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는 몇년정도 지속되나요
작년말부터 서서히 반항과 무시가 시작되더니
이제 남들이 말하는 본격적인 증상들이 다 나타납니다
모든 말에 따박따박 말대답. 문쾅 문잠금은 당연한거고
화나면 울고 소리지르고. 사소하게 너무 많아서 글로 다 쓰기도 어렵네요
아이가 하나라 다행인가 싶다가도 이렇게 몇년 살면 수명이 단축되겠구나 싶어요
82에서 사춘기 글만 검색해서 읽고 위안삼는게 요즘 일과예요
이렇게 몇년이나 살아야 되나요
경험하신 분들의 현명한 말씀 기다립니다ㅜㅜ
1. 중3딸
'21.4.13 2:25 PM (182.218.xxx.45)작년2학기부터..많이 멀쩡?해지고있어요
올해는..진짜 사이좋아졌구요.
저도 잔소리,간섭 거의 안하고있어요.해봤지 말도 안듣고.싸움만되니 포기상태?ㅜㅜ
진짜 딱딱 할말..그것도한번만 말하니.. 집안분위기 좋아졌어요2. ㅇㅇ
'21.4.13 2:25 PM (218.49.xxx.93)1년정도?
잘 다독여 주세요
말은 줄이시구요
사춘기 잘보내면 아이도 엄마도 한층더 자라는것 같아요3. 4년?
'21.4.13 2:25 PM (180.229.xxx.9)3~4년 정도 아닐까요?
그래도
늘 웃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래요.
저도 작은아이하고 매일 투닥투닥.
기본이 짜증입니다만...ㅠㅠ
분위기 괜찮으면 뽀뽀도 해주고 안아주고 그럽니다. ㅠㅠ
뭘 도와줄까..했다가 퇴짜맞기 일쑤예요.
힘내세요. 지나간답니다. ㅠㅠ4. 6년?
'21.4.13 2:29 PM (223.38.xxx.51) - 삭제된댓글초6에 시작
중2 피크
고등때에도 가끔 뻘짓하다가
수능직전 정신차려 대학생되니 잠잠하네요.
정 끊으려고, 독립하려고 그런다는 말 실감,
애증만 남았어요. ㅎㅎ
독립한다고 하면 적극 밀어줄것임.
(나도 내인생좀 살자 )5. ..
'21.4.13 2:29 PM (118.41.xxx.202)고1정도 되어야 정상으로 돌아와요...성장하는 과정이니 속상하셔도 너무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시간이 약이다하고 조금 무관심해지는게 상책입니다.
6. 6년?
'21.4.13 2:30 PM (223.38.xxx.51) - 삭제된댓글그게 좋아지는 듯 하다
다시 원점
좋아지는 듯 하다
다시원점..
아는집 아이는 코로나인데도 이와중에 유학 보냈어요.
그 엄마, 보내니 살 것 같다고..7. 6년?
'21.4.13 2:31 PM (223.38.xxx.51) - 삭제된댓글그게 좋아지는 듯 하다
다시 원점
좋아지는 듯 하다
다시원점..
한번에 안 끝나요.
아는집 아이는 코로나인데도 이와중에 유학 보냈어요.
그 엄마, 보내니 살 것 같다고..8. 케바케
'21.4.13 2:32 PM (182.219.xxx.35)사바사 아닌가요? 저희는 6년째...ㅠㅠ
9. 저희는
'21.4.13 2:35 PM (110.70.xxx.3)지금 중3인데요
중1엔 진짜 한숨이 절로나고 가슴이 답답해서
살 수가 없었구요
지금중3인데 사춘기인지 지 성향인지 모르겠지만
엄마인 제가 포기하고 공부보단 그냥
학교서 전화 안오는거에 만족하니 이제 살만하나
아직도
아들이 항상 걱정입니다.10. 원글이
'21.4.13 2:49 PM (118.235.xxx.23)이대로 4~6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속상하네요
아직 저도 저 아이의 호르몬 상태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인거겠죠?
앞으로 더한 일도 많이 있을텐데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저랑의 관계도 그렇지만 더 걱정스러운건 아빠와의 관계가 더 틀어질까봐예요
애비라는게...자꾸 훈계만 하려고 해서 사이가 계속 안좋아지고 있는데...
하루하루 아침 오는게 두렵습니다11. 사춘기
'21.4.13 3:20 PM (210.99.xxx.123)그냥 지나가는건 아니지요? 살짝 까칠하긴해도 중3딸이 아직 너무 멀쩡해요.
이러다가 고등 들어가서 시작되는건 아닐까 사실 쫌 겁나긴합니다. 엄마껌딱지라서 공부할때도 자기침대에 있으라고하는데..
나중에 더 심하게 올까봐 무섭습니다.12. 저도 잘 모르지안
'21.4.13 3:27 PM (110.70.xxx.3)공부잘하고 자기 스스로 목표가 확실한 아이는
그닥 방황하는거 없이 자기 공부하기 바쁘더라구요
공부도 하기싫고 그저 놀고싶고
학교생활 힘든 아이들이 사춘기랍시고
더 말함부로하고 생활태도 엉망이던데요?
저희집 아들은 후자입니다.13. . ...
'21.4.13 4:07 PM (223.38.xxx.76)우리아이 경우는 중2~고2요
중간중간 나아졌다 심해졌다 했어요14. ㅇ
'21.4.13 4:09 PM (61.80.xxx.232)고등학교때까지는 그러는것같아요
15. 내맘대로
'21.4.13 5:17 PM (124.111.xxx.108)소소하게 입시 한 번 치러야겠더라구요.
저러다가 중3때 고등 입시 앞에 두고 정신차리는 거죠.
다들 일찍 겪는게 낫다고 하시네요.
그 분 심기 건드리지 않고 공부시켜야죠.16. 동네아낙
'21.4.13 10:13 PM (115.137.xxx.98)저도 외동딸~ 5학년때부터 시작해서 6학년때 절정... 코로나라 더 힘드실 거 같아요. 중1까지 눈 치켜 뜨더니, 중2부터 나아졌어요. 현 중3인데, 이제 엄마 침대도 옵니다... 물론 원하는 거 있어서지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끝나지 않고 기복이 있어요. 그래도 이제 좀 살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