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꼬여있는 사람

ㄷㄷ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21-04-23 01:03:17
제 남편입니다
주말부부라 원래는 내일오는 날인데 아이랑 머살게 있어 한시간거리에 나와 둘러보고있는데 집앞 20분전에 도착이라고 카톡이와있네요
제가 온다고 말을하지 낮이나 출발할때 카톡이라도 안남기냐했더니
내집에 내맘대로도 못오냐고 화내며 끊어요 그담 톡씹고
나이50다되가고요
무슨 말은 하면 항성 꼬여서 왜 어쩌고 하면 안되냐고 되물어요
딸이랑 오랜만에 저녁 먹고 옷 좀 사려 나왔다고 화난거 같아 바로 또 들어왔네요 집에 오니 방문 닫고 안나오고요 미친듯 밥 차리고 먹으라니
안먹는답니다 그럼 볼일보고 오라고 말해도 될텐데
본인집에 아무때나 못오냐고 그런말 하는거 참 이해안되요
우리가 어디갈수도 있는거고 멀리있으면 온다는건 미리 말하잖아요
본인집이란말 항상 입에 달고 살고 수틀리면 항상 제 차키 내놓으라 팔거라고 말해요 ㅋㅋ
넘 소심해서 풀줄도 모르고 풀어주길 바라고 튕기고 20년째예요
진짜 병신같은 @#*@
비위 맞춰주는게 본인이 군림한다 생각하고 눈치도 없고 진짜 점점 같이 있는 시간 공간이 힘드네요
내일은 직장을 나가니 최대한 늦게 오려고요
언제부턴가 얼굴 마주보는게 인상도 자꾸 써지고 그래요
IP : 58.230.xxx.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터져
    '21.4.23 1:29 AM (203.254.xxx.226)

    왜 그런답니까. 세상 중심이 본인인 줄 아시나..
    출발하면서 문자 하나 주는 게 그리 힘드신가..

    출장가면서..어디로 출장 가느냐 물으면 알것 없다고 짜증내는 누구랑 오버랩되면서 속이 부글부글

  • 2.
    '21.4.23 3:20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남자 나이 50이 다 되어가면
    그럴 나이대가 된 거 같네요
    앞으로 점점 더하다가 기운 떨어지면
    덜해질거에요

  • 3. ~~
    '21.4.23 3:33 AM (211.218.xxx.73) - 삭제된댓글

    그래 니 집에서 니 맘대로 살아라!!! 그러고 아이들 데리고 나와 사시라고 하고 싶네요.
    머리 나쁜 건 참 약도 없고..ㅠㅠ

  • 4. 대화법
    '21.4.23 3:49 AM (175.122.xxx.249)

    "제가 온다고 말을하지 낮이나 출발할때 카톡이라도 안남기냐했더니"
    라고 말하면 비난으로 듣는다네요.ㅠㅠ
    어, 그래? 우리 나와있는데
    볼 일 보면 좀 늦어요~ 라고 말해보세요.
    그래 일보고 와~
    하든지
    무슨 일인데?~~ 그럼 일만 마치고 같이 식사하자.
    이렇게 나오겠죠.

  • 5. 피곤해
    '21.4.23 6:20 AM (121.162.xxx.174) - 삭제된댓글

    남편 참 피곤하네요
    저렇게 넘겨짚는 사람 싫어해서요

    윗님처럼 도착한다고 하면
    어 그래? 늦을 줄 알고 나와있는데.. 하세요
    근데 주말에 늘 집에 오는건 아닌가요?
    외식하러 나가셨다 해서요
    저라면 먼저 우리 나간다 언제 올 건지 알려줘
    했겠지만 남편분 성격엔 이 말도 마음에 안들려나요

  • 6. 상황이
    '21.4.23 8:00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타고나길 또는 성장과정 중 정체성이 피해자가 된 사람이 있어요.
    20년 살았으면 유연해도 되는데 진저리가 나나봐요. 그간의 일들이 많았겠지요.
    주말 부부 오래한 가정이 화목과 애정을 유지하는 건 난이도 높은 미션 수행과 같아 보여요.
    부인은 남편이 와서 발생하는 가사일과 정서적 불편, 일상의 규칙이 깨져 싫고, 남편은 부양의무에 지쳐가며 손해보는 것 같은 마음이 자라 뾰족해지고요.
    어쩌면 이렇게 되는 게 자연스러운 것도 같아요.
    미리 알려주면 남편에게 맞춰 일정을 조율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안 알려준 남편을 타박하는 것으로 표현되었을 수 있어요.
    원래의 마음만 전달하는 연습을 자주 해보세요.

