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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찬물 퍼부었다는 글보고 저도...

... 조회수 : 1,860
작성일 : 2021-04-01 11:51:38
올해 고1올라간 둘째아들이 중3 기말고사에 기술가정을 시험을 봤던날 시험 어땠냐고 하니 기술가정 빵점이라고 하기에 워낙 기술가정 잘 못하기도 하고 이해를 못하는 녀석이기도 해서 뭘 얼마나 못쳤기에 빵점이라고 하냐고 하면서 점수 나오면 보자고 넘어갔었어요.

그리고 보름쯤 있다 아이가 학교가고 난 후에 책상청소를 하는데 성적표가 나와 있는데 정말 기술가정이 0점이 되어있는거에요. 그래서 어이가 없지만 학교 갔다오는 것을 기다렸다 아이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하는말이 중3 마지막 시험이라서 친구들끼리 백지 한번 내보자고해서 백지를 냈다고 하는거에요.

갑자기 입에서 욕이 나오는데 아 이녀석이 해서 되는 행동과 안되는행동의 구분이 없구나 싶기도하고 너무 화가나서 효자손으로 손바닥을 내라고해서 손바닥을 있는힘껏 열대도 넘게 쳤어요. 잘못한게 있어도 초등 저학년 이후로는 손바닥도 안때렸었는데 이번에는 지도 크게 잘못한건지 아는지 가만히 손바닥을 내밀고 맞고 있더라구요.

당연히 학교는 발칵 뒤집어 졌었구요. 이상했던건 선생님께서 집으로 전화가 오지 않았다는 것이었구요. 학교에서 이녀석과 친구들은 교장선생님부터 상담선생님, 기술가정선생님께 불려가서 아주 많이 혼이 났었고 담당선생님께서는 화가 나셔서 몇번의 수업을 안들어오시기 까지 하셨다고 말하니 기가 막혀서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도 모르겠고 이제와서 학교에 가서 사과 드리기에는 이미 지나간 일이 되어버려서 우스워 진 상태였어요.

담임선생님과도 바로 전날에도 다른일 때문에 통화를 했었는데 말씀을 하지 않으시고 하셔서 전혀 모르는 상태여서 그날 전화를 드려서 오늘 알았다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당시에는 많이 놀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지나가서 괜찬다고 그냥 덤덤하게 넘어가 주셔서 미안했어요.

다음날 다시 좀 진정을 하고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해서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니 그때는 그냥 장난으로 해도 될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게 엄청 버릇없는 행동이었다는 것을 많이 혼나면서 알았다네요. 또 이럴거냐니깐 부끄러워서도 다신 안한다는데 믿어도 되는지...
IP : 183.103.xxx.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1 11:56 A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남자 중학생들은 서로 낮은 점수 자랑하고 그래서
    저게 그렇게 큰 일이라고 생각 못했을거 같아요.
    주변 반응 보고서야 잘못한거구나 했겠죠.
    다신 안그럴거겠네요.

  • 2. ㅁㅁㅁㅁ
    '21.4.1 12:00 PM (119.70.xxx.198)

    어휴 냠자애들은 정말 ㅠㅠ

  • 3. ....
    '21.4.1 12:00 PM (175.223.xxx.122)

    본인들도 국영수과 과목으로는 절대 그러지 않죠.
    다들 뻗을 자리 보고 뻗는것.

  • 4. 아찔하
    '21.4.1 12:14 PM (175.114.xxx.96)

    기술가정 선생님이 정말 제대로 모욕감 느끼셨겠어요
    치기라고 하더라도
    윗분말씀처럼 '기술가정'이니까 백지 낸거쟎아요
    그래도 아이도 잘 알아들은것 같이 보여요..좋은 교훈이 되었길.

  • 5. 헐~
    '21.4.1 12:29 PM (221.166.xxx.91)

    참 창의적으로 일을 저질렀네요ㅜㅜ

    30년뒤 아재들이 ㅋㅋ 거리면서 추억으로 말하겠네요.

    기가선생님이 정말 기분 나쁜 경험이었겠어요.

  • 6. 참.. .
    '21.4.1 1:44 PM (211.245.xxx.178)

    기가쌤부터 주요과목 아닌 쌤들 자괴감 장난 아니겠다...ㅠㅠ
    지들은 장난이었다지만...그쌤도 앞으로 애들 책임감 갖고 가르칠맘 날까요?
    많이 지나쳤네요.ㅠㄷᆢ

  • 7. ....
    '21.4.1 2:16 PM (61.77.xxx.189)

    원글님은 아주 잘하신거에요. 손바닥을 때리신거요. 그게 훈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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