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그냥 지인같은 친구도 인생에 필요할까요?

... 조회수 : 4,429
작성일 : 2021-04-08 20:52:12
50세.
30년 넘은 친구들.
연락 주고 받는 친구들 세어보니 십 여명 되는 듯해요.
자주는 아니고 1년에 한 번 정도 연락하는..

간간히 연락하는 친구 몇 명 도 생각하니 그냥
서로 심심할 때 수다 떠는 관계네요.
문득 진짜 친구는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연락 안 하면 소식 끊길 관계인 것 같아서 연락처를 정리하려니
서글픈 생각에 82에 마음을 풀어봅니다.
그냥 다 지워야 할까요?

친구 정리의 기준이 어떻게 되시나요?
IP : 125.176.xxx.7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8 8:55 PM (223.62.xxx.4)

    연락 안 오면 정리하셔야져
    동성 친구 간에도 연락 관심 물질 기브엔 테이크 중요합니다
    사람 만난 기간 아무 소용 없어요
    내가 잘 판단하고 처음 부터 잘 다져진 관계만 기간이 소중하져

  • 2. 떡뽀기2인분흡입
    '21.4.8 8:57 PM (223.38.xxx.135)

    동네지인 어쩌다 알게된 지인들은 시절인연인듯
    어느 순간 부질없는 만남이라는 생각에 비중두지 않고 가볍게 안부만요.
    자주는 못보지만 톡방에서 수다떠는 고딩친구들 3명뿐이네요.

  • 3. ...
    '21.4.8 9:01 PM (125.176.xxx.76)

    1년에 한 두번 연락하던 친구들도 친정엄마 조문을 와 줬어요.
    나도 그들 애경사 때 가 줘야 해서 연락을 끊지를 못하겠어요.

    다들 이렇게 연락을 안 하고 사는 관계도 친구인 걸까요?

  • 4.
    '21.4.8 9:05 PM (1.225.xxx.4)

    십여명 이시면 친구많으시네요
    전 다섯이나될까?
    동창들도 한열명 한든명씩 엱락이 끊어지던걸요
    일년한번 연락해도 애경사에 와준친구가 왜 진짜친구가 아닌가요 ‥그게 찐이져
    동네친구 두엇 있어도 애경사에 폐될까봐 연락안할거같아요
    니맘내맘 다 다르니까요
    점점 외로워질일만 남은거 같네요
    친구많은사람 부럽긴해요
    뭐 할수없죠 ‥ 이렇게쇠락하는듯 ㅎㅎ

  • 5. ㅇㅇ
    '21.4.8 9:11 PM (123.254.xxx.48)

    10명이면 진짜 많으신건데요?? 전 예전에는 한명하고 오래가는 관계가 좋았는데 나이들 수록 가벼운 관계도 좋아져요. 오히려 오래된 친구한테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너무 많았어서...
    너무 친하니 말도 그렇고 조언도 그렇고 나이들 수록 그냥 가볍게 보는 사이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 6. 잘될거야
    '21.4.8 9:11 PM (39.118.xxx.146)

    저는 아이로 연결된 친구 두 명
    중고등친구 세 명 외국에 한 명
    대학친구 한 명 이렇게 밖에 없네요
    연락 서로 잘 하는 애들은 친구에서 제외구요

    나머지는 이런 커뮤니티나 자주 가는 블로그로
    자잘한 소통 나누고요

  • 7. 잘될거야
    '21.4.8 9:12 PM (39.118.xxx.146)

    ㄴ 오타, 연락 서로 잘 안 하는 애들

  • 8. 원글
    '21.4.8 9:18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제가 연락을 안 하면 끊어졌을 관계라
    막상 하나씩 지워가니 연라처에 남아있을 친구가 없네요.

  • 9. 원글
    '21.4.8 9:20 PM (125.176.xxx.76)

    제가 연락을 먼저 안 하면 단절됐을 관계라
    막상 하나씩 나를 찾지 않는 친구를 지워가니
    연락처에 남아있을 친구가 없네요.
    참 외롭네요.
    진정한 친구가 하나도 없다는 게.

