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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다홍이 보다가 다들 신기하다고 하시는데 그럼 고양이는 왜 키우나요?

111 조회수 : 16,824
작성일 : 2021-03-31 16:09:01
옷입고  얌전히 목욕하고 산책하고 훈련도 된다며 놀라워 하던데

그럼 평범?한 고양이는 도대체 어떤 매력으로 키우는거에요?

전 강아지만 키워바서... 다홍이가 저런다고 신기해하는게...

고양이 키우는 집사님들은 고양이 어떤 매력에 키우시는지?


IP : 182.227.xxx.35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31 4:12 PM (124.171.xxx.219)

    저는 궁금한게,
    외국에선 고양이들 집 앞에 혼자 잘 돌아다니고 ( 길고양이 아니고 집고양이)
    가능하면 어릴때부터 산책하는것도 좋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인터넷에선 고양이 산책 필요 없다고 해서 왜 그러나 궁금해요.

  • 2. ,,,
    '21.3.31 4:12 PM (68.1.xxx.181)

    저는 동의 못하는데, 냥이 얼굴 이쁜 걸로 키운대요.
    그러니 도도미, 허당미.
    옷, 목욕, 산책, 훈련, 전부 안 되는 냥이들이 90% 이상이더라구요.

  • 3. ..
    '21.3.31 4:13 PM (223.62.xxx.108)

    맹하면 맹한대로 넘 이쁘죠~
    기본적으로 정이 많고 다정다감♡♡♡
    은근 슬쩍 애정표현 애간장 살살 녹이죠~♡♡♡

  • 4. ..
    '21.3.31 4:15 PM (223.62.xxx.108)

    산책 잘하는 애들도 어떤 순간 크게 놀라면 공포심에 이성 잃고 도망가요. 패닉상태.
    저도 경험해보고 이래서 못하게하는구나 느꼈어요.
    예전 산책냥이로 유명한 애들 대부분 잃어버리고 끝났죠..

  • 5. ......
    '21.3.31 4:16 PM (222.106.xxx.12)

    예쁨
    애교많음
    손많이안감
    화장실은 대부분고양이가잘가림

  • 6. ㅁㅁ
    '21.3.31 4:16 PM (125.184.xxx.38)

    ㄴㄴ그 외국도 뉴욕한복판이라면 산책하지 말라고 할거예요ㅎㅎ
    차량의 위협, 학대의 위협이 없다면 산책냥이로 키울수 있지만
    한번 산책을 시작하면 영역에 대한 집착이 생겨서 순찰을 못나가는 경우 심한 불안에 시달리게 됩니다.

  • 7. 고미
    '21.3.31 4:18 PM (115.139.xxx.23)

    일단 개 고양이 다 키워본 사람으로써 고양이는 개보다 훨씬 관리가 편해요. 똥오줌 알아서 가리고 산책데리고나갈 의무도 없고...냥춘기 지나면 잠만 계속 자니 집사를 귀찮게 안하고요. 거기에 독립적인 성격의 도도미와 허당끼도 같이 있어서 고냥이 집사들이 점점 늘어나는듯요.
    근데 다홍이는 개와 고양이의 장점읋 합친...마치 더 상위개념의 반려동물이라서 신기해하는듯요.

  • 8. ...
    '21.3.31 4:18 PM (68.1.xxx.181)

    그게 고양이가 산책을 좋아하면 밖으로 나가지 않음 못 견딘다고 하더라구요.
    밖에 키우는 냥이 중에도 집 주변 이외에 멀리 나가지 않는 게으른 뚱땡이들은 아무 문제가 없고요.
    그 이외엔 고양이 몸 자체가 유연해서 물처럼 하네스를 벗어나 멀리 도망가 버린대요.

  • 9. 도도한멍청미
    '21.3.31 4:18 PM (115.139.xxx.146)

    맹하고 새침해요
    그래서 키워요
    그게 매력

  • 10. 고미
    '21.3.31 4:20 PM (115.139.xxx.23)

    하루종일 몸단장하니 목욕안시켜도 몸에서 냄새안나고 단묘종이면 미용할 필요도 없죠.

