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우린 왜 백신 못 만드나요

[. . .]

몰라서 물어요

우리나라는 그정도 의료기술이 안되는건지요

[ㅇㅇ]

임상하고 있슈

[임상]

대구사태때 감염자분들 몇백명만 임상실험에 도움줬었죠
다른나라는 우리의 몇십배

[..]

그래도 8월에 우리나라에서
대량생산 하는 백신 있데요

물론 개발은 딴나라지만요

[..]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러시아

초초강대국들만 개발했잖아요

일본도 강대국이라고 그러더만 쪽바리인거 들통났죠

[다 돈이죠]

이것도 쩐의 전쟁인 듯 하더라고요.
우선 엄청난 과학자들이 투입되고 엄청난 물량이 들어가고
또 임상 실험 단계에서 엄청난 실험 대상 지원자들 - 무료 실험군이 아니니 이것도 엄청난 자본력 필요
그리고 그 이전에 엄청나게 발전한 의료기술 [이 모두가 이전 세계전쟁등등을 통해서 축척한 기술력 바탕] 필요
여하튼 모든게 (역사와) 자본력의 결과물.

[,,]

백신을 만드는 건 의료기술이 아니예요. ㅋㅋ 생명공학 분야 선진국은 몇 안됩니다. 그리고 화이자 계열 백신은 분자생물학 수준이예요. 더구나 우린 방역을 잘해서 임상할 환자 수도 적죠.

[...]

기술이 없는데 어떻게 만드나요
백신 개발이 뚝딱해서 나올 수 있는 능력이 아니잖아요

[안됩니다.]

당장은.....근데 언젠가는 가능하겠죠.

옛날에는 독감백신도 못 만들었으니까....

[..]

기술+돈요.
돈 엄청 들어요.

[ㅎ]

셀리드인가 2상들어갔어요 1상 100퍼 항체생겼다더라구요 주식 산사람들은 대박일듯 ^^

[ㄴㄴ]

돈이 조 단위로 든데요.
한번 유사한 백신을 연구 해본 제약회사는 그 기술력을 토대로 다른 백신을 만드는데
우리는 한번도 백신을 끝까지 만들어 본 기술력이 없다네요.
이번에 우짜든 백신을 끝까지 만드는게 목표랍니다.
그래서 백신 기술을 축적해서 다음에 다른 전염병이 돌때는 그 기술을 기반으로
백신을 만들 수 있게 한다고요.
근데 임상할 사람도 부족하고 엄청 힘들다고 해요.ㅜ

[......]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러시아
초초강대국들만 개발했잖아요222
쩐의전쟁이고
한두해 해서 될게 아닙니다
우주산업 같은거라고 하면 이해되실까요
엄청 오래 공들이고
밑빠진독 물붓다가 독이깨져도
또 새로밑빠진독 가져와서 돈 부어야하는 분야.
그렇게 오래 노하우쌓여야 가능한분야.
백신개발하다가 그 바이러스가 사라져서
쫄망해도 다 보존해주며
보호하고 키울수있어야하는 쩐의전쟁.
그래서 초초초강대국 몇나라만 가능

[...]

돈이 수백, 수천 억으로 모자라서 조 단위로 들고 우리 나란 아직 그쪽 관련 오리지널 기술력이 없어요. 카피약 만드는 수준 아닌가요. 이번 코로나 방역에선 선진적이었던 건 맞지만 아직 선진국에서 배울 게 많아요.

[우주선 만드는거]

정도까지는 절대 아니지만 몇 천억의 몇 배가 들어가는 돈을 들어부어야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투자금 회수를 할 수 있는지 가능성이 없으면 누가 투자를 하겠어요. 그래서 코로나백신 이전까지 나온 백신들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이 가장 짧은게 4년이었고 다른 것들은 몇 배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코로나백신은 미국과 영국,EU등 초강대국들이 큰 피해를 본 상황이라 특히 미국정부가 상상도 못할 금액을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백신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미국이 화이자백신을 거의 선점하는건 투자금 회수하는거죠.

