요.

아이 몸과 마음은 너무너무 상처를 받아서 너덜너덜 해졌어요.
평소 정말 근면성실하고 자상하고 아이들에게도 참 잘하는 아빠예요..그런데!게임 중독으로 손에서 게임은 놓질 못해요.
며칠전 행동은 도저히 도저히 제가 용서가 안되네요..

아마 아이 마음에 평생 남겠죠..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 엎드려서 제 핸드폰으로 동아리아이들에게 카톡 공지를 띄우고 있었어요..(아이폰은 폴더폰이라 카톡은 제 폰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한참 쓰고 있는데, 남편이 아이 엉덩이를 때린거예요...그냥 매일 그렇게 서로 장난을 쳐왔어요..
그래서 남편도 별 생각없이 그리 한건데,( 그게 잘못된거죠) 아이가 막 화를 낸거예요.

왜 때리세요? 왜 때리냐고요??

그말에 남편이 놀라서 ..."뭐? 그냥 장난이잖아..참나..미안하다 미안해.."하면서 비꼬듯 사과를 했어요..

아이 마음이 풀리지 않은채 밥을 먹게 되었고..(그날은 재량휴업일이라 아이는 학교 안가는날)

맞은편에 남편이 앉았는데,, 먼저 다 먹고 일어나서 의자를 밀어넣으려는데, 아이가 다리는 뻗고 있었고
"발 치워.."라고 남편이 얘기하자...완전히 비켜주지 않고 슬쩍 옆으로 비켜주는 척만 아들이 했어요 삐딱하게 의자에 기대서요.
다시 남편이 "발 똑바로 치우라고.." 큰 소리를 내니..아이도.."비켰잖아요~?!" 라고 했고..

갑자기 남편이 식탁위에 (매일 아침에 갖고 가는 1리터짜리 뜨거운 차가 담긴 보온병)이 있었는데, 그걸 들면서
' 개씨발새끼야..뭐라고? "..쌍욕을 하며 아들에게 달려들었고, 제가 남편 팔을 잡고 아이쪽으로 못가게 막았지만,
제 키는 155....남편 178. 아들 184...

힘으로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상황인데다가 쌍욕을 태어나서 처음..그것도 아빠에게 어이없게 들은 사춘기 아들..

너무 열받죠..그래서 이 아이도 막 달려들더라고요..

남편이 아이 얼굴과 머리를 세차례 때리고 제가 너무 힘이 약하고 키가 작아서 제 위로 남편의 일방적인 폭행..
아이는 더 때려보세요..때려봐요..때리라고~~~~~
하면서 피하지 않고 더 달려들었고. 그렇게 두세대 더 아이에게 손을 대며 그 과정에서 쌍욕을 몇차례 더 해서

아이가 전화기를 집어들며 경찰 부르겠다고 하니

호로자식 개자식 부터 별별 이상한 욕을 남발하며 아이에게 달려들어 더 때릴려고 해서 제가 처음엔 말리며 화를 냈다가 급기야 때리지말고 욕하지 말라고 두손으로 싹싹빌었어요..그리고는 제가 충격을 받아서  발작증세가 생기며 숨을 못쉴 상황까지 갔어요..

자기돈으로 먹고 사니 이 집에서 나가라고 몇번이나 자기 눈 앞에서 사라지라며 나가 나가~~~~

그날 하루종일 아이는 울면서 오후4시까지 방에서 나오질 않고 문도 안열어주고...

남편은 저에게 미안하다고 몇통의 문자가 오고 하루는 안들어왔고 뒷날엔 아이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자기가 너무 잘못했다고 미쳤었나보다고...했지만..

저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고, 큰 아이는 폭행, 폭언으로 너무 심한 상처를 받고, 그 과정을 거실에서 고스란히 지켜보고 있던 둘째 아이.........
아침부터 이웃들에게 피해를 준점..
이해할 수 없고...너무 마음이 힘듭니다...4일째 잠도 제대로 못자고요..

남편에게 아이가 아빠한테 고스란히 배워서 당신한테 똑같이 쌍욕하고 폭행할거다.
나가라고 하면 정말 나가서 어디서 떨어져 죽을수도 있다
어쩔거냐고??!

버릇없다고. 덤빈다고 얘기하는 당신. 그 아이 키운게 나니까 이제 내가 애데리고 가겠다했고.

