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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협박 인가요, 뭔가요? (피아노 소음 후기)

써머싫다 조회수 : 3,262
작성일 : 2021-03-31 08:37:22
주말에 아파트 피아노 소음글 올렸던 써머싫다예요.

경비실에서 미온적인 태도로 나와서 제가 전단을 만들어서 붙였어요. 
문구와 어감은 최대한 기분나쁘지 않게 조심해서 만들었습니다. 
어느 집인지 오가며 보면 최소한 시간대는 지켜서 치겠지 싶어서요.

그리고 어제 (화요일) 관리실에 들러서 소장님한테 얘기를 했는데, 월요일에 그 집 주인이 관리실에 전화를 해서 난리를 쳤다는 거예요. 아이가 잠깐 치는 걸로 그 야단이냐 이런 식으로요.
참...상식이 통하질 않는 집인가봐요. 상식이 있는 집이면 애초에 조심했겠죠.

관리실 얘기로는 저 말고도 피아노 민원 넣은 집이 몇 집 더 있다더라구요. 
그리고 대충 짐작한대로 그 집은 우리집 3층 위의 집이었습니다 (알고보니 3층위네요). 관리실에선 얘길 안해줬지만, 이래저래 말하는 것과 제 느낌과 복도에서 들었을때 그쪽에서 가장 소리가 컸던 점을 종합하니 딱 그집이더라구요.

뭐 그리고 여러분들 조언대로 , 다시 늦은밤이나 새벽에 소음이 발생하면 라인과 곡 등을 구체화해서 방송을 하기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뭐 계속 치기는 하는데, 시간대는 조심하는 느낌예요. 근데 써머는 아직 그후로 한번도 안쳤어요. ㅎㅎ

이렇게 그냥 마무리되나 했는데, 오늘 (수요일) 아침 남편 출근길에 문앞에 제가 만든 전단이 딱 놓여있는거예요.
어제 퇴근 10시니까 새벽에 갖다 놓은건데, 소름이 쫙 끼치더라구요.
이거 뭔가요? 조심하라 뭐 이런 협박인가요? 
차라리 관리실에서 대면하고 얘길하자는게 낫지 이건 뭔 뜻인가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4.56.xxx.8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31 8:41 AM (121.152.xxx.127)

    4개층이나 위면 님네보다 가까운 위아래 잡들은 왜 가만히 있나요

  • 2. 써머싫다
    '21.3.31 8:42 AM (124.56.xxx.85)

    아뇨, 알고보니 다른 집들도 관리실에 민원을 넣었던거예요
    관리실에선 어느라인, 이런식으로 특정 안한 그냥 생활소음 조심해달라는 막연한 방송만해서 별 효과가 없었던거구요.

  • 3. ㅡㅡㅡ
    '21.3.31 8:43 AM (68.1.xxx.181)

    소음 클 때마다 지속적으로 경비실에 민원 넣으세요. 공동 생활인데 조심해야죠.

  • 4. 나야나
    '21.3.31 8:45 AM (182.226.xxx.161)

    층간소음은 방법이 없어요. 관리규약상 오전 6시부터 밤10시까지는 악기 금지로 되어있고 그외시간에 피아노치는건 방법없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도 죽을맛일겁니다. 그리고 엘베에 그런거 붙이는건 감정상하는 큰 이유가 되더라고요..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해봤어요.. 관리소장님께 말씀하셔서 층간소음위원회가 아파트에 있는지 확인하시고 동대표와 상의하셔야합니다.

  • 5.
    '21.3.31 8:46 AM (223.38.xxx.149)

    쫄거 있나요.
    사진 찍어놓고, 만약 님이 관리실 협조 받아서 게시했던
    게시물을 그렇게 훼손한거라면 님이 그 사진을 다시 걸든가
    그집앞에 갔다두세요.문제 삼겠다고 하시구요.

    아이가 잠깐 친거라니...시간대가 문제였죠.
    게다가 관리실에 전화해서 난리쳤다는걸 보니 진상에다
    관리아저씨들한테 갑질하는 인간인가보네요.

