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애를 잘못 키운건지 애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건지 힘들어요
엄마를 이용해먹을거면 그동안 말이라도 잘듣던지
행동이라도 이쁘게 하던지 놀고 먹는다 엄마 무시하고
알아서 한다 그러다가 급해지니까 이용해먹으려고 저러네요.
공부 뭐하냐 물으면 다 감추고 새벽까지 유튜브보고
지멋대로 굴고 악쓰고 난리치면서 중간고사 다음주니 발등에 불떨어졌죠.
어릴때부터 안보내준 학원이 없고 비싸고 좋은데로만
선행도 시켜줄만큼 시켜주고
학원보내고나면 편하다고 다른 엄마들은 강추하던데
과학도 선행도 몇년치를 했는데 지금 아무것도 모르니 저한테 물어봐요.지금 학원도 다니는데..
화학결합 모른대서 그려주고 설명해줬더니 설명을 잘 못한다고 ㅈㄹ을 하네요.
이 미친ㄴ이 학원다니는데 학원가서 물어보던지 왜 나한테
자기네 학교쌤이 p형반도체 n형반도체 설명해줬냐고 나한테 물어요.
그걸 내가 어찌 아냐니까 온클을 들으래요.
수학도 못푸는 문제 천지인데 숨기고 있다가 막판에 저한테 풀라그러고
또 지를 이해를 못시켰네 ㅈㄹ을 떨고
국어문법도 왜 내가 더 알고 있어야하는지 나한테 묻고
학원에서 안배우고 멍때리고 머하는건지
전과목을 다 나한테 ㅈㄹ을 하는데
이럴거면 첨부터 저랑 계획짜서 같이 하던지 알아서 한다그러다가 막판에 누구한테 이러는지 머리가 멍청하면 마음이라도 착하던가
이 늙은 에미보다 자기가 지금 배우는 내용을 모르는 본인이 문제인거지
누구한테 화를 푸는지
열받아서 죽을거 같아요.
1. ...
'21.4.18 2:15 PM (1.233.xxx.218)걍 공부를 시키지 마세요
하고싶으면 하고 싫으면 말라고 해요2. ㅁㅁ
'21.4.18 2:16 PM (121.152.xxx.127)공부에 그정도 돈 들이부었으면 할만큼 한거같네요
3. 진짜
'21.4.18 2:16 PM (223.39.xxx.220)속 깊은 빡침이 느껴집니다.
속상하시겠어요. 제발 이번에 느끼고 다음 시험때는
제대로 준비하길...4. 저두
'21.4.18 2:17 PM (124.49.xxx.36)아까 외식하다 사춘기애한테 화나서 진짜 밖에서 욱할뻔 했네요. 버릇없이 말해서요. 조용히 밥먹고 집에오는길에 세워놓고 혼냈네요. 다 지나간다하니 어쩝니까 . 저두 짜증나서 이불속이네요. 누워서 폰해요. 이좋은날
5. 고1맘
'21.4.18 2:17 PM (211.212.xxx.141)제 말 어차피 안들어서 제가 공부시킨다고 하고 안시킨다고 안하지 않아요. 내내 놀다가 담주 시험이니까 저래요.
6. @@
'21.4.18 2:17 PM (223.38.xxx.191)첫 문장 보고 씩수가 노란 집안이란게 보이네요.
놀고 먹는다고요? 엄마가?
엄마 생각에는 본인이 놀고 먹어요?
남편이 모지리라 엄마가 놀고 먹는다 헛소리?
이 정도 집안은 그냥 손 잡고 치료 받으려 가세요.7. 에휴
'21.4.18 2:20 PM (118.221.xxx.222)지금 집집마다 이런 비슷한 상황인 경우
천지일겁니다..지금 배우고 있는 아이가 당연히
알아야할 것들을 본인은 모르고 제가 알고 있구..
진짜 머리속을 당장 바꾸고 싶었다는 ㅜㅜ8. ..
'21.4.18 2:22 PM (222.237.xxx.149)지나고 나니 공부 못해도 성격 좋은 게 100배는 나아요.
그렇게 공부시켜봤자 도움 안되고 의존하고 엄마탓해요.평생..9. 아ㅠㅠ
'21.4.18 2:24 PM (218.55.xxx.252)왜 애새끼는 낳아서 사서고생인가싶음ㅠ
10. ............
'21.4.18 2:32 PM (175.112.xxx.57)사춘기 애들은요,
생각수준은 아직 초딩인데 성깔은 성인수준으로 세진 언발라스한 상태죠.
같이 말싸움하면 분명 말도 안되는 논리인데 마구 우겨대니 당해낼 도리가 없음.
한마디로 무식한게 앞뒤 안가리고 덤비는 꼴.
어디 밖에 나가서 저러면 딱 진상취급 당하는데 또 그걸 엄마한테만 저 gr을 해요. 밖에서는 세상 예의바른 모범생.11. 헐..
'21.4.18 2:33 PM (121.176.xxx.108)고1수학을 엄마가 아직도 풀 수 있어요?
