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반에서 발표하는거 좋아하고
친구만들기에 어려움 전혀 없었고
모르는 아이에게 먼저 말 붙이기도 잘 해서 친구도 많았어요.
그런데 가정 환경에 문제가 매우 많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때는 집에서의 나와 학교에서의 나를 의식적으로 분리하며
학교에서는 친구관계, 공부 둘 다 매우 잘했어요.
그러다 사춘기가 오면서 좀 어두워졌고
혼자 외롭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지만
겉으로 보기엔 별 문제가 없었어요.
초딩때만큼 인기있었던건 아니지만 학교, 친구관계 문제 없었고요.
그런데 지금은 친구도 없고 아는사람도 없고
완벽하게 내향적인 사람처럼 살고 있어요.
지금도 사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말 하는걸 어색해하지는 않아요.
근데 우울증이 있어서...사람들 만나기가 꺼려지고
제 자신이 초라하니까...
타고나기는 엄청 외향적으로 타고난것 같은데
이런저런 이유로 내향적으로 살다보니 더 외롭다고 느끼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