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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일 친정엄마가 내집에 오셔서..

.. 조회수 : 8,884
작성일 : 2021-03-27 20:12:15
내가 없는 사이 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다 정리해놓는다면

좋으세요, 싫으세요?

저는 일하느라 바빠서 살림이 엉망이긴 한데

너무 정신없이 사니 엄마가 그렇게 해주시는 게 고맙지 않고

살림이 이게 뭐냐 하면서 정리 싹 해 놓는 게 싫어요..

이제 제 나이 마흔다섯으로 꽤 많은데다

저도 일 안하면 살림 아주 잘하지는 못해도 지금보다는 낫겠지요.

우리 엄마는 시어머니도 아닌데 어떠냐 하는데

나는 시어머니도 친정엄마도 내 살림 냅뒀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마가 맘상했어요.

제가 너무 못됐나요ㅠㅠ






























IP : 175.116.xxx.85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21.3.27 8:14 PM (49.166.xxx.184) - 삭제된댓글

    당연싫죠 ㅜ

  • 2. 남의집
    '21.3.27 8:16 PM (61.253.xxx.184) - 삭제된댓글

    일이라도
    시르다.........

    현관비번이든 열쇠든 바꾸시길
    그정도면
    남편은 집에 들어오기 싫을듯.

  • 3. 나는나
    '21.3.27 8:18 PM (39.118.xxx.220)

    냉장고는 신성불가침의 성역이죠. ㅋ 저희 친정엄마도 아이들 어릴 때 많이 도와주셨는데 냉장고만큼은 안건드리셨어요.

  • 4. .....
    '21.3.27 8:20 PM (211.206.xxx.28) - 삭제된댓글

    고마울 것 같은데...

  • 5. 저도
    '21.3.27 8:21 PM (116.123.xxx.207)

    감사할 일이라 생각하는데요

  • 6. ..
    '21.3.27 8:21 PM (180.69.xxx.139)

    코로나로 자주 오실 일은 없고 어쩌다 한번 그러시긴 하세요. 근데 이젠 안그러셨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렸는데 이해를 못하시고 서운해만 하시네요.

  • 7. 저는
    '21.3.27 8:23 PM (1.227.xxx.55)

    시어머니든 친정엄마든 뭐든 도와주시는 거 땡큐요. ㅎㅎㅎ

  • 8. ..
    '21.3.27 8:24 PM (180.69.xxx.139)

    고마워하는 분들도 계시군요.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일 부분이 아닐 수 있겟네요.

  • 9. 저는
    '21.3.27 8:25 PM (121.154.xxx.40)

    좋아요 ㅋㅋ

  • 10. ㅎㅎ
    '21.3.27 8:26 PM (218.49.xxx.93)

    엄마 마음대로 치워서 어디있는지 찾을수가 있어야죠
    전 내살림 손대는거 싫어요
    설거지도 엄마스타일로 하고 정리하고
    이건 왜 이렇게 하냐 저렇게해라
    잔소리하고
    정말 별로였어요

    제발 집에오면 쉬다가 놀다가 가시면 좋겠더라구요

  • 11. 친정엄만
    '21.3.27 8:28 PM (14.32.xxx.215)

    고사하고 시어머니 시누이라도 치워만주면
    뒷담화 10년해도 ㅇㅋ요

  • 12. ..
    '21.3.27 8:29 PM (180.69.xxx.139)

    ㅎㅎ님 제말이 그말이에요..ㅠㅠ

  • 13. 그냥
    '21.3.27 8:30 PM (175.193.xxx.206)

    식세기 없으면 하나 들여주고, 로봇청소기 하나 사주고, 가끔 도우미 부르라고 돈 주면 고마워요.
    저는 그런 시엄니 되고 싶네요. 딸이 없어가지구 ㅠ

  • 14. ...
    '21.3.27 8:31 PM (125.176.xxx.76)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엄마 무지 힘드셨을 텐데...

  • 15. ㅇㅇ
    '21.3.27 8:31 PM (118.235.xxx.124)

    난 좋음..

  • 16. ...
    '21.3.27 8:31 PM (58.123.xxx.13) - 삭제된댓글

    친정집 냉장고를 딸이 다 정리하면
    친정 어머니는 어떠실까요?

  • 17. ㅇㅇ
    '21.3.27 8:32 PM (112.161.xxx.183)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친정엄마 냉장고 싹 치워주시고 정리해주셨는데 잔소리가 끝이 없으셨어요ㅜㅜ 그땐 짜증이 났죠 ㅡㅜㅜ 치워주시는건 감사하지만 혼만 안내셨음 했었어요

  • 18. ..
    '21.3.27 8:33 PM (180.69.xxx.139)

    제가 너무 바쁘거나 감당이 안될 때는 도우미 도움도 받아요. 근데 생각해보니 도우미님은 저에게 살림 못한다 이게 뭐냐 잔소리를 안하시잖아요..

