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억짜리 나홀로 건물 대출받아 사겠다는 남편

미쳤냐 조회수 : 5,788
작성일 : 2021-04-12 13:45:46
남편이 자영업을 합니다.
이번에 상가재계약을 하면서 부동산을 좀 드나들더니
지금 가게 근처에 빈 건물이 있는데 몇년간 안 나가
세도 싸고 건물 자체도 급매 수준인 곳이 있는걸 알고는
거기로 옮길까 생각하다가 마음 한켠엔 사고싶은 생각이 드나봐요
손님 드나드는 자영업은 아니라 옮기는건 괜찮겠지만.

돈 한 푼 없어요 하하하
은행에서 70프로 대출받고 나머지는
저희 친정에서 빌리겠답니다 미친놈
이미 건물주되어 꿈에 젖어있네요
깨끗이 치우고 세 적당히 맞춰내면 세입자 들이고
시간 지나 시세 오르면 웃돈 붙여 판다구요

위치나 좋으면 말을 안해요
아파트 단지 상가쪽이지만 메인 상가도 아니고
길가로 덩그러니 혼자 있는 4층짜리
예전엔 유치원 단독건물이어서 거기서 유지하고 있었지
무슨 가게 들어와 장사할 위치는 아니에요
들어와봤자 학원이나 들어오면 겨우 유지할까

돈을 저렇게 마련하겠다는 것도 어이없지만
저러고 꿈꾸는게 저희 시어머님 살아계셨을 때 소원이
당신 아들이 건물주 되는거였거든요
거기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저런 생각을 하는게 더 어이없네요
시댁에서 뭐 하나 도와주신 것도 없어요
어머니도 무슨 세상 물정 알아서 그런 노래 부르신 것도 아니고
그저 아들이 건물주면 좋으니까. 그 이유 하나였죠


이런 미친놈이랑 사는 나도 미친년인가 싶네요
IP : 222.102.xxx.7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4.12 1:47 PM (211.205.xxx.62)

    언택트시대인데 잘생각하고 하시길
    그냥 아파트가 낫겠어요

  • 2. 이런걸
    '21.4.12 1:47 PM (61.74.xxx.175)

    꿈도 야무지다고 하는거죠

  • 3. 건물에
    '21.4.12 1:49 PM (183.98.xxx.147)

    세가 들어 있기는 하나요?

  • 4. 이런걸님
    '21.4.12 1:50 PM (222.102.xxx.75)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
    며칠째 남편의 저런 생각과 태도때문에
    기분도 안좋고 스트레스 받는 중이었는데요
    님 댓글 한줄에 빵 터졌어요

  • 5. 건물에님
    '21.4.12 1:52 PM (222.102.xxx.75)

    아니요 전혀요 빈건물이에요
    건물 하나 통채로 쓰던 유치원이 옮겨간 이후론
    유치원 유치창 무늬까지 그대로 있어요
    개인이 자잘하게 가게 들어오기 애매한 위치에
    쪼개서 들어오려면 내부공사를 좀 크게 해야해요

  • 6. 그런
    '21.4.12 1:55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건물은 통으로 다이소를 하면 잘되기도 하던데...
    처가에서 큰돈을 빌려줄거라고 생각하는게 야무지네요

  • 7. 에고
    '21.4.12 1:58 PM (183.98.xxx.95)

    사람이 이렇게도생각하고 살수도 있군요

  • 8. ...
    '21.4.12 1:59 PM (220.116.xxx.18)

    처가에서 안빌려주면 되겠네요
    묶여있는 돈이라 여력 없다 손절시켜요

    100% 남 돈으로 무서운 줄도 모르고...

