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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유럽 살아요 혹시 궁금한 사항 있으면 답해드릴께요

그냥 한번 조회수 : 6,597
작성일 : 2021-04-28 18:14:18
서유럽 살이 20년이에요
남편(현지인), 40대 초반 어린아이 둘 워킹맘이에요 
일하다가 조금 나른해져서 머리를 깨워볼까;;하고 글 올려봐요 
없을수도 있겠지만 혹시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참고로 프렌치 문화에 익숙한 녀자 입니다 ㅎㅎ 
Drop here!
IP : 87.214.xxx.6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
    '21.4.28 6:15 PM (110.12.xxx.4)

    코로나 어떤가요?

  • 2. ..
    '21.4.28 6:15 PM (121.129.xxx.187)

    서유럽 어디예요?

  • 3. 프랑스?
    '21.4.28 6:17 PM (223.38.xxx.106) - 삭제된댓글

    스위스? 벨기에? 정확히 어디세요?
    서유럽이야말로 진짜 각양각색 아닌가요?

  • 4. 원글
    '21.4.28 6:17 PM (87.214.xxx.6)

    작년 코로나 발발했을때보다는 마스크 인식이 팽배해졌어요
    작년초까지만해도 마스크쓰면 중국사람 취급해서 오히려 분위기가 험악했었는데
    지금은 쓰는게 당연한 분위기. 그렇지만 의무가 아닌이상 마스크 쓰는 사람 많지 않아요
    아이들은 마스크 의무없고요(아이용 마스크 판매하는 곳도 매우 드묾)

  • 5. 보통
    '21.4.28 6:17 PM (211.206.xxx.180)

    맞벌이가 많나요? 전업이 많나요?
    가사분담 정도는?

  • 6. 프랑스
    '21.4.28 6:17 PM (223.38.xxx.39)

    여자들 진짜로 평생 다이어트해요?

  • 7.
    '21.4.28 6:18 PM (183.99.xxx.54)

    유학 가셔서 정착하신거에요?
    직장 잡기는 수월(?)하셨는지.....
    한국처럼 아이들 사교육 학원 많이들 다니는지 궁금합니다

  • 8. 원글
    '21.4.28 6:18 PM (87.214.xxx.6)

    가사분담 : 정확하게 50:50 여긴 남자가 '도와준다'는 개념 전혀 없어요. 같이 육아를 하는 것이지. 퇴근시간도 당연히 같습니다. 만약 남자 퇴근시간이 늦으면 아침에는 남자가, 퇴근에는 여자가 하는 식으로 분담돼요
    그리고 전업주부..........는 전혀 없어요. 돈이 많아도 맞벌이하는게 당연한 문화에요

  • 9. 원글
    '21.4.28 6:20 PM (87.214.xxx.6)

    다이어트 : 평생 다이어트는요 무슨 ㅋㅋ 빠리 빼고는 그냥....한국보다 더 뚱뚱해요. 전 한국가면 평균인데 유럽에 살면서 맨날 늘씬하다 소리 듣네요 ㅎㅎㅎ
    참고로 프랑스는 빠리와 프랑스로 나뉘어집니다. 프랑스에서 파리 사람들은 프랑스 사람으로 크게 생각 안해요
    서울깍쟁이? 보다 더 인식이 나빠요~

  • 10. 거기도 언론이
    '21.4.28 6:20 PM (121.131.xxx.26)

    백신 불안 부추기나요?

  • 11. 원글
    '21.4.28 6:21 PM (87.214.xxx.6)

    사교육 : 수영, 발레, 음악 등이 거의 대부분이고 이것도 일주일에 1~2번이 끝. 그 외 학습중심의 과외 또는 학원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아이들 3시반 이면 딱! 학교 끝나요

  • 12. ..
    '21.4.28 6:22 PM (118.235.xxx.236)

    그나라에선 한국에 대한 인식이 어떤가요?

  • 13. 저도
    '21.4.28 6:22 PM (210.58.xxx.254)

    저도 서유럽에 은퇴할 예정인데 전 애가 없어서 남편 먼저 죽고 혼자 되도 그냥 살고 싶긴한테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고 있는게 맞나 그런 생각은 들어요. 전 대도시가 아니라서 조용한 이곳 생활이 너무 좋거든요

    원글님은 은퇴후 애들이 있어서 저와 상황이 다르겠지만, 나중에 거기서 노년을 마감하실 예정이겠죠?

