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억짜리 나홀로 건물 대출받아 사겠다는 남편

미쳤냐 조회수 : 5,784
작성일 : 2021-04-12 13:45:46
남편이 자영업을 합니다.
이번에 상가재계약을 하면서 부동산을 좀 드나들더니
지금 가게 근처에 빈 건물이 있는데 몇년간 안 나가
세도 싸고 건물 자체도 급매 수준인 곳이 있는걸 알고는
거기로 옮길까 생각하다가 마음 한켠엔 사고싶은 생각이 드나봐요
손님 드나드는 자영업은 아니라 옮기는건 괜찮겠지만.

돈 한 푼 없어요 하하하
은행에서 70프로 대출받고 나머지는
저희 친정에서 빌리겠답니다 미친놈
이미 건물주되어 꿈에 젖어있네요
깨끗이 치우고 세 적당히 맞춰내면 세입자 들이고
시간 지나 시세 오르면 웃돈 붙여 판다구요

위치나 좋으면 말을 안해요
아파트 단지 상가쪽이지만 메인 상가도 아니고
길가로 덩그러니 혼자 있는 4층짜리
예전엔 유치원 단독건물이어서 거기서 유지하고 있었지
무슨 가게 들어와 장사할 위치는 아니에요
들어와봤자 학원이나 들어오면 겨우 유지할까

돈을 저렇게 마련하겠다는 것도 어이없지만
저러고 꿈꾸는게 저희 시어머님 살아계셨을 때 소원이
당신 아들이 건물주 되는거였거든요
거기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저런 생각을 하는게 더 어이없네요
시댁에서 뭐 하나 도와주신 것도 없어요
어머니도 무슨 세상 물정 알아서 그런 노래 부르신 것도 아니고
그저 아들이 건물주면 좋으니까. 그 이유 하나였죠


이런 미친놈이랑 사는 나도 미친년인가 싶네요
IP : 222.102.xxx.7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4.12 1:47 PM (211.205.xxx.62)

    언택트시대인데 잘생각하고 하시길
    그냥 아파트가 낫겠어요

  • 2. 이런걸
    '21.4.12 1:47 PM (61.74.xxx.175)

    꿈도 야무지다고 하는거죠

  • 3. 건물에
    '21.4.12 1:49 PM (183.98.xxx.147)

    세가 들어 있기는 하나요?

  • 4. 이런걸님
    '21.4.12 1:50 PM (222.102.xxx.75)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
    며칠째 남편의 저런 생각과 태도때문에
    기분도 안좋고 스트레스 받는 중이었는데요
    님 댓글 한줄에 빵 터졌어요

  • 5. 건물에님
    '21.4.12 1:52 PM (222.102.xxx.75)

    아니요 전혀요 빈건물이에요
    건물 하나 통채로 쓰던 유치원이 옮겨간 이후론
    유치원 유치창 무늬까지 그대로 있어요
    개인이 자잘하게 가게 들어오기 애매한 위치에
    쪼개서 들어오려면 내부공사를 좀 크게 해야해요

  • 6. 그런
    '21.4.12 1:55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건물은 통으로 다이소를 하면 잘되기도 하던데...
    처가에서 큰돈을 빌려줄거라고 생각하는게 야무지네요

  • 7. 에고
    '21.4.12 1:58 PM (183.98.xxx.95)

    사람이 이렇게도생각하고 살수도 있군요

  • 8. ...
    '21.4.12 1:59 PM (220.116.xxx.18)

    처가에서 안빌려주면 되겠네요
    묶여있는 돈이라 여력 없다 손절시켜요

    100% 남 돈으로 무서운 줄도 모르고...

