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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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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이 없었던 이유가 밥이 정말 맛이 없었던것이었다~~

음.. 조회수 : 3,547
작성일 : 2021-04-16 10:23:50
제가 밥을 잘 안먹었어요.

밥대신 빵~~빵을 엄청 좋아하고 빵을 주식으로 먹고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이제 나이가 50되니까 빵도 비싼건 맛있지만
진짜 너무 비싸서 간식으로 살짝 먹어도 1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고
주식으로 먹으면 빵값으로 하루에 2~3만원도 들어가겠더라구요.

그래서 슈퍼에서도 사먹고 프랜차이즈빵도 사먹고 했지만
요즘 슈퍼나 프랜차이즈빵을 먹으면 싼 밀가루 사용하다보니
거칠거칠하고 버터도 트랜스지방이 들어간 식물성 버터? 사용하고
크림도 가루에 물타면 되는 그 재료로 사용하고
이러다보니 제 몸이 남아나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밥이 맛있냐?
밥이 깔깔하고 퍼석하고 진짜 맛이 너무 없고 거기에다가 잡곡 다~섞으면 
소화도 안되고 더 깔깔하고
도대체 무슨 맛을 밥을 먹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러다가 제가 맛있는 쌀 검색해서
이것저것 사먹어 봤는데

세상에나 세상에나
밥맛이 이렇게 좋은거구나~를 느끼게 해준 쌀이 있더라구요.

여기서부터는 아주 개인적인 소개글임

우선 이천쌀, 광양쌀, 여주쌀을 주로 사먹었는데
그냥 밥으로 하면 걍 밥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밥이더라구요.

그러다가 만난 백진주쌀
이야~~진짜 밥을 해놓으면 윤기가 바르르르르~~흐르고 밥을 입어 넣으면
부들부들 그리고 씹으면 단맛이 즙즙 나오고
목구멍에 부드~럽게 넘어가니까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밥이더라구요.

백진주쌀밥 먹으면 밥때문에 살찌겠다~싶어서
저는 10kg먹고 다시는 구입하지 않았어요.
밥때문에 배불러 죽을까봐서요 ㅠㅠㅠ

그러다가 전라도 남도장터인가? 거기서 종류별로 쌀을 주문했는데
아~~별로더라구요.
그런데 마지막에 먹고있는 햇살 머금은 쌀
이거 완전 너무 맛있어요.

이건 백진주쌀보다는 중독성은 약하고 부들부들한 맛도 약하고 단맛도 약하지만
그래도 다른쌀보다는 훨~~씬 맛있어서
백진주쌀은 한번 먹을때 두그릇 먹었다면
햇살 머금은 쌀은 1.5 그릇을 먹게 되는거죠.
(다른 쌀은 반그릇정도 먹으면 질림)

이 백진주쌀과 햇살 머금은 쌀로 밥해서 많이 먹다보면
단점은 밥을 많이 먹는다는거고
장점을 배불리 밥을 먹고나니 간식을 안먹게 된다는거

제가 살을 빼려고 할때 간식섭취를 줄이거나 안하거든요.
이때 저 쌀들이 많은 도움을 줬어요 ㅠㅠ

즉 간식 칼로리보다 밥 칼로리가 낮은거 같아서 말이죠.

혹시 저처럼 간식을 줄이고싶다~~
그러면서 밥맛 좋은 쌀을 구입하고 싶다~~~싶은분들은
백진주쌀과 햇살 머금은 쌀 강추합니다.


금방 한 부들부들 윤기 촤르르르~~흐르는 밥에
기름기 좔좔 흐르는 삼겹살 쌈장 살짝 찍어서 올려 먹으면(쌈으로 말고)
밥의 부드러운 감촉과 단맛이 삼겹살의 고소함과  쌈장의 짠맛이 만나면서 
입안에서 막 강강술래를 하면서 하나가 되는 그 과정
진짜 해븐~~~~그 자체입니다. ㅎㅎㅎ

50평생 단한번도 오선생 만나보지 못했지만 이게 아마도 오선생이겠구나~~~~~싶어요.
전율이 느껴지고 기분좋고 계속 먹고 싶고 끝까지 황홀한 밥맛이더라구요.
(오전부터 쎅드립하는 주책맞은 아짐 ㅎㅎㅎ)
IP : 121.141.xxx.6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1.4.16 10:26 AM (115.140.xxx.213)

