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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여성은 가족의 성공으로 성취감 느낄수 없어요

ㅇㅇ 조회수 : 4,159
작성일 : 2021-04-02 18:57:04
제가 그렇습니다

우리 윗세대야 남편 성공이 내 성공이고

자식 잘 자라가는 것이 삶의 보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성차별 없이 성장해

부모님의 전폭적 지지하에 공부했던

지금의 여성들은 이것만으로 만족할수 없어요.

내 인생에 죄를 짓는 기분이에요.

몸이 편하다고 인생 편한거 아니에요.

마음속은 전쟁이거든요.매일매일.






IP : 58.123.xxx.14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마
    '21.4.2 6:57 PM (1.225.xxx.38)

    공감합니다

  • 2. ...
    '21.4.2 7:00 PM (211.187.xxx.65)

    멋져요~바람직한 여성상이네요

  • 3. 난50세
    '21.4.2 7:02 PM (175.120.xxx.219)

    당연하죠..

  • 4. ㅇㅇㅇ
    '21.4.2 7:05 PM (223.62.xxx.181)

    바로 이 생각에서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상징적인 작품이
    생겨난거죠. 이걸 이해 못하니, 62년생도 아니고 82년생이
    무슨 차별을 받았냐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원글에 공감해요.

  • 5. ㅇㅇ
    '21.4.2 7:08 PM (175.119.xxx.134)

    맞는 말씀이세요 남편 잘나가고 경제적 여유있는데도 실직후 마음이 지옥입니다

  • 6. 그런 여성은
    '21.4.2 7:11 PM (1.228.xxx.58)

    자기가 잘 나가도 자식이 잘나지 않으면 우울증 오는 여자도 많아요 욕심 많은 여자는 일 가정 다 잘되야 만족함
    자기만 잘나면 되면 남편 고르기를 왜 그렇게 꼼꼼히 능력 위주로 고르겠어요

  • 7. 물방울
    '21.4.2 7:11 PM (122.44.xxx.215)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50대이지만,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아래 성장하고 교육받아온 저와 제 친구들 모두 공감하는 생각입니다.

  • 8. ..
    '21.4.2 7:11 PM (218.152.xxx.137)

    남녀성비 불균형의 정점은 1990년대 초반 생이라고 하니까 자랄때 차별없지는 않았을 걸요.

  • 9. ...
    '21.4.2 7:12 PM (112.133.xxx.43)

    50초반인데도 그러합니다

  • 10. 뼈를
    '21.4.2 7:16 PM (106.102.xxx.249)

    때리네요
    내 인생에 죄를 짓는 기분

    저도 그래요
    일을 못한던 시기 내내 그 죄책감에 시달렸어요
    프리도 일하는 지금도 마찬가지
    죽을때까지 어떤 식으로든 일하며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게 제 인생목표예요

  • 11. ...
    '21.4.2 7:27 PM (61.99.xxx.154)

    당연하죠
    또 생존의 문제이기도 해요
    남편과 혹여라도 이혼하거나 배신 당하면...?

    엊그제 넷플릭스에서 더티존 베티 라는 미드를 봤는데
    변호사 남편이 이혼 과정에서 아내를.너무 힘들게해서
    여자가 남편을 죽이는 내용이에요
    실화 바탕이라는데 한국이나 미국이나 헌신하면 헌신짝 되더군요

  • 12. 사십중반
    '21.4.2 7:34 PM (175.112.xxx.243)

    때리네요
    내 인생에 죄를 짓는 기분22222

    부모님돈으로 유학까지 다녀와서 열심히 달렸다고 결혼하고 쉬라는 남편 덕분에 한 2년 푹 쉬었는데 정말 딱 그 기분
    직장아닌 개인사업이라 자리잡고나니 시간 여유는 더 있네요.
    후회는 쉬는 그시기 빼곤 늘 만족해요

  • 13. 맞아요
    '21.4.2 7:46 PM (122.35.xxx.233)

    늘 불안불안 합니다.