  • 11. ㅇㅇ
    '21.3.31 4:24 PM (125.132.xxx.174) - 삭제된댓글

    관리가 편해요222 목욕도 1년에 한 번 해도 냄새는 커녕 향긋해요 초보집사일때는 자주 해야하는 줄 알고 냥이 스트레스만 잔뜩 줬어요 개는 자기 시간?이라는 게 없이 계속 사람한테 치대지만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자기 시간을 (주로 자는데) 쓰니까 상대적으로 편해요
    개체별 차이가 있긴한데 우리집 고양이는 출근은 안 챙겨도 집사 퇴근은 자다가도 일어나서 현관까지 나와 맞아주고 아침이면 일어나는 순서에 맞춰서 방마다 앞에서 기다렸다가 인사해줘요 젠틀하고 다정하게 인사해주니까 집에 들어올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 12. 새옹
    '21.3.31 4:25 PM (117.111.xxx.58)

    이쁘더라구요
    글구 뭘 안다고 꼭 사람옆에 붙는거 아니라도 사람있는 공간에 같이 앉아 지키고 있어요
    글구 외모가 젤 크죠
    이쁘고 귀여워봐요 사람도 그것만으로 참고 사는데
    하물며 고양이는

    개도 나쁘지 않지만 고양이에 비해 너무 손이 많이 강ㅎ

  • 13. ......
    '21.3.31 4:25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목욕 싫어해요
    근데 냄새는 심하지 않아서 다행~~~
    산책도 싫어해요
    도망가지 않으면 고마음~~~
    근데 그 도도함속에 가끔 와서 애교부리면...
    정말 살살 녹아요
    말 그대로 츤데레예요 ^^

  • 14. 고양이는
    '21.3.31 4:26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산책 배변 몸단장 다 고양이가 알아서 해요.
    높은 곳에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요.
    도도해요. 쓰다듬어 주면 갸르랑거리는게 있고요.
    눈을 감았다 뜨는건, 고양이 인사라고해요.
    식구들에겐 발톱을 감춰요.
    아파트 보단 개인주택에서 키워야 고양이도 들락날락 하기 쉽고요.

  • 15. ..
    '21.3.31 4:26 PM (152.99.xxx.15)

    저도 고양이 키우는데 산책 목욕 옷입기 이런 건 안되지만
    다홍이 못지않게 주인하고 유대관계가 깊어요
    개처럼 직설적으로 표현을 덜할 뿐
    한번씩 부모님처럼 속깊게 주인 걱정을 해주는 느낌을 받아요
    개묘차가 있겠지만 정이 정말 많은 동물이에요
    표현방식이 다를 뿐이지 개보다 사람한테 관심이 없다거나 절대 그렇지 않고
    그 어떤 생명체보다 나를 사랑해주는 느낌이 들어요

  • 16. ㅁㅁㅁㅁ
    '21.3.31 4:27 PM (119.70.xxx.198)

    물처럼 하네스를 벗어나 ㄷㄷㄷㄷ

  • 17. 순이엄마
    '21.3.31 4:28 PM (222.102.xxx.110)

    맹하고 새침해요. 이거 난데 남편이 그래요. 엄청 도도하게 구는데 맹하다고 ㅠㅠ

  • 18. ㅇㅇ
    '21.3.31 4:31 PM (125.179.xxx.20)

    우리고양이는 아침에도 밥안준다고 달려들어 할퀴었는데 ㄷㄷ발톱좀 감춰줘...

  • 19. ......
    '21.3.31 4:31 PM (222.106.xxx.12)

    안치대는데 항상 지켜보고 근처에있어요
    지가 자면서도 나 쳐다보고
    내가 자면 또 나 쳐다보고
    화장실가도 문틈으로 쳐다보고
    진짜 엄청 티안나게 주인 스토킹해요
    근데 보게만 해야지 만지면 안됨ㅋㅋ

  • 20. ..
    '21.3.31 4:31 PM (168.154.xxx.189)

    고양이 안 키워 본 분들한테 이런 질문 많이 받아요.

