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키워야할지 선배들의 조언이 간절합니다
아이가 원하는대로 많이 해준거같아요 복직후 아버지께서 봐주시고 안전과 정서적 안정은 괜찮았어요 작년코로나로 학습은 많이 부족한 상태고 출발도 남들보다 늦고 이제 더늦어지면 안되겠다 싶어 휴직내고 지금 4학년이에요
작년 숙제내도 늘 거의안해놓고 퇴근후 봐주는것으로 한학기당2권씩 수학문제집은 했고 연산도 10개월만에 제학년 연산 따라잡았어요 학습지
독서는 충분하진 않지만 늘 해왔구요
문제는 여지껏안하다 엄마가 봐주니 공부를 할때마다 제가 스트레스네요
신경질내고 나가라하고요 예의없이
혼자풀면 시간많이걸리고 시간물기 하는등 효과가 없었어요
제가 딱붙어앉아서 채점해주고 모르는단어도 많아서 그때그때 알려줘야 하는게 훨씬나은데 지 공부하기싫은데 시킨거에 대한 반항으로 좀 나가줄래?이런식에 매우 화가나네요
제가 공부도 열심히했고 책임감있고 성실하게 살아와서 지금 제아이의 행동이 너무 힘드네요 초1부터 남들하는대로 학원뺑뺑이 돌리고 규율있게 단호하게 키웠어야했는지 아이한테 너무 맞춰주고 산 삶이 오히려 독이되었는건지요?
친구관계 정서적 안정을 꾀한뒤에 학습이 들어가는것이 맞다 생각한 저의 교육관이 잘못된거 같아 혼란스러워요
지금 교우관계는 좋아요 타고나길 예민하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안되면 성질내고 공부하자고하면 어디가 아프대요
제가 휴직후 복통을 호소하고 아마 공부시켜서 그럴거에요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눈앞이 깜깜하네요
1. ㅇㅇ
'21.4.25 8:57 PM (218.239.xxx.173)너무 애 쓰셨어요. 좋은 엄마시네요.
학습도우미 를 몇시간 쓰시던지 학원에 보내보세요.
평범한 아이들도 부모와 공부하면 사이 나빠져요ㅡ 지금 님 아이 엄마한테 하는 건 특별한게 아니예요. 자식 공부 가르칠때 열불나죠.2. Nicole32
'21.4.25 9:00 PM (222.109.xxx.135)아이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른데 공부 강요하지 마세요.
3. ㅇㅇㅇ
'21.4.25 9:01 PM (49.196.xxx.140)원글님, 지금 학습 얘기할 때가 아니구요.
애착형성이 잘 안된 것 같아요.
아이 자존감 잘 돌봐주시길 바래요. 저도 일하느라 애들 잘 안챙기긴 했지만 아이 1-4세 때는 어떠셨어요? 종합영양제라도 먹이신 거죠. 저도 큰아이가 안먹는 편인데 그냥 아프지 않으면 됬지 공부얘기 안합니다. 다 잡을 수 없는 거고요..4. ㅇㅇ
'21.4.25 9:05 PM (223.38.xxx.7)30개월까지 제가 키워서 애착형서은 생각안해봤어요 4살 어린이집가도 어머님께서 아이 돌보셨구요 단5세부테7세까지 유치원종일반 했어요 5시 하원하고요
5. 음
'21.4.25 9:18 PM (175.223.xxx.98)지금중학생
아이들 마다 타고나는 기질이 다르잖아요
우리애도 너무 예민하고
학교보내니 친구관계어렵고
누구 놀리고 비하하고
공부 안하고 싶어하고
자긴 해도 안된다하고
인정욕구가 강하고 근데 인정 안해주면
바로 자기비하 포기가 빠르고
애가 어떻게 기르냐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기질대로
자라요
아직도 아들이 저는 너무 힘들어요
고집도 쎄고
말도 버릇없이하구요6. ...
'21.4.25 9:37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심리상담은 받아보셨어요?
장애아나 문제아만 상담받는 거 아니랍니다.
전문가 도움 받아보세요.7. ..
'21.4.25 9:46 PM (210.121.xxx.22) - 삭제된댓글아이 가르치려면 먼저 아이랑 친해지셔야해요.
내 아이고 얼마나 사랑하는데 친해지라니 뭔소리냐 하실 수 있는데 아이가 잘못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잘했을 때 칭찬하는 건 대부분의 부모가 다 잘해요.
예의없게 굴었을 때 공부하다 신경질 오만짜증낼 때
누구누구야 공부 진짜 하기 싫지
누구누구야 순간 엄마 미워서 맘과는 다르게 예의없이 굴었지
얘가 지금 마음이 어떻겠구나 생각할 새도 없이 한문제를 10분 넘게 풀고 있는 아이한테 짜증먼저 낸다거나 하면
절대 공부 못시켜요.
학원 보내셔야해요.
저도 그런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의 저는 아이한테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더라구요.8. ..
'21.4.25 9:49 PM (210.121.xxx.22) - 삭제된댓글한번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 제일 싫어하는 일을 누가 옆에서 시간과 양을 정해놓고 하라한다면 너무너무 싫잖아요.
일단 그걸 먼저 인정해줘야해요.9. 케바케지만
'21.4.26 12:48 AM (39.7.xxx.29)아이는 엄마의인생을 갈아넣어야 크더라구요
저두 애착형성..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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