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끊임없이 옷을 사들이는 병ㅠㅜ
1. ...
'21.3.29 9:57 AM (1.229.xxx.92) - 삭제된댓글같은 환자로서...
원글님 혹시 다른 곳은 어디에 돈 많이 쓰세요?2. ᆢ
'21.3.29 9:57 AM (106.102.xxx.156)아는 사람이 엄청 힘든일 겪고나서는 그렇게 옷을 사들이더라구요 정작 입지도 않으면서요 다른 관심사를 가져보세요 취미라든지 운동 독서 등등
3. wet
'21.3.29 9:58 AM (106.243.xxx.240)다른데는 특별히 쓰는데 없어요. 옷 정말 많이 쓰구요.
옷 이외에는 그나마 책이네요ㅜㅜ4. 써니베니
'21.3.29 9:58 AM (116.33.xxx.227)저도 그렇네요 큰병이에요 매달 매년 안사려고 마음먹지만 그래도 또 사들이는 지독스러요
5. ㅎㅁ
'21.3.29 9:59 AM (210.217.xxx.103)돈이 있나보네요. 그래도. 부럽다.
6. ,,
'21.3.29 9:59 AM (68.1.xxx.181)정신병 맞을 거에요. 아마도 텍도 안 떼고 걸어 놓은 옷들 재활용으로 버리고 또 사는 건 병이에요.
7. 메리웨더
'21.3.29 9:59 AM (125.128.xxx.87)같은 병으로 고민중이에요
쇼핑몰 백화점 골드회원 ㅠ ㅠ
정말 눈뜨면 들여다보고....8. 정wet
'21.3.29 10:00 AM (106.243.xxx.240)텍은 떼고 다 옷은 입고 해요. 근데 장농공간이 부족하고 그래요
다 입긴 잘 입고 또 사고 그래요. 근데 장농공간이 부족해서 정리하는거에요 ㅜㅜㅜ9. ...
'21.3.29 10:01 AM (1.229.xxx.92) - 삭제된댓글같은 환자로서...
그러실줄 알았어요. 저도 옷 외엔 다 아끼고 님처럼 책 정도나 사서 봐요. 어떻게 생각하면 저희는 남들이 골프치고, 마사지받고 할 돈 가방에 쓰는 것 아닐까요? 저도 엄청 고민했는데 이 취향이 생계에 위협될 정도가 아니라면 그렇게 큰 병은 아니지 않을까요.
저도 이걸 고치지 못하니까 해 본 생각입니다. 옷이 너무 좋아요. 자꾸 사다보니 안목이 생겨 고르기는 얼마나 잘 고르는지. 그러니 안사고 못배겨요. ^^;10. ...
'21.3.29 10:02 AM (1.229.xxx.92) - 삭제된댓글같은 환자로서...
그러실줄 알았어요. 저도 옷 외엔 다 아끼고 님처럼 책 정도나 사서 봐요. 어떻게 생각하면 저희는 남들이 골프치고, 마사지받고 할 돈을 옷과 가방에 쓰는 것 아닐까요? 저도 엄청 고민했는데 이 취향이 생계에 위협될 정도가 아니라면 그렇게 큰 병은 아니지 않을까요.
저도 이걸 고치지 못하니까 해 본 생각입니다. 옷이 너무 좋아요. 자꾸 사다보니 안목이 생겨 고르기는 얼마나 잘 고르는지. 그러니 안사고 못배겨요. ^^;11. 그냥
'21.3.29 10:04 AM (221.160.xxx.44)금을 사시죠
12. 신기함
'21.3.29 10:06 AM (220.116.xxx.31)옷을 잘 고르시나봐요.
저는 옷을 사고 싶어도 안목도 없고
무엇보다 차려 입고 나갈 일이 이전보다 확 줄어서 있는 것들도 처분 중입니다.
집안에서 오히려 이전보다 잘 입어요. 밖에 못 입고 나가니까 드라이 주는 옷도 입고 집안일 합니다. ㅎㅎㅎ
몸은 하나이고, 외부 활동이 많지 않다면 조금씩 줄여 보세요.
일단 막 버려 보세요.
들였던 돈들이 아까워서 덜 사게 되지 싶어요.13. ㅇㅇ
'21.3.29 10:06 AM (117.111.xxx.198)단 하나의 즐거움인데 그거도 포기해야되나요..
14. 저도
'21.3.29 10:06 AM (210.117.xxx.5)같은 병
그제 백화점매니져에게 톡으로 오늘갈건데 출근언제하냐니
12시래서 갔는데 사실은 그날 휴무였더라구요.