    그냥 존재 자체가 이쁜 생명체인데.. 어떻게 말로 설명이 안되네요.

  • 21. ..
    '21.3.31 4:33 PM (223.62.xxx.146)

    그냥 존재 자체가 이쁜 생명체. 222

  • 22. ..
    '21.3.31 4:37 PM (61.254.xxx.115)

    우리집은 요크셔테리어 강쥐가 그래요 짖지도 않고 순하고 얌전하고 시크함.근데 보기만해야지 만지면 안됨.안치대는데 항상 근처에 있음.자다가도 보고 내가자면 같이자고 근처에 자고 항상 보고는 있음.

  • 23. 입아픔
    '21.3.31 4:38 PM (223.62.xxx.6)

    6년째 목욕안해도 잘 마른 타올향?밖에 안남. 깔끔쟁이.
    화장실교육이 불필요.
    놀랍게 부드럽고 나긋해서 주무르고싶음.
    관심없는척 하는데 엄청 관종. 주변에 있어줌.
    제일 큰 이유는..
    비주얼 끝판왕.얼굴로 먹고 삼.
    싸갈스가바갈스로 굴어도 이뻐서 참아짐.
    식구들을 골고루 이용할줄 알고 편애 안함. 나도 원오브뎀ㅠ
    내가 질척거리게 됨ㅠ

  • 24. 자코메티가
    '21.3.31 4:42 PM (223.38.xxx.67)

    말했다죠
    세상에서 가장완벽한 생명체ㅎㅎ

  • 25. 입아픔님
    '21.3.31 4:43 PM (118.235.xxx.175)

    6년째 목욕안해도 잘 마른 타올향?밖에 안남. 깔끔쟁이.
    화장실교육이 불필요.
    놀랍게 부드럽고 나긋해서 주무르고싶음.
    관심없는척 하는데 엄청 관종. 주변에 있어줌.
    제일 큰 이유는..
    비주얼 끝판왕.얼굴로 먹고 삼.
    싸갈스가바갈스로 굴어도 이뻐서 참아짐.
    식구들을 골고루 이용할줄 알고 편애 안함. 나도 원오브뎀ㅠ
    내가 질척거리게 됨ㅠ 222222222222

    정확합니다요 !!

  • 26. 고양이는
    '21.3.31 4:45 PM (223.38.xxx.67)

    신의 위대한 창조물 ㅋ이라 했다죠ㅋ
    -자코메티

  • 27. ..
    '21.3.31 4:46 PM (125.179.xxx.20)

    요새 불멍 유행인데
    저희는 고멍...
    고양이 보며 멍때리기..
    코골고 자는 고양이 쓰다듬기..
    힐링돼요 세상에 없는 부드러움
    부들부들

  • 28. 애들엄마들
    '21.3.31 4:48 PM (124.56.xxx.204)

    82쿡 하고 있는 지금 이순간 저희 집 첫째는 제 옆에 다소곳이 앉아 계세요.. 멍충미 짱이고, 매일매일 머리 퍽퍽 박으면 안기는 그 야성미, 퇴근하면 중문앞에 셋이 쪼르르 앉아 있어요. 하여간 하여간 매일매일 에구이뻐 에구 이뻐를 입에 달고 있어요. 안키워보신 분들은 모릅니다~~

  • 29. 부럽죠
    '21.3.31 4:57 PM (1.176.xxx.148)

    외국은 냥이에게 절대 적대적이지 않아요. 유난히 우리나라가 유독 냥이에게 도둑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서 싫어하고 혐오했던거 같아요. 물론 다 그렇지는 않았지만....냥이 집사들이 많이 늘었다해보 강쥐 집사들에 비하면 아직 새발의 피고(저도 냥이 집사 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냥이용품 검색하다보면 강쥐에 비해 정말 정보, 물량 적어요) 캣맘들 헤코지나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환경에서 밖에 나가봤자 하루하루 무사히 돌아오기를 피말리는 심정으로 기다려야할거에요. 차도 쌩쌩, 사람들은 적대적... 다른 길냥이들과의 영역싸움까지... 불쌍하고 안쓰럽지만 그래도 실내에서 충분히 욕구 풀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 30. ooo
    '21.3.31 4:57 PM (180.228.xxx.133)

