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브래드 피트 놀리고 도망쳐" 미국도 윤여정에 푹 빠졌다

... 조회수 : 7,454
작성일 : 2021-04-27 15:38:46
https://news.v.daum.net/v/20210427063102965
어제 수상 직후 82에서 오고간 재미와 감동들을 그들도 느꼈네요

“윤여정이 쇼를 훔쳤다.” (CNN)

“최고의 수상소감” (NYT)

한국영화 102년 역사상 한국 배우로서 처음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을 거머쥔 윤여정씨에 미국이 푹 빠졌다.

오스카 트로피를 안긴 윤여정씨의 연기뿐만 아니라 시상식 무대를 웃기고 울린 재치와 진솔함에도 반한 것이다. ‘윤여정에 스며들다’는 뜻의 신조어처럼 미국도 ‘윤며들었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2021 오스카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날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씨를 ‘최고의 수상소감’을 한 수상자로 꼽았다.

NYT는 윤여정씨가 앞서 열린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우아 떠는(snobbish)” 영국인들로부터 받은 상이라 더욱 뜻깊다는 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는 농담부터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과) 비슷하면서도 더 많은 코미디적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윤여정씨가 영화 ‘미나리’ 제작자이자 이날 시상자로 나선 브래드 피트에게 “브래드 피트, 당신을 드디어 만났네요. 우리가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영화 찍을 때 어디 있었나요”라고 농담을 던진 것과 “날 일하러 나가게 만든” 두 아들을 언급하며 “이게 다 엄마가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라고 한 것을 대표적인 유머 사례로 꼽았다.

또 다른 경쟁 후보들을 향해 “내가 운이 더 좋아 오늘밤 이 자리에 선 것이다. 아마도 한국 배우에 대한 미국식 환대일지도 모르겠다”라는 소감에도 NYT는 주목했다.

그러면서 “몹시도 딱딱했던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뜻밖의 선물이었다”며 치켜세웠다.

중략

미국잡지 피플은 브래드 피트가 윤여정씨의 수상소감 중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동시에 어느 순간에는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여성잡지 더리스트는 바디랭귀지 전문가의 견해까지 인용하며 윤여정씨의 수상소감 당시 몸짓이 얼마나 감각적인 유머를 구사했는지 보도했다. 이 전문가는 “윤여정의 수상소감과 제스처는 리듬에 맞춰 일치했다”면서 “분명히 뛰어난 코믹 연기자다. 쇼에서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IP : 180.65.xxx.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27 4:06 PM (222.112.xxx.123)

    천하의 윤여정님도 브래드피트앞에선 무지 떨리셨을텐데 위트있게 농담까지~~

  • 2. 그러게요
    '21.4.27 4:08 PM (180.65.xxx.50)

    털사는 미나리 찰영한 장소였네요~

  • 3. 그렇게
    '21.4.27 4:44 PM (116.127.xxx.173)

    떨리는 상황에서도
    적어간 소감하나없이
    틀리던말던 멘트하는
    그모습이
    참 멋지더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1915 생일케이크 추천 부탁드려요 9 오월이 2021/04/30 987
1201914 부동산은 왜 카드가 안될까요? 21 왜?? 2021/04/30 3,083
1201913 개고생하면 시스템 만들어놓으니까 숟가락 얹으려는 동료... 9 .... 2021/04/30 1,258
1201912 리틀포레스트 문소리요 21 ㅎㅎㅎ 2021/04/30 3,594
1201911 엄마에게 정 떨어진 계기 37 .... 2021/04/30 9,333
1201910 한가해서 바람이나 드네요. 3 ㅇㅇ 2021/04/30 1,950
1201909 수의 인터넷에서 사면 어때요? 9 sksh 2021/04/30 821
1201908 학부모로 알았는데 고등학생이네요 19 .. 2021/04/30 5,237
1201907 생리통 약 추천 좀 해주세요 ㅠㅠ 11 생리중 2021/04/30 1,545
1201906 애들 놔두고 아침에 공치러 가는 엄마 있나요? 26 .. 2021/04/30 4,737
1201905 사춘기 아들 키우며 강아지 입양했는데요 21 2021/04/30 4,188
1201904 믿을놈 없다. 4 아침운동 2021/04/30 1,366
1201903 토스로 받은 공짜 주식이 25%나 올랐네요!! 5 ㅇㅇ 2021/04/30 2,801
1201902 중 1아들 조건 걸었더니 미친듯이 공부해요 13 열공해라 2021/04/30 3,953
1201901 오랜만에 단발로 잘랐어요 8 4444 2021/04/30 1,507
1201900 Az백신 예약대기 하려고 세군데 전화 6 백신 2021/04/30 1,489
1201899 뉴케어 투석환자용 용인세브란스병원 주변 파는 곳 3 뉴케어 2021/04/30 1,722
1201898 학교가 가르치는게 많네요. 10 학교가 2021/04/30 2,570
1201897 친구에게 돈을 한달정도 빌릴경우 이자계산은...... 6 이자 2021/04/30 1,683
1201896 일가족이 관급공사수주 이를 감독하는 국토위 활동했던 국힘 박덕흠.. 2 이해충돌방지.. 2021/04/30 308
1201895 이번 엄마성 따르기로 한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30 2021/04/30 3,621
1201894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 반대2인, 기권 9인 정보 7 .... 2021/04/30 701
1201893 우유 안 드시는 분들은 성장기 자녀에게도 우유 안 먹게 하는지요.. 10 유제품 2021/04/30 1,651
1201892 공부할 애와 안할 애는 이미 정해져 있나요? 5 2021/04/30 1,819
1201891 드라마 로스쿨에 교수,학생 부녀 모델이 따로 있을까요? 6 혹시 2021/04/30 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