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에게 받는 사랑이 과분하네요
어제 엄마 아프니까 얼음 담아다가 이마에 올려주고
잠든 엄마에게 지 몸보다 큰 이불 끌고 와서 덮어주고
시끄러울까봐 그 좋아하는 만화도 끄고 혼자 조용히 놀고
태어나서부터 늘 잠도 잘 자고 잘 먹는 순한 딸이에요 어찌 저런 게 나한테 태어났는지 늘 딸 꼭 안고 고마워 고마워 해요ㅎㅎ
제가요 솔직히 어린 딸한테 훨씬 많은 사랑을 보답 받는 것 같아요
놀다가 잠깐씩 잠든 저 보러 와서는 이마를 쓰다듬고 아이 이뽀라 이러는데 눈물이 핑 돌았어요 그 고사리 같은 손 감촉이 좋아서 잠든 척 하고 있었어요
유치원 갔는데 얼른 보고싶어요
1. 그죠
'21.4.26 12:30 PM (223.33.xxx.19) - 삭제된댓글아이 사춘기 오면 이글 꺼내보면서 이겨 내세요
소중한 시절 입니다2. ..
'21.4.26 12:31 PM (115.86.xxx.33)그 때가 제일 인간으로서 사랑스러울 때죠.
3. 하하하
'21.4.26 12:31 PM (222.109.xxx.13)그죠님 댓글보고 정신이 확드네요.
4. ㅇㅇ
'21.4.26 12:33 PM (112.158.xxx.105)네 맞아요 사춘기 오면 방문 닫고 엄마 말 시키면 귀찮아 하겠죠?ㅎㅎ저도 그랬구.....어릴 때 평생 이쁜 짓 다 한다는데 그 추억으로 사나봐요
5. ㅁㅁ
'21.4.26 12:35 PM (115.93.xxx.62)저두요ㅠ 다섯살 하나뿐인 내 딸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요~말썽부려 조금 목소리 커지면 "빨리 용서하고 혼낸거 사과해"라고 오히려 큰소리랍니다~
6. ㅋ
'21.4.26 12:36 PM (112.145.xxx.70)원래 그때가 그럴때죠..
맨날 사랑한다고 러브레터써주고 ㅜㅜ
아프다고 하면 막 간호해주고 ㅎㅎㅎ7. 흠흠
'21.4.26 12:43 PM (125.179.xxx.41)초4, 초1 딸둘이에요
매일매일 너무나 귀엽고 사렁스러워요ㅜㅜㅜ8. 행복
'21.4.26 12:48 PM (175.207.xxx.41)실컷 누리시고 마음에 꼭꼭 새겨두세요. 따님 정말 예뻐요^^
9. 어머나
'21.4.26 12:50 PM (109.38.xxx.225)러브레터 저만 받는게 아니었군요 ㅎㅎㅎ
핑크색 하트 여기저기 큼직큼직 날아다니는10. 첫댓
'21.4.26 12:51 PM (110.70.xxx.131)감동파괴 ㅎㅎㅎㅎ
11. 이뻐
'21.4.26 12:52 PM (183.97.xxx.170)애들은 부모보구 따라한다고
다 그런거는 아니지만
원글님이 따님한테 보여준 보살핌 보구 따라하나보네요
너무 이쁜 사랑스런 모습
얼른 쾌차하시고 따님이랑 행복한 날들 보내시길12. Go
'21.4.26 12:55 PM (110.15.xxx.50)아이고 얼른 일어나시고 이쁜아이는 커서도 이쁜 행동 해요
사춘기걱정하지 마시고 사랑을 더 많이 주시면 됩니다
아이자체가 사랑받는 아이로 태어난거예요^^
감사하는 엄마의 마음이 또 전달 됩니다
제딸 24살인데 제가 매일 님처럼 어떻게 이런아이가 나한테
와줬지....하거든요
엄마의 사랑 고마움도 다 전달되더라고요~13. ....
'21.4.26 12:56 PM (221.160.xxx.22)언제나 생각했어요.
나를 이토록 사랑해주는건 너 밖에 없구나 소중한 내딸아
지금 초5인데 어젯밤에 자면서 그러네요.
나는 엄마가 제일 좋아 ㅠㅠ
애기때도 그랬어요.