남편이 얼마나 옷을사길래 쉬는사람까지 출근시키냐며ㅠ.ㅠ15. 一一
'21.3.29 10:06 AM (61.255.xxx.96)옷을 많이 사도 본인이 그것에 스트레스를 받지않으면 아무 문제 없는데
옷 사면서 스트레스 받는다면, 결국 스스로 절제심을 길러야죠 아니면 붙박이장을 커다랗게 짜거나..
이도저도 못한다면 그것은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16. 돈주고산물건이
'21.3.29 10:10 AM (1.237.xxx.156)눈에 보이게 남아야 만족하는 거 아닐까요
먹어없어지는 음식이나 풀려버리는 펌이나 몇시간 놀고나면 흔적도 없는 골프 같은 건 아깝나요?17. 다른
'21.3.29 10:10 AM (58.231.xxx.5)저는 옷이 아니고 책이 그래요. 책이란게 어쨌든 사 두면 일정 시간을 들여 읽어야 하는 거라... 읽지도 않을 책을, 도저히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마치 미친 사람마냥 사들여요. 원글님이 백화점 가는 만큼 서점을 가고 온라인 옷 쇼핑몰 들여다 보는 만큼 책 쇼핑몰, 중고 신간 가리지 않고 들여다 봐요. 오죽하면 택배 아줌마가 책 관련 일 하냐 물을 정도. 매일 알라딘 택배를 갖다주니까요. 진짜 맨날.
저는 제 책 쇼핑을 가만히 살펴보니, 제 마음이 허할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도피하듯 쇼핑몰을 들여다보고 사들이더라고요. 이걸 깨닫고는 좀 진정됐어요. 뭐랄까 이건 가짜 식욕 비슷한 가짜 소유욕이다, 내 마음이 지금 허한거다... 하고 폰 내려놓고 걸으러 나가요. 좀 나아져요 그러면.18. ㄱㄱㄱㄱ
'21.3.29 10:10 AM (219.249.xxx.211)저도 그랬다가
갑자기 리모델링을 하게 돼서
옷 정리를 하다가
깨달았어요
그만 사자
거의 3-400백벌 버렸어요 ㅜㅜ19. 고친지 1년
'21.3.29 10:11 AM (114.205.xxx.142)미친듯이 사댔는데 고쳤어요..
아니 고쳐가요 지금은 아주 가끔 한두달에 한두개? 진찌ㅜ필요한것만 사요
아이쇼핑도 가끔하는데 예전처럼 사고싶지않아요
매니저들의 기대하는 눈빛 보면 미안해요 ㅠ
결론은 돈 떨어지면 안사요 아니 못사요
미래가 불안하니 살 수가 없네요 흑...!!!20. ....
'21.3.29 10:13 AM (122.32.xxx.31)그정도로 자제가 안된다면 카드 잘라버려야 고칠수 있어요.
체크카드 쓰시는게 어떨지21. ㅇㅇ
'21.3.29 10:14 AM (121.134.xxx.249)아무리 옷을 사도 몸은 하나잖아요...
22. 저도옷참좋아해요
'21.3.29 10:17 AM (117.110.xxx.66) - 삭제된댓글옷 무자게 많이 사는데.. 근데, 경제적 여유가 되니 사는거지, 만약에 여유가 없르녕 저는 전혀 안사요. 수입이 줄어들면 긴축모드로 들어가서 모든거 아껴씀.
23. wet
'21.3.29 10:17 AM (106.243.xxx.240)체크카드 쓰고 있구요. 한달에 20만원 정도씩은 꼭 옷사는거 같아요.
근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 빈티지나 보세류 이런거라
오래 입을거 같지도 않고. 제 나이 지금 30대 후반인데
이옷들 다 처리하고 이제 나이들면 스타일 바뀌어야 하는데 이 옷들 아깝기도 하고 해서요 ㅜㅜ
어쨌건...옷 사들이는 병 좀 줄여야 해야 하는데 말이죠 ㅜㅜㅜ24. 그래도
'21.3.29 10:18 AM (220.78.xxx.226)얼굴ㆍ몸매가 되니깐
입어보고 만족해서 자꾸사시는거 아닌가요25. dd
'21.3.29 10:19 AM (107.181.xxx.136) - 삭제된댓글ㅎㅎㅎ
저도 그랬는데 코로나 이후 별로 외출을 안 하다보니 작년이후로 옷값이 많이 줄었어요
아...이쁜 것들 보면 눈에서 하트 뿅뿅하면서 결국 결제하고 말았는데
작년이후로는 그래도 좀 참아지네요26. ㅇㅇ
'21.3.29 10:20 AM (61.80.xxx.232)우리집 동생도 옷을 계속사들여요 같은옷 색깔별로 3~5개사는것도 있고 신발도 엄청 좋아해서 많이사네요 한방은 옷으로 가득차있어요 얼마전에 미니멀 어쩌구저쩌구해서 안입는옷들 몇박스 버리더니 또 사기시작
27. ...
