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주현 캐릭터 끔찍하네요
20년 전 새댁일 때 보면서는 그냥 웃긴다 하면서 봤는데
나이 50 먹고 보니
노주현 캐릭터는 최악의 남편 캐릭터 같아요
보증서서 돈 날리고 마누라 시아버지 한테 시집살이시키고
부모 앞에서 말한마디 못하는 효자에
제대로 하는 일 없는 바보에 식탐에 눈치없고 장난치면서 선 넘고
욕심많고 여자 밝히고.....
특히 보증서고 마누라 고생시키는 에피는 짜증나서 스킵했어요
나중에 박정수 암걸려 죽는 것도 20년 전에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시트콤이
결말이 이상하네 했는데
지금보니 박정수가 아플만 했구나하고 완전 납득했어요
맨날 호통치고 나중에는 새로 들어온 둘째 며느리랑 차별하는 시아버지에 보증서고 말썽부리는 남편....
제가 맏며느리서 인지
시트콤인데도 엄청 감정이입되서 보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