우리 애를 위험으로 부터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으니 내가 데리고가겠다
헤어지던지, 상담을 받던지, 별거를 하던지 고민해보자했어요
아이 어릴때 회초리 몇대 때린거 말고 이런 무지막지한 폭행은 처음이예요
그래서 아이나 저나 더 충격이고 앞으로 또 이런일이 안벌어진다는 보장이 없으니 더 심란합니다. (애는 사춘기가 앞으로 더 심해지겠죠.
그럴때마다 남편과 붙을테고)

아이는 저랑 이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회복하는듯 보이지만, 마음 속 깊이 평생 상처로 남겠지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아이가 이렇게 맞을 만큼은 잘못한게 없어요..

조금 삐딱하게 앉아있었던거? 그런건~그냥 의자 안밀어넣고 가도 되는거고...다음에 앞으로 그러지 말아라 하면 될일 같거든요? 제가 잘못생각한건가요?
그게 그렇게 아이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쌍욕을 하며...안경이 날아가고...
폭행을 할일인가요??
아이는 아빠를 평생 보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어제 밤에 남편이 사과를 하긴했어요..며칠동안 거의 먹지않아서 살도 빠진것같고..
죽어가는 남편 살릴려고 정말 죽을힘을 다해 애를 썼어요..

아들 둘 바르게 키울려고, 아이 앞에서 좋은 모습만 보이며 살려고 애를 썼어요..
없는 살림에 아끼고 아끼고 매일 일하면서 바쁘고 힘들게 아등바등 살고 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힘드네요
아까 잠을 많이 못 자 머리가 심하게 아프더니 하혈을 하기에 너무 속상해서 하소연해봅니다
IP : 114.204.xxx.68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이
    '21.5.7 5:29 PM (168.154.xxx.189)

    이미 벌어진 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그래도 사과라도 하셨다니..
    트라우마 평생 남겠지만 가족이 해체될게 아니라면 마음 잘 추스리고 같이 치유하시길 바랍니다.

  • 2. ㅠㅠ
    '21.5.7 5:30 PM (49.143.xxx.67)

    저도 비슷한 남편과 삽니다.
    중간에서 너무 힘들어요.
    아이가 성인이 되면 아빠 안 보려고 할 거 같아요.

  • 3. ......
    '21.5.7 5:31 PM (182.211.xxx.105)

    아이가 아직 사춘기 안온거 같아요.
    착한아이 같은데 돌변하면 무섭습니다.
    둘째고 관건이고.
    아빠가 진짜 너무너무 심합니다.

  • 4. 어휴
    '21.5.7 5:34 PM (222.106.xxx.42)

    아빠가 갑자기 왜 그랬을까요;;; 다들 충격이겠네요

  • 5. ...
    '21.5.7 5:34 PM (175.223.xxx.209)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저희집도 그래요. 이글 자기객관화 좀 하라고 보여줬어요. 화내고 후회하고 하는데.. 본인말로는 아들이 자길 무시한데요. 쌓인게 폭발하는거라고.. 속터져요.

  • 6. ㅡㅡㅡㅡ
    '21.5.7 5:49 PM (121.136.xxx.6) - 삭제된댓글

    미친놈인데요?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다고요?
    경찰서로 가든지 정신과로 가든지
    결단을 내려야하겠어요.
    저러다 곧 아빠가 아들한테 얻어 맞아요.
    아빠가 아들을 그렇게 만들고 있고요.

  • 7. ...
    '21.5.7 5:49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아이 잘못이 2라면 남편 잘못은 8입니다.
    아이는 어른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해줘서 1이라치면 성인인 40대 남편 잘못은 9에요.
    애를 왜 그렇게 무식하게 후드려잡나요
    솔직히 저런 부모 아는데 (저희 부부 또래)
    다들 욕해요. 또라이라고
    애가 불쌍하다고요

  • 8. ㅇㅇ
    '21.5.7 5:51 PM (61.74.xxx.243)

    남일같지 않네요..ㅠ
    정말 사소한걸로 애를 잡고 욕하는데.. 그러면서 애가 자길 무시한다죠..
    애들보곤 욕쓰지 말라고 그러면서 정작 자기는.. 후...
    자기가 무시받을 행동 하는건 생각안하고..
    저흰 아직 애들이 초등생이라 애들 사춘기가 걱정이에요.
    벌써부터 자긴 사춘기고 나발이고 애들 싸가지 없게 굴면 가만 안둘꺼라고 이를 가는데..(생각할수록 정상이 아닌듯.. 어른의 관용은 전혀 없는 인간)
    남들은 제가 가장을 무시하는게 아이들한테 영향을 미쳐서 그런거라는데..
    이와중에 내가 남편 가장 대접까지 해주다간 홧병으로 돌아버릴꺼같은걸요..
    (그나마 사람대우 해주는게 어딘데..)
    암튼 전 원글님같은 상황이 오면 이혼까지 생각할듯요..

