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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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말실수 한거 맞죠?
그래서 식후에 사장아줌마가 저희 테이블에 오셔서 한참을 말씀 나누시는데 자식얘기를 하시는거예요. 딸이 은행 지점장이 빨리 될수 있었던게 음식점에서 번돈을 딸 실적으로 쌓아서 그랬다며 자랑삼아 말씀하시는데 거기다 대고 남편 왈
근데 은행원들이 실적없음 금방 짤려요~~
이거 말실수 맞죠?
미친?거 맞죠?
상경길에 실수한것같다 지적하니 사실이라나? 허허허
1. 저런자랑을
'21.5.1 9:31 PM (223.62.xxx.186) - 삭제된댓글한두번 들은 게 아니라면
딱히 실수는 아닐수도..
남의 자식 앞에서 주책스럽게 그런 자랑은 왜 늘어놓을까요?2. 자랑
'21.5.1 9:34 PM (223.38.xxx.214)남의 집 식사 자리에
본인 딸 자랑은 뭔 뜬금없긴
남편 미친 거 없는 데요?3. 그정도쯤이야
'21.5.1 9:34 PM (39.7.xxx.254) - 삭제된댓글괜찮아요.
딸이 실적을 쌓을수 있게 한 치하로도 뭐4. 땅
'21.5.1 9:40 PM (106.101.xxx.200)저희는 그집 자주안가는지라(결혼20년동안 두번)처음 듣는 자랑였어요. 흔히 시골분들 자식자랑 하는 그런분위기! 저희 갔을때 마중나오며 인사하는ㅈ분위기에서 시어머니왈 코로나라로 딸들은 학교선생이라 더 조심해야해서 아들네만 왔다며 은근 자랑?했고요. 그 사장님 본인 힘든상황에서 자식키운 얘기하며 딸 얘기하셨거든요
5. 땅
'21.5.1 9:43 PM (106.101.xxx.200)괜찮은거예요? 그렇다면 진심 다행예요.가끔 생각없이 말할때 있어서 사회생활할때 그럴까봐 걱정중였거든요
6. 괜찮진 않죠
'21.5.1 9:52 PM (182.216.xxx.172)남편이 좀...
시골할매 자랑질이구나 속으로 생각하고 말지
자랑하는 사람이나 그리 대꾸 하는 사람이나...
근데 또 남자들끼리는 그런 말들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나가더라구요
여자들처럼 서로 원수도 안되구요7. 그게
'21.5.1 9:59 PM (217.149.xxx.29)남자들은 저렇게 말 잘해요.
영양가없는 말들은 싹을 자르죠.
식당주인이 손님한테 자식자랑하는 것부터 이상해요.
왜 내 돈주고 저 사람 자랑을 들어줘야하죠?
돈내고 자랑해야지.
손님한테 뭔 자랑질인가요?
남편 사이다.8. 217님
'21.5.1 10:04 PM (106.101.xxx.200)그냥 손님이 아니라 어머님과 꽤친분 있으신듯했어요. 어머님이 귀한 해산물도 챙겨다 주시니 막걸리도 서비스 나오고 저희어머니도 그동안 해온말이 있었는지 시모님께 어쩜 자식들을 잘키웠냐고 하시더라고오ㅡ
9. 근데
'21.5.1 10:08 PM (217.149.xxx.29)친분있다고 공짜로 먹은건 아니잖아요?
귀한 해산물 챙겨줬는데 고작 막걸리 서비스요?
피아구분을 좀 하세요.
남편이 그렇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남 편에 서서 남편을 잡으실까?10. ...
'21.5.1 10:42 PM (125.177.xxx.82)입이 방정이라고 불필요한 말을 왜 할까요???
저라면 남편한테 한마디 했겠어요.11. 엥
'21.5.1 10:43 PM (116.38.xxx.203)저게 아무렇치 않은말이에요?
저런사람 진짜 사회생활 피곤하던데
사실이면 무슨말을해도 너무 당당함
차라리 실수했다 인정이라도하지
진짜 한대 때려주고싶음
우리남편임ㅠ12. 괜찮아요
'21.5.1 10:4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그 실적 부모가 쌓아줬다고 했으니까요.
재력 빠방하니까 님 남편 정도야 우습게 보일걸요.
님이 좀 쪽팔렸겠네요. 그쪽은 타격 없어요13. ...
'21.5.1 10:54 PM (121.160.xxx.165)식당 주인하고 같은 말 한걸로 보이네요
그런데 왜
근데 로 시작한걸까요
그게 좀 이상하네요14. ...
'21.5.1 10:54 PM (222.239.xxx.66)친분없는 사이에 실수는맞죠. 미친것까지는ㅋ 아닌것같고요.
누가 자랑하는거 가만 못들어주는 성격이신가봐요.15. 에휴
'21.5.1 11:07 PM (180.66.xxx.125) - 삭제된댓글눈치없는 사람 맞네요
그리고 은행원들 실적 없다고 바로 잘리고 그러진 않아요
노조가 잘 돼 있어서 함부로 못 잘라요 알지도 못하면서...16. ??
'21.5.1 11:11 PM (222.237.xxx.33)원글님 남편 말은 은행원들 실적 없으면 바로 짤리는데 든든한 부모님 덕에 안짤리고 좋겠다는 의미 아닌가요? 상대방이 먼저 딸 실적 올려줬다고 하니까~~
듣기에 따로 대단하시다 딸 실적도 많이 올려주고
일반 은행원 하고 비교가 안되겠다 그런뜻 아닌가요?17. ㅇㅇ
'21.5.1 11:24 PM (175.207.xxx.116)저도 222님처럼 생각했어요
18. 저도
'21.5.1 11:41 PM (223.39.xxx.43)222 님처럼 생각했어요 2
19. 아마도
'21.5.2 12:41 AM (222.236.xxx.70) - 삭제된댓글비아냥으로 들려요.
본인이 의도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런 화법이 비아냥이라는 인지가 없을 거예요.
결혼 20년차면 남편분 직급도 꽤나 있는 나이일텐데, 인품이 한 순간에 드러나겠어요.
그러나 누구도 말은 안 해주겠죠.20. 저도
'21.5.2 2:49 AM (121.143.xxx.82)위에 222님 같은 댓글 쓰려고 했어요.
짤린 딸 얘기하는데 저런 말하면 인되지만
잘난 딸 얘기에 다들 짤리는데 잘 다니 얼마나 좋냐 이런거 같아요21. 네^^
'21.5.2 6:48 AM (121.162.xxx.174)친분 있다하고
딸 얘기 라니 평소 동년배 어른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한 자식 자랑 같고,
딸 자랑이라기엔 내가 돈 벌어 실적 올려줘서 같네요
암튼 오해 여지 있는 말 맞고
남편분 미친 까진 아니지만
말 조심은 넘치는 일은 없으니 조심은 하셔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