  • 14. 소통
    '21.4.2 7:48 PM (221.139.xxx.103)

    50대 초반도 그래요
    직장다니며 아직도 공부합니다.
    아이들은
    저처럼 열심히 살기를 바라는 거 반
    편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반
    아마 전자처럼 아이들도 살겠죠.
    본대로 살테니....

  • 15. ㅡㅡㅡ
    '21.4.2 7:50 PM (180.68.xxx.25)

    저는 심지어 남편돈이 제돈같지 않아요. 눈치안주는데도 얹혀사는 느낌이라 싫더라구요. 애들 있지만 그래도 일합니다..쉬고싶은때도 있긴한데 무기력할것 같아요. 직장이 있어 좋습니다

  • 16. ㅎㅎ
    '21.4.2 7:56 PM (112.166.xxx.65)

    저도 그런데..

    제 주변도 다 같구요.
    근데 82보면 잘 나가는 남편만나 돈 잘 쓰고 편하게 사는 걸
    추앙? 하는 분위기라 참 낯설어요..

  • 17. ...
    '21.4.2 7:59 PM (222.237.xxx.218) - 삭제된댓글

    74년생인데 그런거 같아요.
    육아휴직하고 집에 있었는데 개가 없어지는 느낌이었어요.
    휴직하고 남편 번 돈으로 생활하는데 눈치 안주는데도 눈치 보이더라구요.
    저는 욕심 많아서 저랑 애들(남편도 포함) 다 잘되어야 만족해요.

  • 18. ???
    '21.4.2 8:00 PM (59.10.xxx.51) - 삭제된댓글

    왜 40대 이하로 한정짓는지?

  • 19. 난 60대
    '21.4.2 8:01 PM (112.167.xxx.66)

    당연하죠.
    그래서 애 낳고도 일을 놓지 않고 계속 직장 다녔어요.

  • 20. 40중반
    '21.4.2 8:03 PM (175.116.xxx.85)

    저도 대학졸업후 지금껏 일했네요. 내가 일을 끝내 놓지 못하는 이유가 이거였어...

  • 21. 구태의연
    '21.4.2 8:12 PM (59.10.xxx.51) - 삭제된댓글

    이미 82년생 김지영이 다 휩쓸고 간 이야기

  • 22. 구태의연
    '21.4.2 8:13 PM (59.10.xxx.51) - 삭제된댓글

    왜 40대 이하로 한정짓는지?

    게다가 이미 82년생 김지영이 다 휩쓸고 간 이야기를

  • 23. ㅇㅇ
    '21.4.2 8:14 PM (223.62.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입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0대 이하로 한정지은 이유는 제가 40대이기 때문이에요.

  • 24. ---
    '21.4.2 8:30 PM (121.133.xxx.99)

    당연하죠.
    저 50이고 자랄때 차별받고 자랐구요. 지금도 아들보다 딸이잘 사는게 못마땅한 집에서 ...
    회사 그만두고 이 나이에 대학원 다닙니다.ㅎ
    주변에 절친이나 멋진 사람들에게만 얘기하고 그외는 비밀로 해요.
    엄청 뒷담하고 쓸데없는 짓하며 산다고 하더라구요.ㅋㅋ
    하지만 전 친구복이 많아..절친들은 죄다 공부하고 성취감 느끼고,,자기 효능감을 중요시하면 살고 있어요.
    그래서 저와 30년 40년 친구들입니다.

  • 25. ---
    '21.4.2 8:31 PM (121.133.xxx.99)

    원글님 한가지만..40대이하로만 한정짓는건 좀 아니예요..
    제 주변에 60대 70대 이신데 멋지게 사시는 분들 꽤 있습니다.

  • 26. ..
    '21.4.2 8:31 PM (106.101.xxx.87) - 삭제된댓글

    50인데도 그래요.
    제 주변 친구들 다 그렇구요.
    전업예찬(전업에 의미부여)하는 글들 공감이 안가더라구요.