  • 9.
    '21.5.7 5:57 PM (119.69.xxx.110)

    제 친구네요
    아들과 남편이 실제로 똑같은 경우에서 아들(고3)이 경찰신고
    해서 집에 경찰이 왔었어요
    경찰앞에서 서로 사과하고 경찰이 돌아간후 각자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그후론 대화단절
    아들이 서울로 대학가고 군대가고도 대화를 안한답니다
    중간에 둘이 여행도 보내고 했는데도 남자들은 한번 어긋나면 회복이 어려운지 잘 안된다네요
    엄마랑만 연락하고
    친구도 중간에서 힘들어하고
    중2면 그래도 관계회복하기에 괜찮지않을까요?
    원글님이 중간에서 화해시키고 좀더 노력해보심이

  • 10. 에효..
    '21.5.7 6:06 PM (203.142.xxx.241)

    저희는 딸인데도 비슷한 상황이 몇 번 있었어요.
    남편은 자기 기분 좋을 때는 장난치다가
    기분 나쁠 때는 아이가 버릇없다고..ㅜㅜ
    그런게 싫으면 평소에 위엄있게 행동해야하는데 자기 행동은 생각못하고 모녀가 편 먹고 왕따시킨다 생각하더라고요. 어유..
    아이 잘 달래주시고요. 직접적으로 남편 잘못을 지적하지는 마시고.. 아이가 하소연하면 묵묵히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기만..ㅠ
    그리고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면 남편을 막지말고 아이를 막으세요.
    아이 말고 남편을 막으면 2:1로 밀리는 느낌에 남편이 더 폭주하더라고요.
    저는 남편과 아이가 붙을 조짐이 보이면 중간을 가로막고 아이를 잡아 끌고 매섭게 야단쳤어요. 입 다물라고.
    지옥같은 시간들도 있었고
    소 닭 보듯 하던 시간들을 지나
    그럭저럭 예의 지키는 이웃정도의 사이로 회복되었어요.

  • 11. ...
    '21.5.7 6:07 PM (223.38.xxx.3)

    사춘기에요.
    그렇다고 엄마가 애 편 들지 마시고요.
    엄마는 그냥 나가세요.

    제가 진짜 골든차일드라고 하더라고요? 이래 저래 정말 누구나 부러워하는 자식이었는데요, 아빠는 ㅎㅎ 뭐 할아버지도 일
    찍 돌아가시고 어렸을 때 고생도 많이 하시고 객관적으로 엄마보다 여러모로 부족하셔서 자격지심도 심하시고.. 그래도 착하고 성실한 분이에요.

    사춘기 때 아버지랑 많이 싸웠죠. 지금도 애같은데 그 때도 애같고 뭐 그냥 유치한 사람이에요.

    엄마가 나서면 더 난리 나요. 엄마의 잘못이라면 그런 아빠랑 결혼한 거? ㅎㅎ

    아들과 아버지 싸우게 냅두고, 그냥 아.. 부족한 인간이 부족한 인간 만나서 부족한 아이 낳았으니 이렇게 부족하게 산다.. 하시고 냅두세요.

    사춘기 지나가면 - 저의 경우 중 3 말기 정도? 측은지심도 돌아오고 해서 또 괜찮아져요...