  • 7. 111111111111
    '21.4.23 8:09 AM (58.123.xxx.45)

    원글님이 먼저 비난조로 이야기하네요 왜 안남기냐둥 질책하지나여
    그런말투가 누구는 예사로 듣지만 예민한사람은 비난하는걸로 들릴수있어요
    그럴때는 미리온다고 하면 맛난거 해놓을수 있는데 아쉽네 그래보세요 대접받는 기분이라 좋아하던지 할거예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달라서 말투를 바꿔야해요

  • 8. ...
    '21.4.23 8:55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원래 오는 날이 아니었으니
    남편은 그래도 집 도착 20분전이라고 알려줬어요
    거기다대고 출발할때 말하지 이러니 화가 나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6921 [속보]특수본, '뇌물수수' 혐의 SH 본사 등 압수수색 6 특수본넘나잘.. 2021/04/23 1,168
1196920 중딩딸이 ..멋장이들은 옷장에 10 2021/04/23 4,155
1196919 물걸레 청소기 카처와 에브리봇에지 중에 고민이에요 10 눈꽃 2021/04/23 1,533
1196918 유아 가정 미술 놀이 학원? 가능할까요? 22 bb 2021/04/23 1,425
1196917 비트코인 현재 5900 대 9 .... 2021/04/23 4,346
1196916 고기망치 없을때 뭐로할까요 4 초보 2021/04/23 3,523
1196915 개인 가정에서 아기 몇명을 케어하는 것 가능한가요 4명 최대로요.. 26 아내 2021/04/23 2,391
1196914 등산복 등 아웃도어 제품 사려면 4 ... 2021/04/23 1,336
1196913 아버지없이 자라신 분들께 여쭙고 싶은게 있어요 13 .. 2021/04/23 3,354
1196912 제게 가장 야한 영화 장면은 115 그래 2021/04/23 36,122
1196911 시험운 없는분들도 있으시죠 5 2021/04/23 1,384
1196910 슬기로운 서명 생활!! 1 농민 2021/04/23 367
1196909 학폭으로 배구선수 은퇴했는데 거짓말이었다네요. 1 ㅇㅇ 2021/04/23 2,354
1196908 與소병훈, 종부세 완화 목소리에 "입 닥치라, 韓 52.. 22 ... 2021/04/23 1,593
1196907 오메가3 뭐드세요? 1 .. 2021/04/23 1,117
1196906 압력솥에 콩을 삶아봤어요 3 ㅇㅇ 2021/04/23 1,543
1196905 필사 하시는 분들 계셔요? 9 커피향기 2021/04/23 1,888
1196904 문통 그냥 서울에 계셨음좋겠어요 20 ㄱㅂ 2021/04/23 2,947
1196903 표창장 조작(이라고) KBS기자들은 미리 알고 있었다-펌 11 나오지도않은.. 2021/04/23 2,066
1196902 된장이나 소금 보관 용기는 어떤게 좋은가요 3 ㅇㅇ 2021/04/23 2,241
1196901 소개팅 복장? 조언해주세요(나이있어요) 9 노랑파랑 2021/04/23 1,875
1196900 재미로 보세요.도화살과 홍염살 18 홍홍 2021/04/23 13,202
1196899 스포츠용 손목 밴드 해보신 분 운동 2021/04/23 314
1196898 배떡 로제떡볶이.. 어떤떡이 맛있나요? 7 배떡 2021/04/23 3,377
1196897 [김찬식] 사고는 이재명 지지세력이 치고 욕은 문파가 먹고 57 손가락싫어 .. 2021/04/23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