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태극기부대 어르신들

점입가경 조회수 : 905
작성일 : 2021-04-22 22:47:09
 친척 중에 태극기 부대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거의 매일 한번씩 카톡을 보내시네요.
 문재인 대통령 욕하고 현 정부 욕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억울해하며 더욱 성토합니다.
 누가 작성한 글인지 욕과 비난으로 도배된 장문의 글을 보냅니다.
 얼마전에는 한국 문화유적답사기로 유명한 유흥준의 이름으로 작성된 글을 보내셨네요.
 검색해보니 유흥준씨가 문재인 대통령후보를 지지했었네요. 
 그리고 그의 이름을 빌어 가짜 비난글이 돌아다닌 적이 많다고 억울해하는 기사도 있었고.
 
 기가 막힌 것은 일본 신문의 우익 기사까지 보내오네요.
 한국 정부과 좌파정부로 공산주의 국가가 곧 될 것이라는 우익 컬럼인데 출처도 없어요.
 네이벙이 일본에 일본판 기사를 싣고 일본 극보수 혐한주의자들이 글을 작성하면
 카톡을 타고 넘어오나봐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카톡 한번 살펴보세요.
 자식들과 어울리고 대화할 시간이 부족하니 말상대가 필요하니 잘 먹히는 것같아요.

 왜 그런 곳에 가고 왜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시냐고 물어보니
 심심하니까, 친구들이 부르니까, 친구들과 술 한잔 하면서 맞장구쳐줘야 싸움이 안나니까
 하다보니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이렇게 되시네요.
 할머니들은 교회 집사노릇 좀 해야 누구한테 대접받는 것이고 
 찜질방에서 맥반석 계란 나눠먹고 등밀어주다 친구되고 그 친구들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려고
 그래그래 맞아맞아 동조가 됩니다. 
 그들의 정보 소스는 종편방송이고 카톡이고 모임의 친구들이시네요.

  자식들은 손사레치고 잘 귀기울이거나 대화를 나누기 싫어하니 그런 친구라도 말상대를 해주니 좋으신가봐요.
  어르신들, 예전에 나쁜 친구 사귀지 말라고 자식들 나무라시더니 어찌 그리 되셨습니까?
  대통령 욕하고 정부 비판도 좋지만 군부쿠테타를 일으켜야한다, 전광훈이 우리 목사다, 
  미국기, 미국기 일본기까지 흔드시다 일본 혐한주의자 기사까지 퍼다나르니
 정말  점입가경입니다. 
  
IP : 185.54.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1.4.22 11:00 PM (106.101.xxx.103)

    답답합니다..
    어마어마하게 그런식의 가짜뉴스 남발...
    투표 결과 이런 영향 많다고 봅니다.
    우리집 어르신들도 예외 아니구요..
    말 꺼내면 싸움되니 저는 피하는편이에요..
    시어머니 말 꺼내시지도 않아요..
    전에 그런대화 하지 말자고 제가 그랬더니...그 이후로..
    제발 가짜뉴스 적발해서 처벌하는 기관 새로 생겼으면 좋겠네요...아주 공정한 장치를 마련할 수 없을까요?

  • 2. ...
    '21.4.22 11:01 PM (175.192.xxx.178)

    에혀.... 참 어찌해야할지

  • 3. 평소멀쩡
    '21.4.22 11:06 PM (175.193.xxx.206)

    평소 멀쩡한 어른들이 그러고 있어요. 애국이라 생각하더라구요.
    지하철에서 자리양보했는데 광화문에 내리며 태극기 꺼내는거 보고 화나더라구요.

  • 4. 어떻게
    '21.4.23 12:01 AM (185.54.xxx.23)

    사람이 저렇게 단순할 수가 싶은데
    그분들은 정말 너무나 열정적이세요.
    예전에 틀린 사실이 밝혀진 것 지적하면 삐지세요.
    어쩌라구요. 그냥 맞아요 하기 싫어서 자리를 피하게 돼요.

  • 5. ㅡㅡㅡㅡㅡ
    '21.4.23 11:18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친정아버지가 그러세요.
    참다참다 카톡 차단했어요.
    남편한테도 자꾸 보내셔서
    차단하라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2309 아이들 키우는게 너무 버거워요 4 바보 2021/04/23 2,741
1192308 갑자기 애들이 김포를 가자는데 갈데가 있나요? 9 엄마 2021/04/23 2,558
1192307 문 대통령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 추가상향…연내 유엔에 제출” .. 4 ㅇㅇㅇ 2021/04/23 554
1192306 화사한 옷 입는것을 좋아하는데 남편이 질색팔색을해요. 10 음.. 2021/04/23 3,416
1192305 운동하다 갑자기 안하니까 배만 나옴 2 T 2021/04/23 1,565
1192304 까르띠에 러브 팔찌 제작 14 Dd 2021/04/23 14,041
1192303 실화탐사대 눈먼자들의 도시 보세요 어머머머 4 어느제약사?.. 2021/04/23 2,952
1192302 여름에 필라테스 하의 반바지 입나요? 2 운동 2021/04/23 1,731
1192301 노동으로 3주간 1500만원 번 후기 23 쿄교 2021/04/23 8,648
1192300 중고나라 거래 땜에 열받네요 4 ... 2021/04/23 1,587
1192299 유튜브 호카손 어떤 채널인가요? 11 원글 2021/04/23 2,076
1192298 건조기 연통청소 미리 미리 하세요? 2 ㅇㅇ 2021/04/23 1,325
1192297 한쪽은 라식, 한쪽은 노안수술 해보신분 있나요 1 노화 2021/04/23 1,413
1192296 임창정 날닮은 너 노래아시는분 ...겁씨나 어때요 12 겁씨나요 2021/04/23 2,009
1192295 이 클래식이 뭘까요 4 .... 2021/04/23 957
1192294 직장암 예후가 어떤가요? 9 .. 2021/04/23 3,518
1192293 진돗개 모녀 입양해 1시간만에 잡아먹은 70대 6 ㅇㅇ 2021/04/23 4,006
1192292 백신 맞고 사망하면 4억 준다더니…1명만 지급해도 예산 바닥 21 거짓말이 일.. 2021/04/23 3,290
1192291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24 노력 2021/04/23 5,942
1192290 민주당의 중우정치 4 ... 2021/04/23 585
1192289 언론에 절대 안나올 좋은 소식 전합니다. 그러니까.. [단독]이.. 19 조단위 이익.. 2021/04/23 4,531
1192288 나이 드니 검정 옷이 싫어지네요ㅠ 19 ... 2021/04/23 6,440
1192287 내일 서울 트렌치코트(허리선) 입어도 될까요? 3 ... 2021/04/23 1,247
1192286 마음을 크게 먹고 싶을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2021/04/23 1,072
1192285 코로나 변이 내용 좀 보세요!(미씨펌) 5 욕나옴 2021/04/23 2,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