  • 12. ..
    '21.5.7 6:17 PM (112.153.xxx.133)

    남편 미친 거 같고 진짜 미쳤나 싶게 과한 거 맞는데요. 큰 병 앓았었다 하니, 그냥 용을 쓰고 살다 보니 저렇게 맘에 여유도 없이 됐나 싶기도 하네요. 님은 공황장애라 하고 다 너무 아슬아슬해요.
    아이도 아빠가 엉덩이 치는 장난 한 건데(매일 서로 그렇게 장난쳐 왔다면서요?) 하지 마요 정도도 아니고 왜 때리세요? 왜 때리냐고요? 하는 것도 그렇고... 이미 남편은 여기서 자기가 참아줬다 생각한 모양이네요. 그래서 비켰잖아요에서 대폭발. 그냥 늘 임계치 간당간당하며 사는 사람인가 봐요. 근데 이런 일이 처음이라 하니 천만다행이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하네요.
    아빠가 계속 사과해서 앙금을 최대한 지워야죠. 처음 있는 일이라 하니 그래도 희망이 있지 않겠어요.

  • 13. 남편과
    '21.5.7 6:17 PM (121.165.xxx.112)

    대화를 좀 해보세요.
    남편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텐데요.
    감정적으로 너무 치닫는것 같네요.
    그리고 당뇨가 있으면 분노조절이 잘 안된다고 해요.
    아드님은 구스를 필요가 없을것 같고
    남편을 조절하셔야 할듯요.
    같이 화내고 비난하셔봤자 남편은 변하지 않을테고
    이해한다하고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셔야 할것 같아요.
    아이들은 자라면 어차피 독립할테고
    남는건 우리 두노인네 같이 늙어가야하는데
    당신 그런 모습 너무 생소하고 무서웠다 엄살도 좀 떠시고..
    어떤 상황이든 폭력은 안된다 못박으세요.
    또다시 아이에게 폭력행사하면 이혼하겠다 하시구요.
    이성을 잃은 모습에 당신도 놀랐겠지만
    나도 다시는 안보겠다 하세요.
    화내지 마시고 아주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 14. 원글
    '21.5.7 6:17 PM (223.39.xxx.134) - 삭제된댓글

    저도 그상황에서 아이에게 입다물라고 몇번이고 얘길했어요.
    그런데 넘 심한 욕을 듣고 빰과 머리를 몇차례 맞은 아이가
    우리부부보다 훨씬 큰 애가 가만히 있질않더라고요
    남편은 거기서 더더 쏟아붓고요.

  • 15. 원글
    '21.5.7 6:27 PM (223.39.xxx.134)

    저도 그상황에서 아이에게 입다물라고 몇번이고 얘길했어요.
    그런데 넘 심한 욕을 듣고 빰과 머리를 몇차례 맞은 아이가
    우리부부보다 훨씬 큰 애가 가만히 있질않더라고요
    남편은 거기서 더더 쏟아붓고요.

    저도 아이들 예의없는 행동들은 늘 따끔하게 혼내며 바로잡으려고 했는데 요즘 약간 사춘기조짐이 보이긴했어요. 워낙 그동안 또래답지않게 성숙하고 착해서 어느정도는 이해하자하며 보듬고 토닥토닥하고 있었거든요.

  • 16. ...
    '21.5.7 6:29 PM (223.38.xxx.39)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아이도 남편도 이상하게 날카로웠던 날.
    아이가 제게 삐딱하게 구니 남편이 그걸 뭐라 하고 애는 대들고 그러다 몸싸움이 났어요. 제가 중간에서 막았는데 둘 다 꼴도 보기 싫더라고요. 그래도 남편분이 사과했네요. 우리 남편은 나중에도 자기 잘못 전혀 없다고. 근데 그 이후 서로 오히려 선 안넘으려고 하는게 보여요. 저는 애도 잘못 있다 생각해요. 평소 치던 장난인데 갑자기 왜 때리냐고 하니 남편은 무안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했겠네요.

  • 17. 아이 아버지가
    '21.5.7 6:44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게임중독으로 분노게이지를 올리는데다
    백혈병이니 당뇨니.. 심신이 너덜너덜 하겠네요.

    그렇지 않아도 아버지와 아들사이는 좋은경우가 드문데
    그몸과 그정신으로 사춘기아이를 대하기엔 역부족이 아닌지..

    님도 건강한편이 아니라니 총체적난국이네요.