    강아지처럼 미친듯이 꼬리 흔들며
    맹목적으로 주인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만지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물처럼 도망가고
    생전 내 옆에 몸 붙이고 앉아 있지도 않고
    뱃살 한번 쪼물딱 거리면 기겁을 하고
    캣타워 꼭대기로 도망가는데도
    저만 바라보고 제가 없으면 죽을 것 같고
    제가 뭐하는지가 세상에서 젤 궁금해해요 ㅎㅎ
    겁나 도도하고 까칠한데도 아주 강한 교감을 한달까요.

    높은 곳으로 푱~~ 뛰어오르는 모습은 너무 우아하고
    좁은 창틀 아슬아슬하게 걷다가 철푸덕 떨어지는거 보면
    세상 둘도 없는 허당이고 그래요 ㅋㅋㅋㅋ

  • 31. ...
    '21.3.31 4:58 PM (223.39.xxx.47)

    자식이 똑똑해서 이쁩니까? 악동만 아님 그냥 뭘해도 이쁘죠.
    저 개만 30년 키우다 직장에 고양이 키우면서
    개보다 고양이가 더 좋아졌어요

  • 32. 냥이들
    '21.3.31 5:00 PM (1.176.xxx.148)

    강아지보다 장점도 많아요. 훈련은 어렵긴하지만 그래도 사람말귀 어느정도 알아듣기도 하고요. 쓰다듬으면 그릉그릉 소리내는데 그게 사람에게 리신인가.. 뭐 그런 호르몬을 유도해서 심혈관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만져보면 말랑말랑 찹쌀떡 같은데 힘은 또 얼마나 쎈지 놀이할 때 사람몸에 점프하면 아플정도입니다 ㅠㅠ 완전 근육질인데 질감은 연체동물같아요. 화장실처리도 깔끔하고요. 단, 실내 생활만 하기 때문에 캣타워 캣폴 캣터널 화장실(사막화 방지 매트까지 ㅠㅠ)등등 고양이 용품으로 집이 엄청 좁아진다는 단점이 있지요 ㅠㅠ

  • 33. ㅡㅡㅡ
    '21.3.31 5:13 PM (222.109.xxx.38)

    고양이 너무 이쁜데 다 긁어놓고 털 장난 아니라고 해서 못키우고 있어요ㅜㅜ

  • 34. .....
    '21.3.31 5:14 PM (218.150.xxx.102)

    물 밥 화장실만 해결해주면 엄청 독립적이에요
    나머지는 알아서 다 하죠
    좋고 싫은게 명확해서 싫은 사람에겐 절대 곁을 안주고
    사람도 큰고양이 작은 고양이 정도로 생각하는지 복종이란게 없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어느새 옆이나 무릎에 와서 앉아있어요.
    특히 보드라운 털 쓰다듬으면 아무 생각이이 안나게 되네요

  • 35. ㅇㅇ
    '21.3.31 5:31 PM (222.100.xxx.212)

    목욕은 안시켜도 되고 산책도 제가 할 시간이 없고(그래서 강아지 못키움) 옷도 굳이 입힐 필요가 없는데 집사 만족인거죠.. 고양이는 생긴것도 너무 예쁘고 성격도 매력있어요 허당미 바보미 예민미 애교도 쩔고ㅎㅎ조용하고 화장실 잘 가리고 고양이는 털이랑 모래 먼지 빼고는 저한테는 정말 완벽한 동물이에요

  • 36.
    '21.3.31 6:07 PM (222.109.xxx.155)

    어렸을때 개,고양이 다 키워밨는데 개는 천방지축
    고양이는 밥먹고 나면 몸단장하고 화장실도 알아서
    가고 신기하데요
    글구 표정이 아는듯 모르는듯 오묘해요

  • 37. ..
    '21.3.31 7:12 PM (39.119.xxx.245)

    최근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다큐 방송 봤는데..
    개는 사람이 밥주고 잠자리 제공하면 사람을 신이라며 떠받드는데.. 고양이는 사람이 밥주고 떠받들면 자기가 신이라서 그런줄 안대요. 저희집 냥아치도 털이나 뿜뿜하는 상 백수 주제에 아주 도도하고 요망한데
    가끔 새나오는 멍충미가 넘나 매력적이예요.