  • 14. 원글
    '21.4.28 6:23 PM (87.214.xxx.6)

    직장잡기는 음................하늘에서 별따기입니다ㅠㅠ
    현지언어 다 돼도 힘들어요(지금 생각해도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음) 가끔씩 한국생활 힘들어 이민 꿈을 꾸시는 분들이 계시던데.........음. 말리고 싶어요 한국에서도 취업못하면 여기서 취업은 더더더더 못해요
    문화차이도 크고. 전 현지언어 구사하는데도 계속 버벅거릴때 많아요

  • 15. 현재
    '21.4.28 6:23 PM (14.48.xxx.42)

    동양인에 대한 생각이 혐오수준인가요?
    중국인한테만 그러나요.
    아니면 둘 다 아닌가요?

  • 16. 원글
    '21.4.28 6:25 PM (87.214.xxx.6)

    한국에 대한 인식은 10년전보다 엄청 좋아졌어요
    그땐 한국이라고 하면 모르고 무조건 '남한' south korea 라고 말해줘야 했거든요. 지금은 대부분 남쪽에서 왔다고 생각하더군요
    결론적으로 한국은 여기서 보면 그닥 중요한 국가는 아니에요. 그냥 one of ...일뿐. 미디어에서도 1면 장식하는 일도 적고. 그렇지만 한국에 대한 위상은 예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지요

  • 17. 원글
    '21.4.28 6:27 PM (87.214.xxx.6)

    가족들 보러 가끔씩 휴가다녀오는 한국은 갈때마다 새롭더군요
    교통 시스템도 갈때마다 계속 바뀌고, 40밖에 안됐는데도 적응하기 힘든데 노년때는 적응 더 힘들겠지요^^
    그냥 여기서 쭈욱 살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한국음식은 너무 그리워요ㅠ

  • 18. ㅎㅎ
    '21.4.28 6:30 PM (223.62.xxx.129)

    빠리, 프랑스군요. 재미잇어요. 얘기 더 해주세요~.
    바게트, 빵들이 진짜 맛있던데 한국요새 빵들이랑 비교하면 어떠세요?

  • 19. 애들 한국어교육
    '21.4.28 6:31 PM (93.203.xxx.161) - 삭제된댓글

    은 어떻게 하세요?
    집에서 남편은 현지어, 원글님은 한국어로 애들과 얘기하시나요?
    애들 한국어 실력은 어느 정도이고, 애들 본인이 생각하는 정체성은 어떻게 되는지요?
    본인이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원글님 나이들면 은퇴해서도 거기 사실 생각이신지도 궁금하네요.

  • 20.
    '21.4.28 6:33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그럼 다들 맞벌이면 아이봐주는 시스템 잘 되어있나요?
    보육기관 비용이나 선생님들 수준궁금하네요
    한국은 요즘 너나나나 과정 쪼금 밟으면 취업되니
    애 맡기기 무서운곳도 많은데~

  • 21. 원글
    '21.4.28 6:37 PM (87.214.xxx.6)

    빵 :
    이곳에서 빵은 '주식용 빵, 즉 곡물빵'이고,
    한국처럼 '달달한 빵'은 제과, viennoiserie라고 불러요
    몇년전만해도 바게뜨 사면 생크림을 줘서 시댁식구들이 놀란적 있는데 ㅋㅋ(즉, 밥한공기 사는데 생크림을 얹어먹으라는식으로 생각하면 될듯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더군요. 그래도 현지빵보다는 못한 것 같아요

  • 22. 백신
    '21.4.28 6:39 PM (121.190.xxx.38)

    많이들 맞았나요?
    거기도 화이자만 맞나요?
    확진자 하루에 몇명 나오나요?
    한국은 요새 700명 가량 나오는데
    세계 최악의 코로나 국가로 언론이 묘사하네요

  • 23. 이런글
    '21.4.28 6:40 PM (210.95.xxx.48)

    좋어요~
    대학 나온 40대 직장인? 정도되면
    모국어+영어+다른 우럽어 구사하는 경우 많은가요?

