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공폰
일부러 뒤진건 아니고 충전케이블 때문에 아이 방에 들어 갔는데 방 밖에 있던 아이가 후다닥 뛰어 들어와서 알게됐습니다.
그동안 나름 폰 관리 한다고 했는데 - 꼭 필요한 경우나 쉴 때 빼고 안방 정해진 위치에 반납 - 참 허무하네요.
일단은 언제 샀는지 왜 샀는지만 간단히 묻고 조용히 압수했는데 앞으로 어째야 할지 머리가 하얗네요. 아이는 아빠한테는 말하지 말아 달라고 하는데..
다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셨는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1. 00
'21.4.13 12:26 PM (211.196.xxx.185)내비두세요 남한테 피해끼친것도 아닌데...
2. ...
'21.4.13 12:2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헐 고2인데요?
안방 정해진 위치에 반납이라니 어휴.
나름 폰관리를 한게 아니죠.아이도 관리라고 생각했으면 공폰 만들었겠나요?
무슨 감옥도 아니고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그리고 고2 아이면 자기방에 대한 권리는 좀 지켜줘야죠.
아이가 방밖에 있었다는 건 집에 있었다는 거잖아요. 충전 케이블이 필요하면 아이한테 방에 케이블있냐고 물어보는 게 1차 아닌가요?
아이에 대한 통제만 가득가득한 집분위기네요.3. ..
'21.4.13 12:29 PM (1.237.xxx.26)갑갑해서 어찌 살지. 에효.
4. 음
'21.4.13 12:31 PM (125.177.xxx.70)고2아들있는데 아이들이 맘먹으면 금방 새로 공폰 구해요
온라인 수업으로 노트북으로 딴짓하려면 얼마든지하구요
좀 단속도 해야하지만
아빠한테 이르거나
너무 몰아붙이지마시고 좋게 타이르세요5. 나는나
'21.4.13 12:32 PM (39.118.xxx.220) - 삭제된댓글아이한테 케이블 있냐고 물었는데 아이가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방에 들어갔구요. 아이가 충전중이었다는걸 깜빡한 듯 합니다. 저 평소에 아이방 출입할 때 꼭 노크하는 엄마예요.
6. 나는나
'21.4.13 12:43 PM (39.118.xxx.220)아이한테 케이블 있냐고 물었는데 아이가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방에 들어갔구요. 아이가 충전중이었다는걸 깜빡한 듯 합니다. 저 평소에 아이방 출입할 때 꼭 노크하는데 통제가 너무 심한 걸로 비춰질 수도 있군요.
7. ㅠㅠ
'21.4.13 12:46 PM (211.36.xxx.63) - 삭제된댓글저희집 아들 얘기네요
공폰 뺏으면 또 어느새 사서 3번 정도 들킨 것 같아요
중고나라 그런 게 있어서 손쉽게 구하더라구요 ㅠ
그나마 신경쓰고 관리해주는 게 방치하는 것 보단
나아요 잘 알아듣게 끊임없이 얘기했어요
그 시기는 정말 엄마도 아이도 다 힘든 시기네요.
힘내세요!!
그래도 현재 인서울대학 가서 정상인 됐어요8. 땅
'21.4.13 12:56 PM (125.186.xxx.173)고2저희애도 폰 항상 안방에 맡기고 자요. 그조건으로 중3졸업선물로 해준거구요.가끔 자기만맡기고 잔다고 투덜대지만 폰 쥐여주면 밤새 겜하고 학교에서 잘 애라는거 불보듯 뻔한데 관리 안할수가 없어요. 아직 공폰을 만들진않았는데ㅈ그렇다면 뒤통수 맞은 기분일듯 해요
9. 고3
'21.4.13 2:52 PM (182.219.xxx.35)저희아이는 중딩때부터 공폰 뺏긴것만 20개가 넘어요. 어차피 뺏으면 또 구하죠. 고2때부터 포기하고 냅뒀어요.
스마트폰으로 자기인생 말아먹는것도 지인생이니 어쩌겠어요. 고3인 지금도 인강한다고 아이패드 틀어놓고 인터넷하는 아이 그냥 포기했어요.10. ㅡㅡㅡㅡ
'21.4.13 3:0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저희 아들 그짓을 수도 없이 반복했어요.
고2된 지금은 폰때문에 큰소리 나는 일은 없어요.
지나가는 과정입니다.
너무 단속하면 더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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