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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도 사랑을 주니 애정표현을 하네요^^

냥바냥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21-04-12 12:38:27
전원주택으로 이사와서 한적한 곳에 살고있어요.
어미한테 독립을 했는지..아직 어려보이는 조그만 냥이가 마당 주위를 맴돌길래 먹을 걸 챙겨주기 시작했는데 벌써  6개월이 됐네요.
밥은 먹으러 오긴오는데 만지지는 못 하게 하고..아주 하찮은 하악질을 밥먹는 중간중간 하기도 하면서 도도한 척을 하는데 그게 어찌나 귀엽던지 그거 보겠다고 간식도 챙겨주고, 닭도 삶아주고, 장난감도 마당에 놓아두고 했네요.ㅎㅎ
마당 데크 끝쪽에 집도 만들어줬어요. 
처음엔 집 밖을 킁킁 거리고 안 들어가더니 이젠 가끔 새벽에 와서 잠도 자고 어쩔때는 낮잠도 자고 하더라고요..
남편한테 얘는 개냥이는 아닌가봐...애교는 없나봐...했더니 남편이 그래도 꼭 찾아오는 거 보면 속정은 있는 앤가봐 하더군요.
제가 6개월에 한 번씩 치과진료를 받으러 가는데요, 가면 다른 일도 보고오느라 3,4일은 집을 비우는데 이번에도 예약일이 돼서 옆집 친구에게 냥이 사료 좀 챙겨달라고 부탁을 하고 다녀왔어요.
어젯밤 3일만에 돌아와 차에서 내리는데 그 냥이가 문앞에 쪼그리고 앉아있더라고요. 
ㅇㅇ야~ 마중나온거야?했더니 어실렁어실렁 걸어오더니 제 발목에 머리를 비비는거에요....ㅠㅠ
냐옹 소리도 안 내고...그냥 양쪽 발목에 번갈아가면서 계속 냥이가 머리를 비비는데...아오~진짜 감동받았어요.ㅠㅠ
살짝 머리를 쓰다듬었는데 대주고 있더라고요.^^
앞으로 더 잘해줄거에요.
정말 위로가 되는 존재에요.^^

 


IP : 119.200.xxx.6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4.12 12:42 PM (121.128.xxx.64)

    아..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길아이들에게 저런 애정표현 받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저도 동네 고양이들 밥주는데 매번 도망가거나
    원글님 보신대로 하찮은 하악질이나 해줄까
    애정표현은 언감생심이죠 ㅎㅎ

    저흰 집에도 이제 한살된 냥이 둘있는데
    한녀석은 제가 나갔다 들어오면 꼭 현관앞에.있다가.머리 부비고 벌러덩 눕고 그래요 ㅎㅎ
    다른 녀석은 좀 도도한 편인데 가끔 옆에와서 눕기도하고 점점 애정표현이 늘어가는 거 같아요~

  • 2. 관음자비
    '21.4.12 12:43 PM (121.177.xxx.136)

    찜 당했네요. ㅎㅎㅎ

    발목에 콧물 묻혀 놨다, 내꼬냥!

  • 3. 아웅
    '21.4.12 12:44 PM (211.36.xxx.151) - 삭제된댓글

    귀엽네요. 원글님도 따듯하신 분이고....
    훈훈한 글 잘 읽고 갑니다^^

  • 4. ...
    '21.4.12 12:47 PM (220.75.xxx.108)

    님만 몰랐을 뿐 걔는 벌써 님을 집사로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 5. ㅇㅇ
    '21.4.12 12:51 PM (59.13.xxx.151)

    너무 귀엽네요. 며칠 님이 안 보여서 걱정하며 기다렸나봐요
    기특하고 귀여워요

  • 6. 냥~
    '21.4.12 12:56 PM (125.184.xxx.67)

    집사 어디갔다왔냥. 보고 싶었다냥~
    못 보는 줄 알고 걱정했다냥~

  • 7. 어머
    '21.4.12 12:57 PM (58.224.xxx.153)

    이러니 어떻게 정을 안주냐구요 ㅜ
    며칠못봐서 원글님 없어졌나 식겁했다가 만나니 가슴을 쓸어내렸나봅니다
    너무 예뻐요

  • 8. ooo
    '21.4.12 1:30 PM (180.228.xxx.133)

    머리 비비는거 최고의 애정 표현인데
    냥이로써는 다 내어준거네요.
    사람에게 의지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보답하는거라고는 배 보여주는거랑
    머리 비비는것 밖에 없는 생명체들이
    왜 이리 사랑스러운건지요 ㅎㅎ

  • 9.
    '21.4.12 1:58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길냥 밥주는데
    옆와서 비벼요.심장이 멈춰요
    너무사랑스러워 아!

  • 10. 감사
    '21.4.12 2:39 PM (218.154.xxx.228)

    비 오는 심란한 월요일 오후에 원글님 따뜻한 글에 위로를 받았어요ㅠ

  • 11. ... .
    '21.4.12 3:06 PM (125.132.xxx.105)

    우리 집엔 2,3 마리씩 몇차례식 와서 사료 먹고 조금 놀다가 가요.
    전 일부러 얘들 안 오는 시간에 나가 사료그릇 채워놓고 마주치면 좀 투박하게 저리가! 하는데요.
    그래도 얘들이 한 3-4주 지나면 긴장이 풀리고 꾸준히 밥을 먹어서 그런지 표정이 너무 예뻐져요.
    찡그리고 다니던 눈이 동그랗게 빛나고 발걸음이 조금 느긋해진다고 할까요.
    얼마 전부터 아기냥이가 우리 집안을 들여다 봐요.
    이 집에 사는 사람이 궁금한 거 같은데 얼마나 예쁜지,
    집안에세 키우는 소심 대마왕 강아지가 달려와서 "엄마 쟤 들어오려나 봐" 하고 이르면서 징징거리는데
    그럴 때 많이 행복해요.

  • 12. ㅎㅎㅎ
    '21.4.12 4:33 PM (180.68.xxx.158)

    냥자친구 마일로
    라는 녀석 유튭에 있는데요.
    그녀석은 아주 부비부비와 눈빛이 느끼하기가 아주...ㅋ
    냥이들 애정표현
    진짜 다정해요.
    지들끼리도 코뽀뽀하고
    부비부비에 꼬리감기에...

    전 그런 놈이 셋이나 집에...
    쿨럭~

  • 13. 냥바냥
    '21.4.12 5:35 PM (119.200.xxx.66)

    따뜻한 댓글들에 또 다른 감동을 받네요^^
    사랑스러운 냥이들 댓글도 웃음짓게 만들구요. 감사합니다.
    어제 이후 부쩍 가까워져버린(?) 냥이는 오늘 비가와서 그런지 만들어준 집에 들어가서 콜콜 자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앞으론 분홍분홍한 코랑 양말 신은 듯 보이는 작은 발도 만지게 해줄까요?
    이렇게 작고 사랑스러운 생명체를 학대하는 일이 없어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 14. 훈훈
    '21.4.12 7:38 PM (220.73.xxx.102)

    원글님도 남편분도 마음 따뜻한 분들이세요
    길냥이 잘 돌봐주시는 분들 이야기 보면
    제 마음도 훈훈해 져요
    2마리 집사이자 캣맘입니다

  • 15. ::
    '21.4.12 11:33 PM (1.227.xxx.59)

    길냥이가 와서 부비는거는 넌 내거야 ! 라는 뜻이예요.
    원글님은 찜당했어요.^^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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