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탄핵 역풍 맞아서 한나라당이 완전 망했었어. 기억나지? 그때 열린우리당이 152석이었는데, 사실 한나라당이랑 민주당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이 만든 정당이라 말이 많았거든. 근데 그런 신생정당이 국회 과반을 넘긴거야.
무슨 얘기냐. 그때 국민들이 열리우리당에 엄청난 기대를 했었다는거임. 그렇잖아. 대통령 노무현에 개혁을 원하는 의원들 모였으니까 국민들이 얼마나 기대를 했겠어. 그런데 민심이 돌아섰어. 그리고 다음 선거를 야당한테 넘기고 이명박이 대통령이 됐지.
그때 민심이 왜 돌아섰었는줄 알아? 부동산이야 부동산.
자, 지금이랑 상황이 비슷하지? 박근혜 탄핵으로 민주당 집권하고 국민들이 지선, 총선 민주당에 몰표 줬잖아. 국민들이 기대를 엄청나게 한거임. 실제로 방역도 잘 하고 국회가 법안도 잘 마련하고 있고. 근데, 180석 줬는데 왜 이모양이냐는 말 많이 하잖아? 이유가 뭐야?
이번에도 2004년하고 똑같은 이유로 지지율 급락하고 있어. 뭐 때문이다? 그래. 부동산이야 부동산. 결국은 땅 때문에 이렇게 된거. 근데… 이상하지 않아? 아니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똑같은 이유로 집권여당 지지율율을 갉아 먹히는게.
자 지금부터 그 이유를 얘기를 해 줄게.
아파트든 주택이든 집값을 따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건 땅이야. 그렇잖아. 서울에 있는 레미안이랑 부산에 있는 레미안이랑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가 뭐야? 땅값 차이 때문이야. 여기나 저기나 건물 짓는 비용은 매 한가지거든.
그런데, 우리나라 전체 국토의 절반 이상, 정확히 말하면 54%를 상위 1%가 소유하고 있어. 솔까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5000만 중에 50만명이 전체 국토의 절반을 갖고 있다는건데, 이게 말이 되냐말이지. 진짜 이해가 안 가거든.
이게 뭘 뜻하는거냐면, 카르텔! 그러니까 담함이 가능하다는 거야. 재벌들 친일파와 그 후손들, 거기에 땅 장사해서 돈 번 사람들이 그 1%인데 얘네들이 암묵적으로 담함 비슷하게 해서 움직여왔거든. 저 사람들 땅값 올려서 집짓고 돈 버는데 선수들이라 선수끼리는 완전 잘 통하고.
‘에이~ 설마, 그게 어떻게 가능해?’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바로 그점을 노리는거야. 그래서 아예 의심조차 안 하게 하는거. 그래서 지금까지 맘 놓고 지들 마음대로 해 왔어.
저 1% 소유자들이 1인당 평균 집을 7채 갖고 있다고 나오는데, … 사실 그 1% 중에서도 상위 20%가 대부분을 갖고 있어. 한 사람이 20-30채 100채씩 갖고 있는거지. 실명으로 차명으로 이 이름 저 이름으로. 빌당에 아파트에 뭐 난리도 아니야.
돈있고 땅있고, 그래서 집 있는 사람들이 단체로 맘만 먹으면 부동산 시장 쥐락펴락 할 수 있는거임. 솔까 연예인들도 50억짜리 건물 자기돈 3억에 47억 대출받고 사서 70-80억에 팔고 20-30억 차익 남기고 하잖아. 이런 투기를 연예인들만 할거 같아?
번외로. … 난 이런 연예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보이콧 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비 같은 애들인데. … 김태희, 비가 페이퍼 컴페니 만들어서 땅투기 하고 그러잖아. 이건 뭐 거의 사기 수준인데, … 암튼.
…
뭘 말하고 싶은거냐면, 결국 민주당이 집권해서 정권잡으면, 집 많은 사람들 입장에선 세금 많이 내야 하고 하니까 꼴 보기 싫잖아. 그래서 작전 들어가는거야. 우리나라 사람들 부동산, 집에 약하다는거 다 알거든. 그거 약점 잡아서 아주 약삭빠르게 움직이는거지.
