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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목말을 태워줬어요

언제적.. 조회수 : 5,368
작성일 : 2021-04-30 11:35:12
주말에 바닷가 근처 야트막한 산으로 산책을 나갔는데
내려오는 길에 찔레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있어 가까이서 사진찍고 싶다고 하니까 목말을 태워줬어요
신나게 사진찍고 다 찍었다 하니까 그냥 출발하더라구요
내가 거인이 된 것 같고 어린아이가 된 것 같고
바다도 보이고 큰 나무도 손에 닿을 듯 가깝고 너무 재밌었어요
이상한나라의앨리스처럼 먹으면 갑자기 키가 컸다가 줄었다가 하는 약이 있으면 좋겠어요
거인이 되서 내려다보면 세상 모든 게 만만해 보일 것 같아요
IP : 211.184.xxx.28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30 11:36 AM (1.232.xxx.31) - 삭제된댓글

    헉.
    건강체 남편,
    날씬체 아내신가봐요.

  • 2. 올리브
    '21.4.30 11:36 AM (112.187.xxx.87)

    몸집이 작으신가봐요 부럽.
    전 제 등빨이 산 만 해서
    업어주는거 까진 하는데 그 이상은 절대 무립니다 ㅜㅜ
    무동도 가능하면 해 줄 사람이긴 한데요 ㅜㅜ

  • 3. ㅇㅇ
    '21.4.30 11:37 AM (116.42.xxx.32)

    다정한 남편분이네요

  • 4. 무등?
    '21.4.30 11:37 AM (61.83.xxx.94)

    무등요? 목말 말씀하시는거겠죠? ㅎ

  • 5. 허걱
    '21.4.30 11:39 AM (218.52.xxx.191)

    날씬하시고 남편 튼튼하신가 봐요

  • 6. ..헐
    '21.4.30 11:40 AM (106.101.xxx.187) - 삭제된댓글

    몸무게 쪼끔 나가나봅니다
    울 남편이 나 목말태우면 허리나가요... 아니 목이 나갈듯...

  • 7. hhhh
    '21.4.30 11:40 AM (1.225.xxx.38)

    ㅎㅎㅎ재밌는 경험이겠어요
    저희는 자주 업어주는데 잼나요 ㅎㅎ

  • 8. 아 맞아요
    '21.4.30 11:44 A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재밌는 경험.. 전 50키로 초반.. 남편은 60키로 초반..
    남편이 작년에 암수술하고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업히는 것도 재밌겠죠? 울 남편 업어주고 싶은데 운동 좀 해야겠어요 ㅎ

  • 9. 아 맞아요
    '21.4.30 11:44 AM (211.184.xxx.28)

    재밌는 경험.. 전 50키로 초반.. 남편은 60키로 초반..
    남편이 작년에 갑암수술하고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업히는 것도 재밌겠죠? 울 남편 업어주고 싶은데 운동 좀 해야겠어요 ㅎ

  • 10. 올리브
    '21.4.30 11:46 AM (112.187.xxx.87)

    남자들 업어주면 엄청 좋아해요.
    댓글 쓰신거 보니 우리 남편도 저 무동 가능할거 같은데
    이번 주말은 무동 태워달라고 해볼까 싶네요.

    서로 업어주는거 정말 재밌고 부부사이에 좋은 스킨쉽이라고 봐서 저희집은 자주 해요.

  • 11. 무등
    '21.4.30 11:49 AM (121.165.xxx.112)

    무동이 아니고 무등..
    목말의 방언이요.
    다들 무동으로 알고 계시나...

  • 12. ...
    '21.4.30 11:51 AM (180.224.xxx.53)

    아이구 저는 제가 남편을 업을수 있을것 같아요...
    무등은 무서워서 못 태우고요.

  • 13. 무등으로알았는데
    '21.4.30 11:55 A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다음사전보니까 무동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잘못알고 있나 했죠..
    국립국어원 가보니까 목말의 방언 무동으로 나와요..
    목말이 좋겠어요..

  • 14. 순이엄마
    '21.4.30 11:56 AM (222.102.xxx.110)

    저 54 남편 비만 그런데 절 못 업어요. ㅠㅠ. 이거 성의가 부족한거죠???

  • 15. 무등으로알았는데
    '21.4.30 11:56 AM (211.184.xxx.28)

    다음사전보니까 무동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잘못알고 있나 했죠..
    국립국어원 가보니까 목말의 방언 무동, 무등으로 나와요..
    목말이 좋겠어요..

  • 16. 순이엄마
    '21.4.30 11:56 AM (222.102.xxx.110)

    살쪘다고 구박만해요. 제가 일년 사이에 8킬로 졌거든요.

  • 17. ...
    '21.4.30 12:00 PM (211.36.xxx.122) - 삭제된댓글

    본인도 제대로 모르면서 맞춤법 지적하는 인간들은 뭔가요?

  • 18. ....
    '21.4.30 12:00 PM (203.251.xxx.221)

    무동이 표준말이래요

  • 19.
    '21.4.30 12:01 PM (49.165.xxx.219)

    목마태우면
    님이50이면
    목과 허리가 받는 하중은 그 두배
    백키로에요
    정형외과선생님이 절대해주지말라해서
    애기들도 목마안해주고 키웠어요
    남편을 아끼신다면60초반때 마른 사람
    목마태워주겠다고해도 다시는하면안돼요

    100키로 목과허리로 든거에요

  • 20. 어머나
    '21.4.30 12:03 PM (211.184.xxx.28)

    그건 전혀 몰랐어요.. 울 남편이 운동을 하긴 하는데 몇 키로 드는 지는 모르는데...
    100키로면 정말 심하네요..
    키 커지는 약은 없고 목말을 포기해야 할 듯하네요..