  • 9. 그거
    '21.4.12 2:02 PM (182.216.xxx.172)

    적어도
    코로나 끝날때까지
    은행이자 낼 능력은 있어야 해요
    은행 대출 이자도 능력따라 정하는지라
    능력 안되고 분할 상환 같이 못들어가면
    금리도 높아요
    매달 내야 하는 금리
    공실 천국인 요즘은 가게 세도 낮아 졌어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셔야 할때구요
    공실들 때문에
    상가건물 매매가가 생각보다
    많이 낮아졌어요
    게다가 상가 임대법이
    세입자 우선으로 되어 있어서
    지금 싸게 내놓고
    코로나 끝나고 세를 제대로 올릴수도 없어요
    어떻든
    코로나 끝나고 새로 정상가에 세입자 들어올때까지
    버틸 수입을 있어야 해요

  • 10. 은행이자
    '21.4.12 2:04 PM (182.216.xxx.172)

    무서운건 아시죠?

  • 11. 그거님
    '21.4.12 2:06 PM (222.102.xxx.75)

    감사합니다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면 더 길길이 날뛸 사람인데
    그거님 말씀 잘 외워 차분히 설득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12. ....
    '21.4.12 2:14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지역이 서울인가요? 동네가 어딘데 건물이 20억밖에 안할까요?

  • 13.
    '21.4.12 2:31 PM (223.62.xxx.118)

    70프로나 나오나요?

  • 14. ㄱㄷㄱㄴ
    '21.4.12 2:37 PM (58.230.xxx.177)

    다이소도 길목 좋은데만 있어요
    싸게 나온건 이유가 있다.유치원이었으면 그거 기존 시설 폐기하는것도 다 돈이고
    몇년가 비어있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라 그러세요
    건물앞에 가세 몇날동안하루종일 유동인구도 세어보고ㅈ다른 부동산 가서 슬쩍 그건물 띠보라하세요
    몇년동안 안나간거면 주인이 복비 많이준다고 해서 막 팔려는 경향도 있을거고
    디스코 부동산 가보고 그건물 근처건물 그동안 얼마에 팔렸는지 비교분석도 하라히고
    님이 해보고 설득도 해보세요

  • 15. ㄱㄷㄱㄴ
    '21.4.12 2:38 PM (58.230.xxx.177)

    요즘 공실 상가는 주인들이 관리비만 내달라고 월세 안받는데도 있어요.몇년공실이고 그런데

  • 16. 여기
    '21.4.12 2:40 PM (222.102.xxx.75)

    지방광역시에요
    그중에서도 신축아파트 단지 상가도 아니고
    20여년 되어가는 단지..

  • 17. 착각 중증
    '21.4.12 2:42 PM (203.254.xxx.226)

    남편 철딱서니하고는..

    좋은 입지의 건물들도 공실율이 커지고 있고,
    언택트 시대에 건물 공실율은 더 커질텐데
    지금 텅 빈 건물이 남편이 사면 갑자기 빵 터질 이유도 없고

    싼 이유는 그만큼 가치가 없는 건데
    온통 빚으로 사서, 어쩌겠다는 건지.

    등짝 스매싱 감이네요.
    원글 속 뒤집어지겠네요.

  • 18. ...
    '21.4.12 2:46 PM (211.217.xxx.15)

    돈 들고 건물 산대도 말릴 판에..
    유치원이었다니 주변에 학교들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럼 들어올 수 있는 업종이 한정되어있어요
    이거 알아보시라고
    낡은 건불이라도 1층에 편의점 오면 살기도 하지만
    50m이내에 있음 못들어오고
    담배 못따오면 매출 엄청 차이나요
    지인 부모님 상가 한 칸 있는데
    나름 번화가(전철역 도보 10분 이내) 인데도 텅텅비고
    세입자도 나가서 관리비만 내고 있어요.
    그거 살 때 받은 대출 이자 때문에 끙끙.

    남편분 되게 구시대적이세요
    자동차 다니기 시작하는데 비싼 말 갖는 소원 가진 것처럼..
    은전한닢 처럼 갖는 데 의미를 둘 수도 있겠으나
    친정 부모님 노후자금 끌어다 의미없는 꿈 이루는데 쓰나요?

  • 19. ..
    '21.4.12 3:09 PM (119.194.xxx.156)

    조금만 기다리세요. DSR강화 정책 나오면 대출 그렇게 많이 못받습니다..