    게시물 훼손하고 가져다 놓은거 정말 싸가지 없어요.
    세게 대응하세요.

  • 6. 써머싫다
    '21.3.31 8:47 AM (124.56.xxx.85)

    네 관리실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층간소음위원회 네,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7. 써머싫다
    '21.3.31 8:50 AM (124.56.xxx.85)

    게시물은 관리실에서 정식으로 다시 붙여주기로 했습니다. 주말에는 급한대로 제가 간략히 붙인거였어요.
    그걸 우리집 앞에 떡 새벽에 놓아둔건 , 누가 붙였는지 안다. 이런 뉘앙스인데 앞으로 또 민원넣으면 가만 안있겠다 뭐 이런 협박같아서 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 8. ,,
    '21.3.31 8:58 AM (68.1.xxx.181)

    기분 나쁠 건 없죠. 님 쓴 글로 그쪽도 기분 더러웠으니까요. 그거 각오하고서 붙인 거 아닌가 싶어서요.

  • 9.
    '21.3.31 9:00 AM (1.177.xxx.76)

    진짜 나쁜 인간이네요.
    사과하고 조심하겠다고 해도 그럴텐데 님이 적은 전단지를 갖다 놓다니....완전 사이코도 아니고.

    왜 이렇게 비정상적인 인간들이 많은건지...
    조심하셔야 할거 같네요. 별로 질이 안좋은 인간인듯.

  • 10. 나야나님
    '21.3.31 9:19 AM (119.71.xxx.31)

    관리실에서 일하셨다니 궁금해서요.
    저희아파트 라인에 개인과외를 하는집이있는데
    애들이 주중은 9시10시 대여섯명씩 엘베타고
    그집들어가고 주말은 진짜 보면 항상 그층에
    엘베가 서있고 우르르내리고
    코로나시기도 시기지만 같은아파트 사는사람들도
    아닌 학생들이 공공전기료를 쓰면서 주민한테 피해를
    주는거 어떻게해야하나요?

  • 11. ...
    '21.3.31 9:36 AM (112.133.xxx.118)

    몇시에 피아노 쳤어요?

  • 12. 써머싫다
    '21.3.31 9:56 AM (124.56.xxx.85)

    10시 넘어서도 있고 오전에 7시대도 있고 다양해요

  • 13. ㅇㅇ
    '21.3.31 10:14 AM (123.213.xxx.150)

    그 집 문 앞에 갖다 붙이세요. 민폐 끼쳐놓고 재수없네요. 님도 보통이 아니라는걸 보여주세요. 그런 인간들 착한 사람한테는 더 예의없이 구는거 같아요. 나도 너 못지않게 성질 더러워 많이 참았다! 이런걸 보여주심 어떨까요 ㅎㅎ

  • 14. 나야나
    '21.3.31 12:55 PM (182.226.xxx.161)

    개인과외는 보통 승강기 사용료 10만원정도 납입합니다. 아파트마다 다 다르니 관리사무소에 여쭤보세요~ 아마 지불하고 있을겁니다

  • 15.
    '21.4.10 2:01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피아노소음도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무슨 폭팔굉음도 아니고 전단지까지 만들다니 헐.
    무슨 범죄자취급에 미안하려다가도 감정나겠어요

  • 16.
    '21.4.10 2:02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피아노소음도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무슨 폭팔굉음도 아니고 전단지까지 만들다니 헐.
    무슨 범죄자취급에 미안하려다가도 감정나겠어요
    요즘사람들 참 극단적이네

  • 17.
    '21.4.10 2:04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피아노소음도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무슨 폭팔굉음도 아니고 전단지까지 만들다니 헐.
    무슨 범죄자취급에 미안하려다가도 감정나겠어요
    참 극단적이네

  • 18.
    '21.4.10 2:05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피아노소음도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무슨 폭팔굉음도 아니고 전단지까지 만들다니 헐.
    무슨 범죄자취급에 미안하려다가도 감정나겠어요
    방법이 넘 극단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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