야단치면 나는 그래도 엄마 좋아해
천사가 맞는것 같아요. ㅠㅠ
야단칠일 있음 부드럽게 타일러야지
오늘 꼭 다짐합니다.ㅠ14. ..
'21.4.26 1:10 PM (218.39.xxx.153)맞아요 세상에 누가 이렇게 사랑해 주겠어요
저런 감성의 아이는 사춘기도 착하게 와요
엄마 힘들까봐 혼자 끙끙 거리죠
옆에서 해줄것도없고 잘 이겨내라고 응원하고 지켜 볼수 밖에요15. ......
'21.4.26 1:13 PM (210.223.xxx.229)글이 보송보송하네요
그 시절 아기들이 엄마를 더 사랑한다잖아요..눈으로 담고 가슴으로 간직하며 사랑 듬뿍 받아 두세요~ 아기 엄마의 특권입니다16. 이뻐라
'21.4.26 1:20 PM (210.205.xxx.7) - 삭제된댓글어릴때 그렇게 착하게 자라는 아이들은
커서도 엄마 챙기고 배려하고 잘 커요.17. ㅁㅁㅁㅁ
'21.4.26 1:26 PM (119.70.xxx.198)스윗한 딸이네요
18. 에고
'21.4.26 1:29 PM (124.49.xxx.217)이런 글에 사춘기는 좀 ㅠㅠ 초치는 거 같네요...
예쁜 딸이네요
원글님 좋으시겠당 ㅎㅎ19. 행복한새댁
'21.4.26 1:30 PM (164.125.xxx.5) - 삭제된댓글제가 몸이 안좋아 누워 있는데 아홉살 아들이 간식으로 도넛 먹겠다더니, 엄마도 먹으라며 도넛을 한입크기로 잘라 포크랑 물엔 빨대까지 꼽아서 들고 왔더라구요.
저도 기억 하려구요. 화날때 종종 생기는데 그때마다 접시에 받힌 6조각의 도넛을 기억합니다.20. .....
'21.4.26 1:32 PM (58.227.xxx.128)그랬었어요. 아들이 주는 사랑이 너무 커서 운 적도 있어요. 부모에게서 받는 사랑 보다 자식에게서 받는 사랑이 이렇게 크구나 싶어서요. 지금 중딩 중간고사 기간인데, 몸에서 사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 즐기세요!!!
21. 행복한새댁
'21.4.26 1:33 PM (164.125.xxx.5)제가 몸이 안좋아 누워 있는데 아홉살 아들이 간식으로 도넛 먹겠다더니, 엄마도 먹으라며 도넛을 한입크기로 잘라 포크랑 물엔 빨대까지 꼽아서 들고 왔더라구요.
저도 기억 하려구요. 화날때 종종 생기는데 그때마다 접시에 받친 6조각의 도넛을 기억합니다.22. 55
'21.4.26 2:08 PM (106.101.xxx.50)엄마가 사랑을 줘서 그래요 님이 사랑으로 보살펴서 그런거죠 충분히 받을만 합니다. 아이들도 얼마나 그런거 금세 느끼고 하는데요. 넘 부럽네요.
23. 행복
'21.4.26 2:30 PM (110.15.xxx.45)어릴때 그렇게 착하게 자라는 아이들은
커서도 엄마 챙기고 배려하고 잘 커요.22
제가 방에서 잔기침만 해도 따뜻한 물 가져다주는 대학생 아들..한결같은데 이것도 타고나는듯합니다24. .........
'21.4.26 2:36 PM (112.221.xxx.67)부럽네요
어릴때 안착한 아들은 계속 안착하나요...
좌절이네요...ㅠ.ㅠ25. .........
'21.4.26 2:37 PM (112.221.xxx.67)저는 님같은 추억도 없는데..아이사춘기를 어케 이겨낼까요...
진심걱정26. ....
'21.4.26 3:43 PM (122.32.xxx.31)이쁜딸 집에오면 둥기둥기 해주세요 정말 예쁜아이에요
27. 세상에
'21.4.26 7:48 PM (182.210.xxx.178)너무 예쁜 아이네요.
자식이라고 다 그런 거 아니예요.
많이 사랑하시고 사랑 받고 그러세요. 부럽네요~~28. 사춘기때도
'21.4.26 9:01 PM (125.176.xxx.183)이쁠꺼에요. 비슷한 아들 사춘기인데도 여전히 스윗합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