    빵을 얼마나 드시기에 간식으로 살짝 드셔도 만원이 넘을까요??
    저도 빵 좋아하고 밥은 싫어하는데 아무리 좋은 쌀로 밥을 해도 밥 맛이 좋다는거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밥을 안좋아하나봐요
    반면 제 땰은 밥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 2. ..
    '21.4.16 10:30 AM (218.52.xxx.71)

    살빼기 위해서 폭식을 줄이려면 원글님이 알려주신 쌀들 다 피해가면 되는거죠?ㅠ

  • 3. 원글이
    '21.4.16 10:31 AM (121.141.xxx.68)

    네~밥 많이 먹기 싫으면 저 쌀들 피해야합니다. 진짜로

  • 4. ㅎㅎㅎ
    '21.4.16 10:32 AM (180.68.xxx.100)

    얼마나 맛있기에.
    살은 이미 충분하니 백진주는 안 되겠고
    햇살 머금은 쌀 접수합니다.

    전 원해 밥파예왜.
    밀가루파는 성인병 지름길이라..

  • 5. .....
    '21.4.16 10:33 AM (210.221.xxx.38) - 삭제된댓글

    입에 착착 감기는 빵맛,
    찰진 밥을 좋아하시는 듯요.

  • 6. 원글이
    '21.4.16 10:34 AM (121.141.xxx.68)

    유명한 빵집에 가면 빵 하나에 5~6천원씩 하잖아요.
    그거 2개만 먹어도 1만원이 넘고
    저는 빵 3~4개 정도 한꺼번에 먹거든요. 식빵도 6~7조각 들어있더라구요 ㅠㅠㅠㅠ

  • 7. 원글이
    '21.4.16 10:37 AM (121.141.xxx.68)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베이글에 버터발라서 먹을 생각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고
    남들 유럽여행가면 사람들 건물보고 우와~우와~할때
    저는 빵집에서 빵먹으면서 우와~우와~한 사람이거든요. ㅠㅠㅠ(빵 사랑해~~)

  • 8. ....
    '21.4.16 10:39 AM (210.221.xxx.38) - 삭제된댓글

    요즘 빵값 비싸요.
    며칠 전에
    딸이 몇 개 담은 듯한 빵봉지 들고,
    만칠천원이야. 그러길래,

    저-설마? 미니 몇 개밖에 안 되는데? 칠천원이겠지?
    딸-몇 천원짜리 두 개, 몇 천원짜리 세 개.... 만 칠천원.

  • 9. ---
    '21.4.16 10:41 AM (220.116.xxx.233)

    아 오선생 드립 싫네요 진짜 주책이시네.....

  • 10. 원글이
    '21.4.16 10:44 AM (121.141.xxx.68)

    여자들도 성에 대해서 당당하게 말해야해요.

    남자들이 섹스할때 여자들 만족시키기보다 자기 정자배출하는데 몰두하는건
    여자들이 그런 섹스를 용납하기때문입니다.

    섹스할때 남녀평등해야 현실에서도 남녀평등이 이루어지는거죠.

    여자들도 섹스에 대해서 당당하게 말해야 남자들이 노력을 하게 되는거죠.

    성평등은 섹스평등에서 시작해야 된다는 저는 주장합니다. ㅎㅎㅎㅎ

  • 11. 네네 ^^
    '21.4.16 10:49 AM (180.68.xxx.100)

    원글님의 또 다른 주장도 접수합니다.
    똘레랑스.

  • 12. ...........
    '21.4.16 10:52 AM (183.108.xxx.192)

    원글님 주장 동의합니다 ㅎㅎㅎ
    아울러 쌀도 맛있는 쌀 있고 맛없는 쌀 있다도 동의합니다.
    저는 고시히카리로 정착했습니다만.

  • 13.
    '21.4.16 10:52 AM (220.116.xxx.31)

    도정일자를 확인하거나 주문 후 도정 조건으로 구입해도 괜찮은 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백진주는 넘 비싸죠.

  • 14. 원글이
    '21.4.16 10:55 AM (121.141.xxx.68)

    웃긴 이야기가 있는데
    프랑스는 허리아래만 똘레랑스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허리아래만 관용적이고 다른곳에는 관용이 없다더라구요 ㅎㅎㅎ(인종차별도 잘하는 프랑스)

  • 15. 옴마야
    '21.4.16 11:04 AM (106.248.xxx.21)

    백진주쌀 뽐뿌 ㅋㅋㅋㅋ

  • 16. ..
    '21.4.16 11:06 AM (14.36.xxx.129)

    건강을 위해 서리태콩,렌틸콩, 병아리콩 등을 먹고있는데요,
    백진주쌀에 위에 콩을 듬뿍 넣고 밥을 하면
    한 공기만 먹어도 꽤 포만감이 있고 오래 배고픔이 없어요. 백진주쌀이라 밥맛도 좋구요.
    백진주쌀의 장점이 식어도 맛나다입니다.
    특히 렌틸콩을 반 섞어 밥을 하니 정말 맛나요.

