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몇번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날이 어제였나봅니다
열무한단 얼가리한단 그리고 알배기배추2통 알타리한단 사서김치 2종 만들고 사태로 장조림까지 만들고나니 세상 모든걸 다가진듯 든든하네요
다른 주부들은 김치도 척척 잘만드는거 같더만 나는 왜 이렇게 큰맘먹어야만 만드는지...
시어머니 살아계실때 김치담갔다고 가져다 먹으라는것도 싫은티 팍팍내며 갖다먹은거 정말 반성하고 후회합니다 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담그기...
불량주부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21-04-20 23:02:59
IP : 122.32.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치
'21.4.20 11:15 PM (118.220.xxx.19) - 삭제된댓글잘 담그시는분들 부러워요.
신혼때
배추 세포기 사다가 시도했는데
빨간 양념 묻히니 꽃다발이 되더라구요 ㅜ.ㅜ
이십년만인 얼마전 파김치를 시도 하던중 양념이 너무 많아 냉장고 쌈배추 잘라넣고 부추넣고 다 섞어 버렸어요.
다시 하라면 못할 김치가 시간 지나니 괜찮게 맛있더라구요.^^;;
큰맘먹어도 척척 잘해내시는 원글님 부러워요2. 다
'21.4.20 11:45 PM (124.199.xxx.164)그래요
김치 떨어지기 일주일부터
심란해요
힘들어서요
담가 놓으면 뿌듯한데 너무 힘들어요
남편이 포기를 안 좋아해서
막 김치를 좋아해요
나이가 먹으니 어깨 팔이 너무 아파요
이제는 가족들한테
당연하게 일하던 부인 , 엄마는 없는 것 같아요
당연하던 시간은 이제는 없다
왜냐면
나는 늙어가서
체력도 떨어지고
과로,몸살이
오더라고요
남편이 늙어서 먼저가면
김치 사먹으려고요3. 첫댓님
'21.4.21 12:44 AM (175.122.xxx.249)남편님이 먼저 가실지 내가 먼저 갈지 사람은 알지 못하죠.
힘드신데
바로 지금부터 김치 사서 드세요.
요즘 여러가지 잘 나오니까요 내 입맛에 맞는 것으로 사서 드셔요.
저는 한 김치하는 사람이지만 그냥 사서 먹고 있어요.
우선 내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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