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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밥먹는데 맛있는 것만 골라먹는 사람

gg 조회수 : 7,785
작성일 : 2021-04-19 05:49:44

직장 동료인데
팀에 여직원이 저랑 그 친구뿐이라 
보통 둘이서 밥을 먹어요

성격도 좋고 저랑 잘 맞고 착하고 다 좋은 사람인데 
약간 식탐이 있는 편이고, 남 눈치를 안보고 눈치도 느린 사람인것 같아요. 


그저께는 팟타이를 같이 시켜먹었는데 
와~! 진짜 맛있다! 하면서 새우만 쏙쏙 골라서 냠냠 맛있게 먹더라구요
양이 많은 음식 시키면 보통은 자기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먹지 않나요?
그런데 그런거 없이 배달접시에 온 그대로 고기나, 해산물 같은 맛있는 부위만 계속 먹어요..

저만 느낀게 아니겠지만
회식을 한다거나 할때도 같은 테이블 앉은 사람들 아랑곳 않고  
알탕에서 알만 다 집어 먹는다던가.. 

그런데 또 사람들이 뭐라고 하기 머쓱하게끔
정말 해맑게 웃으면서 우와 너무너무 맛있네요 대박 ^^ 이러니까 
다들 한마디 하려다가 말게 되는 분위기... 


이게 한두번이 아니다보니까 처음에 뭐지 싶다가 나중엔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솔직하게 말했다간 상처받거나 사이가 좀 머쓱해질까봐
일단은 두고보고 있는데..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165.225.xxx.37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i
    '21.4.19 6:01 AM (220.127.xxx.72) - 삭제된댓글

    일인분씩 따로 포장해달라고 하든지 요즘 시국에 섞이지 않게 따로 먹는게 좋겠다 해야죠. 자식이 저래도 꼴보기 싫을텐데요.

  • 2. 노노
    '21.4.19 6:03 AM (175.122.xxx.249)

    내가 먹을 것을 먼저 개인 접시에 덜어요.
    새우 포함 골고루.
    나머지는 먹고 살찌라고 둬요. ㅋ

  • 3. ...
    '21.4.19 6:08 AM (67.160.xxx.53)

    어 그래 많이 먹어 ^^ 하고 웃으면서 더 떠 줄 것 같아요.

  • 4. ...
    '21.4.19 6:19 AM (61.77.xxx.18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을 만만하게 보는 행동입니다.

    보통은 절제하거든요. 상대를 의식하고 매너를 지키느라고요.

    그런데 원글님과는 식탐이 매너를 이겨버릴정도로 만만한거죠.

  • 5. 따로
    '21.4.19 6:20 AM (121.133.xxx.125)

    따로 먹고 싶다고 할래요.
    나눠 먹자면

    난 편하게 내것만 먹는걸 좋아하다고 얘기할래요.

    같은 메뉴 2개 시켜서 따로

  • 6.
    '21.4.19 6:26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저도 많이 봤어요
    저는 그냥 음식 나오자마자 제 몫을
    들어서 먹어요
    아니면 1인분씩 따로 포장되는 거
    시키거나요

  • 7. 따로
    '21.4.19 6:28 AM (121.133.xxx.125)

    저희도 딸이 식탐이 많아 딱 그 여직원같아요.
    또 나누어 먹는 메뉴선정도 자기가 좋아하는걸로 하죠.
    딸이 그래도 거슬리는데 ㅠ

    요즘은
    자기 음식만 먹기.
    그래도 남 음식 맛보고 싶어하면

    메뉴 통일 합니다. ㅠ

  • 8. ...
    '21.4.19 6:33 AM (119.71.xxx.71)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그래요. 어디가서 욕먹고 다니겠네요.

  • 9.
    '21.4.19 6:34 AM (39.7.xxx.219)

    한번그러면 같이안먹는데 여긴그럴수없으니
    이야기할래요

  • 10. ㅎㅎ
    '21.4.19 6:37 AM (180.68.xxx.158)

    원글님이 선수쳐서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반응이 궁금하네요.
    극대노 할거다에 100원 걸어봅니다.

  • 11. 한식문화가
    '21.4.19 6:42 AM (121.133.xxx.125)

    반찬 같이 먹잖아요.