  • 19. queen2
    '21.3.27 8:33 PM (222.120.xxx.1)

    땡큐요 시어머니도요 일시작하면서 철판깐지 오래

  • 20. 맞아요
    '21.3.27 8:34 PM (223.38.xxx.127)

    살림을 제가 해논대로 두면서 치워주면 감사할텐데(우리 시어머니),
    본인 편한 위치로 바꿔놓고 이렇게해라 저렇게 하라(친정엄마)하면 안도와주니만 못해요.

  • 21. ..
    '21.3.27 8:35 PM (180.69.xxx.139)

    댓글들을 읽으며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 걸 배웁니다..

  • 22. ㄷㅁㅈ
    '21.3.27 8:36 PM (218.149.xxx.75)

    시어머니가 손대는거 싫어하시는 분도 많더라구요
    반찬해주는 것도 싫다고 입에 안맞다고.
    친정어머니는 대체로 받아들이던데 너는 틀렸고 내가 맞다 하면서 주도권쥐려하면 싫을듯요

  • 23. 부탁한거라면
    '21.3.27 8:38 PM (39.125.xxx.27)

    해 주면 고맙지만

    그런 거 아니라면

    본인 인생이나 잘 사는 게 중요

  • 24. 울집은
    '21.3.27 8:39 PM (1.230.xxx.106)

    나는 엄마 살림에 일절 말 안하고
    엄마도 내 살림에 전혀 신경 안쓰면서 사는데
    아들 며느리가 엄마집 가서 엄마 이런 더러운 스텐그릇은 이제 버리지?
    그랬다고 엄마 노발대발...

  • 25.
    '21.3.27 8:39 PM (211.178.xxx.151)

    내집에서조차 내맘대로 못하면 당연 화나죠.
    저는 시모가 저러셔서 쎄게 몇판 했러요

  • 26. ..
    '21.3.27 8:41 PM (112.150.xxx.220)

    싫죠. 근데 그렇게 드나 들면서 엉망이 된 냉장고 정리 한번 안해주시면 그것도 또 별로.
    시어머니든 친정어머니든 안 드나드시는 게 제일 좋은데, 시엄마보다 친정엄마 끊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거.

  • 27. 저는
    '21.3.27 8:42 PM (218.101.xxx.154)

    남편이 한대도 싫어요
    가족이라도 누가 내살림 건드는거 넘 싫어요

  • 28. 참나
    '21.3.27 8:49 PM (58.148.xxx.18)

    거기 집주인 누구인가요? 집주인의 의사가 젤 중요하지

    집주인이 싫다면 싫은거에요

    전 극혐입니다

    내가 싫다고 하는데도 맘데로 하는건 아무리 엄마라도 폭력이에요

  • 29.
    '21.3.27 9:02 PM (210.99.xxx.244)

    전 싫지만 결과적으로 좋을듯 깨끗하니

  • 30. ....
    '21.3.27 9:03 PM (106.101.xxx.69)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날 날아갈거같이 좋아요.
    환호성 지를정도로 좋아요 ㅎㅎㅎ
    퇴근 늦은 직딩맘.

  • 31. ㄴㄴ
    '21.3.27 9:12 PM (223.39.xxx.44)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제 살림 특히 냉장고 손대는 건 상상도 못하게 싫네요 ㅎㅎ

  • 32. 시어머니가
    '21.3.27 9:16 PM (39.7.xxx.5)

    그랬다면 진짜 싫죠.
    마찬가지로 엄마가 그랬어도 싫어요.
    제 공간에 손대는 것 진짜 싫어요.
    저희 집에 오면 양가 어머님들 그냥 얌전히
    계시다 가시게끔 처음부터 말했어요.

  • 33. 잔소리가 문제
    '21.3.27 9:18 PM (221.140.xxx.75)

    그냥 니가 바쁘고 힘드니 내가 한거다 하면 땡큐지만 살림이 왜 이러니 니가 그러고 주부니 나이먹거 엉망이다 시전하면 불쾌 . 백번 해줘봐야 고맙단 생각 안들듯.

  • 34. 저도
    '21.3.27 9:22 PM (180.231.xxx.18)

    싫어요~~~~

  • 35. 문제는
    '21.3.27 9:34 PM (121.163.xxx.115) - 삭제된댓글

    당사자 의사예요.살림 치워주는게 고맙다 안 고맙다 가 아니고,싫어하면 안 하는게 맞는 겁니다.
    자식에게 폭력하지 맙시다 제발요

  • 36. ..
    '21.3.27 9:40 PM (180.69.xxx.139)

    "문제는" 님.. 제가 엄마한테 그러지 말아달라고 했고 엄마는 속상해하세요.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싫은 건 싫은 거라 말을 해야만 한 거였더라구요. 하지만 왜케 마음이 안좋은지 모르겠어요. 엄마한테 미안하고요..

  • 37. ㅇㅇ
    '21.3.27 9:48 PM (211.193.xxx.69)

    원글님이 부지런한 기질을 바탕에 깔고 있어서 그런거예요
    게으른 사람들은 누가 되었든 내가 할 일을 대신 해준다면 너무 고마워하죠
    바로 접니다.

