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통해서 집 보러가는게 처음이었습니다.
중개인은 엄마가 오랜시간 알고 지내셨던 분이라서 엄마 추천으로 가게 되었구요.
두아파트를 보았는데, 집은 총 다섯군데를 보여주시더라구요
한 집이 마음에 조금 들었으나 내키지 않아서
계약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엄마가 그럼 괜하사람 시간 뺏은게 되지 않느냐고 (엄마도 같이 가서 보셨어요)
좀 난처하다는 듯이 말씀 하시더라구요.
근데 어차피 우리는 고객이고 편안하게 집을 보고도 안살 수 있는것 아니냐는게
제 입장이라서 괜히 엄마가 아는 중개사를 소개받은게
후회스럽더라구요.
근데 저희 엄마 같이 생각하는게 맞는것일까요? 엄마가 그분께 많이 미안해하시더라구요.
굳이 신경써서 집도 여러군데 보여주었는데 계약까지 가지 못한게 엄마입장에서는
좀 미안해하시는듯...
근데 그렇다고 안내키는데, 굳이 계약할수는 없잖아요. 엄마는 계속 골라라고 독촉을
하시던데 (저는 현재 사는집에 따로 있으나 물론 제 돈으로 제가 빚내서 살 예정이었고요)
암튼 제 입장에서는 저는 이런식으로 집을 보러간게 처음이라서
집을 보여주셨을 경우 계약성사가 안되면
지나치게 미안해해야할 일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제가 집을 보러갔을 때, 이미 살고 계신분이 계신 상태다보니깐
들어가는 것도 굉장히 실례같고... 집안에서 수압이 쌘지, 괜찮은지
하나하나 살펴보는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다른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꼼꼼히 다 살피시죠?
어떤분말로는 중개사가
지나치다고 여길정도로 꼼꼼하고 집요하게 살펴보라고 하던데요. 그렇게 해도 될까요
다른 부동산에도 가보려고하는데,
좀더 당당하게 집 보여달라고 하고 상담 받아봐도 되겠지요?
물건 사러 들어가서도 못사고 나오면 괜히 미안해하는 성격이라서 ㅠㅠ
집보러가는 게 참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