공부 잘 한 엄마가 자식공부 못하는거 이해가 안 갈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저도 우리 애가 왜 공부를 못 하지, 의아했는데
성실한 태도를 보고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이해해주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이와도 사이가 좋고, 입시도 원만히 치렀어요. 성적이 올랐다는건 아니에요.12. @@
'21.4.18 2:39 PM (119.64.xxx.101)원글님 쓴거 고대로 다 제딸내미가 하구요.
더해서 학원가면서 티하나 입고 나가길래 춥다했더니 잠바를 갖고 오래요.
니가 무슨 잠바를 입을 줄 알고 내가 가져오니 니가 가져다 입어야지 했더니
도와줄것도 아니면서 말로만 한다고 소리치면서 나갔어요.
학원가기 싫어서 저렇게 저한테 온갖 신경질 내고 끝나면 단순해서 또 헤헤 거리고 들어와요.
고1인데 3년동안 저럴까요?너무 힘들어요.13. 지나가요
'21.4.18 2:41 PM (223.62.xxx.57)엄마가 그동안 너무 잘해줘서 그래요.
아이가 이해안되는것 온 열과 성을 다하고 갖은 노력으로 이해시켜온 결과… 아이가 자기가 이해 못하는건 본인 잘못 아니라 엄마 탓이 되는거지요.
놓으세요. 초등아니면 아이 공부결과, 성과를 내탓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그래야…아이가 자기 살 길 찾아가요.
이상 온갖 사춘기ㅈㄹ 겪으면서 첫째 재수로 대학입학시키고,
작년에 중딩 둘째에게 원글님과 같은 일 겪은 사람으로서(저는 그 날 이후 알아도 아이 공부에 간섭안해요. 학교든 학원샘이든 네가 묻고 알아내라고 하고요. 그전에 샘 설명으로 이해못하는것 제가 설명해주고 이해시켜놨더니 시험 앞두고 원글님 자제같은 망언과 짜증을 남발하더군요),
조용히 아이 공부는 아이 몫으로 내려놓으시라 조언드려요.14. 어휴
'21.4.18 2:47 PM (183.107.xxx.23)돈들여서 공부시켜서 대학보내면 무슨소용일까요
어휴 힘드시겠어요..ㅌㄷㅌㄷ15. 답
'21.4.18 3:05 PM (118.235.xxx.124)학원보내고나면 편하다고 다른 엄마들은
강추하던데 222
다른 엄마들이 편한 이유는
학원 보내고 아이와 학원에 맡겨서에요.
코로나 이후로 더 많은 집에서 아이문제로 골머리 많이
썩힐테고 원글님네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저도 속썩어나가요16. 중1
'21.4.18 3:12 PM (125.182.xxx.58)인데 ㅈㄹ 총량의 법칙 스타트 끊은듯 하네요
17. ㅠㅠ
'21.4.18 3:13 PM (116.42.xxx.32)어휴.ㅠㅠ
시험끝나고 혼내서요
어디 놀고 먹냐니18. 에구
'21.4.18 3:45 PM (1.227.xxx.83)약점을아니까...화풀이하는 것맞네요...
스트레스 해소.
당신도 당해봐라..뭐 이런 심사.19. 저는
'21.4.18 3:47 PM (39.7.xxx.181) - 삭제된댓글그냥 어머니 실력에 놀라고 갑니다.
고등수학 과학을 아우렇지도 않게 가르치다니 대단하세요.
중딩수학도 버겁드만요20. ㅇㅇ
'21.4.18 5:09 PM (221.139.xxx.40)그동안 너무 잘해주신듯
그나저나 화학수학을 설명해주다니 ㄷㄷ
대단하세요21. 저희집
'21.4.18 6:34 PM (182.219.xxx.35)미친고3애랑 너무 똑같네요. 지난 12년간 제가 저아이
뒷바라지하거며 학원비들인거 생각하면 피눈물 나요. 그렇게시켰어도 모고성적표보니 345로 깔았어요.
그러고 오늘아침 말끝에 저보고 가지가지한다 요따위
싸가지 없게 말해서 결국 저도 참다참다
그렇게 잘난놈이 1,2등급도 못받냐? 주제파악좀
해라 라고 말해버렸네요. 고3이라고
봐주고 참아주니 갈수록 기고만장해서
저도 될대로 되라 해버려네요. 아니 수학 물리
그렇게 학원보내고 선행시켜도 4등급5등급
받는 애를 어떻게 이해해야할지...인성이라도
바르던가요. 자식이 뭔지ㅠㅠ22. 헐
'21.4.18 8:33 PM (211.211.xxx.96)엄마한테 온클들어서 알라고 하는데 순간 풉 실소가 나왔네요. 기본이 안되었어요ㅜㅜ
23. 그나저나
'21.4.19 2:39 AM (14.58.xxx.16)엄마가 능력자시네요
누울자릴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그동안 엄마가 해결해 줬으니
시험이 코앞이라 모르는것 또 해소해 주길 바라나보네요
에고 자식키우기 어렵습니다 참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