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장기 사이 별로인 자매 나중에 좋아질까요

ㄴㄴㄴㄴㄴ 조회수 : 3,136
작성일 : 2021-04-21 23:03:29
두 자매가 일곱살차이, 첫애가 고딩 둘째가 초딩
큰애는 이성 둘째는 감성
큰애는 까칠 둘째는 산만
매우 스타일이 달라요
큰애보기에는 둘째가 매우 유치하고 거슬리는거죠
대놓고 무시해서 제가 매번 주의를 주게 됩니다
둘째는 호구스타일이라 당해도 또 다가가서 헤헤 거리고요
큰애에게 첫째 부담 안주려고 둘째 챙겨라 이런것도 안시켰어요
둘을 개별적으로 대하려고 애썼고 각자에게 맞게 키우려고 했어요.
그래서 편애한다..이런건 아닌것으로 알아요

어릴때 첫째가 둘째 너무 이뻐하고 사랑하고 둘째도 언니 젤 좋아했는데
지금 남같고, 아니 남보다도 못한거 볼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IP : 175.114.xxx.9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4.21 11:05 PM (223.62.xxx.63)

    네 저희 자매도 사춘기때는 밖에서 만나면 아는 척도 안 했어요
    근데 어릴때도 죽고 못살았고 지금도 서로 엄청 좋아해요 ㅎㅎ

  • 2. 기질이
    '21.4.21 11:08 P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

    다르면 친해지기 어려워요
    자매라도 뭐가 맞아야 잘 지내보죠
    이제 50줄 들어서 같이 늙어가는 동지지만
    뭐 하나 맞는 게 없어서 인생 전반적으로 서로 공감 안되는 자매입니다
    배우자들도 아주 상극 ㅎㅎ
    남처럼 지낸다기 보다는 자매 판타지 전혀 공감 못하는 정도 랄까요

  • 3. 안ㅅ
    '21.4.21 11:10 PM (223.38.xxx.46)

    사십줄에 헤어졌어요
    생각하기도 싫어요

  • 4. ..
    '21.4.21 11:14 PM (125.182.xxx.27)

    나이들고 철들고 하니 서로서로 불쌍해서 챙기게 되던데요...

  • 5. 남들처럼
    '21.4.21 11:17 P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

    챙기고 살아요 자매인데 아무렴 남같지는 않죠
    그런데 다른 자매들처럼 수시로 알콩달콩
    이런 건 안되는 사이 ㅎㅎ
    다른집 여느 남매 사이 정도??

  • 6. 그런데
    '21.4.21 11:22 PM (175.114.xxx.96)

    제가 보기에는 큰애가 둘째에게 너무 못되게 군달까요.
    전교1등이 반 꼴등 보듯하는 그런 느낌을 제가 못견디겠어요
    둘째가 언니...그러면서 다각면 싸늘하게 손을 휙 뿌리친다던가..
    옆에서 보는 제가 다 무안하고 그럽니다.
    엄마로서 자괴감이 들어요
    주의는 주는데 달라지진 않고

  • 7. 원글님은
    '21.4.21 11:24 PM (223.62.xxx.168) - 삭제된댓글

    형제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맏이는 아닌듯

  • 8. 저의
    '21.4.21 11:26 PM (175.114.xxx.96)

    형제관계가 왜..궁금하신가요?

  • 9. 으싸쌰
    '21.4.21 11:30 PM (218.55.xxx.109)

    둘째에게 언니는 대단한 존재라서
    언니가 상대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그런 갑질도 견디게 되어요
    심하지 않으면 개입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래도 언니 앞에서 동생칭찬은 많이 해주세요

  • 10.
    '21.4.21 11:33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동네엄마들사이에서 이런 주제로 얘기가 나온적 있었는데
    둘째인 엄마들이 주로 둘째 빙의해서 사고 하더라구요
    편애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은 일종의 편애라는 결론.
    자식들 우애를 망치는 지름길은 편애예요 결국.
    성격 차이 알면서 왜 큰애를 못마땅해 하는지요

  • 11. 프린
    '21.4.21 11:36 PM (210.97.xxx.128)

    7살차이면 다 유치해보이고 그러는게 맞죠
    성인되서도 7살은 적지 않은 나이찬데 초등과 고등이거나 중등과 대학생일텐데 이 차이는 정말 크잖아요
    큰아이가 너무 하다 싶을때 동생이 언니 너무 좋아 그러는거라고 해주세요
    너무 부당한거라 쌓이는게 아님 지나가면 좋아질거예요

  • 12.
    '21.4.21 11:48 P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언니는 동생이 무슨짓을 하고 까불어도 받아줘야 한다고...
    그렇게 말하는 엄마들은 다 둘째 ㅎㅎ
    고딩 언니 바쁘고 예민한데 옆에서 촐랑대지 말라고 둘째에게 주의 준 적은 있나요?