[우리나라약]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백신 약이 몇개나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외국에서 다 개발했다고 봐야해요
그래서 우리눈에는 다죽어가는 영국인데 그래도 저력이 있는지. AZ 에서 백신도 개발하고

[...]

모더나 화이자는 mRna 백신으로 유전자 가위를 사옹해서 만든 최초의 백신들이에요.이 유전자 가위는 9년전쯤 논문이 발표됐고 작년 노벨 화학상 수상했어요.

Az는 기존의 백신 제조 방식으로 만든 거고요

[....]

맞아요. Az만해도 인류 최초백신..
영국서 천연두 백신만들면서 시작한거니
100년도 넘은거고
그동안 우리가 그간 맞은 백신이 다 이 방식의 백신이예요.
약한 바이러스를 몸에넣어 면역만드는 형식.
그래서 이 영국 대학 연구소의
오랜 기술의 축적으로
영국이 대량으로 빠르게
az생산과 접종이 가능해진거고.. .
(그덕에 저 지금 az맞고 면역만드느라
몸살기운ㅜㅜ..아이고 컨디션 망.)

이방식말고
이번에 최초로 개발한게 9년전 논문잘표됐디는
모더나 화이자 mRna방식이고요.
쉽게말해 유전자에 항체가생긴모양을 심어버리는식.

근데 그렇게 노력해 빨리만들었어도
백신만드는 일년반동안 엄청 죽어나간건
어쩔수없는현실...
우린 정말 큰 희생없이 잘 버텼어요

[..]

안 될 거를 백신 우리가 첫번째로 만들자고 82에 코로나 초기 매일 댓글 도배되었던 거네요
그래서 더 실망스러워요

[AZ백신 개발자는]

영국옥스퍼드대 산하 제너연구소와 옥스퍼드백신그룹이예요. 영국 백신개발역사는 제너에서 시작됐으니 세계 그 어떤 나라보다 백신개발역사가 길구요. 옥스퍼드대가 코로나백신을 만든 뒤 제조,판매를 위해 미국 대형제약사 Merck와 이야기 중이었는데 영국정부가 왜 영국민들 세금이 막대하게 들어간 코로나백신을 외국회사가 만드냐고 반대를 하고 대신 연결해 준 영국회사가 아스트라제네카였다고 해요.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제,당뇨병치료제같은 전문치료제를 만드는 세계 탑회사 중 하나인데 백신제조판매는 처음이라 대표가 망설이다 영국정부 설득으로 AZ백신을 내게 된거래요.

[AZ사는]

AZ백신을 내면서 백신제조시장에 신규진입하는 동시에 백신값을 싸게 받아서 나름 인류에도 기여해보자 생각했는데 전문치료제 회사라 대규모 백신임상시험을 해 본 경험이 전무해 임상시험에서부터 문제가 생겼고 또 가격을 싸게 매겼더니 혈전부작용사태가 터지면서 사람들이 AZ백신이 싸구려라 그렇다고 사람들이 인식하게 된걸 나중에 깨닫고 후회했다고 해요.

[나옹]

우리나라 삼성이 반도체에 투자를 엄청나게 했듯이 미국 영국에는 백신같은 데에 조단위로 투자하는 회사들이 있죠.

이재용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자기 승계에 이용만 했지 제대로 투자를 한 거 같진 않아요.

[ㅇㄹ]

화이자 백신이 뚝딱 1년안에 만들어진거 같지만 실상 그 백신의 토대가 된 mRNa 기술은 몇십년전부터 연구하고 있었던 거예요. 독일 바이오엔태크에 이걸 연구하는 몇몇 연구자들 진짜 피땀흘려서 연구하고 개발하고 하던 기술을 토대로 만든거라서 돈을 많이 투자한다고 갑자기 뚝딱 아무나 쉽게 만들어내지 못하는 걸로 압니다.

[ㅇㄹ]

https://www.chosun.com/national/welfare-medical/2021/01/04/SMGKEOQN2RHUNG3OEVB...

