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에서 계단 씬이었나(오래되서 가물가물..)
암튼 summer wine이 나왔는데..
저는 이게.. 그 전에는 그냥 잔잔한 포크송이구나..그런 정도 느낌이었는데..
그 씬에서 쓰이니까 갑자기...와인을 제법 마시고 얼굴이 발그레해져서
당장이라도 뭔 사고를 칠것만 같은 매우 관능적인 느낌으로 훅 다가오더라고요.
아가씨..에서도.. 님이 오는 소리..마찬가지로 잔잔한 노래였는데..
아가씨의 고립무원한 처지와 두 여자 사이의 애달픈 마음..의 배경으로 애잔한 느낌이 제대로
들면서 훅 들어오더라고요.
노래가 가지고 있는 숨은 느낌까지 캐치해서 사용하는 능력 대단하다 여깁니다.
감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잉^^
박감독의 아름다운 미술과 더불어 이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게 만드는 멋진 요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