    경기 독정농협 백진주를 먹다가
    안동농협 백진주가 좋다는 말을 듣고 안동 백진주쌀을 샀는데...
    제 것만 그런 건지 맛이 없어서 경기 백진주랑 섞어먹고 있어요 ㅜㅠ

  • 17. ...........
    '21.4.16 11:08 AM (183.108.xxx.192)

    아무런 똘레랑스가 없는 것보다
    어디라도 똘레랑스 있는 게 더 나은 건가요 ㅎ

    여성 인권은 개보다 못한 터어키에
    개들은 도심 어디에서나 챙겨받고 가게 들어오면 담요 깔아주는 문화도 웃겼어요

    똘레랑스만으론 부족하고 정합성, 형평성이 있어야 하는 듯

  • 18. ...
    '21.4.16 11:20 AM (220.116.xxx.18)

    맛있는 쌀로 잘 지어진 밥은 반찬없어도 밥맛으로 밥이 꿀떡꿀떡

  • 19. 글게요
    '21.4.16 11:51 AM (210.223.xxx.119) - 삭제된댓글

    저도 밥맛에 예민해서 고시히까리만 먹다 일본이름 싫어서 한 눈에 반한 쌀 먹다가 남편이 마트에서 대량으로 사 온 게 이천쌀. 넘 별루. 아무리 물을 적게 넣어도 질게 되는 .. 쌀마다 이리 다르다니 추천해주신 거 먹어봐야지

  • 20. ..
    '21.4.16 12:29 PM (223.62.xxx.135) - 삭제된댓글

    막판 오선생 드립 징그럽네요.

  • 21. ㅎㅎ
    '21.4.16 1:33 PM (1.239.xxx.80)

    맛있는 쌀에서 시작해서 ㅎㅎㅎ
    이런저런 이야기 재미있어왜.

    징그러우신 분른 징그러워 하시고.

  • 22. 하다하다
    '21.4.16 2:08 PM (223.62.xxx.215)

    콜라에 욕정을 느낀다는 분 있더니
    이젠 밥에 전율 느끼고 ㅇㄹㄱㅈ까지..
    글솜씨를 좀 키워보세요.
    선정적 광고쟁이들도 아니고 무조건 성에 빗대어
    뭐하는거죠??

  • 23. 여자들이
    '21.4.16 2:45 PM (223.62.xxx.215)

    성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과
    님의 그릇된 비유는 전혀 다른 문제임.
    그릇된 선정적 비유를 한 님이 그렇게 건강한
    성을 추구한다고도 볼수 없고요.

  • 24.
    '21.4.16 3:06 PM (180.69.xxx.140)

    재밌는글이네요
    저도 백진주쌀 처음 먹고 여기에 글썼더랬죠
    마약밥입니다

  • 25. 메이
    '21.4.16 3:16 PM (222.114.xxx.110)

    쌀이 맛있으면 반찬이 부실해도 좋아요

  • 26. 원글이
    '21.4.16 3:19 PM (121.141.xxx.68)

    건강한 성은 뭐예요?

  • 27. ㅠㅡㅜ
    '21.4.16 3:45 PM (218.55.xxx.252)

    백진주쌀 너무찰져서 떡같아서 싫어요
    수향미 옥수수냄새나면서 맛있어요
    코스트코에있어요

  • 28. ...........
    '21.4.16 7:10 PM (183.108.xxx.192)

    밥으로도 황홀하다= 오선생이 이런건가

    오선생 경험하지 못한 사람만이 엮을 수 있는 개그감 좋구만요 ㅎㅎ

  • 29. 원글이
    '21.4.16 10:51 PM (121.141.xxx.68)

    육체적감각이 점점 퇴화되면서 사람들이 더더더 식도락을 추구한다고해요.

    이게 뇌에 다~~연결되어 있어요.

    성적 즐거움은 없으니까 먹는 즐거움으로 가는 세상이죠.

    섹스리스가 많을수록 먹방이 유행한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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