  • 38. 안키워본분
    '21.3.31 7:57 PM (106.101.xxx.43)

    말을 마셔요 ^^

  • 39. ...
    '21.3.31 8:18 PM (125.132.xxx.90)

    존재자체가 맞죠
    그리고 집순이들에게 최적화

  • 40. ..
    '21.3.31 9:01 PM (223.33.xxx.38) - 삭제된댓글

    제가 워낙 고양이과 사람이라. 딱 맞춤인줄 알았는데
    오자마자 개냥이더라구요. 어느새 두 마리가 제 주변에 와있고
    사람을 은근 좋아해요 외출다녀오면 반겨주고,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면. 인사하고 부비적대고. 대신 개에 비해선 노골적이지 않고
    손이 덜 가요 털만 극복하면. 너무 완벽해서. 한가지 약점은 있어야지
    그러고 있네요 특유의 나른함이 좋고요

  • 41. ..
    '21.3.31 9:05 PM (223.33.xxx.38) - 삭제된댓글

    우리집 고양이들. 완전 개냥이
    학교갔다돌아오면 야옹야옹야옹
    꼬리치고 반갑다고 부비적비적부비적
    개에 비하면, 배변훈련 산책에서 해방이고요
    사람을 좋아하는데 노골적이지 않아서 좋아요
    다홍이랑 비교하면, 잘 하는 거 하나도 없지만
    그저 존재만으로 힐링이 되네요 그 나른함이란
    털. 완벽한 존재에게 그정도 약점 하나는 남겨두려고요 ㅠㅠ

  • 42. ...
    '21.3.31 9:36 PM (220.127.xxx.193)

    만지면 도망치기 바쁜데 항상 제주위에서 절 쳐다보고 있어요. 뭔가 강렬한 시선이 느껴지면, 캣타워에서 소파위에서 제가 뭐하나 뚫어지게 쳐다봐요. 제가 택배를 뜯는 다거나 트리를 만들때 레고 조립할때도 항상 옆에와서 같이 참여하려고 해요. 친구처럼 항상 옆에 있어주니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러워요.

  • 43. 개보다
    '21.4.1 7:19 AM (125.184.xxx.67)

    사실 더 의존적이에요. 하루에 단 오분이라도 몸 붙이고 있거나, 만져달라고 합니다. 세마리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사랑해달라고 해요. 일종의 배터리 충전처럼 사랑 충전시간 ㅋ
    그리고 고양이에게 놀이는 개의 산책과 같아서 반드시 놀아줘야하는데 노는 모습들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 44. 222222
    '21.4.1 7:27 AM (125.184.xxx.67)

    개묘차가 있겠지만 정이 정말 많은 동물이에요
    표현방식이 다를 뿐이지 개보다 사람한테 관심이 없다거나 절대 그렇지 않고
    그 어떤 생명체보다 나를 사랑해주는 느낌이 들어요

  • 45. 엄청
    '21.4.1 7:55 AM (211.250.xxx.224)

    이쁜 새침떼기 애인같아요. 내숭엄청 떠는데 그 속이 빤히 보이구요. 날 싫어하나 싶게 새침히 떨어져있는가 싶으면 슬쩍 와서 종아리에 머리한번 쓱비비고 가요. 잡으려면 도망가는데 무관심하면 옆에와서 못이기는척 앉아있어요.
    저희집냥이는 현관 벨소리는 큰소리 놀라서 도망가는데 좀 지나면 슬금슬금 나타나서 손님가방 검사해요. 웃겨요.
    절대적으로 주인에게 의존해야하는 동물인데도 자존심 꼿꼿히 지키는것 같고. 그렇게 똑똑한척 허는것 같은데 어떨때 보면 허당이고 그래요..
    제가 남편한테 연애를 하려면 저 고양이한테 밀당을 배워야한다고 얘기하네요.
    물론 멍이보다 냥이가 관리가 편한 것도 한몫하구요.
    안기는거 싫어하는데 잘때 보면 어디서 나타나서는 침대에 올라와서 제 다리나 배를 모르는척 밟고 지나가서 옆구리에 슬쩍 기대서 자요. ㅋㅋ