  • 18. Aaa
    '21.5.7 7:15 PM (125.185.xxx.158)

    살다보면 그런날이 있어요
    가족회의 한번 하고 속터놓고 풀으세요
    울 집은 술먹고 와서 꼬장부리는거 엄마한테 과격하게 하니 신랑 돌아 아이 패서 이빨 나갔어요 ㅠㅠ
    술먹어 정신없는지 기억안나는지 가족회의하고 수습했습니다. 제가 암투병 5년차라 신랑이 저랑 관련됨 뵈는게 없어요.
    남자는 자식도 경쟁관계라네요

  • 19. ..
    '21.5.7 7:23 PM (61.77.xxx.136)

    덜덜 떨리네요..아빠와 아이가 그런일이 있다니 제입장에선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에요.
    남편분 분노조절장애 있는거 아니에요?
    아이 확실하게 보호해주세요. 가운데서 엄마가 우유부단하고 무능하게 굴면 아이의 분노는 부모 모두를 향해 커집니다. 말도 안되요 주먹으로자식 얼굴을 가격하다니..

  • 20. 아무리
    '21.5.7 7:57 PM (124.111.xxx.108)

    부모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아이를 너무 본인 소유물로 보신 건 아닌가요?
    아빠가 먼저 감정조절에 대해 상담 같은 걸 해야할 것 같아요.
    아니면 밖에서 무슨 일이 있는 거 같기도 하네요.

  • 21. ..
    '21.5.7 8:18 PM (119.206.xxx.5)

    저희 남편도 그래요.
    큰 아들 중 3인데 4.5학년 때부터 그렇게 잡들이를...
    둘째가 같은 행동 하면 화를 안내고요.
    애라고 생각하지 않고 라이벌로 생각하는지....
    왜 사춘기 아이라는 걸 생각하지 못하고
    화를 내는지 너무나 추합니다.
    그래 놓고 사과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차라리 사과를 하지 말지...
    정신과 가서 상담 받으라도 했는데 말을 안들음...

  • 22. 원글
    '21.5.7 8:21 PM (223.39.xxx.202)

    119.206님 저희랑 똑같네요!
    둘째에겐 안그래요.
    그래서 애가 맞으면서 울부짖으며 동생에겐 안그러면서 왜자기한테만 분풀이하냐고하더라고요

  • 23.
    '21.5.7 8:53 PM (221.154.xxx.180)

    너무신기해욬
    저희 집도 그런 상황이고 남편은 아이가 자길 무시한다고 하고..
    저희 집은 제가 좀 쎄서 폭력 휘두르면 저랑 이혼할거 무서워서 끝까지 못가지 제가 물렁했음 더 했을지도 몰라요.
    또 비슷한게 순둥순둥하고 뭐든 잘하는 아들이라는거죠.
    라이벌 의식 느끼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저는 둘 다 불러놓고 서로 사과하게 해요.
    누가 더 큰 잘못을했냐는 즁요치 않고 각자 잘못한걸 사과하게 하는데
    남편이 잘못했어도 아이에게 먼저 사과하도록합니다.
    네가 억울해도 먼저 사과하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런 적은 없지만 사과 듣고 남편이 사과 안하면 다시는 그런 자리 안만들고 남편은 집안에 외딴 섬처럼 만들거나 아이들과 뷴리할거에요.
    남편과 엄청 친하고 대화고 많이하고 아이들과는 평소에 잘지내지만 어쩌다 한 번씩 그러는게 용서가 안돼요.

  • 24. 비슷
    '21.5.7 9:07 PM (218.53.xxx.6) - 삭제된댓글

    비슷한 일들을 주변에서도 두어건 들었고 저희집에서도 정도만 심했지 그런 일이 있었는데요. 남자들 갱년기와 아이 사춘기가 만나 서로 미친 불꽃이 일어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더라고요. 결국은 그나마 제정신인 엄마들이 수습하고 눈치봐서 분위기 조정하게 되고..아이에게는 더 많은 사랑과 사과 해야 수습될 거예요. 그리고 똑똑한 아이라 하니 아빠 건강 상황 아이에게 이해시키고 양해를 구하고 아빠도 아이에게 사과는 당연히 해야죠. 다들 지금 마음의 병이 있고 지쳐서 호르몬 때문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스스로 조절이 안되면 남편분도 약을 먹던지 해서 넘어가야지 아이 사춘기 적어도 2년 정도는 이어갈 수 있는데 더 큰 일 나기 전에 조정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춘기던 저희 아이도 1년 반쯤 지나니 그나마 좀 돌아왔고 신랑에게는 제가 평소에 주의 많이 주려고 하고 서로 지쳐서 날이 서려고 하면 제가 분위기봐서 중간에 끼어서 말리려고 노력하네요

