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대단한 발견처럼 막 몰입해서 이야기하면
뭐라 반응하기가 애매해 지는 거에요
아 저도 알아요..그러기도 그렇고, 그걸 이제 아셨어요?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아 네..그러세요..이렇게 그냥 듣게 돼요
평소 저와 정서적으로 참 안맞는다 생각해서
주로 이야기하면 전 말할 의욕이 별로 안나 그냥 끄덕끄덕 듣고만..
그런데 세부 전공이 같아서 이런 것들이
사실 각자 글쓰는 것에 반영이 되거든요
괜히 찝찝해 지네요
이 분이 누구 다른 사람 뒷담화로 자기 아이디어 가져가서 자기것처럼 쓴다.
이런적이 몇 번 있었던게 의식이 되고..
빨리 이번 연구 끝나면 멀리해야지..이러고 있는데
어쩔수없이 같은 분야다 보니 계속 마주칠텐데
아..애매해요
개인적으로 안맞는 사람과 공동연구하려니
재미도 없고, 그러네요..
적극 소통 의지도 안생기고..
제 인격이 여기까지인가보아요.
개인적 흥미가 안생기면 소통에 적극성이 확 떨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