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친만 바라보는 스타일이구요..
남친은 인기가 정말 여자남자 할 것 없이 많아요..
좀 못생겼으면 좋았을텐데 할정도로 참 성격도 좋고 인기도 많아요
사람들 만나는 거 너무 좋아하구요..
저는 남친이 다른 여자들 만나는 게 싫은데.. 남친은 오바하는거래요.. 자길 못 믿는다고..
저는 근데 저 말고 다른 친구들.. 특히 여자도 있으면서 그렇게.. 만나는 게 이해가 잘 안되거든요..
제가 기분 나빠하고 잘 삐친다고 아예 자기 누구 만나는 지 말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힘들었어요.. 누구 만나는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그랬더니 갑자기 자기 누구 만나는 지 다 얘기해주겠대요. 제가 불안해 하니까..
그래서 그럼 알았다고 했고, 어제 누굴 만났는데 제가 아는 사람이 둘 있는거예요.
많이 봐야 넷이니까 한명은 누구야? 물어봤는데 안알려주더라구요.
제가 아는 둘은 동갑 남자, 여자 였어요. 근데.. 나머지 한명은 안알려줬었는데..
오늘 어쩌다 그 얘기가 나왔는데.. 어제 나온 여자의 친구도 나왔대요. 그러니 남둘 여둘 이렇게 동갑 넷이 만난거예요.
근데 제가 너무 기분이 나쁜거예요.
저도 모르게,,,, "뭐야 짝맞춰서 논거야????"
그랬더니 지금 뭐하는거냐고 식당에서 사람들 다 쳐다보게 소리를 질렀어요.
저는 너무 놀라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가요?
남친은 여둘 남둘 만난다고 다 늙어서 그냥 친군데 왜이렇게 오바하냐고 화를 낸거예요.
저는 셋이 만나는 지 알았고 나머지 하나는 남자인가 싶었었는데..
저도 모르는 여자였구나 해서 저도 모르게 말이 꼬이게 나갔어요..
그냥.. 이래저래 너무 속상하네요..
남친입장에서 그렇게 기분 나쁜일인가요?
저는 제가 나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