  • 25. 비슷한
    '21.5.7 9:09 PM (218.53.xxx.6)

    비슷한 일들을 주변에서도 두어건 들었고 저희집에서도 정도만 덜 심했지 그런 일이 있었는데요. 남자들 갱년기와 아이 사춘기가 만나 서로 미친 불꽃이 일어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더라고요. 결국은 그나마 제정신인 엄마들이 수습하고 눈치봐서 분위기 조정하게 되고..아이에게는 더 많은 사랑과 사과 해야 수습될 거예요. 그리고 똑똑한 아이라 하니 아빠 건강 상황 아이에게 이해시키고 양해를 구하고 아빠도 아이에게 사과는 당연히 해야죠. 다들 지금 마음의 병이 있고 지쳐서 호르몬 때문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스스로 조절이 안되면 남편분도 약을 먹던지 해서 넘어가야지 아이 사춘기 적어도 2년 정도는 이어갈 수 있는데 더 큰 일 나기 전에 조정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춘기던 저희 아이도 1년 반쯤 지나니 그나마 좀 돌아왔고 신랑에게는 제가 평소에 주의 많이 주려고 하고 서로 지쳐서 날이 서려고 하면 제가 분위기봐서 중간에 끼어서 말리려고 노력하네요

  • 26. 원글
    '21.5.7 9:21 PM (218.158.xxx.2)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힘들게 한고비 넘기면 또 하나의 산이 있고 또 넘기면 또 커다~~란 벽이 나타나 가로막으며 자꾸 힘든일이 생겨서 이젠 정말 지치고 힘들어 서러워서 아까 퇴근전에 머리와 배가 넘 아파 화장실갔더니 피가 나와서 너무 서러워서 울었네요.
    그래도 여기다가 얘기하니 조금 풀리네요.

  • 27. 비슷한
    '21.5.7 9:26 PM (218.53.xxx.6)

    병원 가셔서 치료받으시고 건강 챙길 수 있는 약도 찾아드세요. 가족들 위해 엄마가 건강해야한다 생각하시고 스스로 건강 챙기고 좋은 노래도 들으며 스트레스 풀도록 하시고요. 엄마가 살아야 가족이 살아요..

  • 28. 서로
    '21.5.7 10:17 PM (180.230.xxx.233) - 삭제된댓글

    뭔가 마음 속에 쌓인게 있었나 봅니다.
    조금씩 쌓인 것들이 한순간 별거 아닌 일로 폭발한 거같아요.
    평소 서로 풀었어야 하는데 풀지 못했던거죠.
    이번 일을 기회로 서로 자기 마음을 터놓는 기회를 가지세요.
    서로가 서로에 대해 몰랐던 점을 많이 알 수 있을거예요.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드세요.
    아빠도 사과하신 거보면 순간적인 화를 참지못해 극단으로 치닫고 후회한거죠.
    사실 그런 순간은 서로 그 자리를 일단 피하고
    조금 시간이 지난 뒤 얘기했어야 하는데
    계속 감정이 격앙되다보니 못할 말까지 한거죠.
    가족회의를 하시고 서로 자기 마음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고 서로의 마음을 아는 시간을 한 번 가져보세요.

  • 29. 서로
    '21.5.7 10:20 PM (180.230.xxx.233)

    뭔가 마음 속에 쌓인게 있었나 봅니다.
    조금씩 쌓인 것들이 한순간 별거 아닌 일로 폭발한 거같아요.
    평소 서로 풀었어야 하는데 풀지 못했던거죠.
    이번 일을 기회로 서로 자기 마음을 터놓는 기회를 가지세요.
    서로가 서로에 대해 몰랐던 점을 많이 알 수 있을거예요.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드세요.
    아빠도 사과하신 거보면 순간적인 화를 참지못해 극단으로 치닫고 후회한거죠.
    사실 그런 순간은 서로 그 자리를 일단 피하고
    조금 시간이 지난 뒤 얘기했어야 하는데
    계속 감정이 격앙되다보니 못할 말까지 한거죠.
    가족회의를 하시고 서로 자기 마음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고 서로의 마음을 아는 시간을 한 번 가져보세요.
    가족으로 함께 살지만 서로의 마음을 잘 모르는 가족들이 참 많아요.