  • 21. 헉~
    '21.4.30 12:04 PM (180.68.xxx.100)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남편 안위를 위해 아예 그런 일은 안 할래요.ㅎㅎㅎ
    저 다섯살 아이 무등도 못 태워요.

  • 22. ㅁㅁㅁㅁ
    '21.4.30 12:16 PM (223.62.xxx.82)

    무동이라고도하는군요. 방언으로요.
    60키로에 50키로 목말은 좀 걱정되는데요 ㅋ

  • 23. ㅁㅁㅁㅁ
    '21.4.30 12:16 PM (223.62.xxx.82)

    남편분 척추 클납니다 걱정 ^^;

  • 24. ㅇㅇ
    '21.4.30 12:25 PM (211.193.xxx.69)

    목말..
    어릴때 시도 때도 없이 목말 태워달라 그러고
    목말타고서 신나했었는데..
    먼 옛날 추억을 원글님 덕에 떠올려보네요

  • 25.
    '21.4.30 12:35 PM (182.229.xxx.41)

    애들도 힘든데 성인 여성을 목말 태우면 엄청 무리 가겠어요.
    하긴 외국 공연 영상보면 무등 태운 장연 자주 보긴 하네요.

  • 26. 음..
    '21.4.30 12:43 PM (121.141.xxx.68)

    락페스티벌 가면 서양남자들이 여자들 목말 태우고 콘서트 보더라구요.

    그정도 한다고 허리 나가고 그러지 않아요.

    남자들이 여자보다 근육도 많도 뼈도 튼튼하니까 걱정하덜덜마세요.

    남편 걱정할 에너지도 여자인 내 허리 나가나 안나가나 그거 걱정하세요.
    여자들이 더 육체적으로 약하니까요.

    결론 남자는 육체적으로 여자보다 강하니까
    힘든거 많이 시켜도 안죽는다~~

  • 27. 음..
    '21.4.30 12:44 PM (121.141.xxx.68)

    남편 힘들까~걱정하느라 여자들이 더 무거운거 들고 더 힘든거 하다보니
    여자몸만 상하고 남자는 당연한줄 알고
    이런식으로 쭉~흐르잖아요.

    진짜 남편들 몸 아껴주지 마세요. 차라리 내몸을 아끼세요.
    그게 남는 장사입니다.
    남편 몸 아껴줘봤자 시간있고 돈있으면 다른데 눈돌리기나 하구요.
    내 부인 도와줄 생각 전~혀 안하니까요.

  • 28. hul
    '21.4.30 12:46 PM (58.140.xxx.197)

    애들도 힘든데 성인 여성을 목말 태우면 엄청 무리 가겠어요.
    22222

    저 30대 중반임 시어머니 나이 아님

  • 29. san
    '21.4.30 12:49 PM (211.246.xxx.235)

    락페스티벌 가면 서양남자들이 여자들
    목말 태우고 콘서트 보더라구요.

    이탈리아 남자와 오래 사귀었는데요
    서양남자들 근력이 달라요
    한국남들은 저 업는거 힘들어했는데요

    이탈리아 전남친은 저 잘업어줬어요
    무거워하지도 않았구요
    저 몸무게 58 입니다

  • 30. 올리브
    '21.4.30 12:56 PM (112.187.xxx.87)

    맨날 무동 태우는 것도 아니고
    재미삼아 한두번 해주는건데 그걸로 무슨 허리가 나가요.
    좋아 보이기만 합니다 전.
    저도 해달라고 할래요 ㅎㅎㅎ

  • 31. ㅋㅋ
    '21.4.30 1:00 PM (1.238.xxx.169)

    저 목말태우다 남편죽을지도몰라요

  • 32. 애들도
    '21.4.30 1:02 PM (180.230.xxx.28) - 삭제된댓글

    아니고 참으시는게
    성인이면 최소 40이상은 나갈텐데

  • 33. ...
    '21.4.30 1:03 PM (14.52.xxx.69)

    다정한 남편따위는 안부럽고
    남편이 목말할 수있을정도로 말랐다는게 부럽네요.

  • 34. 비가 좋아
    '21.4.30 1:04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집에서 산책나가는 길에 비만 오면 작은 웅덩이가 생기는 곳이 있는데 남편은 장화가 있고 저는 없어요. 그래서 비 오는 날이면 남편이 할 수 없이 저를 업어서 웅덩이를 지나가는데 매번 건너면서 '언제 장화살겨?' 그래요. 영원히 안살거에요ㅋ

  • 35. ...
    '21.4.30 1:10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설마 업히는것도 아니고 어깨에 앉았다는 말인가요?
    어깨 무너져요

  • 36. ....
    '21.4.30 1:11 PM (1.237.xxx.189)

    설마 업히는것도 아니고 어깨에 앉았다는 말인가요?
    어깨 무너져요
    그걸 좋아라 한다니

  • 37. ㅇㅇ
    '21.4.30 1:26 PM (5.149.xxx.222)

    남편분 =b

  • 38. ??
    '21.4.30 2:01 PM (1.11.xxx.145)

    무동이 표준말이라고 하신 분
    사전 다시 찾아보세요
    목말이 표준어입니다.

  • 39. 저도
    '21.4.30 2:21 PM (125.142.xxx.167)

    저도 남편이 무동 종종 태워줘요.
    업고다니기도 자주 하고요.
    저흰 체중이 2배 가까이 차이나서 ㅎㅎ
    단신에 45킬로, 장신에 80

  • 40. 남편
    '21.5.24 10:54 AM (175.223.xxx.91)

    건강을 생각 하신다면 그런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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