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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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기분을 가족들한테 푸는 남편 고치는 방법?
본인이 회사 스트레스나 잠을 못자거나 하면 가족들끼리 나가서 저나 아이들한테 엄청 틱틱대요 비아냥거리구요 가족뿐 아니라 다른 모르는 사람한테 그럴때도 있어요 그래서 싸움 붙은적도..
반면 기분이 좋으면 완전 천사표구요
평소에 바쁘고 피곤하니까 잘 안 나가는데 주말만 아빠를 보니까 가끔은 토요일에 가족 모두 나가서 저녁이라도 먹으려고 해요 그냥 걸어서 동네요 그런데 그 가끔 나갈때 그러네요 그리고 집에 거의 올때쯤 되면 또 천사표가 돼요 혼자 기분 좋아져서..
저도 풀타임 일하고 평일엔 애들 전담해서 케어해요 저도 피곤해요 하지만 애들이 있으니까 해야잖아요
제발 본인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가족들한테 틱틱 거리지말라고. 딱 그러면 제가 그러지말라고 한마디 하거든요? 그래도 계속 그러다가 혼자 풀리면 헤헤거리구요
자기 그냥 두래요 근데 어린애들 있는집이 그게 되나요??( 6,8세 아이들) 주말에 그래도 점심때까지 12시간 넘게 자게 둬요. 친정에 제가 데려가서 혼저 쉬는 시간도 꽤 주고요
어린애도 아니고.. 저거 어떻게 고쳐지나요?? 미칠지경이예오 이중인격같고
1. 대기업
'21.4.24 8:56 PM (121.165.xxx.46)대기업 30년 다니도록 저한테 화풀이 하고
승진하신 남편분 여기 계셔요
퇴직하더니 더 심해져서
안살려고 소송걸어서 그 버르장머리 싹 고치??? 려나보다 했더니
줄긴 했어요
이게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분노조절장애를 집에서만 표현
버릇 싹 고치고 사시던지
아님 그냥 맞짱을 제대로 한번 뜨세요
마누라 무시해서 그래요2. 퀸스마일
'21.4.24 8:5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경멸하는 인간과는 살 수 없다고 하세요.
애새끼 취급을 원하는 모양인데 병신대접은 가능하다..하고 선언을 해요3. ㅏㅏㅏ
'21.4.24 9:01 PM (121.132.xxx.198)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라는 책도 있던데 그런 말 해줄 아른 안계신가요?
4. 음
'21.4.24 9:04 PM (175.120.xxx.167) - 삭제된댓글우습게 보는 것 맞아요...
함부로 못하게 크게 한번 뒤집어야해요.
자신의 아내와 자식을 존중하는 것이
결국엔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이란 걸
알려 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감정표현이나 감정처리하는 것을
부모에게서 배우는게
너무 위험해요.5. 음
'21.4.24 9:04 PM (175.120.xxx.167) - 삭제된댓글우습게 보는 것 맞아요...
함부로 못하게 크게 한번 뒤집어야해요.
자신의 아내와 자식을 존중하는 것이
결국엔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이란 걸
알려 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감정표현이나 감정처리하는 것을
부모에게서 배우는데
그 상태로는
너무 위험해요.6. 111111111111
'21.4.24 9:07 PM (58.123.xxx.45)만만한 사람한테만 그래요
저도 주위에 딱 한명있는데 회사사장이ㅜㅜ
아내는 사십평생 시달리다 얼마전 공황장애진단받고 치료중이예요
저도 시달리다 심장뛰는 초기에 안되겠다 해고각오하고 들이받았더니 전처럼은 안그래요
막 난리쳐야해요 끝도없이 받아주면 정신병옵니다7. 삼
'21.4.24 9:08 PM (61.254.xxx.151)만만해서 그러니까 큰맘먹고 님이 더큰소리로 화내버려요 미친척~~
8. 대부분
'21.4.24 9:10 PM (110.12.xxx.4)집에 와서 풀거나
밖에서 풀더라도 자기보다 약한사람에게 풀지요
님이 쎄게 나가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 하면
아이들에게 풀게 되있어요.
저는 이혼했어요.
한집에서 사는게 그만큼 고통스러워서
내가 쎄게 나가니 아이들에게 돌려서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붙잡아 놓고 그 화를 풀더라구요.
