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에게 결혼은 타인을 돌보는 거에요.
제가 요리를 싫어해요.
청소, 빨래는 주말에 몰아서 할 수 있지만 요리는 다르죠.
그마저도 주말에 청소하고 나면 밥은 정말 간단히 먹고 싶어요.
한식 안좋아해서 찌개, 국종류 전혀 먹지 않아요.
빡센 직장 다녀서 저녁에 오면 메뉴가 호밀빵에 버터, 과일, 치즈샐러드 등등
주말에 어쩌다 각 잡고 요리하면 카레 정도구요.
가끔 한식, 분식 먹고 싶으면 레토르트, 인스턴트 이용해요.
가진 체력이 적어 남을 돌보는 결혼이 어렵고,
내 커리어 유지하는 것과 내 몸 하나 돌보는 것도 벅차요.
설령 딩크하자는 남자와 결혼한다 해도 그 남자를 돌봐야 할 것 같아 결혼이 꺼려집니다.
기혼, 미혼 각기 장단점 있지요.
어찌되었든 결혼과 출산은 타인을 돌보는 희생이 필요한 일이므로
희생하지 않는다고 남을 비난하는 건 옳지 못한 것 같아요.
저 세금 많이 내요. 그걸로 사회에 기여하는 제 할 일 한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1. 돌덩이와 생명체가
'21.4.18 11:08 AM (172.90.xxx.89)다른 점은 후손을 남기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그냥 바위로 살아가는 것도 이 큰 우주에서 뭐 어차피 큰 차이아니라고 생각하면 되지요.2. 연금
'21.4.18 11:09 AM (175.223.xxx.86)이런것 생각하면 아이 출산 한 사람 상 줘야 하는것 아닌가??
3. ᆢ
'21.4.18 11:09 AM (211.205.xxx.62)그런데 막상 혼자라고 나를 잘돌보는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그도 나를 돌보죠
모든 관계가 그렇지않나요
반려동물도 그렇구요
그관계속에서 나를 잃지말고 내역할을 잘 해내는것
서로 사랑하고 기뻐하고 사는것이 중요하죠4. 자기
'21.4.18 11:18 AM (180.229.xxx.9)자신에게 맞게 살면 되죠.
국가야 출산장려정책을 써야하지만
그렇다고 결혼 안하거나 출산하지 않은 사람을 비난할 순 없습니다.5. 흠...
'21.4.18 11:22 AM (1.227.xxx.55)주변에 보면 전업주부들 태반이 남편이 갖다 주는 월급으로 생활하는데
그 경제적 이익은 어쩌구요.
결혼이 아니면 먹고 살기 힘든 여자들도 상당히 많은 게 팩트.6. 그쵸
'21.4.18 11:23 AM (59.6.xxx.198)아이를 낳은 사람들은 무조건 나라에서 상줘야죠
그래서 애 많이 낳으라고 나라에서 장려하는거잖아요
유럽이 늙었다는 이유는 국민들이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으니 인구감소하고 늙는거죠
각자 알아서 인생살게 놔두세요 한번사는 인생인데 강요하지말고...후진국이 아니잖아요7. 55
'21.4.18 11:24 AM (60.241.xxx.53)저도 요리하는 거 안 좋아하고, 이기적인 인간인지 가족들 돌보는게 참 힘들때가 많아요. 전적으로 공감해요...
8. 스타일
'21.4.18 11:28 AM (125.179.xxx.89)대로 살아야할듯요
9. ????
'21.4.18 11:29 AM (211.205.xxx.62)주변에 보면 전업주부들 태반이 남편이 갖다 주는 월급으로 생활하는데
그 경제적 이익은 어쩌구요.
결혼이 아니면 먹고 살기 힘든 여자들도 상당히 많은 게 팩트.
????
혼자면 혼자인대로 일해서 먹고 살아요
생각이 참 단순 무식함10. 아 네
'21.4.18 11:33 AM (119.71.xxx.160)그러시다면 혼자 사세요
외로우시더라도요.11. ..
'21.4.18 12:07 PM (106.101.xxx.111)아니에요.
결혼은 가장 친한 친구 얻는 과정이에요.
전 아이 있지만 이모님 있어서 밥 거의 안하고. 회사갔다 와서 아이자면 남편이랑 운동도 하고 와인도 마시고 얘기도 하고.
재밌습니다. 친구죠. 가장 가까운 사람을 얻는 과정.12. ...
'21.4.18 12:45 PM (106.102.xxx.34)불행한 사람만 불행하다 댓글달고
행복한 대부분은 불행하단 글 읽고 나는 행복하다 댓글달수 없으니 그냥 지나가는거고
대부분은 남편 남편식구들과 잘 지내요
아이낳고 내가족이루고 살림 점점 늘어나고 윤택해지고
시간 돌려도 지금 남편과 또 결혼할거고 미스때보다 지금 삶이 훨씬 더 풍성해요
결혼이 불행한 사람은 혼자 살았어도 불행하고
결혼이 행복한 사람은 혼자 살았어도 잘 살았어요
결국 나 자신이 문제지 남이 문제는 아니죠13. 가족애
'21.4.18 1:31 PM (124.5.xxx.26)없이 자란 사람.. 원글
손해없는 인생 잘 사시다 가세요!
혼자 살아도 즐거운게 요리에요.14. 심지어
'21.4.18 1:32 PM (118.235.xxx.5)평생 남으로 지내던
아저씨 아줌마도 돌봐야함.15. 아닌데??
'21.4.18 1:36 PM (118.235.xxx.5)혼자 살아도 즐거운게 요리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혼자살아도 요리 끔찍하게 싫어서
배달시키는데???16. ss
'21.4.18 1:54 PM (203.170.xxx.208)왜 멋대로 여자한테 결혼은 돌보는 거라고 프레임 씌우는 거죠?
아줌마 그렇게 살고 싶으면 아줌마나 그렇게 사세요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도 오롯이 혼자 하시는 거 같은데
당신 자식들한테 그런 식으로 보여서
아들은 마누라는 돈도 벌어오는 하녀 이미지
딸은 24시간 집안일 바깥일에 치어도는 게 인생사
요런거 가르치지 마시고요
애들은 똑바로 가르치기 바라요17. 한숨 나오네요
'21.4.18 3:31 PM (220.92.xxx.186) - 삭제된댓글글 좀 제대로 읽어요.
그리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 만큼 그 인생도 다르다 생각해 저시면 좋겠어요.18. 한숨 나오네요
'21.4.18 3:31 PM (220.92.xxx.186) - 삭제된댓글글 좀 제대로 읽어요.
그리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 만큼 그 인생도 다르다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19. 원
'21.4.18 6:55 PM (59.27.xxx.107) - 삭제된댓글그러고보느~~ 원글님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것이 저는 결혼이 마음에 안정을 주고 평안하고 좋거든요.
아이가 없던 시절 10여년은 개를 키우고 돌보며 행복했고
아이가 생겨서 아이 키우며 개도 함께 돌보며 행복했고,
개는 무지개 다리 건너고 아이도 사춘기가 되니
이제는 식물을 들여서 식물 돌보느라 바빠요. 물론 행복하구요.
저는 결혼이 잘 맞는 것이 누군가를 돌보고 케어하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행복을 느끼나봐요. 저는 사랑이 있는 희생은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