    요즘은 집에서도 조금씩 나누어 줍니다.

    요리에서 새우나 맛있는거만

    집어가면 ㅠ

    저 위에 딸이 식탐있다고 쓴 사람인데

    그 애도 집에서만 그래요.

    여직원이 몇 살인지 모르지만

    눈치를 못 차리면

    얘기를 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새우나 고기는 몇 개 없는데

    그리 쏙쏙 삐먹을거면 난 맛없는거만 먹냐?

    네 몫은 따로 주문하는게 좋겠다고요

  • 12. 원글
    '21.4.19 6:49 AM (165.225.xxx.37)

    가끔 보면 집에서 사랑을 정말 많이 받았다 싶어요. 남 눈치 1도 신경 안쓰고
    그때그떄 순진하게 감정 표현 다 하고 자기 하고 싶은건 참지 않는 걸 보면요
    그런 점이 참 좋다가도... 밥 먹을때 저런 버릇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뒤로부턴 좀 얄미워지기 시작했어요ㅠ

    저번에 사람들과 같이 식사 자리에서 김치찌개 전골 안에 돼지고기 목살만 빼먹으며
    "여기 진짜 맛있찌 않아요? 와 고기 미쳤다~" 하면서 짭짭거리며 먹는데
    옆팀 과장님이 참다못하셨는지... "XX 씨는 고기만 잘 먹네.." 하시니까 활짝 웃으면서
    "네! 엄마가 저보고 고기순이래여~ ㅎㅎ" 하면서 계속 먹던..

    너무 해맑으니 다들 할말을 잃게 된달까요 분위기가... 쩝 ㅠㅠ

  • 13. 예의없네
    '21.4.19 6:51 AM (59.26.xxx.88)

    모카빵 샀는데 일하다가 먹으려고 돌아보니 윗부분만 다 떼먹은 동료 생각나네요. 내 몫은 내가 먼저 챙기는 수밖에요.

  • 14. ...
    '21.4.19 6:52 AM (125.178.xxx.184)

    눈치없는걸 사랑받은거라고 표현하시다니.
    집에서 진짜 사랑 많이 받고 가정 교육 잘 받은 사람은 밖에서 예의있게 행동합니다
    글만 읽어도 더 여직원 극혐인데

  • 15.
    '21.4.19 6:53 AM (121.133.xxx.125)

    나이가 자식뻘 되는 여직원인가요?

    다 고기 먹고 싶어해. 네가 다 먹어도 김치만 남았군

    이랬는데 엄마도 저보고 고기순이래요. 이러지는 않겠죠,

    집에 고기사가 실컷 구워 묵어라 . 하듼지요.

  • 16. ... ..
    '21.4.19 7:04 AM (125.132.xxx.105)

    우리 남편이 그래요. 연애할 때부터 그러더니 평생 그래요.
    막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식탐도 엄청나고
    옆에서 가만히 보면 혼자 먹겠다 뭐 그런 생각도 없이 그냥 일단 먹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우리 둘이 먹을 땐 제가 다 뺏기는데 ^^ 그러다 보니 남편은 엄청 살이 찌고
    전 그냥 그대로 유지하고 살아요 ㅎ
    아이 생긴 후부턴 식구 수대로 나눠 따로 담아 주고 있고요.

  • 17. 직설적
    '21.4.19 7:07 AM (61.84.xxx.134)

    성격인 저는 정색하고 말해요.
    아무개씨 다같이 먹으려고 시킨 음식을 덜어먹는 것도 아니고 불결하게 바로 수저 넣는건 예의가 아니야.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없이 그렇게 고기만 골라먹으면 어떡해? 다른 사람은 뭐 먹으라고?
    ㅇㅇ씨는 가정교육을 그렇게 받았어?

  • 18. 그릐고보니
    '21.4.19 7:09 AM (121.133.xxx.125)

    외국이나 일본처럼 따로 낭느는게 편한데
    또 언제부터인지 큰 접시 음식 시켜 나누어먹는 쉐어 가 등장해 ㅠ

    먹는것도 따로 문화가 더 편한거 같네요.

    그나마 코로나로 따로 먹는건 좀 나이진거 같죠?