고칠수가 없는게 남편이 밖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누군가에게 풀어야만 되거든요.
대상이 없이 혼자서 풀어내는 사람이었다면 처음부터 집으로 가져오지도 않았겠지요.9. cinta11
'21.4.24 9:35 PM (1.241.xxx.80)저도 쎄게 나가는데 기분 풀리고 나면 미안하대요
그리고나서 또 같은 패턴 무한 반복하구요
몇년째 이러는데 .. 소송정도로 강하게 나가야하는건가요?
그런 얘기해줄 어른도 없어요 남편이 아버지가 없이 자랐고 어머니도 거의 역할을 못해주세요
친정 부모님께 그런 얘기 해달라고 하기도 그렇구요10. ㅌㅌ
'21.4.24 10:08 PM (42.82.xxx.97)취미를 가지셔야죠
풀데가 마땅치 않으니 가족붙잡고 스트레스 풀어요
다른곳에 눈돌리면 가족 못살게 굴지 않는데
본인도 답답하니 속에서 저런말만 치밀어오릅니다11. ...
'21.4.24 10:28 PM (210.178.xxx.131)본인 딴엔 세게 나갔다는 게 강도가 약한 걸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까먹고 똑같은 짓거리 하죠. 들이받을 땐 미친년이어야 돼요
12. ---
'21.4.24 10:33 PM (121.133.xxx.99)아마 본인도 조절이 잘 안되실거예요..
이런 경우는 상담받으시는게 가장 효과적이예요.
요즘 보건소나 복지관 등에서 무료로 해주는 상담도 좋습니다.
취미 운동 이거저거 해봐도 다시 돌아오구요. 또 시작하기도 쉽지 않지요.
먼저 본인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걸 자각해야 상담실을 가던 운동을 하던 하는데,
심리검사도 하면 뭔가 실마리가 나올 겁니다.13. 화이팅
'21.4.24 10:45 PM (180.67.xxx.93)속이 확 풀리는 댓글이 많네요.
그런 남편이랑 20년 넘게 살았습니다만 못 고쳐요. 한 달에 한 번정도 비슷한 문제로 힘듭니다. 본인도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겠죠. 이걸 앞으로고 몇 십년 한다고 생각하면 아득합니다. 아직 아이들 어리니 윗분들 말씀처럼 미친년이 되든 이혼을 불사하든 고쳐서 사는 거 추천합니다. 전 그러긴 이미 좀 늦은 거 같아요. 절대 좋은 말론 못 고치는 거 같아요.14. 힘드시겠어요
'21.4.24 11:03 PM (218.38.xxx.12)평소에 천사표인게 문제네요
평상시 기분상태를 맘에 안드는거 기분 나쁜거 화나는거 짜증 나는거 불만 사항
같은 것을 조금씩 표현하라고 연습시켜 보세요
한꺼번에 폭발하지 않도록 조금씩 김을 뺀다고나 할까요
울 남편은 평소에 기본적으로 짜증이 베이스에 깔려 있는데
15년 같이 사는 동안 화는 한번도 안냈거든요
항상 투덜투덜 하고 좋을때 가끔 웃고 그러는데 감정이 극에서 극으로 널뛰지는 않으니
그럭저럭 델고 살아요15. ,,,
'21.4.25 11:27 AM (121.167.xxx.120)그거 못 고쳐요.
될수 있으면 못본척하고 ㅈㄹ해도 받아 주지 마세요.16. 고치기힘들지만
'21.4.25 4:42 PM (50.53.xxx.183)원글님 아이들 생각해서 이혼각오하시고 고쳐보실것을 조심스레...제안해봅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저러셨어요.
평생을 아버지와 저를 감정쓰레기통과 놀잇감으로 쓰십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하거나 몸이 힘든 상태면 바로 소리지르고, 밥먹다가도 나가서 집에가버리고, 다시는 xxx안한다. 이런식이다가 본인 화풀리면 기분좋아서 애교부리고 춤춰요.
아버지가 제가 사춘기 겪고 성인이 될때까지도 이 부분때문에 싸우니까, 너희 엄마가 저래도 나쁜 사람이 아니니 니가 이해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아버지가 엄마를 고치려는 노력을 끝까지 하지않고 저로 하여금 이해하라고 가르치신게 화가나요. 차라리 이혼하시지 그랬냐고 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