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런 저런게 많아도 버릴수도 없고 이고지듯 10년을 살았네요.
큰 맘먹고 자리만 차지하는 무거운 업라이트 피아노 팔았어요.
어두운 색의 키작은 거실 수납장은 무겁기만하고 상처 투성이라 버렸어요.
피아노 자리에 높은 수납장 놓고, 남편이 키우는 어항 두개 옮겼구요
벽걸이 티비 밑엔 티비랑 같은색 선반형 수납장 하나 걸었어요.
드러나는건 스피커 두개랑 앰프하나.
아 파우더룸에 있던 화장대도 버렸네요. 아파트 신축때부터 있던 가구라 망가져서 쓰지도 못하는거 이사때부터 있던거라 너무 찝찝했는데 이참에 버리고 작은거 하나 들였네요. 그 자리에 먼지가 어찌나 많았는지... 어후....
가구들 버리는 딱지값만 2만원이 넘었네요.
근데 할 만 하더라구요.
기분이 너무 좋아요. 미니멀라이프 추구하시는 분들 왜 그러시는지 알것 같아요.
버리는거 잘 못하는 저는 그렇게는 못 살것 같지만요.
주말에 싹 정리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