'21.3.29 10:22 AM (114.203.xxx.84)애휴...ㅜㅜ
제가 그랬어요
제경우엔 스트레스가 쌓인걸 옷을 사는걸로 풀었던것 같아요
원글님과 다른건 전 옷뿐만아니라 가방,신발,향수,액세서리...
진짜 종류불문하고 패션과 관계되는건 전부 샀었네요
저도 옷방 하나가 터질 정도가 되어서
15칸으로 된 책꽂이같은 대형5단장을 옷방에만 3개를 넣고
안방에도 1개, 행거는 5개, 옷장은 당근 옷들로 꽉차고
방엔 수납함이 20개도 넘게 옷들로 꽉채워져서 쌓여 있었어요
그러다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당시에 큰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면서
제 비정상적인 행동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더 심해지면 정신과에 가봐야하겠다 싶을 정도로요
전 기본적으로 옷을 엄청 좋아하기도 하지만
여튼 스스로 느끼기에도 심각한게 보이면
그다음부터는 충분히 고칠수 있더라구요
원글님도 현재 자각을 하시는만큼
분명히 개선이 될거라고 봅니다
전 기부단체에 진짜 엄청나게 놀랄만큼의 양을 기부했어요
50리터짜리로 40개정도를 보냈거든요
수거직원이 오셔서 세번에 나눠서 가져가실 정도였지요
여튼 기부단체에 보내니 많이 줄었고,
또 기부할 정도의 상태가 아닌 쟁여놓은 수준의 옷들은
그냥 수거함에다 버렸어요
택도 안뗀 상품들은 선물로도 많이 줬고
여하간 지금은 1/3수준으로 줄었어요
15칸 책장같은 우람한 5단장엔 지금도 많은 옷들이 있지만
그래도 어디 외출을 할땐 걱정없이 손에 잡히는대로
예쁘게 코디가 가능하니 이건 만족합니다~ㅎ
당시에 정신적으로 넘 힘들었을때
나름 견디고자 다소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풀면서(?)
살았었지만 지금서 생각해보면 그냥 아무말없이 짝짝짝
스스로에게 박수만쳐주고 싶어요
다른방식으로 풀자면 이보다 더 안좋은 방법들도
세상엔 많다는걸 아니까요...
원글님도 혹시 무언가 무의식중에 혹은 현실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그러실수도 있어요
뭔가를 또 사고싶다 하실때마다 억지로 참지는 마시고
부피가 작은...하지만 스트레스는 풀리는 작은 브롯치나
예쁜 손수건 같은 이런걸로 방향을 바꿔보시길요
아마 잘은몰라도 원글님도 미어터지는 옷들 대비
실제로 착장하시는 옷들은 별로 없으실거같아요
여튼 익명이라는 이유로 제 부끄러운 과거도 이렇게 터놓네요
하나를 사실거면 꼭 두개를 정리하신다는 맘을 갖고
하루빨리 개미지옥 옷지옥에서
원글님도 탈출하시길 바랍니다^^''28. ㅇㅇ
'21.3.29 10:22 AM (175.213.xxx.10)한달에 20이면 취미생활정도로 생각해도 될듯한데...
옷한두벌 값인데...
좀 입다가 당근에 내놔보세요..29. 저는
'21.3.29 10:22 AM (106.248.xxx.21)저는 요즘 식품 ㅋㅋㅋ 그래도 다 먹어요. ㅡㅡ;;;; 옷 한참 사들이다가 관심 떨어짐...... 애들 어릴 땐 책..
30. 에이
'21.3.29 10:26 AM (210.217.xxx.103)20만원이면 그냥 취미 생활 한다고 생각해도 되겠어요.
운동을 해도 한달에 5~70쓰는 중인데..31. 능력
'21.3.29 10:32 AM (115.164.xxx.205)그 만큼 살능력 되니까 사는거겠죠.
