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생활 5년차
그래도 여기 있는 재료로 지지고볶고 잘 해먹고 살았어요
맛있는 김치 그립지요
살다보니 하루에 김치 서너개쯤 한통씩 후딱 담가요.
그.런.데.요...
아... 엉엉
냉이. 달래. 씀바귀. 곰취. 호박잎. 머위잎. 고구마줄기. 다양한 쌈채소.
이건 뭐 구할래도 구할 수가 없어요.
엉엉.
지금쯤은 두릅이 한철이겠지요.
향긋한 나물 가득
강된장 바글바글 끓여서 각종 잎에 싸먹고 싶어요.
1. ...
'21.4.22 8:34 PM (223.62.xxx.224)한인마트 가시면 비슷한 거 있을 수도 있어요. 말린 나물이라도...
2. 들판에
'21.4.22 9:03 PM (175.122.xxx.249)나가 보세요.
민들레.씀바귀.방풍나물 정도는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가지 섞어서 무쳐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고사리도 많이 뜯던데요.3. 흠
'21.4.22 9:04 P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여기 살아도 그렇게 다양하게 챙겨먹어본 적이 없어서....
4. ...
'21.4.22 9:04 PM (61.84.xxx.14)저는 씨앗 사서 가져다가 열무 심어서 김치 담고 깻잎, 부추, 겨자 뭐 그런거 많이 심었어요. 그것도 아파트 베란다에서... 그 마음 이해됩니다...
5. ...
'21.4.22 9:09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동생은 북유럽에서 살았는데
깻잎, 풋고추가 그렇게 그리웠다고.6. ㅇㅇㅇ
'21.4.22 9:17 PM (1.127.xxx.162)전 해외 20년 차인데 그냥 있는 야채 먹기도 버겁던데요
워낙 바쁘기도 하고.. 애들 해줘봤자 안먹어서리..7. 들과 산
'21.4.22 9:22 PM (14.32.xxx.215)가보세요
별게 다 있다고 하던데요 ㅠ8. ....
'21.4.22 9:25 PM (221.151.xxx.8) - 삭제된댓글일부 국가는 들과 산에 지천으로 널려있어도 함부로 채취하면 큰일납니다.
라이센스 필요한지 알아보세요.9. 대신
'21.4.22 9:25 PM (217.149.xxx.179)우리에겐 명이가 있잖아요. 지천에 널린 명이.
10. 냉이 말고는
'21.4.22 9:43 PM (174.206.xxx.67) - 삭제된댓글먹어본 적도 없네요. 냉이 된장국 먹고 싶어요.
김치는 1년에 2-3번 만든 거 같아요. 전 1-2포기씩 담가요.
배달음식은 원래 안 시켜먹고.11. 음
'21.4.22 10:37 PM (175.140.xxx.230)저 사는 곳에 는 한국마트에서 항공으로 곰취 , 참나물 ,취나물 들어와서 참나물 무침해 먹었고 ..나머진 쌈으오 대기중이요.
근데 한국 사는 언니들은 막상 바빠서 먹응 시간 없다네요.
한두번 먹음 별 감흥도 없는데 해외살면서 제일 그리운게 봄나물인거같아요 ㅎㅎ.
한국계신분들 마니마니 드세요 !!!12. dd
'21.4.22 11:09 PM (121.148.xxx.109)나이 50 중반 한국 살아도
냉이. 달래. 씀바귀. 곰취. 호박잎. 머위잎. 고구마줄기. 다양한 쌈채소
이런 거 하나도 안 먹어요.
그냥 기껏해야 상추에 깻잎 고기에 곁들여 먹는 정도.
오히려 이자트릭스니 버터헤드레터스 같은 샐러드 채소 사먹어요.
저같은 사람은 해외 나가야 더 잘먹고 살겠네요.13. 저도
'21.4.23 12:43 AM (72.42.xxx.171)해외살이 22년째인데 원글님과 같은 마음이에요. 입맛도 나이들고 세월지나 변하고 배달음식같은거 떡볶이 뚝딱 해먹을 수 있고 에어프라이어에 치킨 요리하면 그럭저럭 대용이 되고 어떤 면에서 고기는 여기가 더 좋기 때문에 부족함 못느끼지만
봄나물은 안그래도 나이들수록 더 먹고싶은 것들인데 여기서 어쩌다 팔아도 향기가 한국에서 나는 것만 못해요.
너무 먹고 싶어요. 한국에 계신분들 많이 드시길...14. h마트덕
'21.4.23 6:57 AM (59.25.xxx.201)h mart 없는곳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