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는 지옥갈게 딸은 천국가

00 조회수 : 2,952
작성일 : 2021-04-16 08:49:22


너는 돌때 실을 잡았는데,
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
쓰던 걸 놓아서 이리 되었을까

엄마가 다 늙어 낳아서
오래 품지도 못하고 빨리 낳았어.
한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

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
몇푼 더 벌어 보겠다고 일 하느라
마지막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해.
엄마가 부자가 아니라서 미안해.
없는 집에 너같이 예쁜 애를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엄마가 지옥 갈게, 딸은 천국에 가








00아 그만 버티고 가거라..
살아 있어도 구해줄 것 같지 않아
그만 가서 쉬어 깜깜한 데서 춥고 배고프잖아

엄마가 곧 따라가서 안아줄게











저때는 미혼이였고
지금은 아이가 5살이에요...
아이를 낳아보니.....

칼로 심장을 도려내면 저런 아픔일까
유족들 이젠 행복하길...
IP : 182.227.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2단맛쓴맛
    '21.4.16 8:58 AM (121.187.xxx.203)

    자식에 대해
    절절하고 애틋하고
    숭고한 사랑을 품은
    부모의 바램은 이루어졌을 거예요.

  • 2. 첫 글
    '21.4.16 9:12 AM (99.240.xxx.127)

    의 첫문장 딱 읽자마자 세월호구나 기억나네요.
    그만큼 읽으면서 많이 울었던 문장이어서 그런듯해요.

    이제 모든 세월호 부모님들 밤에 안깨고 잠 주무실정도라도 안정이 되셨을까요?
    폭탄 터진거 같은 세월들을 어찌 살아내셨을지...

  • 3. ㅠㅠ
    '21.4.16 9:40 AM (183.103.xxx.114)

    이 땅에서 다시는 꽃같이 어여쁜 우리 아이들
    세월호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들로 허망하게 잃는 일들이
    다시는 없길요.

  • 4. 아침부터
    '21.4.16 9:59 AM (125.190.xxx.180)

    가슴이 미어져요
    아직 우리도 잊지못하는데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

  • 5. ..
    '21.4.16 10:02 AM (118.33.xxx.245)

    그만 버티고 가거라..
    살아 있어도 구해줄 것 같지 않아

    이 글귀가 너무 가슴아팠어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1226 세월호 공소시효 연장 반대-기권한 의원들 14 1 2021/04/16 1,603
1191225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살빠지나요? 5 sandy 2021/04/16 1,935
1191224 강릉을 또 다녀왔네요 4 어제 2021/04/16 3,659
1191223 포장이사 비용 7 00 2021/04/16 1,972
1191222 이스라엘 부럽네요... 59 ㅇㅇ 2021/04/16 4,219
1191221 민주당노답이네요 9 ㄴㅅ 2021/04/16 1,780
1191220 이해력이 안좋고 암기력이 뛰어난 경우 5 D 2021/04/16 2,428
1191219 마늘을 사려는데요 3 궁금해서요 2021/04/16 1,118
1191218 책찾아요....한낮의 우울 13 ㅣㅣ 2021/04/16 2,049
1191217 컷트 잘하는 미용사 찾기 힘드네요 10 미용실 2021/04/16 2,895
1191216 벌써 7년. 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 4 오늘 2021/04/16 653
1191215 세월호 7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3 함께 2021/04/16 629
1191214 엄마는 지옥갈게 딸은 천국가 5 00 2021/04/16 2,952
1191213 아이가 카톡을 잠궜어요 26 중딩맘 2021/04/16 5,136
1191212 헤어진지 3년이 넘었는데 연락 온 남친 26 ... 2021/04/16 11,220
1191211 의견 나눠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3 .. 2021/04/16 849
1191210 저도세월호 7주기 잊지않겠습니다 4 세월호 2021/04/16 578
1191209 택배대란 아파트 800개 쌓여있다는데 39 .... 2021/04/16 6,254
1191208 예지몽이 너무 무서워요. 9 하이 2021/04/16 4,384
1191207 정인이 죽인 살인자들 카톡복원 13 .... 2021/04/16 3,710
1191206 적은 양의 김치 담글 때 6 김치 2021/04/16 1,381
1191205 ㅋㅋ 뉴스에 평촌롯데 아파트차별 나오네요 10 썩을것들 2021/04/16 2,938
1191204 나이들면서 체형 어떻게 바뀌셨나요? 6 ㄴㄴ 2021/04/16 3,613
1191203 정부광고비 1조800억 헉!!!! 언론사에 들어간다네요. 15 김어준 몰아.. 2021/04/16 1,318
1191202 얼마 있지도 않은 백신 시간질질끌면서 오래도 맞추고 있네요 13 일부러 2021/04/16 1,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