알겠지만 우린 넓은 땅을 가진 것도 아니고, 유목민도 아니야. 한 곳에서 오랜기간 살아왔던 민족. 이런 민족에게 제일 중요한게 뭐다? 그래. 내땅 내집이야. 뭐 누구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곳에 오랜동안 있었던만큼 보금자리가 중요하거든. 그래서 그렇게들 부동산에 민감한거야.
저 1%가 그걸 아주 교묘하게 이용하는거지. 장담하건데 부동산 문제는 절대로 해결 안 되. 그리고 민주정부 들어설 때마다 이걸로 발목 잡을꺼야. 솔직히 그렇자네. 상위 1%가 국토 절반을 소유하고 있는데 무슨수로 이걸 공정하게 분배해? 불가능해!
자 중요한건, 해방 이후에 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출때 위정자라는 인간들이 끼리끼리 땅 주인이 되서 이제는 손을 쓸 수가 없을 지경에 이른거지. 그 1%가 국토의 절반이나 가지도록 허락해준 인간들이 누굴까? ... 잘 생각해봐.
이건 정책의 문제가 아니야. 여기저기서 불법 투기하는거 다 잡아내기도 역부족이고, 일부 돈 많은 거부들이 이렇게 많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데 무슨 정책이 얼마나 먹히고 통하겠어
이거는 았잖아 국민들이 해결 할 수 밖에 없어.
…
우리가 어떻게 해결 하냐고? 방법은 하나야. 간단해. 어려워서 그렇지. 뭐냐. 생각을 바꾸는거야. ㅋㅋㅋ 완전 욱기지? 유치해 보이는데 이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임대주택 산다고 차별 안하고,
꼭 내집 없어도 평생 살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 있으면 만족하고,
부동산으로 떼돈 벌어서 떵떵거리면서 살고 싶은 욕망 좀 자제하고,
돈 좀 있다가 갑질부터 하려는 근질근질거리는 욕구 억제하는거.
인간이면 쉽지 않을거야. 근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해결하는 방법은 국민들이 마음을 달리 먹어야지 방법이 없어 사실.
솔까 땅이나 집장사 하는 사람들도 팔 곳이 있어야 재산을 불리든지 말든지 할거 아냐. 근데 소비자가 없어봐. 공급자가 뭔 재미를 보겠어? 불가능 하겠지. 결국 키는 국민들한테 있어. 어떻게든 균등하게 나눠보려는 정부 좀 신뢰해주고. 이게 또 단타 말고 장기적으로 믿어줘야하는데 부동산 정책이라는게 효과를 보려면 5-10년은 걸리니까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믿어줘야 해.
암튼, 오늘따라 말이 너무 길었는데 요약하면 하나야. 국민들이 땅과 집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해. 그리고 어떻게든 국민들 조금이라도 더 잘 살게 해 줄까 고민하는 정당 믿어주고.
솔까 국힘당이 국민을 위한다고 생각하냐? ㅋㅋ 쟤네들은 그저 정권 가져오는거 외에는 관심 없는 애들이야. 정보 갖고 땅 사놓고 개발되면 보상금 받는 형식으로 재산 증식하는 인간들이 무슨 국민이야. 범죄자지. 저런 사람들부터 아예 정치 못하게 밀어내야 해.
이건 아주 기본적인 생각의 변화부터 시작해야지 아니면 계속 당하면서 사는 수 밖에 없어. 민주 개혁 외치는 정부 들어서면 계속 부동산으로 장난쳐서 민심 흔들어 놓을거야. 그때마다 계속 당할거야?
마지막으로, … 우리나란 경제 절대 안 망한다. 우리 처럼 기업 주도형 경제구조를 가진 나라는 기업이 망해야 경제가 흔들리는데, … 재벌들이 기업 망하게 둘거 같아? 천만에. 그러니까 공산주의네 베네수엘라나 하는 잡소리는 좀 그만 집어치워라. 지겹지도 않냐? 그런 얘기에 넘어가면 스스로 ‘나는 바보요’ 입증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