  • 30. 훌륭한 어머니
    '21.5.7 10:40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시네요. 책임감도 강하시고.
    대부분의 엄마들은 많이 부족하죠 그런데 남편이 아이한테 받은 삐딱한 대꾸를 보고 순간적으로
    피가 역류한 것 같네요. 결국은 남편이 모른채 지나가 주어야 하는데 평소 성격이 나온거죠.
    아이가 엄마에게 삐딱하게해도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 사춘기를 이해하고 넘어가주는데 남편은
    그렇지 못했고 아이도 상처를 받았지만 결론은 서로 상처없이 살아가는 가정도 드물어요.

    문제는 서로 잘 화해하고 상처를 보듬어주는 과정을 잘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죠.
    여기서 엄마의 역할이 절대적인 것 같아요. 양쪽을 잘 타이르고 화해의 장을 만들어 더 굳은 땅처럼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야죠.

  • 31. ...
    '21.5.7 10:44 PM (118.176.xxx.118) - 삭제된댓글

    왠만함 욕안하는데
    미친xx네요.
    왜같이사세요???

  • 32. ....
    '21.5.7 10:52 PM (180.67.xxx.93)

    남자들은 서열본능이 있어서인 지 부자간에도 무시하는 거 같은 반응에 발끈하는 거 같아요. 남편분이 자제심을 잃으셨네요. 그래도 사과하셨다니 앞으로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경고 및 위로해 주세요. 아이의 반응보고 남편도 좀 뜨끔했을 거예요. 키도 더 크고 1~2년 있음 힘으로 제압도 못할텐데 힘으로 제압하다보면 곧 역전된다고 느끼실거예요. 부자간에 감정이 극한으로 가기 전에 끊도록 하시고 아이 앞에서는 아빠 험담 하지 마세요. 분위기 좋을 땐 아빠의 행동이 아니라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잠깐씩 이야기도 하시구요. 갈등이 발생한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원글님 중심 잘 잡으시고 고비 넘기시면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거라 상각합니다.

  • 33. ***
    '21.5.7 10:53 PM (211.207.xxx.10)

    물론 남편분 잘못한거 맞아요

    근데요 아드님도

    잘한게 없네요

    사춘기라면 다 이해해주어야하나요

    발단은 님 아드님이 먼저네요

    웃으면서 조근조근

    아버지 이런 장난 싫어요

    하지말아주세요

    해야했고요

    두번째는 남이 보기에도

    은근기분 나쁜 행동맞아요

    물리적인 폭행도 나쁘지만

    아드님같은 행동도

    정서적으로 폭행 행위에요

    남의 분노를 일으키는

    몸짓도 폭행 아닐까해요

    원인제공이잖아요

    아비지도 성자가 아닌데



    다만 사춘기이고 어리닌깐

    다들 이해를 하지만

    님이 그런 행동에 대해

    아드님에게 인지시켜주셔야겧어요 대화로요

    너도 자식으로서 아버지에게

    잘못했다라고

    아버지이니 다행이지

    성인되서 타인에게

    저러면 싸움의 불씨되요

    님 아들도 남편분이 핏줄이니

    무의식적으로도 닮은면이 있어요

    엄마

    그점을 대화하면서 그런행동은

    절대하지말라하세요

    남의 분노를 일으키는

    그런 깐죽거리는것 같은

    행동


    그리고요

    님 남편에게도연민을 가져주세요

    이상태에서 남편분이

    마음 둘곳 없어 방황하고

    흔들린다면?

    가족자체가 흔들리는거 아닌가요

    상담을 받아보세요

    아마 남편분도 상처가 한가득일거에요

    돈 아끼지 마시고

    가족전체 다 받아보시고

    서로를 이해하고

    요번의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수 있어요

    무조건 자식편들면서

    남편을 고립시키는 행위는

    마이너스에요

    남자들은 아내가 사랑해주면

    그 몇배로 자식을 사랑한다해요

    바람난 남편들보세요

    상간녀 자식들에 더 잘한다

    하는 여기글도 있잖아요

  • 34. 아빠가 세네요
    '21.5.7 11:42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아들이 더 세서 완전히 꺾어야 끝나요.
    그 과정은 지옥이구요.
    순한 아들이라 아직 남편이 안 무서운거죠.
    아빠가 꺾이는게 좋긴한데..
    성격상 쉽지 않을 듯.