  • 46. 처음
    '21.4.1 7:58 AM (211.250.xxx.224)

    냥이 키울 때 젤 신기했던건 뭔 냥이가 철학이나 사유를 하는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는거예요. 먼산을 자라보면서나 햇볕아래서요. 그런데 몇년 키우다 보니 그냥 아무생각 없는거더라구요. 단재 사유하는 고냥이 흉내를 낼뿐. ㅋㅋ

  • 47. ......
    '21.4.1 8:54 AM (211.206.xxx.28) - 삭제된댓글

    읽다가 궁금해서...

    고양이가 몸을 어떤 식으로 단장하나요?
    목욕 없이도 냄새가 없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이해가 안 되는데
    몸 단장과 관계가 있나요?

  • 48. .....
    '21.4.1 8:58 AM (211.206.xxx.28) - 삭제된댓글

    처음님 말씀 들으니,

    철학이나 사유를 하는것 같은 표정....... 전 이것 때문에 고양이가 무서워요. ㅎㅎㅎ
    나쁜 생각하며 사는 건 아니지만 내 속을 다 꿰뚫어 볼 것만 같고,
    뭔가 세상 이치를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그런데 아무 생각 없는 거였다니요......사유하는 고냥이 흉내내는 거라뇨...ㅎㅎㅎ

  • 49. 냥이 매력
    '21.4.1 9:01 AM (211.228.xxx.117)

    사람과 고양이의 교배가 가능하다면 사람은 진화하고 고양이는 퇴화될것이다 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 50. ...
    '21.4.1 9:38 AM (61.69.xxx.178) - 삭제된댓글

    옆집의 나쁜 고양이 시끼~ 맨날 와서 햇볕에 누워있다 똥만싸고 가요. 생긴건 어찌나 이쁘게 생겼는데 거의 십년을 봤는데도 한 번 만져보지도 못 하네요. 첨에 봤을때는 뚱뚱해서 임신한 줄 알았는데 숫놈 ㅋㅋㅋ 이제 너무 말라서 조금 걱정되네요. 되게 도도한데 매력있어요.

  • 51. 공지22
    '21.4.1 10:11 AM (39.7.xxx.32)

    조심조심하는게 넘 귀여움 그러다가 토일렛 하이로 마구 뜅대기는것도 귀여움

  • 52. ㅎㅎㅎ
    '21.4.1 10:23 AM (221.142.xxx.108)

    방송에서 고양이 키우는 연옌들 나오는거보면
    눈뜨자마자 털 청소 하는걸로 하루를 시작하더라고요 ㅎㅎㅎ
    동물 키우게 되면 저절로 그렇게 되나봐요
    대단해보였어요!

  • 53. ...........
    '21.4.1 10:27 AM (211.109.xxx.231)

    냥이를 키울거라곤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버려질 냥이를 데리고 오게 되었어요. 냥이는 개와 다르게 독립적인 동거인 느낌 이예요. 조용조용 나름 자신의 시간도 잘 보내고 그러다 은근슬쩍 와서 고개 디밀고 배 보이며 땡구리도 하는데 귀여워 죽습니다. 간식 달라고 할때는 완전 친한척 하며 소심하게 냥냥 거려요. 그냥 멍때리고 있는 냥이. 잠자고 있는 냥이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감이 막 차올라요. 이녀석 아니였음 우울감이 많이 심해졌을거예요. 냥이에게 나한테 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가끔 이야기 해줘요.