  • 38. 차라리
    '21.3.27 9:59 PM (49.171.xxx.153)

    친정엄마 집에 못오게 하세요.
    님 나름 가정 일궜는데..모친이 온김에 직장생활하느라 정리못한거 정리해줬더니...여기 내살림 건드리는거 극혐이라는분들..출근하고 친정어머니 식사는 차려주나요? 그릇, 숟가락 젓가락 손대는것도 싫으니 배달음식 시켜먹으라고 하시지.

  • 39. ..
    '21.3.27 10:11 PM (116.88.xxx.163)

    그게 고마워하는 딸은 해주면 되고 싫다 하는 딸은 안 해주면 되는데 원하지 않은 호의를 막 베푸는 사람이 문제라고 봅니다.

  • 40. ..
    '21.3.27 10:12 PM (116.88.xxx.163)

    제발 어머님들 우리부터 외우자구요...애가 좀 크면 원하지 않는 호의는 제발 베풀지 맙시다. 그 에너지 나 행복하게 하는데, 부부사이 행복하게 하는데 씁시다!

  • 41. 싫죠
    '21.3.27 10:29 PM (116.43.xxx.13)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그건 대부분 싫어할겁니다

    하지만 엄마와 유독 돈독한 사람이라던가 너무 바쁜 사람이라던가는 좋아할수도 있는거겠죠

    싫다는 딸 집 냉장고 정리하는 엄마는 좋은 사람 아닙니다
    본인이 좋아서 하는거죠
    딸위한다는 거짓 명목으로 하는거죠
    그뒤에 숨은 이익을 노리고 하는겁니다
    딸위에 우선으로 군림한다던지 정리했기때문에 칭찬이나 내노고를 알아달라는것 혹은 그댓가로 물질적인것을 욕 할수도 있는거고요

  • 42. 싫죠
    '21.3.27 10:29 PM (116.43.xxx.13)

    욕...요구 로 정정요

  • 43. Mono
    '21.3.27 11:31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님의 마음에 정리 안된 그것들이 찜찜하신거죠?
    정리후 입 다물고 계시면 그나마 괘찮은데 뭐라뭐라 하니
    간섭받는 기분, 내가 바빠서 못하지 안하는게 아니잖아, 아 정말 그깟 정리안해도 먹고 살잖어.

    님의 마음이 안 편하면 싫다 하세요. 엄마는 자기 마음 편한대로 정리하고 말도 하는데요 .님이 왜 자기 냉장고에 대한 권리주장을 안하고 못 합니까?
    남이 바라지않는거 맘대로 해놓고 서운해하는건 틀린거예요.

  • 44. ㅁㅁㅁㅁ
    '21.3.27 11:35 PM (119.70.xxx.213)

    상대가 좋다할때나 좋은일이죠

  • 45. 미적미적
    '21.3.28 12:21 AM (203.90.xxx.159)

    저도 싫어요 제살림이니까요
    내가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양념통위치도 당신마음대로 바꿔놓으면 싫어요

  • 46. ㅋㅋㅋ
    '21.3.28 12:32 AM (82.124.xxx.48)

    울 딸은 내가 해주면 되게 좋아할텐데
    제가 귀찮아서 안 해줌

  • 47. 싫음
    '21.3.28 4:13 AM (211.52.xxx.52)

    내 살림 건드리는것 싫어요

  • 48.
    '21.3.28 8:02 AM (39.7.xxx.227)

    딸이 해외 살아서 코로나 전엔 2년에 한번은 갔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서로 못 간지 오래되었네요.
    딸이 애기 키우면서 일하느라고 정말 바빠요.
    제가 뭘 도와줄까 물으면
    우리 딸이 엄마 정말 죄송하지만
    냉장고 청소랑 정리 해주실수 있어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기쁜 마음으로 해요.
    딸도 넘 좋아해요.

  • 49. ..
    '21.3.28 9:12 AM (180.69.xxx.139) - 삭제된댓글

    momo님 말씀도 맞아요. 시어머니는 제 집에 오시면 냉장고나 주방 근처도 안오셔서 그건 편한데 엄마 오신다고 하면 냉장고에 오래된 건 없나? 뭐 버려야 하나? 신경쓰여요. 근데 작년부터 오죽 힘들었나요. 그냥 밥만 겨우 해먹고 살거든요..

  • 50. 꿀둥막둥맘
    '21.3.28 9:14 AM (180.69.xxx.139)

    momo님 말씀도 맞아요. 시어머니는 제 집에 오시면 냉장고나 주방 근처도 안오셔서 그건 편한데 엄마 오신다고 하면 냉장고에 오래된 건 없나? 뭐 버려야 하나? 신경쓰여요.

  • 51. ..
    '21.3.28 9:44 AM (180.231.xxx.43)

    시엄은 싫겠지만 친정엄마가 해주는거 뭐어떤가요
    저는 친정엄마 아파 반찬한번 얻어먹은적 없어 부럽기만 하네요

  • 52. ..
    '21.3.28 11:34 AM (180.69.xxx.139)

    울엄니도 시댁 친정 도움 못받아서 도와주는 걸 당연히 고마워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위의 어느분 댓에서 느낀 건데 아무튼 상대가 좋다고 할 때 좋은 일 같아요. 전 엄마라도 불편한 걸 어쩔 수가 없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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