  • 35. 폭력은 유죄
    '21.5.9 12:31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폭력은 어느상황에서도 변명이 될 수 없고...

    앞으로 최소 3년정도 이런 시간들이 계속될겁니다.
    아이는 본격적으로 사춘기 시작했고 (그런데 기본적으로 심성이 착한 아이네요.) 앞으로 점점 치닫을 상황만 생길텐데 우선은 억지로 화해시키지 마시고 부자지간에 둘만 함께 있을 기회 만들지 마세요. 현재 아이입장에서 제일 치떨리는 일이 아버지랑 같은 시공간에 있는 거에요.

    시간이 약이라고 아이가 고2쯤 되면 본래의 차분하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와요. 아이가 사춘기라서 다 받아주라는 게 아니라 되려 어른 노릇해야야 할 아버지들이 반성도 변화도 쉽지 않고 상대방인 자식 탓하기 바쁜 게 문제지요. 그런 성향의 사람들은 어른이 왜 어른노룻해야 하는지 망각하고 자기 감정 상하면 중간점없이 바로 미쳐 돌아버리더군요.

    이런 사람들이 비양심적인게 자기보다 강자에겐 절대 저렇게 하지 않아요. 미성숙한 폭력적인 아버지들이 사회생활포함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등등을 약자인 만만한 처자식에게 (내가 돈 벌어오는 가장이다 유세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깔려있기에 자기돈으로 먹고 사니 나가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오는 거에요. 내심에 없는 말은 그렇게 찰나에 나오지 않아요. ) 푸는 거에요.

    혹시 아이가 다음 이런 경우에 경찰 부른다면 말리지 마세요. 처음에나 반성하는 시늉이라도 하지 대부분 같은 행동 반복하고 그나마 경찰이라도 떠야 아이에게 쌍욕하고 폭행하는 양아치 짓 못할 겁니다.

    아이가 그 상황에서 집 나가지 않고 문 닫고 울기만 한거만 봐도 기본적으로 순한 아이에요. 아이의 타고난 순한 기질을 더 거칠게 할지 아니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할지는 남은 몇년의 시간들이 중요하고 아버지의 역할이 큰데 애아빠가 아이앞에서 본인의 분노게이지를 스스로 컨트롤할 자신이 없다면 당분간 대화없이 완벽한 남처럼 지내는 게 차라리 아이 정서에는 나아요. 같은 일 다시 생기면 미래에 이것을 빌미로 자식과 연 끊겨도 자식 탓 할 일 아닙니다.

    어설픈 연민때문에 님과 아이들의 인생을 지옥으로 보내지 않으려면 철저하게 냉정해 지세요. 이 기회에 엄마로서의 역할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현재 누가 약자인지 누구편에 설 것인지도 분명하게 하셔서 미래에 기쁠 수 있는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제 경험으로는 지금 힘들어야 나중에 웃을 수 있습니다. 지금 설렁설렁 쉽게 넘어가면 나중에 더 큰 쓰나미가 온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 36. 원글
    '21.5.9 12:58 AM (114.204.xxx.68)

    말씀 감사합니다.
    며칠전 아이들 내보내고 남편에게 울분을 쏟아내고 그 후론 말안하고 있어요
    남편은 아이에게 사과만했지 저에게 어떤 변화를 할지 앞으로 어떻게할지 다짐이나 확답보다 자기가 지금 반성하고 다음부터 안한다했음 된거아니냐기에 더이상 꼴도 보기 싫으네요 그래놓고 뒷날 아무렇지않게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다정하게(아이들은 이른 저녁을 먹고 학원 간 상태) 우리둘이 외식할까?하기에 저는 너무 소름이 돋았어요.

    시아버지가 평생 알콜중독으로 어머니 못살게굴고 애들한테 막대해놓고 뒷날 아무렇지않게 세상 좋은 아버지인냥 굴었을것같은 그런분이라 (어릴때 모습은 못봤지만 90가까이되어서도 술먹고새벽까지 주정하시니 안봐도 훤하죠)그거 참고 자식도 많은 시어머니가 책임감에 고생고생하시다 병나셨어요.
    아버님 모습 보고 어릴때 남편과 시어머니가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어물쩍 넘어가는 태도를 보니 이렇게 한번이 두번이 되면서 처자식은 무기력해지겠구나싶어 아찔하고 마음이 복잡해요. 꼴도 보기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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