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니까 예전처럼은 못먹겠다는 말 많이 들었지만 저와는 상관 없는 말인줄 알았어요.
많이 못먹으니 좋겠다싶어 부럽기도 했고요.
9살에 소아비만되서 스무살때 80키로그램 경신한 뒤 쭉 살과의 전쟁 이었거든요.
스무살에 독기품고 50까지 뺐고 그 후로 50~65를 이십년간 왔다리 갔다리.
많이 못먹는다는 사람들이 부럽더라고요.
저는 엄청 많이 먹었거든요. 심지어 다이어트할때도 저칼로리로 많이 먹음;;;;;
먹방 찍어보라는 말도 들었을만큼 대식가라서 나이 먹는다고 먹는양 줄어드는건 저랑은 상관없을줄 알았는데 작년 하반기쯤부터 먹는양이 줄었어요.
살빼겠다고 유아식판 몇년째 사용중인데 한끼에 서너판씩 리필 해서 먹었었거든요 ㅡㅡ그럴거면 식판은 왜 쓰는지;;;;; 근데 이제는 한판 다 채워먹으면 배가 부릅니다. 짬뽕 한그릇을 다 못먹어요. 짬뽕 먹고 짜장도 소식하는 엄마꺼 반은 덜어다 먹고 탕수육까지 닥닥 먹어치우던 식성이었어요. 군만두도 안빼먹음.
떡튀순 사다가 싹다 먹어치웠었는데 이젠 절반도 못먹고요. 어디 아픈것도 아닌데 전보다 자주 피곤하네요.
노화인가봐요 ㅡㅡ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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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으니까 먹는 양이 줄어드네요
ㆍㆍㆍㆍㆍ 조회수 : 2,350
작성일 : 2021-04-30 13:15:44
IP : 211.245.xxx.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ㅁㅁ
'21.4.30 1:20 P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몸쓰는 일하는 남자들 경우로봐선?
영감들이 훨 더 많이 먹습니다
밥도 반찬도2. 근데
'21.4.30 1:24 PM (211.245.xxx.80)저도 일은 하거든요. 사무직 아니고 하루종일 움직이면서 하는 일이에요. 현장직 사람들 앞에서는 명함도 못내밀겠지만 그래도 잠깐 앉을 새도 없이 땀나게 움직이면서 일해요.
3. ㅁㅁ
'21.4.30 1:28 P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직원들 비교해보면 3ㅡ40대 남자들 대비 60대들이 따블로
해치움 ㅠㅠ4. ㆍㆍㆍ‥
'21.4.30 1:37 PM (211.245.xxx.80)60대 우리아버지.. 하루 세끼 꼬박 드시는데 국그릇을 밥그릇으로 사용중 ㅎ 생각해보니 우리 아버지도 엄청 드시네요. 근데 엄마는 나이먹고 양이 줄었거든요. 남녀문제가 아니고 사람 나름이겠죠?
5. ......
'21.4.30 2:01 PM (112.145.xxx.70)피부만 늙나요?
내장기관들도 늙고
소화액 분비 기관도 늙고
하다못해 괄약근도 늙는데요..
소화기관이 늙으니 일을 적게 줘야하죠6. ,,,
'21.4.30 2:18 PM (222.107.xxx.225)아뇨 나이들면 더 먹어요.
가끔 저희 시아버님 드시는 거 보고 진짜 놀랍니다 -_-;;
제 3일치를 한끼에 드시는 느낌//7. 나이들어도
'21.4.30 5:17 PM (211.62.xxx.162)일 안 해도
먹는것에 목숨 걸더라도요.....나이들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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