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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당연하게도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은 수십년전 무책임하고도 부도덕하게 가정을 버린 남자에 대한 한방의 의미는 없다.

별과비 조회수 : 7,477
작성일 : 2021-04-26 21:45:10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earholmes&logNo=222323784710&nav...

드디어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윤여정 선생님이
한국 배우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타셨는데
기자들이
무려 34년전 이혼한 전남편에게 소감을 물은 것이다
묻는 기자들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냉큼 말을 얹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낄때 끼고 빠질땐 빠지는
최소한의 눈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했다는 말도 기가 막힌게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자기처럼 바람핀 사람에게 최고의 한방이라니
이 사람의 이 태평양보다 더 큰 자아를 어쩌면 좋을까.
이 사람 머릿속에는 오로지 자기 자신 밖엔 없어서
온 세상 만사를 자기와 연결짓지 않으면 생각이란 걸 아예 하지 못하는 사람 같다. 
너무 당연하게도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은
수십년전 무책임하고도 부도덕하게 가정을 버린 남자에 대한 한방의 의미는 없다. 
그런 의미가 되어서도 안되고 될 수도 없다. 
복수란 상대가 내 안에서 여전히 의미라는 게 손톱만큼이나마 있을 때의 얘기다.
그런데 지금 윤여정에게 조영남이란
한여름에 무심코 손으로 눌러 죽이는 
못생기고 해로운 벌레 한마리보다 못한 존재일 것인데  
무슨 얼어죽을 한방 어쩌구 쿨한 척인지
왜 이 나이먹은 남자의
한심한 자아를
이 좋은날
대중들이 견뎌야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IP : 14.39.xxx.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아
    '21.4.26 9:46 PM (1.225.xxx.75)

    최고 히트다

  • 2. ....
    '21.4.26 9:48 PM (114.108.xxx.187)

    시원하네요

  • 3. ㅇㅇ
    '21.4.26 9:50 PM (110.9.xxx.132)

    글 넘 잘 썼네요 사이다

  • 4. 별과비
    '21.4.26 9:50 PM (14.39.xxx.32)

    남자가 쓴글이라 더 의미있어 (이석원님) 퍼왔어요

  • 5. 누가
    '21.4.26 9:51 PM (182.211.xxx.17)

    누가 지 신경이나 쓴다고 ㅋㅋㅋㅋ
    34년전 정남편 한방먹이려고 오스카 탄줄 알겠네 ㅋㅋㅋㅋ
    저 정도 노망인데...생활이 가능요?

  • 6. //////
    '21.4.26 9:56 PM (188.149.xxx.254)

    미쳤나보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여성인권은 바닥인갑다....
    정말로 진정으로 저런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는것이 참으로 부끄럽다.

  • 7. 와~
    '21.4.26 9:57 PM (1.253.xxx.29)

    글 잘 썼네요 ㅎㅎ

  • 8. 잘퍼오셨어용
    '21.4.26 9:59 PM (180.69.xxx.35)

    이석원님 시원하네요 사이다!

  • 9. 다좋은데
    '21.4.26 10:10 PM (116.127.xxx.173)

    너무
    글간에
    간격이ㅜ길어
    손아프다는게 좀
    흠ㅎㅎ

  • 10. 새삼 한심
    '21.4.26 10:12 PM (121.162.xxx.174)

    상업적이네 뭐네 해도
    아카데미
    저기 가기까지 얼마나 치열하게 직업인으로 갔을텐데
    고작 기승전 남녀상렬지사
    에휴 먹은 나이가 아깝고 새삼 한심해

  • 11. ㅇㅇ
    '21.4.26 10:14 PM (5.149.xxx.222)

    우리나라 기자들은 왜저럴까요 진짜?

  • 12. ...
    '21.4.26 10:39 PM (210.117.xxx.45) - 삭제된댓글

    원래 기레기 원조가 연예계 기레기라서..

  • 13. 이상도 않다
    '21.4.26 10:41 PM (211.58.xxx.127)

    기레기가 기레기 한 거지

  • 14. 멋지네요
    '21.4.26 11:06 PM (112.152.xxx.59)

    역시이석원이네요
    기레기들 언제정신차리긴할까요?

    조씨는 진짜 노망났나 제정신아닌가봐요 어디 윤여정샘께 숟가락얹나요

  • 15. ..
    '21.4.26 11:18 PM (1.225.xxx.204) - 삭제된댓글

    진짜 구구절절 동감이예요.
    굳이 소감을 물은 기레기는 저질중의 상저질이고
    전남편 와..진짜 구역질납니다.

    솔직히 저라면 아이들 생물학적 아빠라는 이유, 그거 단 하나때문에 생이 끝날때까지 엮여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거 진짜 넘 수치스럽고 구역질 날거 같아요.
    어딜 저기에 숟가락을 얹고 말한마디를 보태나요 보태길...

    이 좋은 날 왜 저런 구정물을 끼얹는지..상식도 없고
    노망난 노인네 같으니라고..

  • 16. 와하하하하
    '21.4.26 11:22 PM (121.150.xxx.41)

    태평양보다 더 큰 자아
    ㅋㅋㅋㅋㅋㅋ
    진짜 표현 죽이네요.

    이석원이 이렇게 글을 잘쓰는줄 몰랐어요.
    산문집 읽고싶다!!!!

  • 17. 항상
    '21.4.27 12:02 AM (14.32.xxx.215)

    윤여정님 보면 키키키린이 생각났는데
    윤여정은 ㅆㄹㄱ같은 남편 버리고 대성공
    키키키린은 이혼 평생 안하고 남편 한방 먹여가며 대성공 ㅎㅎㅎ

  • 18. 궁금이
    '21.4.27 1:17 AM (110.12.xxx.31)

    못생기고 해로운 벌레 한마리보다 못한 존재일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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