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日역사부정 실체]④ "조선인은 범죄 집단"..램지어 논문은 '혐오 백화점'

... 조회수 : 427
작성일 : 2021-04-13 18:26:39
https://news.v.daum.net/v/20210413060019009
미국 램지어 교수가 일본 훈장 '욱일장'을 수상한 건 2018년이다. 일본 문화홍보에 이바지했다는 이유다. 램지어 사태가 발생하고 KBS는 국내 위안부 전문가 10명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램지어가 문제의 올해 논문 외에도 2019년 이후 재일조선인과 한국을 깎아내리고 왜곡하는 논문을 최소 3건 발표한 것을 확인했다.

KBS 공동연구에 참여한 성공회대 조경희 교수는 "램지어는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을 조선인 범죄에 대한 일본인의 보복이라는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자경단의 만행은 물론 공권력과 언론 또한 조선인에 대한 증오와 공포를 조장하거나 방치했던 점이 그동안 많이 밝혀져 왔다. 램지어 교수의 글은 선행연구의 축적을 무시하고 당시 유언비어를 21세기에 재생산해 학살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램지어는 공식 통계를 중심으로 기존 연구에서 6,000명 정도로 추산하는 조선인 학살 피해자 수도 축소한다.

삼일운동 이후 더 활발해진 독립운동에 대해서도 램지어는 '조선인 범죄'라는 관점으로 설명한다. 같은 논문에서 독립운동을 설명하며 사용한 단어를 보자. '갱들(gangs)' '무장단체들(militants)''공작원들(saboteurs)' '테러리스트' '폭도(mob)' 등이다.

당시 일본과 한반도 사이 권력–지배 관계를 전혀 보지 않고, 피지배 조선인들의 저항 운동을 불법화, 범죄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신 수천 명의 조선인을 학살한 일본 자경단에 대해서는 경찰력을 대신한 ‘사적 결사들(private bands)’이라고 설명한다.

램지어는 또 "지진 후 도시 전역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조선인 좌파들은 자신들의 공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상하이에서 재난을 보며 황홀해 했다"(논문 8쪽)고 설명한다. 출처를 조선총독부 자료라고 밝혔는데, 정확하게 어떤 문헌, 몇 쪽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상하이에서 황홀해 했다"는 상상과 허구를 논문에 담은 것이다.

중략

램지어가 4.3 항쟁이 끝난 1957년 제주 인구가 3만 명이라고 한 근거는 무엇일까? 램지어는 자료 출처를 달았다.

성공회대 조경희 교수는 램지어가 인용한 자료의 출처를 추적했다. 이라는 익명 블로그였다. 이 블로그는 또 일본어판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 이 정보를 퍼왔다.

위키피디아는 일본의 한 대학도서관 뉴스 레터를 출처로 달았다. 일본 효고 현의 '성토마스대학'이다. 그런데 이 대학은 2015년 폐교했다. 그러니까 폐교한 일본의 한 대학도서관에서 기재한 잘못된 내용이 위키피디아와 익명 블로그를 거쳐, 하버드대 교수 논문에 인용된 셈이다.

그럼 실제 1957년 제주 인구는 몇 명일까? 제주 연감을 확인해 보니 당시 제주 인구는 258,961명이었다. 남자 116,163명, 여자 142,798명이다. 램지어 학문 능력에 근본적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관통하는 램지어 인식 = 계급·인종 혐오

조경희 교수는 "램지어는 일관되게 소수 집단(재일조선인, 오키나와인, 부라쿠민)에 대한 일본인들의 차별을 그 집단의 '범죄적 성향'을 피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었던 것처럼 풀어가고 있다. 아시아의 하층집단에 대한 계급혐오와 인종혐오가 결합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이런 주장은 일제 행위를 부정하는 일본 역사부정주의 관점과 궤를 같이한다. 조경희 교수는 "최근 10년 동안 일본에서 혐한 서적이 증가하고, 일본발 '위안부' 부정론이 국제사회로 확산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발생한 하버드대 교수 램지어 파문이 단순히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일본정부, 일본 역사부정론과의 유착을 전제로 한 활동이라는 거다. 제2, 제3의 램지어가 또 등장할 수 있는 이유다.
IP : 180.65.xxx.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4.13 6:31 PM (66.27.xxx.96)

    한국인도 저런 새끼들이 쌔고쌨는데
    저놈 욕할때가 아님
    진짜 독립운동하다 돌아가신 영령들 지하에서 통곡을 하고 후회하실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3901 님들은 남친 남편이 누굴 만나든 신경 안쓰이세요?? 11 멍충새 2021/04/13 3,280
1193900 종아리 앞부분 살이 패이는 현상 7 닭발러브 2021/04/13 3,429
1193899 오세훈 찍은 사람들아 설명 좀 37 그러니까 2021/04/13 2,780
1193898 박형준 참석, 부산시장 취임감사예배... '방역수칙 위반 논란'.. 13 환장하네 2021/04/13 1,891
1193897 강수정 전 아나운서 이쁘네요 2 새댁 2021/04/13 6,189
1193896 사주에서 이동하지말라는 때 이동하면 안 좋은가요 2 2021/04/13 1,150
1193895 고등학생 위장장애 어떻게해야 나을까요? 7 고2맘 2021/04/13 1,077
1193894 샌님같은 큰 아들ㅎㅎᆢ 1 우하하하 ㅎ.. 2021/04/13 1,517
1193893 '4대강 보' 열자 '녹조라떼'가 사라졌다.. 멸종위기 생물까지.. 3 ㅇㅇㅇ 2021/04/13 1,187
1193892 쓰레기 종류 구분 없이 쓸어담아 가는 업체 없을까요? 5 .... 2021/04/13 1,500
1193891 20대 아들 때문에 웃었네요 6 지나가다 2021/04/13 4,418
1193890 남친이 남자여자 할것없이 좋아하고 인기도 많아요 12 멍충새 2021/04/13 3,382
1193889 내일 라스에 최준 나와요 25 ㅇㅇㅇ 2021/04/13 3,919
1193888 침 많이 흘리는 아기...똑똑하지않은거랑 관련있을까요..;; 26 엄마 2021/04/13 6,135
1193887 '대통령감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21 리얼미터 2021/04/13 1,961
1193886 결혼할때 스스로 메이크업하는사람 있을까요?;; 17 ㅇㅇ 2021/04/13 3,571
1193885 자기딸뻘인 20대여자한테 찝쩍대는 40대50대 남자들 제지해달라.. 11 우왕 2021/04/13 4,155
1193884 롱 경량패딩 하나 남겨두길 잘했네요 ㅠ 4 .. 2021/04/13 3,041
1193883 아이폰 티맵 펭수버전 드뎌 됩니다 5 ... 2021/04/13 617
1193882 남고에 남자 선생님들이 거의 안계셔서 생활지도가 힘들다네요 9 조카가 2021/04/13 1,554
1193881 장용진 TV ㅡ 정경심 재판을 알고 싶다면 보세요 4 알고살자 2021/04/13 634
1193880 간절)공황장애로 대학병원 입원 추천부탁드립니다 24 줄리 2021/04/13 3,865
1193879 김정현 끝까지 찌질하네. 23 .. 2021/04/13 20,350
1193878 서명부탁드립니다..개농장 개들 253마리 살린 죄(罪)…'형사고.. 22 봄날 2021/04/13 1,049
1193877 공무원은 육아휴직하면 돈 나오나요? 6 ㅇㅇ 2021/04/13 2,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