어떤사람 컴퓨터게임에 그보다 더 많은돈을 쓰기도해요.32. 저도
'21.3.29 10:33 AM (221.146.xxx.37)똑같네요.옷과 책...
옷도 세일 안하는 건 안사고 책도 거의 새 책이 중고로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사는... 나름대로 아껴가며 사긴 하는데요
옷과 책은 제가 좋아하는 거라서
뭐가 좋은지 좀 알기도 하고 하니
좋은게 보이면 어떻게든 가져야해요...ㅠㅠ33. 그 수집병
'21.3.29 10:36 AM (61.84.xxx.231)누구나 하나씩 다 있지 않나요?
누군 책 누군 그릇 누굿 옷 누군 신발 등등
전 그릇을 그렇게 모아요34. 한번
'21.3.29 10:43 AM (58.120.xxx.107)한달 옷 안사기.
한계절 옷 안사기라도 해 보심 어떨까요?35. 와우
'21.3.29 11:02 AM (111.118.xxx.150)저두 초기 병이라...
같은 증상 많아서 다행스런;;; ㅜㅜㅜ36. 헉
'21.3.29 11:10 AM (203.238.xxx.63)20이란 원글님 댓글에 충격
전 한번에 20이상씩 쓰거든요
많이 살때는 몇 백씩도 샀어요
일단 장바구니에만 담아놓고 기다려보세요
저는 요즘 50내외로만 쓰기로 작정
그나마 명품안사고 가방 안사니 다행이예요37. wet
'21.3.29 11:12 AM (106.243.xxx.240)좋은거 많이 쓰는게 아니라 짜잘하게 많이 쓰는거 같아서요
빈티지, 보세, 캐쥬얼 이런걸로 20만원을 채우다보니 나이도 있는데
이제 스타일도 바꾸어야 하나. 이거 다 못입게 될건가 해서요.
지금까지 산건 잘 입고 다니긴 하지만 ㅋ쿠ㅜㅜ38. 저도요.
'21.3.29 11:52 AM (115.94.xxx.252)브랜드 이월 옷 사는데 정가대비 자릿수가 달라진 옷이 내 스타일이면
안사고는 못 견디겠어요.
요즘은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품절되면 반갑기까지 하고요.
제 문제는 오래된 옷도 못 버린다는거...
정말 형편없어진거 아니면 다 보관하는데
큰 마음먹고 정리하려고 해도 옷이 다 말짱해서 못 버려요.
저는 26년 전 옷도 있어요. 입을 수 있기도 하고요.39. 저도
'21.3.29 12:34 PM (124.50.xxx.74)님과 같은 병동에 입원할 환자인데요
어느순간 아무리 뭘 사도 안이쁘고
못쫓아간다 라고 느끼는 순간
미친듯이 반품과의 싸움이더니
요즘은 조금 줄었습니다
세월에 제가 졌습니다
이제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ㅠ40. 음
'21.3.29 12:42 PM (223.39.xxx.133)저도 그런 경향 있는데
몇년 동안 월 200은 직구.백화점 막 쓰다가
그게 스트레스가 풀리니까요
올해 초부터 끊었어요. 나이 50에 직장 언제 잘릴지 모르고 다 부질없으니 돈 모아 주식하려고요
근데 월 20은 괜찮지 않나요41. 스트레스 풀고
'21.3.29 12:57 PM (223.53.xxx.130)월 20투자 하면 예쁜 쓰레기라도 괜챤은듯.
42. 저도
'21.3.29 2:26 PM (1.229.xxx.32)고민이네요. 옷을 자꾸 사 버릇해서..저는 월 20도 아니고 한달에 몇만원 될까말까지이지만 문제는 동네 옷가게가 엄청 저렴한 옷들을 팔아서..한개당 8천원 1만원, 뭐 그 수준이예요. 구제인지 유심히 봤지만 다 새옷이고, 사이즈도 작은 것이고 디자인도 괜찮고 해서 저한테 잘 맞고..이렇게 사게 되네요. 이젠 백화점 이런데서 제값주고는 못사는데..너무 저렴한데 길들여져서 그게 문제예요.
43. ㅠㅜ
'21.3.29 2:33 PM (118.235.xxx.248) - 삭제된댓글저 방금 쇼핑하고 결제하고 82들어왔어요..
저도 사놓고 안 입고 옷장에 진열만 해둬요 ㅜㅡ44. 의욕
'21.3.29 8:13 PM (175.223.xxx.242)아무리 뭘 사도 안이쁘고
못쫓아간다 라고 느끼는 순간22
의욕 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