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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믿을놈 없다.

아침운동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21-04-30 09:32:18

요 몇일 걱정거리로 잠이 없어져 오늘 새벽에 일어나 운동이나 할겸 5시 50분쯤 집을나서 동내 뒷산으로 운동을 나갔다.

산 입구쯤 도달했을때,  40대 초.중반쯤 되는 뒷모습이 깔끔한 남자가 앞서가고 있었으며, 나는 그시간에 사람도 별로 없고

뒤에 바짝 붙어가는것도 불편할것같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산등성이를 올라갔다.

좁은길을 한참 올라가다 삼거리쯤에서 웬 여성이 나오며 자연스럽게 그남자 앞을  걸어가자 남자는  뒤에서 백허그를 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그상태로 좁은길을 계속 올라가다 어느순간 그들이 걸음이 갑자기 빨라지기 시작했다.

난 속으로 내가 그들뒤에 따라오는게 불편해서 피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들이 이젠 보이지 않고,  나는 내길을 열심히 가고 있는데 나무들로 인해 조금은 한적한 오솔길로 들어선 순간 나는  저 앞에 서서 둘이 하나가되어 서로에 감정에 충실한 두 남여를 만났다.

뒤돌아 가야하나  순간 갈등이 일었지만 그냥 앞으로 전진...

내가 오는줄도 모르고 남자 손이 이곳 저곳을 움직일때  나는 허험..!!! 하고 놀라지 말라고 인기척을 내며 그 옆을 지나갔다.

많이 놀랐겠지.

저 사람들은 참 부지런해야겠다 속으로 생각했다.

그 이른아침에 여자는 운동  나오면서 머리도 풀어헤치고 옷도 신경쓰고, 이도 닦아야 할테고...

연인이면 저렇게 불편한 사랑은 안할텐데, 불륜을 해야하니 저리 한심하게 만나나 봅니다.

꺼진불도 다시보자. 새벽운동 나가는 우리남편...      

IP : 118.43.xxx.1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4.30 9:35 AM (119.198.xxx.60)

    이해가 안되네요
    모텔을 가던지 왜 굳이
    그런 스릴이 좋은가

  • 2. 출근
    '21.4.30 9:35 AM (223.38.xxx.110)

    출근은 안 한대요?
    부지런 하네요
    그 시간에 다들 집 에 가족이 있을 건 데
    아니면 각자 혼자 일 수도 있는 거고
    모르는 거죠
    각자 배우자 없다면 적극 지지? 합니다
    인생 짧아요
    감정 아끼지 말고 표현 하며 살아야죠

  • 3. ㅋㅋ
    '21.4.30 9:36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그 새벽에 붕가붕가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게 대단하네요
    그나저나 원글님 새벽에 공짜 에로물
    구경 잘하셨네요

  • 4. 출근
    '21.4.30 9:37 AM (223.38.xxx.110)

    에로물 까진 아니고
    그냥 껴안고 했겠죠
    아무리 그래도 그 시간 이면 환한데
    그걸 어떻게 해요????
    그리고 붕가붕가는 뭔 지
    에효ㅡ.......참

  • 5. 글쓴이
    '21.4.30 9:44 AM (118.43.xxx.176)

    붕가붕가는 ㅅ ㅅ 를 말하나요 ???
    그것까지는 아니고 격렬한 키스하며 이곳 저곳을 더듬어 대는 행위를 봤답니다...
    그것도 좁은길 한가운데 서서.
    젊은 20대 감당못할 피끓는 청춘이면 몰라도, 나이 먹을만큼 먹고, 인생 짧다며 저렇게 개같이 길에서 볼상사나운 행동을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6. ...
    '21.4.30 9:52 A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새벽에 왕성해진대요.
    버버리맨도 등굣길에,
    새벽기도 갔다오는 할머니 등등..
    아침 등산은 경계를 늦추지 마세요.

  • 7. ...
    '21.4.30 10:14 AM (122.37.xxx.36) - 삭제된댓글

    아침부터 발정난 커다란 동물들을 보셨네요.
    사람들 불쾌하지 않게 좀 안보이는곳에서 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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