  • 54. ...........
    '21.4.1 10:35 AM (211.109.xxx.231)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다홍이랑 다르게 완전 어리버리해요.ㅋㅋㅋ 그런 멍충미가 더 귀엽습니다. 설거지 할때 그 긴시간 가만히 옆이나 뒤에서 바라봐 줍니다. 너무 사랑스러워요.
    그리고 냥이는 매일 시간만 나면 그루밍을 해요. 혀로 온몸 구석구석을 핥고 또 핥아요. 혀에 돌기가 있어 까끌까끌 하거든요. 그래서 그루밍 잘 하는 냥이들은 몇년 목욕 안 시켜도 냄새가 안나요. 전 1년에 한번 정도 시킵니다. 다행히 목욕은 얌전히 하는데 드라이로 말리려면 튑니다. 냥이는 제가 귀엽다고 만지거나 얼굴을 비비면 못마땅하게 쳐다 보다가 그쪽을 열심히 그루밍해요. 냄새 없애려고 그러는 건가 싶은데 넘 웃겨요.

  • 55. ...........
    '21.4.1 10:38 AM (211.109.xxx.231)

    아, 그리고 다홍이랑 다르게 완전 어리버리해요.ㅋㅋㅋ 그런 멍충미가 더 귀엽습니다. 설거지 할때 그 긴시간 가만히 옆이나 뒤에서 바라봐 줍니다. 너무 사랑스러워요.
    그리고 위에 냥이 냄새 궁금해 하신 분..냥이는 매일 시간만 나면 그루밍을 해요. 혀로 온몸 구석구석을 핥고 또 핥아요. 혀에 돌기가 있어 까끌까끌 하거든요. 그래서 그루밍 잘 하는 냥이들은 몇년 목욕 안 시켜도 냄새가 안나요. 전 1년에 한번 정도 시킵니다. 다행히 목욕은 얌전히 하는데 드라이로 말리려면 튑니다. 냥이는 제가 귀엽다고 만지거나 얼굴을 비비면 못마땅하게 쳐다 보다가 그쪽을 열심히 그루밍해요. 냄새 없애려고 그러는 건가 싶은데 넘 웃겨요.
    어렸을 때 애드가 알렌 포의 검은 고양이 읽고 냥이 정말 무서워 했는데, 이젠 모든 냥이들이 다 짠하고 사랑스러워요.

  • 56. qkswj
    '21.4.1 11:23 AM (203.142.xxx.241)

    아. 고양이의 매력을 뭐라 설명해야할까요.
    시각적으로 고양이의 자세는 정말 완벽!해요. 우아하기 이를데 없는 자태. 꼿꼿하게 앉아서 꼬리를 앞으로 딱 말고 있는 자세를 걷기시작하면서부터 하더라고요.
    촉각적으로.. 이 아이를 어쩌다 만지게 되면.. 아아 털 느낌이 녹아버릴것같아요. 살도 어찌나 말랑말랑한지..ㅠ 핫팩이 장착된 봉제인형을 품에 안은 느낌? 털이 실크같아요.
    청각적으로는 골골거리는 소리, 따지는 소리, 놀자고 할때 오로록거리는 소리.. 목소리 넘 이뻐요.
    심리적으로는 닿을 듯 닿지않는 안타까움. 때때로 보이는 멍충함.
    인간의 집에서 살고 있지만 영혼의 절반이상은 야생에 머물고 있는 짐승.
    보급형 맹수를 가정에 들이는 느낌. 근데 그 맹수가 넘 귀엽고 깜찍.
    게다가 약하디 약하고 사실은 매우 의존적이라서 맘이 쓰이고
    아직 알지못하는 미지의 영역이 많이 남아서 궁금증 유발.

    얼마전 불면증으로 밤에 문득 잠깨어 괴로워하고 있는데 인기척에 어디선가 나타는 그녀석..
    솜뭉치 한번 만져보고 옆에서 골골거리는 소리 듣다보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걍 존재자체가 은혜로워요.

  • 57. 어렸을때는
    '21.4.1 11:46 AM (118.222.xxx.109)

    어렸을때는 고양이가 무서웠어요. 개만 여러 종류 키웠죠.
    40대부터 키우기 시작 했는데 각박하고 바쁜 현대 인들에게 더 잘 맞는것 같아요.