  • 10. ...
    '21.4.8 9:24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

    소수의 친밀한 관계보다는 얕고
    넓은 관계도 필요해요.
    가끔 수다라도 같이 떠는 친구도 좋죠

  • 11. 정리했어요
    '21.4.8 9:25 PM (39.7.xxx.190) - 삭제된댓글

    저에게 3년이 넘게 먼저 연락 안하고 제가 먼저 연락해야만 연결되는 사람들부터 하나씩 지워갔어요.
    그 중에도 꼭 따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남겨놨고
    무리친구들도 그 중에 일대일로 만나고싶은 사람이 특별히 없는 모임은 정리했어요.
    그런 모임 자체가 의미 없는 것 같아서요.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만 남겨도 되죠.

  • 12. 진짜
    '21.4.8 9:31 PM (180.230.xxx.233)

    시절 인연이란 말이 맞아요.
    그리고 친구 아무리 많아도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인간의 본질은 고독한거라봐요.

  • 13. ...
    '21.4.8 9:44 PM (210.222.xxx.219)

    전 가끔이라도 연락하는 친구 고작해야 서너명있는데 그것도 다 일대일관계네요.
    한달에 두세번 연락하는 친구,두세달에 한번 연락하는 친구,반년에 한번쯤 연락하는 친구.. 텀이 다 달라요.
    주기적으로 무리로 만나서 밥도 먹고 여행도 가고 그런 사람들보면 부럽기도 한데 제 성격엔 안맞아서 피곤할것같기도해요.

  • 14. ...
    '21.4.8 10:06 PM (222.121.xxx.117)

    친정엄마 조문에도 와준 친구들을 끊어내신다구요?

  • 15. 그래도
    '21.4.8 10:07 PM (223.39.xxx.231)

    절교는 하지마세요
    그 시절 추억 속에 있던 친구들이
    친구때문이 아니라 내 추억 때문에
    함께 늙어 가려고 해요
    안쓰는 물건처럼 생각하면 버려야겠지만
    안쓰는 물건에도 추억이 있어서
    버리지못하는 저는 친구도 못버리고 함께 갑니다

  • 16. 친구
    '21.4.8 10:25 PM (123.213.xxx.65)

    1년동안 서로연락안하면 지웁니다.
    연락처 친구 없네요.
    그렇다고 헛살았다고는 안해요. 인연이 거기까지..
    강아지랑 지내요. 54세.애들 다 성인이고..

  • 17. 나꼰대
    '21.4.8 10:29 PM (14.177.xxx.63)

    나이 50에 새로운 관계 맺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그나마 있는 관계를 정리한다고요?
    그냥 두세요

  • 18. 원글
    '21.4.8 11:21 PM (125.176.xxx.76)

    제가 친구들에게 잘 해요.
    아프다면 영양제 보내주고, 입원했다하면 음식해 가고 했어요.
    돌아오는 건 없었어요.
    친구들 집 애경사 때 저도 갔어서 제 친정엄마 조문도 온 거예요.
    어느 친구 어머님 상에 제가 가서 발인까지 있어주기도 했고요.

  • 19. 오래된
    '21.4.9 12:18 AM (118.235.xxx.203) - 삭제된댓글

    친구들도 서로 먹고살기 바쁘니 일년에 한번 보기도 힘들고 그러다보니 전화해서 수다떠는것도 안한지 오래됐네요 그래도 생일때는 카톡안부들은 전합니다 외국간 친구들이 몇있어서 더 카톡안부가 주가 됐네요
    동네친구들은 가끔 전화해서 한시간씩 통화도 하고 또 시간 맞으면 같이 걷기도 하고 차도 마시고 그래요
    애들친구엄마들은 분기별? 학기별?로 만나 밥한끼먹고 차마시고 수다떨어요
    위 세가지케이스 모두 저한테는 그냥 지인같은 친구들이네요 현재는..
    그러고 양가 가족들 만나고 하다보면 저는 이것만으로도 피곤해요 회사다니며 이정도 하고 사는걸로도 충분ㅠ 근데 뭔가 허전한건 있네요 내시간이 많지않고 취미할시간도 여력도 체력도 없으니 이러고 살다 노인되어 노인정가서 놀면 좀 여유가 있어질라나요

  • 20. 친구들에게
    '21.4.9 4:50 AM (117.111.xxx.151)

    너무 잘해줄 필요 없는 것같아요.
    해주고 잊을 만큼만 해야죠. 누구에게든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마라고 하잖아요.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기대치가 생기는데
    돌아오는게 없으면 미움이 생기죠.
    그냥 안돌아와도 미워하지 않을 만큼만 해주세요.