  • 19. ,..
    '21.4.19 7:11 AM (119.71.xxx.71)

    오냐오냐 큰거랑 가정교육은 다른거죠. 자식망치는거구요

  • 20. 교육
    '21.4.19 7:14 AM (223.39.xxx.195)

    시켜주시죠?

    저도 20대때 조금 몰랐던게 있었는데요

    교육시켜주신분께 감사해요

    몰라서 그런거라

  • 21. 그런데
    '21.4.19 7:20 AM (219.254.xxx.239) - 삭제된댓글

    요즘도 음식 하나로 나눠 먹나요?
    어쩌다 친구랑 만나면 철저하게 자기 음식만 먹지 남의것 손도 안대는데...

  • 22. ..
    '21.4.19 7:22 AM (223.62.xxx.222)

    그 미치게 맛있는 고기 다른 사람도 맛보게 1/n만 가져가야지 정도로만 얘기해주시고 가정교육 얘기는 절대 하지 마세요. 남의 부모 욕하는 거는 싸우자는 것 밖에 안되고 객관적으로도 가정교육 얘기 꺼낸 사람이 잘못하는 거예요.

  • 23. 퀸스마일
    '21.4.19 7:30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쏙쏙 건져먹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 나눠먹으라는거지? 집에서 하던거 여기서 티내지 마.
    전 말해요.

  • 24. 먼저
    '21.4.19 7:30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둘이서만 먹을 때 원글님이 선수치기...몇 번 해보세요.

  • 25. ....
    '21.4.19 7:44 A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집에서 사랑많이 받고 귀한거 많이 먹어보고 한 사람일수록
    밖에서 그렇게 식탐 안부린다에 500원 겁니다....

  • 26. .....
    '21.4.19 7:46 A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집에서 좋은거 많이 먹어보고 사랑받고 귀하게 자란 사람일수록 남들앞에서 그렇게 식탐 안부린다에 소중한 500원 겁니다
    집에서 좋은음식 깨끗하게 맘껏 먹는데 그렇게 여럿이 쉐어하는 음식에 젓가락 잘 안가요...

  • 27. 직설적님
    '21.4.19 7:51 AM (121.133.xxx.137)

    말이 맞아요
    마지막에 가정교육 운운은 절대 빼야하구요

  • 28.
    '21.4.19 7:53 AM (124.54.xxx.37)

    각자 덜어먹기전에는 그 냄비에 숟가락젓가락 넣는거 민폐죠 그런건 지적하세요 요즘같은 세상에..

  • 29. ...
    '21.4.19 8:01 AM (27.35.xxx.59)

    피해야죠 그런사람은 같이 식사자리
    사이다 댓글 많네요
    가정에서 못배웠으면 사회에서 배워야지
    여러 사이다댓글 참고해서 적절히 대응하시면 되겠어요!

  • 30. .......
    '21.4.19 8:15 AM (114.207.xxx.19)

    저는 바로 얘기하는데요. 그만 좀 집어먹어요. 다같이 먹을 음식인데 새우만 그렇게 쏙쏙 집어먹는 건 좀 아니다.
    몰라서든 모르는 척이든, 그럴수록 대놓고 불쾌하거나 잘못된 건 말을 해야 멈추죠.
    돌려말하거나 눈치만 주면 쭈욱 계속 해요.

  • 31. 직설
    '21.4.19 8:22 AM (180.145.xxx.159)

    그렇게 쏙쏙 건져먹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 나눠먹으라는거지? 집에서 하던거 여기서 티내지 마.
    전 말해요.222222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대놓고 사람들 같이 있을 때
    이야기 하셔야 할 듯요

  • 32. ...
    '21.4.19 8:26 AM (180.229.xxx.17)

    이게 고민 할 거리가 되나요?코로나에 덜어서 막자 본이 젓가랑 넣지말자하면 되지...