[과학후진국]

부동산 집값 올라간다고 나라가 부유해지고 선진국이 되는게 아니에요
그냥 돈놓고 돈먹기 젊은나이에 부자됬단 사람들은 죄다 과시형 인스타 옷팔이 후진국형 경제
이공계출신 대통령이 나와야하는 이유입니다 세상을 바꾸는건 결국 과학이에요

유교를 중시했던 유교국가 조선은 과학의 중요성을 너무도 늦게 깨달았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사농공상이라고 해서 공인은 농민보다 낮은 대우를 받았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올라갈 때 우리나라는 초가집을 짓고 있었고 [1], 19세기 서양에서 최초의 증기기관 동력선이 나올 때 우리나라는 1천 톤 넘는 배수량의 선박은 건조할 수 없어 20세기 초반까지 원양 항해가 불가능했다. [2] 1945년까지 대다수의 국민들이 전기가 뭔지도 몰랐으며 사실상 국내 자본과 기술로 돌아가는 공장은 없다시피했다. 여기는 조선뿐 아니라 중국 등 동아시아 왕조들이 식량을 생산하는 농민의 가치를 매우 중시했기 때문이다. 또한 유교적 통치철학을 중시하는 분위기에서 오늘날 윤리학에 비견되는 분야는 크게 발전하였지만, 순수하게 자연현상을 탐구하는데 도움이 되는 수학, 과학 등의 분야에는 학자들의 관심이 적었다.

그 결과 서구에서 비료 합성 기술이 발견되고 농기계가 발명되면서 엄청난 농업생산성을 이룰 동안, 동아시아는 기아에 시달려야 했다. 주로 유교철학적 학문이 주를 이루었고, 그 뒤에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여러 가지 학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 속에서 지금 가장 대두되는 상업에 대한 것은 억제를 하였다

일찍이 근대화나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늦었고 그 역사도 짧다. 한국의 공학기술 역사는 1960~1970년부터, 기초과학은 1990년부터 시작했다. 당장 웬만한 북미/유럽/일본 등의 경/중공업 기업들 중 상당수가 긴 역사를 자랑하는 데 비해, 한국의 공업 기업들은 대부분이 1950~1970년대 설립되었다.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는 사실 국가가 가진 경제규모, 덩치도 상대적으로 작지만 무엇보다 그 과학기술의 역사가 너무 짧았다. 그리고 한국이 처한 상황(전쟁 후, 빈곤, 가난)은 필수적으로 기초과학보다 공학기술의 발전을 우선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세계적인 공업기술을 갖추고 전자산업, 자동차, 조선, 건축, 경공업 등의 부문에서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서는 이례적으로 세계 무대에 발을 들여놓는 데 성공했으며, 공업력 면에선 한국보다 덩치가 작은 여러 유럽국가들을 뛰어넘어서게 되었으나 아직 기초과학 부문은 발전 단계에 있다. 이는 한국보다 기술력, 경제력이 미약한 국가들인데도 노벨상 수상자가 많은 나라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의 경우도 거의 근대화 이후 기초과학 분야에 약 80년 정도의 축적을 이뤄낸 1980년대부터 노벨상 수상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기초과학 육성 역사가 대략 20~30년 정도 되었다.

[미국에도]

이공계출신 대통령 없지만 미국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강대국이 된건 세계최고의 인재풀을 만들 수 있고 끝없이 계속 개발자금 지원이 되는게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요. 대중들 생각이 바껴야 합니다. 지도자 한 사람 생각만으론 안되요. 한국이 우주개발사업 초기단계에 들어서 있는데 백신개발이나 우주개발사업이나 결과가 어찌될지 모르지만 끝없이 돈을 퍼부어야 하죠. 국민들이 그걸 이해햐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글쎄요.

[...]

우리나라 공부잘하면 다 의대가는게
사실은 큰 병폐에요.
기초과학 연구소 수준이 높아지고
그 연구가 지속적으로 발전되어야
의학, 약학, 생명공학, 유전학 쪽의
원천기술 개발이 가능해지는데
우리나라는 그 기초체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약해요.

지금 상태로라면
의학, 약학, 생명공학에 기반한 미래기술분야에서
중국에 뒤처지는거, 당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