  • 21.
    '21.4.9 7:07 AM (106.101.xxx.147)

    빈자리가 생겨야 채워지더라구요
    연끊는건 넘 극단적이니 그렇게까진 마시고
    일방적 노력해야 이어지는 관계는 지속 어렵고
    다른데 노력해보세요

  • 22. ㅇㅁ
    '21.4.9 8:15 AM (39.120.xxx.104)

    원글님이 평소에 챙기고 잘하시는 것으로만 이어지는 관계라면 그걸 끊어보세요. 그들처럼 먼저 연락않고 아무 액션도 안하는 거죠
    연락이 없으면 정리하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들에게 쏟았던 의미없는 시간과 정을 보다 더 소중한 곳에 쓸 수 있으니까요..

  • 23. ...
    '21.4.9 2:56 PM (39.124.xxx.77)

    그렇게까지 햇는데도 반응없으면 그정도는 유지못할 관계같아요.
    아니면 나또한 그들처럼 그닥 하는거 없이 연락만 하고 지내거나요.
    내가 퍼줘봐야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는 지칠 뿐이죠.
    지치면 또 인간관계에서 나만 안좋은 감정으로 지내게 되니 어느정도 정리는 필요할듯 싶어요.
    태도전환을 하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9094 여론조사로 보니 3월 ‘LH 사태’가 승패 갈랐다 52 민주당은 2021/04/09 3,849
1189093 댁의 애들도 그런가요? 14 플루 2021/04/09 3,398
1189092 마우스 바름이 이모의 정체와 칫솔 주인은 누구? 1 드라마 2021/04/09 2,880
1189091 간단 비빔국수 8 꿈나라 2021/04/08 4,127
1189090 목동 cnc 학원 아세요? 특목고 준비 중등반이나 토플반은 1 김ㅍㅎ 2021/04/08 2,466
1189089 마우스) 도대체 뭡니까? 21 마우스 2021/04/08 5,069
1189088 넷플릭스 보시는 분들 씨스피라시 꼭 봐주세요 11 씨스피라시 2021/04/08 3,684
1189087 공부할 때 어떤 음악 들으세요? 5 .. 2021/04/08 886
1189086 코스트코 센타스타 차렵이불..좋나요? 4 졸리보이 2021/04/08 3,888
1189085 오늘의 최고 댓글 뽑습니다. 15 82에서 2021/04/08 2,558
1189084 아이가 사춘기가 되니 가족이 와해되는 느낌이예요 34 가족 2021/04/08 13,314
1189083 녹즙 먹어도 될까요?? 6 .. 2021/04/08 1,081
1189082 스프레드. 패드. 뭘로 까세요? ㅇㅇ 2021/04/08 525
1189081 마우스 덱스터 되는 거네요 ㅎ ... 2021/04/08 2,486
1189080 아이때문에, 아니 저때문에 힘든 밤이네요 10 Yy 2021/04/08 3,705
1189079 찍자마자 전 세계로 수출?..부끄러운 'K-신문' 열풍 6 뉴스 2021/04/08 1,732
1189078 고등졸업후 종로 나름 유명한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게된 딸..엄마.. 8 알바 2021/04/08 3,161
1189077 제주공항 면세점에 헤라랑 3 2021/04/08 1,839
1189076 운전하시는 분께 물을게요 9 .... 2021/04/08 1,968
1189075 외국컨텐츠 많이 접해서 외국어 잘하게 되는 경우 궁금해요. 5 ㅇㅇ 2021/04/08 1,593
1189074 면전에서 이런말 하는게 맞는건가요? 2 .. 2021/04/08 1,623
1189073 만보 걷고와서 족발시키면 미친거죠...ㅜㅜ 31 .. 2021/04/08 5,138
1189072 시지프스 결말 6 아 열받아 .. 2021/04/08 3,314
1189071 결혼해도 따로사는게 좋는것같아요 45 .... 2021/04/08 20,119
1189070 지금 티비에 특종세상이요 .. 2021/04/08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