  • 9. 그거
    '21.4.12 2:02 PM (182.216.xxx.172)

    적어도
    코로나 끝날때까지
    은행이자 낼 능력은 있어야 해요
    은행 대출 이자도 능력따라 정하는지라
    능력 안되고 분할 상환 같이 못들어가면
    금리도 높아요
    매달 내야 하는 금리
    공실 천국인 요즘은 가게 세도 낮아 졌어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셔야 할때구요
    공실들 때문에
    상가건물 매매가가 생각보다
    많이 낮아졌어요
    게다가 상가 임대법이
    세입자 우선으로 되어 있어서
    지금 싸게 내놓고
    코로나 끝나고 세를 제대로 올릴수도 없어요
    어떻든
    코로나 끝나고 새로 정상가에 세입자 들어올때까지
    버틸 수입을 있어야 해요

  • 10. 은행이자
    '21.4.12 2:04 PM (182.216.xxx.172)

    무서운건 아시죠?

  • 11. 그거님
    '21.4.12 2:06 PM (222.102.xxx.75)

    감사합니다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면 더 길길이 날뛸 사람인데
    그거님 말씀 잘 외워 차분히 설득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12. ....
    '21.4.12 2:14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지역이 서울인가요? 동네가 어딘데 건물이 20억밖에 안할까요?

  • 13.
    '21.4.12 2:31 PM (223.62.xxx.118)

    70프로나 나오나요?

  • 14. ㄱㄷㄱㄴ
    '21.4.12 2:37 PM (58.230.xxx.177)

    다이소도 길목 좋은데만 있어요
    싸게 나온건 이유가 있다.유치원이었으면 그거 기존 시설 폐기하는것도 다 돈이고
    몇년가 비어있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라 그러세요
    건물앞에 가세 몇날동안하루종일 유동인구도 세어보고ㅈ다른 부동산 가서 슬쩍 그건물 띠보라하세요
    몇년동안 안나간거면 주인이 복비 많이준다고 해서 막 팔려는 경향도 있을거고
    디스코 부동산 가보고 그건물 근처건물 그동안 얼마에 팔렸는지 비교분석도 하라히고
    님이 해보고 설득도 해보세요

  • 15. ㄱㄷㄱㄴ
    '21.4.12 2:38 PM (58.230.xxx.177)

    요즘 공실 상가는 주인들이 관리비만 내달라고 월세 안받는데도 있어요.몇년공실이고 그런데

  • 16. 여기
    '21.4.12 2:40 PM (222.102.xxx.75)

    지방광역시에요
    그중에서도 신축아파트 단지 상가도 아니고
    20여년 되어가는 단지..

  • 17. 착각 중증
    '21.4.12 2:42 PM (203.254.xxx.226)

    남편 철딱서니하고는..

    좋은 입지의 건물들도 공실율이 커지고 있고,
    언택트 시대에 건물 공실율은 더 커질텐데
    지금 텅 빈 건물이 남편이 사면 갑자기 빵 터질 이유도 없고

    싼 이유는 그만큼 가치가 없는 건데
    온통 빚으로 사서, 어쩌겠다는 건지.

    등짝 스매싱 감이네요.
    원글 속 뒤집어지겠네요.

  • 18. ...
    '21.4.12 2:46 PM (211.217.xxx.15)

    돈 들고 건물 산대도 말릴 판에..
    유치원이었다니 주변에 학교들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럼 들어올 수 있는 업종이 한정되어있어요
    이거 알아보시라고
    낡은 건불이라도 1층에 편의점 오면 살기도 하지만
    50m이내에 있음 못들어오고
    담배 못따오면 매출 엄청 차이나요
    지인 부모님 상가 한 칸 있는데
    나름 번화가(전철역 도보 10분 이내) 인데도 텅텅비고
    세입자도 나가서 관리비만 내고 있어요.
    그거 살 때 받은 대출 이자 때문에 끙끙.

    남편분 되게 구시대적이세요
    자동차 다니기 시작하는데 비싼 말 갖는 소원 가진 것처럼..
    은전한닢 처럼 갖는 데 의미를 둘 수도 있겠으나
    친정 부모님 노후자금 끌어다 의미없는 꿈 이루는데 쓰나요?

  • 19. ..
    '21.4.12 3:09 PM (119.194.xxx.156)

    조금만 기다리세요. DSR강화 정책 나오면 대출 그렇게 많이 못받습니다..

