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양도 무식도 숨길 수가 없네요
한두시간 대화하면 보여요
유식한 단어 쓰고 조용해서 교양이 있는 게 아니고
세상이나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 자기 이야기 하는 스타일,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알려고 하는 부분 등..
영어도 유창하고 안락한 중산층인 60대 초반 어른 두 분과 몇 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 분은 대화의 시작이 남뒷말이고 다른 한 분은 그 나이에도 친정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랐고 남편이 돈 많이 번다고 자랑을 무한 반복하더라구요
할머니들에게 배우고싶은 부분은 커녕 저렇게 되지 말아야겠다 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1. ㅎㅎㅎ
'21.4.25 1:52 PM (121.152.xxx.127)남뒷말은 글쓴이가 지금 하고있네요
2. 그걸
'21.4.25 1:55 PM (112.154.xxx.91)알아보고 타산지석으로 삼으시는 것도 좋네요.
3. ..
'21.4.25 1:56 PM (223.62.xxx.79)알고 썼어요ㅎㅎ
대화 마다 쓰거나 면전에 대고 서로 아는 사람 반복해서 뒷말하는 걸 쓴 거에요4. 하하하
'21.4.25 1:57 PM (50.53.xxx.183)윗댓글님 뼈때리시네요 ㅎㅎㅎ
사실 진짜 성인이 아니고서 범인들은 타인에 대한 평가를 아예 안할순 없죠~
다만, 아는 사람한테 그 이야기를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요즘 가식과 교양, 위선의 차이에 대해 생각하게되요.5. ..
'21.4.25 2:02 PM (223.62.xxx.79)윗댓글님 뼈때리시네요 ㅎㅎㅎ
ㅡㅡㅡㅡㅡㅡㅡ
이런 거 즐기시나봐요
첫댓글 저렇게 나올 줄 알았는데 그걸 또 받아치네요6. ㅡㅡ
'21.4.25 2:09 PM (39.113.xxx.74)맞아요.
전 원글님이 견해에 동감해요.
나이 들수록 겸손과 배려가 몸에
배인 분들 찾기가 참 힘든데 그런 분들을
간혹 보면 참 존경스럽죠.7. 동감
'21.4.25 2:12 PM (211.178.xxx.212) - 삭제된댓글나이들수록 더 심하게 민망하게 자랑하는건
무슨병인지
알고싶지도 않은데 자랑
배려는 1도 없고
저도 그런 노년 안되려 노력도 하고
그런사림에게 맞대응 실력 키우려구요8. ...
'21.4.25 2:18 PM (222.236.xxx.104)맞아요 .... 반대로 괜찮은 어른들 보면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 이런생각도 들고 그렇죠 ... 원글님이 말씀하는 그런 캐릭터는 저도 나중에 늙어서 젊은 사람들이랑 대화할때 이런식으로는 대화 안해야겠다 싶구요
9. 나이든분들과
'21.4.25 2:27 PM (211.227.xxx.165)거의 15년 가까이에서 대화해봤는데
자기의 자랑스러운 부분만 매번 얘기합니다
본인얘긴 거의 없어요
대화의 방향성도 없이 무조건 자식자랑ㆍ돈자랑
등등ᆢ반면교사 삼고있어요10. 요즘
'21.4.25 2:44 PM (223.38.xxx.95) - 삭제된댓글처음 만난 사람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할 기회가 많은데요
부심을 드러내는 사람 티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한번 보고 말 사람 앞에서도 저러하니
지속적인 관계에서는 어떨까 그려지더군요
한두마디 해보고 사람이 참 맑고 깨뜻하다.. 싶은 사람은 한둘이에요
더 겪어보면 어떨지 그건 나중 문제고요11. ....
'21.4.25 2:51 PM (110.11.xxx.8)두번째 댓글님이 딱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해 주셨네요. 우리 모두 원글님 말처럼 곱게 늙읍시다.
첫 댓글처럼 뒷담화인지 타산지석인지....똥인지 된장인지 구별도 못하는 인종들은 그냥 거르자구요..12. 어휴
'21.4.25 3:16 PM (175.125.xxx.10)거기다 술한잔 들어간 젊잔은것같은
꼰대스탈은 어쩌고요. 말도마요13. ㄷㅁㅈ
'21.4.25 3:19 PM (110.70.xxx.242)노인만 그렇겠어요? 젊을때부터 그런고 다녔겠죠
어린애기 키울때도요
여기도 아파트 가격 높거나 강남 서초에 살면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잖아요
원글님 말처럼 그 사람이 세상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 가치관이 어떤지로 수준평가하는 사람 거의 없죠
우리라도 좀 괜찮은 수준이 되어봅시다14. 음
'21.4.25 3:29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첫대면에 반말 날리는 사람보고요
입이 딱 벌어지겠더라구요
아무나한테 막 반말 하는게 친화력있다 인싸 특징이다 생각하는지
앞뒤 안가리고 반말...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몇마디 나누는데 너무 피곤했어요 ㅠ15. 조심
'21.4.25 3:46 PM (118.235.xxx.55)노인분 입열면
자랑 or 험담
조심해야겠습니다.16. ㅇㅇ
'21.4.25 4:11 PM (5.149.xxx.222)너무도 당연하게 공감이 됩니다
17. 인정
'21.4.25 4:36 PM (58.225.xxx.20)노인분들 진짜 주변사람 흉보고,
지나가는 모르는 노인들 흉보고.
아님 거짓말같은 자랑하기바쁘고.
난 저러지말아야지 할때가 대부분이예요.
할아버지들은 뒤에 사람 서있는데 방귀 찢어져라 뀌고.
길빵도 늘 할아버지들.
이럼서 또 뭔가 헤매시면 제가 다가가서 도와드리게되지만.ㅜㅜ18. ..............
'21.4.25 5:40 PM (183.108.xxx.192)과거 읽은 책, 생활 수준은 경험일 뿐이죠.
경험을 자신의 체계로 설명할 수 있어야 자기 인식 수준인 것이고
그 생각이 안 나온다면 그냥 운 좋게 잘 살아온 사람일 뿐.
신변잡기나 남 뒷담화 할 수도 있지만 그것만이 대화의 전부라면 그게 그 사람의 현재 수준인거죠.19. ...
'21.4.25 9:24 PM (39.124.xxx.77)맞아요.. 진짜 특히 노인들 넘 심하죠.
반면교사 삼아야 할 노인들이 어찌나 많은지..
중간이라도 가게 입닫고 살려고요.. 늙으면..20. ...
'21.4.26 1:16 AM (210.178.xxx.131) - 삭제된댓글노인들 대부분 그래요. 조용히 자기 일 자기 취미하면서 사는 어르신은 조용히 사니까 내가 모르는 걸거구요. 대꾸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대략난감. 나이 많은 딸들 사진 보여주면서 결혼을 안해서 환장하겠다는 말을 매일 하는데 매일매일 그 소리를 하니까 딸들 외모가 별로라서 그래요 라고 팩폭 날리고 싶더라구요. 인내심이 바닥남. 맞장구도 하루이틀이지 지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