  • 33. 말하지
    '21.4.19 8:30 AM (211.187.xxx.221)

    않으면 1도몰라요 기분나뿐티를 내도 몰라요 맛있는거 먹으면서 정말맛있다 이러는데 거기다데고 기분나빠 얼굴찡그리고 너다먹어 젓가락 탁놓아도 저여자는 원글이가 속이 않좋아서그러나 해석하면서 먹고 있을사람이에요

  • 34. ㅇㅇ
    '21.4.19 8:33 AM (106.102.xxx.104)

    직장에서 그러던 버릇이, 거래처 분들과 식사 자리에서 또 나올 수 있어요
    정확히 지적해서 고치게 해야 해요

  • 35. ㄷㄷ
    '21.4.19 8:44 AM (211.46.xxx.61)

    아무리 둘이 먹어도 각자 덜어드셔야지
    같이 먹나봐요
    넘 찝찝하지 않나요....

  • 36. ..
    '21.4.19 9:21 AM (27.179.xxx.130)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도 있는데 혼자 다 먹으면 어떡하냐고 따끔하게 한마디 하겠네요.

  • 37. 어휴
    '21.4.19 9:30 AM (117.53.xxx.35)

    가정교육 엉망이네여 진짜 첨부터 남들도 새우 먹어야지 땡땡씨만 먹냐거 하고 반씩 덜어드세요

  • 38. 지금 시기가
    '21.4.19 9:50 AM (42.60.xxx.242)

    딱 말하기 좋은 시기 아닌가요.
    애초에 그 사람이 손대기 전에 한사람 분량씩
    딱딱 나눠요. 그냥 도시락 형태로 시켜서 각자 분량먹든가.
    아님 나머지 사람도 새우 먹고싶어 모모씨.
    다른 사람들 먹을 새우까지 다 먹어버리면 어떡해 모모씨.
    에구 모모씨 새우 좋아하는줄 알았으면 더 시킬걸
    다른 사람들 먹을게 없네.
    다들 침묵만 지키면 더더욱 모르고 계속 모르겠죠.
    그냥 심각하지않게, 진지하지 않은 어투로 한마디씩
    계속 하세요.

  • 39. ..
    '21.4.19 10:08 AM (183.97.xxx.99)

    에구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식탐있고 많이 먹고

    누가 뭐라고도 하고 뒷담화도 듣고 해도
    못 고쳐요
    20년 넘게 봐도 똑같아요
    걔 때문에 모임은 무조건 뷔페 가요

    안 그러면 싹쓸이 해가서
    먹을 게 없어요
    다른 애들이 같이 식사하기
    싫다하더군요

    일전에 집에 한번 놀러왔는데
    장아찌 한통을 먹고 가더군요 ㅋㅋ
    우리 집 2주 먹을 분량을요 ㅋㅋㅋ;;;;;;
    못 고쳐요

    일단 음식 보면 눈 돌아가서요
    이성으로 제어 못하는 듯해요

  • 40. ..
    '21.4.19 10:17 AM (39.115.xxx.148) - 삭제된댓글

    내가 지부모도 아닌데 ;; 맛난거 다먹고 남은거 먹어야 하는지 ...
    눈치가 없는거예요 남이 그리먹으면 거품물듯..

  • 41. happ
    '21.4.19 10:40 AM (211.36.xxx.154)

    코로나 시대에 침 묻은 걸로
    골라먹다니...이해가 안가네요.
    자기꺼만 먹는 게 기본 아닌가요?
    이런 게 고민이나 되는건지...더럽잖아요.

  • 42. 얘기하세요.
    '21.4.19 11:19 AM (203.254.xxx.226)

    돌려서 말고 직접!

    정색하세요.
    새우 혼자 골라 먹지 좀 마!
    찌개에서 고기 혼자 먹지 좀 마!

    식사 나올 때마다 먼저 선수치면서 얘기하세요.
    그 나이에 해맑은 게 아니라 그냥 진상이죠.
    머쓱해 봐야 정신 차리죠!

  • 43. ㅇㅇ
    '21.4.19 5:35 PM (59.29.xxx.186)

    모르는 건 가르쳐야지요.

  • 44. 시험삼아
    '21.4.19 8:20 PM (218.144.xxx.16)

    상대가 똑같이 그러자나요
    그사람 화내요 ㅎㅎ
    안 믿기시죠?

  • 45. ....
    '21.4.20 12:48 AM (183.103.xxx.10)

    관계 껄끄러워지는거 각오하고
    대놓고 한마디 해야할듯
    너무 비위생적이고 이기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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