  • 24. 원글
    '21.4.28 6:40 PM (87.214.xxx.6)

    언어 :
    집안의 언어는 불어이고, 아이들한테는 100% 한국어로만 말해요. 남편이 못알아듣는게 문제지만 뭐 할수 없죠 아이들 한국어 하려면
    아이들은 불어가 더 편하니 자꾸 저한테 불어를 쓰려고 하는데 그럼 대답안하고 한국말로 할때까지 기다리는 편이에요. 지금부터 이러면 나중에는 한국어 '듣기'는 돼도 '말하기'가 안되는 아이들을 많이 봤거든요

  • 25. 교육
    '21.4.28 6:41 PM (112.154.xxx.39)

    공교육 시스템이 좋은가요? 학원 거의 없고 하교 일찍하면 중고등들은 그냥 집에서 알아서들 공부하는건가요?
    대입이 여기처럼 엄청나게 힘들고 아이들 지옥 같은 수험생활 같은건 안하는건지?
    엄마들도 거의 다 직장인이면 공부는 그냥 학윈도 안다니고 부모도움 없이 스스로 알아서들 하는건가요?

  • 26. 원글
    '21.4.28 6:42 PM (87.214.xxx.6)

    아이들 케어 :
    유치원 포함 cctv는 일단 없어요. 그리고 그냥 '믿는다'에서 출발해요
    부모들이 다들 맞벌이 하니 방과후 3:30~오후 늦게까지는 학교 방과후 케어 시스템이 있어요

  • 27. ...
    '21.4.28 6:42 PM (183.83.xxx.209)

    저도 외국사는데, 여긴 중국 사람이 별로 없거든요..
    근데 프랑스 사람들이 중국사람 느낌의 진상들이 많아요.. 저번에 당한게 있어서 프랑스 사람들 무섭..
    현지 적응해서 사시기 힘드셨을텐데 글 보니 밝아 보여서 좋네요.. 화이팅이요!!

  • 28. 프랑스
    '21.4.28 6:43 PM (165.225.xxx.184)

    프랑스 사시나요? 저희는 몇년 있다가 스위스 가서 살 확률이 있는데 제일 걱정 되는 부분은 언어 문제.
    그다음은 음식 문제에요. 한국 음식은 잘 먹을수 있는 환경인지? 한국 슈퍼 같은게 있는지? 한국 음식점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원글님은 맞벌이 하신다니 불어를 하시나요? 저 같은 경우는 평생 영어로 일하고 커리어도 탄탄한데 영어만 해서 제 커리어를 유지할수 있을지 일상생활이 가능할지 고민이 되어요. (물론 프랑스가 아니라 스위스라서 원글님께 답을 구하는것은 아니지만)..
    원글님은 한인 친구들은 있으신지 아님 친구들은 전부다 현지인인지도 궁금하고요. 또 얼마나 인터내셔널한지 아님 정말 딱 프렌치들만 있는 환경인지도 궁금하네요.

  • 29. 원글
    '21.4.28 6:44 PM (87.214.xxx.6) - 삭제된댓글

    코로나 :
    네? 세계 최악의 코로나 국가라고요 한국이???
    어떤 언론인지;;; 프랑스만해도 여기 하루에 3만명넘는데요-_-
    참고로 전세계 코로나 현황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211362&page=0

  • 30. 불어가
    '21.4.28 6:44 PM (121.190.xxx.38)

    모국어인데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는건 정말 대단한 소양이예요

  • 31. 원글
    '21.4.28 6:46 PM (87.214.xxx.6)

    사용언어 :
    워낙 유럽 국가들이 인접해있고 외국인이 많으니 보통 3~4개 언어 구사는 아주 빈번해요. 제 남편도 3개국어 저는 예전에 5개국어 했지만 지금은 4개국어도 제대로 못하네요(;;;;;안쓰면 까먹음 ㅠㅠ)
    저희 아이도 3~4개언어 하고요

  • 32. 원글
    '21.4.28 6:47 PM (87.214.xxx.6)

    여기까지만 하고 전 2시간정도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아요. 덧글 남겨주심 이따가 들어와서 다시 대답할께요

  • 33. 밥에
    '21.4.28 6:47 PM (223.38.xxx.144)

    생크림을 먹는게 되는군요. 저 구렇게 잘 먹어요 ㅋㅋㅋ. 영화처럼 곡물빵에 버터 바르고 싶은데 현실은 홈플에서 파는 생크림에 바게트가 맛있어요.