  • 20. 지방
    '21.4.12 3:38 PM (112.152.xxx.59)

    지방이면 20억이 싼건아니네요
    근데 지금 서울은 상가건물올근생은 매매가 계속 오르고 있고요 매도자 우위입니다
    괜찮은건 안팔아서 못사요ㅡ매도자변심으로요

    서울쪽투자면 생각해보시라 할랬는데 지방이면 재고해보세요

  • 21.
    '21.4.12 4:08 PM (58.120.xxx.107)

    돈이 없으면서 어떻게 저런 생각을

    원글님 남편보니 부동산도 끝물 같기도.

  • 22. ......
    '21.4.12 4:14 PM (125.136.xxx.121)

    돈도 한푼없으면서 진짜 꿈도 야무지네요.처가집에서 빌려준다는 보장도 있나요?? 뭘믿고 저러는지 궁금하네요

  • 23. ....
    '21.4.12 5:16 PM (1.231.xxx.180)

    겨울 한파에 공실일때 관리안하면 동파돼요.어절꺼냐고 남편한테 물어보세요.방한칸 겨울에 공실도 엄청 신경 쓰이는데 생각만 해도 무빌딩 상팔자~

  • 24. 다른 건
    '21.4.12 5:36 PM (121.165.xxx.112)

    전문가님들이 설명하셨고
    어쨌거나 웃긴 분이시네요.
    70%는 은행, 30%는 친정돈으로 건물주가 꿈이라니
    완전 날로먹는 인생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0505 비트코인 8천만원 넘었네요 30 ㅇㅇ 2021/04/13 6,953
1190504 미국에서 재난 지원금 받아보신분 계실까요? 4 혹시 2021/04/13 1,273
1190503 공부중에 간단히 먹을수있는게 뭐가있을까요? 11 2021/04/13 2,287
1190502 서예지라는 여자 의느님과 함께 34 Tkk 2021/04/13 30,975
1190501 대학생자녀가 돈을 너무 많이 쓰는데요 59 ㅠㅠ 2021/04/13 14,523
1190500 길거리 흡연충들 6 .. 2021/04/13 1,112
1190499 진보분들 윤석열의 9 궁금해요 2021/04/13 1,004
1190498 신체화 장애 4 ... 2021/04/13 1,544
1190497 스페인식 문어 볶음 같은거 해보고싶어요 5 456 2021/04/13 1,363
1190496 아무래도 코로나 진단키트로 울며 나가리 18 예언 2021/04/13 2,961
1190495 요즘 글의 문맥을 못 읽는 사람이 너무 많은거 같지 않나요? 12 ㅇㅇ 2021/04/13 1,822
1190494 바이든 대통령된 뒤로 중국,일본이 저렇게 날뛰는건가요? 5 가만보니 2021/04/13 1,707
1190493 미용사들은 머리 숱치는걸 싫어하네요 11 ... 2021/04/13 15,852
1190492 동상이몽 보다가 이지혜 남편 사람 좋아보이더라구요. 17 .. 2021/04/13 6,486
1190491 2030 네티즌과 “소통하겠다” 더니 친문사이트 좌표찍고 화력지.. 9 망신당한 김.. 2021/04/13 1,726
1190490 창문이나 방문 닫는거 싫어하는데 3 ㅁㅁ 2021/04/13 1,797
1190489 자동차 보험이요... 6 질문 2021/04/13 817
1190488 딸기 씻을 때 꼭지 얼마나 도려내요? 8 딸기 2021/04/13 2,081
1190487 55kg -> 51kg 식단 공유 (직장인) 26 다이어트 2021/04/13 9,884
1190486 강아지, 식구들 중 누가 산책 시키시나요. 9 .. 2021/04/13 1,469
1190485 제 말을 신뢰하지 않는 딸아이... 18 어렵네 2021/04/13 3,587
1190484 골프채 어떤거 사야할까요? 10 골프입문 2021/04/13 2,153
1190483 자연드림 출자금이 2000원인가요 4 출자금 2021/04/13 2,202
1190482 10살 아이가 너무 많이 다쳐서 화가나요 ㅠㅠ 2 11층새댁 2021/04/13 3,430
1190481 오세훈의 '일당백' 국무회의..文정부에 부동산·코로나 '직언' 8 왜이랴 2021/04/13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