    개는 좀 많이 시끄럽고 (소형견 일 수록) 손이 많이 가요.

    고양이는 조용해요. 1년 정도 사춘기시절 빼면 '도'닦는 것 처럼
    자던가 요가 하던가 나를 가만히 바라 보고 있어 주거나 해요.
    내옆에 올때도 있지만 항상 내 반경 2m내에서 저를 가만히 바라봐 줘요.

    다홍이만 그런게 아니고 밥줄때 '앉아!' 하면 앉아요.
    간식 먹고 싶으면 간식통 앞에서 저희를 마냥 바라 보고 있어요.

    해비치는 곳에서 밖을 가만히 응시하거나 잘 때 보면 저도 맘이 편안 해져요.
    각박하고 바쁜 맘이 좀 차분해져요.
    세상 다 평화로운 느낌이요.

    목욕 안 해도 냄새 잘 안나고 화장실만 치워주면 되니 배변 관리 쉽고요.
    저보다 더 게을러서 밖에 나가자고 안 하고요.

    지금 제 나이 50인데 춥고 잠 안 올때 암고양이 안고 자면 수면제 예요.
    (숫고양이는 안기는 거 싫어해서요.)

  • 58. ..
    '21.4.1 12:00 PM (211.224.xxx.157)

    고양이가 개보다 굉장히 독립적?이예요. 자기만의 시간,세계가 있고 가끔 와서 사람한테 애교짓하고. 그래서 더 이쁜겁니다. 밀당의 고수라고 해야돼나 그래요. 개는 집에서 키워보질 않았는데 항상 나만 바라보고 나만 쫓아다니면 지겹고 귀찮기도 할것 같아요. 근데 고양이는 사람이 먼저 다가가서 만져야돼고 안는것도 싫어하고 적당히 만져야돼고 그래요. 그래서 더더욱 끌리는듯. 고양이과들은 대체적으로 엄청 아름다운 편이라서 이게 가능할수도.
    사람과의 관계,연인과의 관계에서 고양이처럼 해야 우위에 설 수 있겠다 많이 생각해봤어요.

  • 59. 결론은
    '21.4.1 12:31 PM (125.184.xxx.67)

    개도, 고양이도 다 필요하다 입니다.
    고양이만 있으니까 집이 적막강산이고, 날 졸졸 따라다니고, 같이 산책 다니던 강아지가 말도 못하게
    그리워요. 개, 고양이는 각자 다른 매력이 넘치는 천사들입니다.

  • 60.
    '21.4.1 12:46 PM (61.74.xxx.64)

    맞아요. 개, 고양이는 각자 다른 매력이 넘치는 천사들입니다 ㅎㅎ
    망설이는 분들 꼬옥 키워보세요.

  • 61. ..
    '21.4.1 12:47 PM (58.231.xxx.114)

    모든 글들이 너무 아름다워요
    고양이 나만 없는데
    나도 고양이 키우고 싶네요

  • 62. ..
    '21.4.1 12:49 PM (58.231.xxx.114)

    저는 고양이가 우리 아들
    늘 불안하고 강박성향 보이는 우리 아들한테
    좋은 친구가 되어 줬으면 하는데
    저의 지나친 욕심이겠죠?

  • 63. ..
    '21.4.1 12:58 PM (121.170.xxx.223) - 삭제된댓글

    날 귀찮게 하지 않으면서도 가끔 도도하게 걸어와서 폭 앵기는 매력.
    동작은 우아하고 생긴 건 귀엽고 쓰다듬으면 털이 보들보들하고 따뜻해요.
    장난칠 때는 어찌나 귀여운지

  • 64. ㅇㅇ
    '21.4.1 3:09 PM (116.47.xxx.220)

    댓글좋다..ㅜ고양이는키워본적 없지만 간택된다면 기꺼이 모실준비가 되어있습니다..

  • 65. 에효
    '21.4.1 3:19 PM (175.198.xxx.94)

    오늘도 댓글로 냥이를 키우지못하는 위로만 하네..
    나만 없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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