  • 34. 원글
    '21.4.28 6:48 PM (87.214.xxx.6)

    코로나 :
    네? 세계 최악의 코로나 국가라고요 한국이???
    어떤 언론인지;;; 프랑스만해도 여기 하루에 3만명넘는데요-_-
    참고로 전세계 코로나 현황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

  • 35.
    '21.4.28 6:54 PM (220.117.xxx.26)

    진짜 점심시간 2.3시간에
    평균 근로시간 특히 짧나요
    그 불탄성당 복원은 어찌되고 있나요
    패키지로 갔는데 역시 보고 이름 기억 안나네요
    4월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위 예뻤네요
    이혼하면 위자료 커서 동거많은건가요

  • 36. 거기서
    '21.4.28 6:57 PM (211.227.xxx.165) - 삭제된댓글

    판검사 이미지가 어떨까요?

  • 37. 그성당
    '21.4.28 7:00 PM (223.38.xxx.14)

    노틀담 성당이요.

  • 38. ..
    '21.4.28 7:03 PM (39.7.xxx.86)

    하늘의 별따기면 어떻게 취업하신거에요?

  • 39. ....
    '21.4.28 7:06 PM (14.52.xxx.133)

    한국처럼 대입에서 의대 쏠림 현상이 심한가요?
    의사가 됐을 때의 평균적인 경제적 보상이 한국처럼 다른 직업에 비해 월등한가요?

    학습 관련 사교육이 거의 없다면 학습 관련 특정 분야의 영재들은 어린 시절 어떻게 교육받나요?
    (고등교육은 그랑제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린 영재들 교육기관이 있는지,
    한국은 영재교육기관이나 영재교육을 받기 위한 선행과 사교육도 매우 성행하고 있어서 궁금합니다.)

  • 40. 코로나 이전에
    '21.4.28 7:13 PM (93.203.xxx.161) - 삭제된댓글

    회사 다닐 때, 마늘 든 음식 주중에 먹고 출근해도 현지동료들과 문제 없으셨나요?
    한국음식은 얼마나 자주 해 먹으세요?
    한국에 나중에 살고 싶지 않으세요?

  • 41. 자녀
    '21.4.28 8:12 PM (221.149.xxx.109)

    양육은 어떻게하시나요 ?
    독립적으로 키우시나요? 스무살되면 독립시키시나요? 우리나라랑 비교해서 어떻게 키우시는 지 궁금해요

  • 42. 원글
    '21.4.28 8:48 PM (87.214.xxx.6)

    스위스님,
    저는 불어 구사해서 언어적 어려움은 없어요. 지금은 이쪽 문화가 편한 수준이 되었지만 거주 초반 몇년까지는 아무리 남편이 옆에서 의지해줘도 타향살이와 문화적 차이로부터 오는 외로움으로 힘들었답니다. 음...음식은 한국음식보다는 주로 현지 음식을 먹어요. 사실 한식 차리기가 이곳 한그릇 음식보다 더 번거로워서^^:;;;
    스위스 어느 지방으로 가시느냐에 따라 한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지 크게 차이 날거에요. 대도시는 거의 한국마트가 있거든요. 그래도 독일에서 한식재료를 인터넷으로 배송받을 수 있으니 재료를 구하는건 어렵지 않을겁니다.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현지친구들이나, 주변 몇몇 한국 지인들도 있어요. 그리고 주변에는 국제 지인들도 많고 현지 지인들과의 모임도 많은 편이에요. 국제 지인들과는 영어 사용하고, 현지 지인들과는 불어 씁니다

  • 43. 원글
    '21.4.28 8:57 PM (87.214.xxx.6)

    의대쏠림 현상 및 취업 관련 :

    대입에서 의대 쏠림 현상 없어요. 주변에 몇몇 의사(대부분이 GP) 친구들이 있는데 영재교육 뭐 이런거 받은 친구는 한명도 없어요. 그리고 돈 많이 버는건 맞아요. 다만 한국처럼 많이 일하고 돈을 많이 버는것보다는 캐비넷 차려서 널널하게 일하고(의료시간을 많이 두지 않음)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요(제 친구들 기준).