  • 13. ㅇ루부보
    '21.4.21 11:58 PM (121.165.xxx.46)

    울 부모 잘못은 비교해서 키우고
    언니만큼만 해라 평생 그러고
    나중엔 결혼해 달라지니 언니 제일 못산다고 무시하고
    엄마가 그걸 조장하고
    뒤에서 이간질하다가
    그걸 견딜수가 없어서 그냥 의절해버리고 벌써 십수년 됬는데
    고아라고 생각하는게 편할정도고
    치매 모친은 돌아가셨다고 그냥 생각합니다.

  • 14. 아이고
    '21.4.22 12:07 AM (175.114.xxx.96)

    그럼요..일부러 첫째 앞에서 둘째 나대지 않게 주의줍니다
    언니는 이제 청소년이라서 자기 공간 방해받는 거 싫어한다고...
    전 절대 편애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위 조언들을 결코 간과하지 않고 매의 눈으로 자신을 돌아보겠습니다.

  • 15. ...
    '21.4.22 12:10 AM (50.3.xxx.37) - 삭제된댓글

    큰애가 동생한테 못되게 군다... 저희엄마가 하던 말씀이네요
    동생년이 제 옷 다 찢어놓고 개지랄하고 그것 아니고도 워낙 미친년같아서 (살살거릴땐 또 살살거리죠) 쳐다보기도 싫고
    상종하기 싫어허
    좋은소리가 안나오는데 동생은 저한테 다가가려고 하는데 제가 너무 딱딱하게 그런다고... 진짜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는 엄마도 너무 싫어서 다다다다 쏴주고 그딴소리 입도 뻥긋 못하게 했었드랬죠

  • 16. ...
    '21.4.22 12:12 AM (50.3.xxx.35)

    큰애가 동생한테 못되게 군다... 저희엄마가 하던 말씀이네요
    동생년이 기분에 따라서 제 옷 다 찢어놓고 개지랄하고 그것 아니고도
    워낙 오락가락 미친년같아서 (살살거릴땐 또 살살거리죠) 쳐다보기도 싫고
    상종하기 싫어서 좋은소리가 안나오는데 동생은 저한테 다가가려고 하는데 (살살거릴때) 제가 너무 딱딱하게 그런다고...
    . 진짜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는 엄마도 너무 싫어서 다다다다 쏴주고 그딴소리 입도 뻥긋 못하게 했었드랬죠

  • 17. ....
    '21.4.22 12:17 AM (223.38.xxx.51) - 삭제된댓글

    큰애 부담 안주려고 동생 챙겨라 안한다면서
    동생이 쓸데없이 다가오는 거는 다 받아주길 바라네요
    큰애는 뭔죄예요
    큰애 위해서 둘째 낳았다 하지 마세요
    사이 안좋을 때는 좀 떨어뜨려 놓으세요
    성격 기질 다른 애들은 친구되기도 어려운데
    그런 자매 만들어주고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니
    애들은 무슨 죄인가요 대체

  • 18. ㅇㅇ
    '21.4.22 12:19 AM (221.149.xxx.124)

    서로 안맞는 애들은 평생 안맞아요.
    그야말로 성격, 성향 랜덤으로 뽑힌 거잖아요..
    서로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 사귀는 친구 사이가 훨 낫죠.

  • 19. ㅇㅇ
    '21.4.22 1:25 AM (1.11.xxx.145)

    웬만하면 성인 때는 사이 좋아져요.
    자매들이 다 정상인이라면요.

  • 20. ㅡㅡㅡㅡ
    '21.4.22 2:30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제 친구보니까
    친구가 유방암 진단받고 나서
    언니가 병원도 같이 다니고 치료하는데
    적극 나서면서 사이가 좋아졌어요.
    극한? 상황에 자매애가 발휘된 케이스랄까요.

  • 21. 저랑 동생은
    '21.4.22 7:17 AM (116.39.xxx.149)

    10~20대 초반까지는 죽도록 치고박고 싸우고
    20대중반~30대초반 절교, 서로 연락두절
    엄마가 중간에서 그렇게 화해시켜도 서로 말도 안했어요. 몇년동안 만나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각자 결혼 후 아이 낳고 사이 좋아져서
    너무 친해 졌는데 이젠 엄마랑 사이가 안 좋아 졌어요.
    엄마 정치성향이 태극기부대급이라 만나기만 하면 우리 자매랑 싸워서 둘이 더 돈독해졌어요. ㅋㅋ

