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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인연끊어도 행복하겠죠?

인연 조회수 : 3,844
작성일 : 2021-03-26 17:01:12
그럴거라는 확신에 써봅니다.

몇차례 82에 글 쓴 적도 있어요.
이 글을 쓰고 지우지 않은 채 뒀던 글과 댓글들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요.
남편은 성실하고 착하고, 시댁은 무엇보다 저에게 잘 해주세요.
아이들은 건강하고 착하고 밝아요.
엄마는 제가 부딫히려하지 않아도 뭔가 절 힘들게 하세요.
절 가장 곤란하게 하는 게 바로 엄마에요.

어렸을 땐 엄마가 쏟아내는 폭언을 제가 감수하는게 당연한 줄 알았고 엄마 수술 후 쏟아내는 스트레스도 자식인 제가 삼키는걸로 알았어요.
아빠 바람나고 상대 여자네 집으로 추정되는 곳을 같이 쳐들어 가자고 엄마가 잡아끈 손도 언니가 아닌 저였고요.
늬 아빠 바람난거 인정하는데 증인이 있어야 한다며 카페에서 아빠랑 담판 짓는 자리에서 울음을 삼키며 엿들어야했던 것도 저였어요.
엄마가 가진 집에 제 몫은 없다고, 다 언니꺼니 욕심내지말라던 것도 엄마고
제 결혼 반대하시며 이 결혼하면 너 안본다며 못박으신것도 엄마고, 큰애낳고 못 이긴 척 내가 한번 봐준다며 1년뒤 연락하신 것도 엄마에요.
제 돈 가져가시고선 제 착각이라고 폭언 퍼부으신것도 엄마고...
만날때마다 눈썹이 비뚤어졌네, 종아리 알 좀 확 뽑아버리라던가, 얼굴이 죽상이다, 좀 꾸며라...자신이랑 반박불가로 빼박은 제 외모를 지적하고 지적하는 것도 엄마고요.
마흔 진작에 넘긴 저에게 이제 나이도 좀 들었으니 싫은 일 있거나 들으면 바로 얼굴에 드러내지 말라고 조언하시고 오늘 저랑 통화하며 기분상하셨는지 바로 전화끊고 카톡읽씹하시는 것도 엄마에요.
물론 절 다 안다며 제 얼굴에서 다 드러난다고 절 비난하는 것도 엄마뿐이에요.

이제 좀 편해지고 싶어요. 마음에도 없는 사과하고 마음푸시라고 매달리는 것도 지겨워요.
IP : 111.99.xxx.2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놓으세요
    '21.3.26 5:0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행복해지려고 사는 겁니다.

  • 2. ..
    '21.3.26 5:03 PM (116.88.xxx.163)


    인연끊어야 행복하실 듯해요
    내가 행복하려면 어느 정도는 이기적이어야 해요.
    타인이 내 행복을 파괴하게 두지 마세요.

  • 3. ..
    '21.3.26 5:04 PM (14.37.xxx.27)

    낳아주신 생모라도 연끓어야 할상황이네요..
    내가 살아야지요..

  • 4.
    '21.3.26 5:06 PM (106.102.xxx.56) - 삭제된댓글

    끊어도 표면적으로는 되도록 티내지 마세요
    남편에게도 친구에게도
    원글님 혼자 마음으로 끊으세요

  • 5. ㅇㅇ
    '21.3.26 5:09 PM (175.125.xxx.116)

    원글님께 하는 것도 그렇지만 언니랑 차별은 또 왜 하실까요? 정말 이해 안가네요
    저도 언니 있는데 부모님이 어떤 걸로도 차별 안하셨어요
    엄마가 많이 이상하셔요
    저 같으면 진즉 인연 끊었을 듯..

  • 6. 자식을
    '21.3.26 5:11 PM (203.81.xxx.82)

    곤란하게 한다....여기서 이미 정답이 나온듯...
    같은 자식이라도 언니는 떠받드는 자식
    님은 만만해 막 굴리는 자식

    이미 마음은 멀어졌을거 같고 이제 행동도 점점 거리를 두세요 이런분들이 또 맘약하고 착해서리 내가 받는 차별이
    어떤거고 내가 해야할 일이 뭔지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또 못하고 못하고.....

    막말로 부모없어도 살고도 남을 나이에요
    부모가 자식을 그리대하는데 자식만 왜 미쳤다고
    갈등하고 속앓이를 하는지....

    다 때려치세요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요

  • 7.
    '21.3.26 5:16 PM (175.120.xxx.219)

    끊어야 되겠어요.

  • 8. ....
    '21.3.26 5:22 PM (122.34.xxx.167)

    엄마 차단했는데 넘 편하고 좋아요
    하루빨리 끊는게 나아요

  • 9. 네 괜찮아요
    '21.3.26 5:43 PM (218.150.xxx.102)

    내가 훨씬 살만해집니다
    그래도 마음 한켠 좀 찌그러진대로 살아도
    내가 살아야겠더군요

  • 10. ..
    '21.3.26 6:03 PM (39.7.xxx.20)

    헐 그정도면 끊어내셔도되요 자존감 갉아먹는 못된엄마네요

  • 11. .........
    '21.3.26 6:33 PM (58.78.xxx.104)

    낳아주고 키워준 값은 여지껏 욕받이 하시면서 충분히 하신거 같아요.
    40대시면 얼마 안있어서 몸도 여기저기 아파 올거고 그런날이 오기전에 자존감 도둑은 끊어내고 즐겁게 인생을 즐기세요.

  • 12. 미적미적
    '21.3.26 8:16 PM (203.90.xxx.159)

    네!
    끊어내고 지내보세요
    그리고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을 즐기시길 바래요

  • 13. Mono
    '21.3.26 10:14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끊었으므로 행복할지는 모르겠으나
    덜 불행할수 있는 계기는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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