  • 20. 지방
    '21.4.12 3:38 PM (112.152.xxx.59)

    지방이면 20억이 싼건아니네요
    근데 지금 서울은 상가건물올근생은 매매가 계속 오르고 있고요 매도자 우위입니다
    괜찮은건 안팔아서 못사요ㅡ매도자변심으로요

    서울쪽투자면 생각해보시라 할랬는데 지방이면 재고해보세요

  • 21.
    '21.4.12 4:08 PM (58.120.xxx.107)

    돈이 없으면서 어떻게 저런 생각을

    원글님 남편보니 부동산도 끝물 같기도.

  • 22. ......
    '21.4.12 4:14 PM (125.136.xxx.121)

    돈도 한푼없으면서 진짜 꿈도 야무지네요.처가집에서 빌려준다는 보장도 있나요?? 뭘믿고 저러는지 궁금하네요

  • 23. ....
    '21.4.12 5:16 PM (1.231.xxx.180)

    겨울 한파에 공실일때 관리안하면 동파돼요.어절꺼냐고 남편한테 물어보세요.방한칸 겨울에 공실도 엄청 신경 쓰이는데 생각만 해도 무빌딩 상팔자~

  • 24. 다른 건
    '21.4.12 5:36 PM (121.165.xxx.112)

    전문가님들이 설명하셨고
    어쨌거나 웃긴 분이시네요.
    70%는 은행, 30%는 친정돈으로 건물주가 꿈이라니
    완전 날로먹는 인생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1184 이해력이 안좋고 암기력이 뛰어난 경우 5 D 2021/04/16 2,433
1191183 마늘을 사려는데요 3 궁금해서요 2021/04/16 1,120
1191182 책찾아요....한낮의 우울 13 ㅣㅣ 2021/04/16 2,053
1191181 컷트 잘하는 미용사 찾기 힘드네요 10 미용실 2021/04/16 2,898
1191180 벌써 7년. 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 4 오늘 2021/04/16 655
1191179 세월호 7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3 함께 2021/04/16 632
1191178 엄마는 지옥갈게 딸은 천국가 5 00 2021/04/16 2,958
1191177 아이가 카톡을 잠궜어요 26 중딩맘 2021/04/16 5,142
1191176 헤어진지 3년이 넘었는데 연락 온 남친 26 ... 2021/04/16 11,231
1191175 의견 나눠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3 .. 2021/04/16 851
1191174 저도세월호 7주기 잊지않겠습니다 4 세월호 2021/04/16 584
1191173 택배대란 아파트 800개 쌓여있다는데 39 .... 2021/04/16 6,257
1191172 예지몽이 너무 무서워요. 9 하이 2021/04/16 4,385
1191171 정인이 죽인 살인자들 카톡복원 13 .... 2021/04/16 3,714
1191170 적은 양의 김치 담글 때 6 김치 2021/04/16 1,385
1191169 ㅋㅋ 뉴스에 평촌롯데 아파트차별 나오네요 10 썩을것들 2021/04/16 2,940
1191168 나이들면서 체형 어떻게 바뀌셨나요? 6 ㄴㄴ 2021/04/16 3,620
1191167 정부광고비 1조800억 헉!!!! 언론사에 들어간다네요. 15 김어준 몰아.. 2021/04/16 1,319
1191166 얼마 있지도 않은 백신 시간질질끌면서 오래도 맞추고 있네요 13 일부러 2021/04/16 1,699
1191165 초저 딸아이 눈이 가렵다고 힘들어해요 8 ㅇㅇ 2021/04/16 1,513
1191164 얼마큼 빨리 걸어야 뱃살이 빠지나요? 15 2021/04/16 4,358
1191163 아래 군대이야기에서 4~50대 여자도 가라... 12 ... 2021/04/16 2,092
1191162 김어준 쫓아내려는 시도 보니... 26 .., 2021/04/16 1,889
1191161 정형외과 물리치료 받아야겠죠 ㅠ 5 허리 삐끗 2021/04/16 1,188
1191160 이별했어요.. 3 꾸꾸 2021/04/16 2,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