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맞벌이 입니다.
작은딸이 대학생 입니다. 얼마전부터 남친이 생겼는데 사실 취업준비를 해야 하는 마당에 무슨 남친.. 했지만 그래도
지들 좋아서 만나는거 반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작은딸이 수욜날 만나기로 했는데 남친이 우리집에 잠깐 왔다가 같이 나가면 안되냐고 묻네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글쎄... 그러다가 그냥 그러라 했습니다.
어차피 맞벌이라 부모 몰래 왔다 갔을수도 있는데 그래도 엄마인 제게 허락받고
또 허락하니 엄마 고맙다는 말을 하니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제 마음은 요즘 애들이 이런가 싶습니다.
작은딸 말로는 요즘 남자 여자 구분해서 노는건 아니랍니다.
그냥 친구 그중에서 얘는 조금더 친한 친구지 그 이상도 아니랍니다..
엄마인 제가 너무 오버해서 생각하는건지...
사실 잠깐 오겠다는 날 회사 조퇴해서 집에 가 있을까 오만가지 생각이 듭니다..
남자 친구 만나는거에 대해서 처음 만나는 친구이고
또 저한테 항상 오픈 하는 딸이라 걱정하면서도 말해주니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정말이지 자식 키우는데 정답이 있는건지...
제가 너무 고루한가요??
요즘 애들이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