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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복 괜찮은데요? (스포 주의)

영화감상 조회수 : 2,200
작성일 : 2021-04-17 21:40:09

경고!!

영화 서복 보실 분은 주의하세요~

되도록 스포 없이 쓰려고 하는데 그래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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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티비엔 가입자라 집에서 노트북으로 봤는데요,

큰 화면으로 봤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결말이 이게 뭔가 싶긴 한데

박보검과 공유만 봐도 본전은 됩니다 ㅎㅎ

(박보검 정말 잘 생겼구나~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가슴을 울리는 대사가 몇개 있어요.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진짜 인간으로 봐주는 건 공유 뿐이고

인류를 위한답시고 복제인간을 만드는 게 과연 정당한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많긴 한데 (특히 굳이 안 써도 될 욕설들)

그럼에도 한번쯤은 볼만 한데요?


살벌한 댓글이 달릴 것 같지만

전 서복 추천하고 싶습니다.












IP : 58.122.xxx.1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oy
    '21.4.17 9:41 PM (175.192.xxx.165)

    생각할거리가 많은영화라 호불호 있겠지만 흥미도 있더라구요
    꼭 큰화면으로 극장에서보는걸 추천합니다 ^^

  • 2. ㅇㄱ
    '21.4.17 9:44 PM (58.122.xxx.168)

    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여운이 많이 남네요.
    다 보고나니 큰화면으로 볼 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살짝..

  • 3. 제제하루
    '21.4.17 9:52 PM (117.111.xxx.196)

    서복이 성당 납골당 간거 넘 슬펐어요~
    티비N 루카를 안봤더라면 더 잼났을텐데.

  • 4. ㄷㄷ
    '21.4.17 9:55 PM (58.230.xxx.20)

    티빙은 얼마예요

  • 5. ㅇㄱ
    '21.4.17 9:55 PM (58.122.xxx.168)

    루카 드라마 맞죠? 제목만 들었었는데
    비슷한 구석이 있나봅니다.


    댓글에도 스포 있을 수 있으니 보실 분은 주의하세요~
    (아무 글도 읽지 말고 영화 보시는 게..)

  • 6. ㅇㄱ
    '21.4.17 10:00 PM (58.122.xxx.168)

    티빙 이용권이 7900원, 10900원, 13900원 세가지 있어요.

    서복만 단독으로 보려면 9천원인가 하더라고요.

  • 7. ㅇㅇ
    '21.4.17 10:07 PM (112.153.xxx.115)

    저는 극장 가서 봤어요. 지인이 꼭 같이 보자고 해서 ㅎ
    사실 저는 티빙이 있는데 말이죠.

    여튼 영화 보고 와서 티빙으로 한번 더 봤습니다
    저는 사실 미나리가 조금 실망이었거든요
    그래도 의미있는 메세지 하나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했고
    서복도 그렇더라구요

    사는 게 뭘까ㅡ삶이란 죽음이란 대체 인간에게 뭘까
    영화관 나오는데 자꾸 곱씹어보게 되더만요
    티빙으로 다시 본 건 배우들 연기 보는 맛이 괜찮더라구요
    공유 욕은 좀 별루였지만 다른 영화에
    비해선 양호했고 죽음을 앞둔 자의 절박함으로 느꼈어요
    박보검은 그냥 서복 자체였고
    단단한 눈빛이 참 좋았어요
    강단있는 배우라는 생각
    딱 두 번 눈물이 났는데 왜 그 지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건 사람마다 다를듯요. 여튼 저는 꽤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큰 화면으로 보는게 확실이 낫구요

  • 8. ㅇㄱ
    '21.4.17 11:02 PM (58.122.xxx.168)

    112님 잘 읽었습니다~
    생명 연장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와 살고자 하는 자와의
    우정? 교감? 이해?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복잡한
    두 사람의 관계가 인상적이었고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박보검 연기가 무엇보다 좋았어요.
    큰화면으로 보러갈까 고민되네요 ^^

  • 9. 저도
    '21.4.18 12:25 AM (14.4.xxx.98)

    극장에서 봤어요..
    복제인간을 소재로 했지만, 흔히 생각하는 SF가 아니라는거 알고 갔고 중긴에 좀 축약되고 불친절한 부분은 있었지만. 보는동안도 좋았고 보고나서도 생각나는 영화예요.. 왜 그리 악평을 듣는지 좀 아깝네요

  • 10. ..
    '21.4.18 6:23 AM (175.223.xxx.250)

    저는 극장에서 봤고, 잘 봤어요.
    영화가 인물들의 서사를 푸는데 좀 불친절하고 투박한 느낌이 있긴 한데, 어떤 면에선 그냥 죽음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이나 욕망은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다 비슷할거란 생각에 감독이 의도적으로 뺀건가 싶기도 하고.
    전체 스토리는 결국 예상가능하고 클리셰가 많다는 평들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전개 방식이 전혀 생소하기도 하더라구요. 비슷한듯하지만 전혀 다른 영화였어요.

    볼 때보다 보고나서 꽤 오랫동안 생각하게 되는 영화네요. 공유가 관객의 기대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영화일거 같다고 인터뷰한 이유를 알겠어요. 그리고 조우진이 영화가 끝나고도 계속 서복역 박보검의 얼굴이 유영하는 느낌이라고 말한 이유도 알겠구요.
    박보검의 얼굴에 설득력이라고 말하는 건 잘 생기고 아니고의 얘기가 아니라, 보고나니 서복의 눈빛과 그 얼굴의 표정들이 이 어떤거였는지 알아서인거죠. 잠도 안자고 10년동안 그 안에서 다른 하는 일 없이 책만 읽으면서, 또 아무도 자기에게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지만 자기에 대해서 나누는 사람들의 얘기들로 자기한테 주어진 운명에 대해 끝도 없이 생각해왔던 아이니까요.
    그 아이가 기헌과 이틀간 바깥 세상을 경험하면서 삶의 아름다움과 '인간'으로 사는 것에 대해 실제로 느끼다 결국 다시 자신이 어찌될지 알면서도 실험실로 향하며 운명을 받아들이기까지 어떤 생각들이었을지, 마지막에 어디에든 의미있게 쓰임받고 싶었던 자신의 선의가 인간의 욕망앞에서 다 파괴되고 무너진다는 걸 알고 난 뒤 죽음을 부탁할때 어떤 마음이었을지..
    이런 것들이 서복의 그 얼굴과 대사들이 계속 떠오르는 이유인거 같아요.
    잘 만든 영화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좋은 영화였어요.
    평범한데 독특하고, 예상 가능한데 여운이 너무나 긴 영화는 처음이네요.
    다녀와서 읽어본 후기 중에 이렇게 표현한 후기가 제 느낌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아쉽긴 한데 마냥 아쉽다고 하기엔 아쉬운게 많은 영화라고. 뭔가 잘 만든건 아닌거 같은데, 그렇다고 까기엔 아까운게 많아요
    티빙보단 극장에서 먼저 보고, 다시 티빙에서 보는게 나을거 같아요. 저는 다시 보고 싶긴 해요. 티빙 결재를 할까 말까 하는중입니다.

  • 11. ㅇㄱ
    '21.4.19 2:06 AM (58.122.xxx.168)

    175님 잘 읽었습니다~
    시나리오가 더 정교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어느 대사는 다른 표현이 더 나았겠다 혼자 생각해보게 되고..
    무표정인데 무표정하지 않은 박보검의 연기는 훌륭합니다.
    저는 좀 지나서 한번 더 보려고요.

    감상 나눠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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