  • 22. 자괴감
    '21.4.22 8:52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가질거 없어요
    애들은 자기 성향대로 살면서 자기 인생을 알아서 살거예요
    자매끼리 보듬고 살면 좋죠
    그리고 그러지 말라고 해도 나중에는 피붙이뿐이라는 거
    걔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알거예요
    다만 성장기에 엄마가 자기 시선으로 이랬으면 저랬으면
    하고 조정하는게 애들 시선과 어긋나면 문제가 되죠
    님의 고민이 큰애가 작은애한테 매몰차게 대한다 그게 못마땅하다.. 그건데
    어린시절 그토록 사랑하던 동생에게 왜 그리 차갑게 대하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사춘기일수도 뭔가 다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텐데
    원글같은 엄마는 그저 둘째 내치는 큰애가 얄미울 뿐이더라구요
    그게 편애지 요즘 세상에 팥쥐엄마 같이 구는 것만이 편애가 아니죠
    이상적인 그림을 그려놓고 거기에 맞춰 가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현실은 더 힘들어지는 거 같아요
    가족관계에서 그런 착각들이 갈등늘 키우고 조장하는 거 같습니다
    그림같은 자매 그림같은 부부 그림같은 부모자식관계
    그런 걸 조작해서 꾸며내려 할수록 점점더 멀어져가죠

  • 23. --
    '21.4.22 10:23 AM (114.204.xxx.52)

    저는 40대인데, 명절에나 보고 ㅎㅎㅎㅎ 그런 사이. 자매도 자매 나름이라서 저처럼 자매끼리 사이 남보다 못한 경우도 많더라고요. 82쿡에는 사이 좋은 자매가 많지만 ^^

  • 24. ..
    '21.4.22 4:04 PM (118.221.xxx.10)

    자매라고 꼭 친해야 하나요?

    전 언니랑 성향이 너무 달라서 크는 내내 서로 소 닭보듯 했어요. 언니 사춘기 때 저한테 함부로 대해서 싸운거 말고는 그냥각자 학교도 다르고 마주칠 일 없이 10대 20대 보냈어요.

    서로 다른데 억지로 화합하는 척 없이.지나서 그런가..
    각자 가정꾸리고 명절이나 부모님 일로 만나면 재밌게 보내고 헤어져요. 그래도 따로 언니랑 만나거나 하는건 거의 없어요..

    서로 다른걸 인정하려면 어느정도 사회경험도 쌓여야 하는 것 같아요. 억지로 자매 관계를 좋게 하려 말고 그냥 인정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6497 러시아도 아니고 중국백신? 21 백신 2021/04/22 2,367
1196496 주지들 이재용 탄원을 보고. 2 겨울이 2021/04/22 885
1196495 KT 결국 공식 사과 했네요 5 ㅇㅇ 2021/04/22 5,972
1196494 한국,코로나이후 세계10대 경제국 진입! 7 .. 2021/04/22 1,736
1196493 미국 현지 백신 상황 41 현지특파원 2021/04/22 6,691
1196492 세상 똑똑한 강아지!! 4 ... 2021/04/22 3,086
1196491 유방초음파상 0.2cm양성결절이면 심각한 건 아닌거죠? 2 ㅇㅇ 2021/04/22 2,709
1196490 "김창열" 대단한 사람이네요. 대박 일화 사건.. 51 .... 2021/04/22 27,327
1196489 양육비 안보내는 심리 7 ㅇㅇ 2021/04/22 2,833
1196488 화이자 두번 맞았음 10 한국입국시 .. 2021/04/22 4,981
1196487 고생들 많으셨어요... 8 ... 2021/04/22 1,569
1196486 동상이몽 이지혜 보니까 연예인들은 걍 전문직종사자..??? 2 ... 2021/04/22 6,509
1196485 예전에 딸 결혼시킬때 울고불고 했던 이유를 알겠어요 51 ..... 2021/04/22 21,592
1196484 화이자 백신 1억회 확보 자랑한 日, 알고보니 '협의중' 8 ㅇㅇㅇ 2021/04/22 2,581
1196483 강아지가 노래하는 영상인데요. 4 .. 2021/04/22 1,009
1196482 출산하고 붓기 얼마있다 빠지나요? 3 .. 2021/04/22 809
1196481 실비보험 한 질병으로 여러차례 진료 받았을 때 3 실비 2021/04/22 1,586
1196480 어깨통증에 좋은 운동법 부탁드려요 10 고통 2021/04/22 2,410
1196479 무슨 말일까요? 8 ... 2021/04/22 1,091
1196478 무주택자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슬기롭게 사는 법 64 ??? 2021/04/22 13,256
1196477 코로나 논란 지겹긴하네요. 26 ... 2021/04/22 2,845
1196476 자가격리 해제할때 검사 안해도 되나요? 2 자가격리 2021/04/22 1,086
1196475 민주당은 빨리 '윤석열 검란'을 국정조사 해라 5 ... 2021/04/22 579
1196474 유럽에서 한국 마스크 직구 6 Funkys.. 2021/04/22 1,840
1196473 젊을때는 며느리를 하녀보듯 하더니 3 이제와서 2021/04/22 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