    아이가 관심있어 하면 뭐 특정분야 과외를 찾아 줄수 있겠지만, 극히 드문 케이스고요. 보통은 학교 수업 따라가면서 그렇게 해요. 어린 영재 교육기관도 역시 드물고요. 저랑 남편 둘다 그랑제꼴 나와서 다행히 취업에는 별 문제가 없었어요. 참고로 프랑스는 다른 유럽국가 대비 학벌을 심하게 따지고 ,학교 이름이 중요하거든요. 다만, 그랑제꼴 들어가기전에 프레빠라는 곳에서 1~2년 아주 빡.세.게. 미친듯이 그랑제꼴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똑똑한 아이들 이때 정말 치열하게 공부해요

  • 44. 원글
    '21.4.28 8:59 PM (87.214.xxx.6)

    양육 관련 :
    일단은 한국보다는 독립적으로 키우는 분위기가 맞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2~3개월부터는 부모와 떨어져서 다른방에서 자고. 보통은 17살때 자립해서 나가지만 20살까지도 남아있는 경우들 간혹 있어요

  • 45. 동글맘
    '21.4.28 9:06 PM (221.149.xxx.122)

    어떻게 불어를 잘하게 되셨나요?어렸을때 유학 아님 이민 가셨나요 아님 한국에서 배우셨나요?보통 한국 어른이 한국에서 불어 배워서 잘 할 수 있을까요?

  • 46. 원글
    '21.4.28 9:15 PM (87.214.xxx.6)

    위자료가 많아서 동거하는것은 아니고 결혼이 좀 귀찮아서(?) 동거를 많이해요. 보통 여자들은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아직 있어서 결혼하길 원하는데 많은 남자들이 굳이 결혼을 해야 할 필요를 못느끼거든요. 제 주변만 봐도 아이 둘 셋낳고 잘 살아도 결혼식을 한 커플들은 많지 않아요
    그게, 이곳 문화가 pacs(Pacte civil de solidarité)라는 동거비자가 있는데, 이걸 받으면 결혼한 커플과 서류상 거의 동일한 혜택을 받아요(세금 등) 그래서 많은 커플들이 결혼보다는 이 비자를 취득합니다. 사실 한국처럼 부모님 도움을 받아 결혼하는 것보다는 본인들 돈으로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랑스 결혼식 비용이 많이 들거든요. 몇몇 친구 커플들을 보니 돈 문제로도 결혼은 하지 않더라구요

  • 47. 프랑스
    '21.4.28 9:21 PM (202.166.xxx.154)

    전에 프랑스 인턴(나라에사 50프로 돈 주고 회사에서 50프로 월급 주는 시스템)으로 외국 나와 일하는 친구랑 좀 친하게 지내면서 젊은 프랑스인들하고 좀 어울렸는데 사회계층과 파리출신인가에 대한 의식이 좀 뚜렸하고, 본인들 조차도 프랑스인들은 모든게 불만이라서 불만이라고 그러는데 아직 젊은 나이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니 표현이 직설적이고 다른 나라 젊은이에 비해 좀 까탈스럽게
    느껴졌는데 현지 살고 있는 원글님도 그렇게 느끼시나요?

    다른 유럽은 직설적이긴하나 까탈스러운 면은 없는것 같구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가요?

  • 48. 원글
    '21.4.28 10:26 PM (87.214.xxx.6)

    프랑스인들이라 뭐든 불만인건 아니고요, 다만 프랑스인들은 말하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아주 작은 의견이라도 피력하고 토론하는 성향이 있어요. 주제가 정치적이든, 문화든, 교육이던, 양육이던간에.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갖는다고 해서 부끄러워한다거나 숨기는거 없이 본인 뜻을 말하기 때문에 직설적, 까탈스럽게 보일 수도 있으나 대화를 통해 포용 또는 이해해 나가는 것도 많습니다. 과장스런 표현을 많이하는 영국 등 보다는 직설적/까탈스러울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렇지만 보통은 ~하는 척 하기보다는 진심으로 표현해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20년 살아봤지만 따뜻한 프랑스인 참 많습니다^^

  • 49. drop here
    '21.4.29 1:53 PM (212.102.xxx.151) - 삭제된댓글

    왜 이리 뜬금없게 들리는 지 모르겠네요....

    프랑스 사람들이 파리를 프랑스로 여기지 않는다는 데 어느 영화에서 보니 아버지가 딸이 파리에 일자리를 찾아 간다니까 너무 좋아하면서 파리에 간다고 자랑스러워 하더군요. 그거 보면서 프랑스도 역시 파리에 간다하면 좋아하나보다 싶었어요. 우리나라 예전에 지방에서 서울간다고 하면 저런 느낌이었을까 싶었어요.
    파리 부심이 있겠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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