  • 27. ..
    '21.4.2 8:32 PM (14.32.xxx.91)

    사십 중반인데 되돌린다면 직업을 놓지 않을거에요. 결혼후 남편 위주로 살며 독박육아에 살림에 집중하며 살아왔는데 판단 미스였어요. 부모님 그리고 나 자신에게 미안해요. 이제 다시 사회복지사 공부해 보려는데 50대를 뽑아줄지 모르겠네요.

  • 28. 힘드시겠어요
    '21.4.2 8:57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올해 3월 8일 여성의날

    세계경제포럼이 내놓은 남녀평등지수
    대상국가 114 개국중 한국은 116 위로 거의 꼴찌수준..

    아무리 성공하고 싶어도 남성이 다 차지하고 있는게 현실.

  • 29. 힘드시겠어요
    '21.4.2 9:01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올해 3월 8일 여성의날

    세계경제포럼이 내놓은 남녀평등지수
    대상국가 144 개국중 한국은 116 위로 거의 꼴찌수준..

    아무리 성공하고 싶어도 남성이 다 차지하고 있는게 현실.

  • 30. ㅇㅇ
    '21.4.2 9:08 PM (218.39.xxx.62)

    남성이 다 차지한 게 아니라 한국에 성공지향의 여자가 없어서겠죠.
    성공하고 싶었으면 성공하는 거지
    하고 싶었는데 못했다...이건 좀 비겁하네요.

  • 31. ..
    '21.4.2 9:21 PM (223.62.xxx.197)

    50대후반이지만 자랄때 형제간 남녀차별없이 자랐어요
    친정부모님 그시절 흔치않게 여자가 많이배우고 경제력을 갖춰야한다고 늘상 말하셨었고 실제로 결혼이후 제 아이들 도맡아 길러주시면서 독려해주셨었어요

    그 결과로
    지금 남편은 퇴직했고 저는 40대부터 이미 남편수입을 4-5배 넘는 여자로 자리잡았어요
    글쎄?그덕택인지아닌지 시댁은 저한테 꼼짝을 못하시구요
    형제중 가장 많은 용돈과 생활비를 드리는 며느리이기때문이겠지요

    제 대학동기중 제 나이까지 일하고있는 소수의 친구들이
    이제는 갑 중의 갑입니다!!
    아이들 다커서 큰돈들어갈때이고 집집마다 남편들은 퇴직했거나 퇴직준비중인데 애들 키우느라 다들 집한채 간신히 마련했거나
    아님 그집조차도 마련못하고 자녀들 해외연수다 유학이다등등 돈쓰기바빠서 난리인데 결혼들 준비하려니 더더욱 큰일이지요

    얼마전 50대퇴직이후에 새로운 직장 잡으면된다고들 해맑게 생각하는분들 많으신데요
    대기업에서 임원하다 퇴직한 사람들중에도 새직장 못잡은 사람이 대다수입니다ㅠ 저희남편이 S대출신에 최고임원출신인데도 주변지인들 일자리잡은 사람 손에 꼽아요ㅜ
    게다가 어쩌다 잡은 직장도 옛날 부장.차장들한테 고개숙이며 봐달라고 피눈물나는 중소기업 부사장등 자리이구요 급여는 또 얼마나 낮은데요ㅜㅜ

    그런데도 남편회사동기부인들중에 아직도 남편돈이 최고라며
    펑펑 써재끼는사람들보면 참.. 심지어 퇴직금으로 아파트 인테리어를 바꾸는 여인도 있더이다 그러고 돈이 없다고 징징ㅜ
    저 해맑음을 어찌하나 싶어요

    그옛날 애들 키우며
    피눈물흘리며 힘들어서 해외출장을 다니던 젊은 내모습을 생각하니
    그래도 잘 참아냈구나 싶습니다ㅜ
    저희딸도 직장을 놓치않게 최대한 제가 도울거예요!!!

  • 32. ..
    '21.4.2 9:54 PM (119.149.xxx.3)

    와 딱 이맘이에요!!!

  • 33. 덜비
    '21.4.3 1:21 AM (172.58.xxx.132)

    원글님 친구하고 싶네요. 뼛속까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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