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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담임샘관련

조회수 : 4,183
작성일 : 2021-03-25 22:00:15
우리집 막내가 이번에 입학을 했어요. 같은 학교에 누나 두명도 같이 다니고 있고요
담임은 나이가 있으신(50대후반?) 여자 선생님이신데,
학교에서 학습중에 틀리거나 이름을 안써오거나 했을 때
많이 혼내신다고 합니다. 아이의 표현으론 짜증을 많이 내시고 화를 너무 많이 내서 다른 아이가 선생님 왜 이렇게 화를 많이 내시냐고 했답니다. 초1이라 할 수 있는 말이네요. 혼날 때 너무 민망하고 친구들 앞에서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에서 혼나지 않은 친구들도 있지 않냐고 했더니
서너명 말고는 다 혼났을 걸 이라고 해요.
앞에 불러서 팔을 세게 잡고 비틀며 말씀하신다고 해요(제팔에 흉내내면서)
와서 여러번 그런 얘길해서 고민스럽습니다.
물론 아이말만 다 믿진 않습니다.
아이에겐 선생님이 분명 여러번 얘기하셨을 것이고 집중해서 잘 듣고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고 타일렀습니다. 선생님도 지금 힘드실거라고..

그동안 어린이집 유치원 생활하면서 선생님이 무섭다거나 가기 싫다고 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선생님들에 대해도 얘기한 적 없고요.
아이는 그냥 일반적이고 보통인 남자아이에요.
같은반 다른아이도 집에와서 선생님 싫다고 했다네요 ㅜㅜ
물론 많은 아이들 게다가 1학년학기초에 얼마나 수고로우실 지는 짐작이 갑니다 ㅜㅜ.

내일 상담전화가 있을 예정인데
이점에 대해 뭐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게 가장 지혜롭고 현명할까요?
어쨋든 앞으로 일년간 잘 지내야 할터인데 걱정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4.54.xxx.2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25 10:06 PM (118.218.xxx.172)

    그런분들이 전화할땐 또 엄마들 상대를 너무잘해서 딴말 못하게 하더라구요~~

  • 2. ...
    '21.3.25 10:07 P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차라리 초짜샘이 낫지 할머니샘들 정말 싫어요.
    혼자 쌍팔년도에 머물러있음.

  • 3.
    '21.3.25 10:08 PM (124.54.xxx.22)

    그럴거라 저도 예상됩니다..
    아이에 대해 물어볼때 혼이 나면 많이 힘들어하고 친구들앞에 부끄러워한다 이 정도로만 말씀을 드려야 할지..

  • 4.
    '21.3.25 10:09 PM (124.54.xxx.22)

    저도 위에 아이가 6학년인데 이 정도로 나이 있으시고
    아이들을 혼내시고 짜증내는 선생님은 처음이라
    담임샘에 대한 고민을 솔직히 처음해보네요 ㅜㅜ

  • 5. 그것
    '21.3.25 10:11 PM (222.234.xxx.68)

    아..내 자식이 인질이라
    직접 제대로 이야기 못하죠

    교감선생님을 통해서 해보세요

    그 선생님은 이미 다른 엄마들도
    다 알고 있을거예요
    이번에 이 학교로 새로 오신거 아니면
    퇴직때까지 계실듯

  • 6. 아..
    '21.3.25 10:23 PM (221.150.xxx.148)

    학기초라 선생님얘기 많이 듣는데
    고학년엄마들 말론 진짜 큰문제 아니면
    가만히 있으라네요.
    저희 애 친구들 담임들도 원들님 아이 담임처럼
    너무 무섭고 화를 많이 내 아이가 스트레스로 배가 아프고
    선생님을 보면 긴장부터 된다고 하는데
    부모가 직접 본 게 아니니 말하기도 그래요. ㅜㅜ

  • 7. .. ...
    '21.3.25 10:25 PM (218.152.xxx.154)

    이런 교사들이 무슨일 있음 꼭 담임과 먼저 상담주라고
    하죠.
    교감이나 교육청에 바로 전화할까봐요.
    에허~~

  • 8. 참지말고
    '21.3.25 10:38 PM (112.161.xxx.185)

    교감한테 민원 넣으세요.
    그러면 교감이 전체교직원 회의때
    주의시키기도 해요.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요)

  • 9.
    '21.3.25 10:40 PM (124.54.xxx.22)

    이번에 새로 오셨어요..
    1학년 아이들한테 완벽을 바라시는지..
    조금 너그러운 마음으로 해주시면 좋을텐데,
    일단 더 지켜보고 현명하게 대처하려고요.
    댓글 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10. 여러명이
    '21.3.25 10:40 PM (112.161.xxx.185)

    돌아가면서 며칠차이로 같은 민원 여러번 반복하셔요.
    그러면 담임이 그나마 조심할 수도 있어요.

  • 11. ..
    '21.3.25 10:43 PM (175.223.xxx.212)

    여기서 이래봤자 그 선생님 정년까지 편하게 잘지내요
    애들만 고생이지...

  • 12. 지역이어디신지
    '21.3.25 10:43 PM (220.126.xxx.230)

    모르겠는데....다른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만일 상황이 심각하고 일상적으로 반복되면....

    염판장이라고 들어 보셨죠? 엄마들 다수가 모여서...

    교장 선생님한테 민원을 제기하면

    담임 바꿔 줍니다. 학군지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예요.

  • 13.
    '21.3.25 10:44 PM (116.42.xxx.237)

    아이말이 맞을거에요.1학년이면 있는그대로 다 말해요
    정말 그나이대..선생들 왜그런가요..제아들이 2학년인데..친구들말 들어보면.. 다 스타일이 비슷해요.

  • 14. 우리
    '21.3.25 10:51 PM (223.38.xxx.81)

    우리학교에 그런선생님 있었어요
    소문난 선생님
    고학년은 힘들다고
    아가들 있는 초1학년만 맡는다고..

    엄마들 그냥 뒤에서 수근수근
    그나마 제가 운영위원장 맡고 있어서
    학부모대표님과 둘이 학교 들어가서
    정식으로 항의했어요
    정년 몇년 안남았는데
    다른학교로 갔는데 거기에서도
    계속 그랬겠죠

  • 15. ...
    '21.3.25 10:53 PM (39.117.xxx.195)

    담임한테 말하면 찍히는 거죠
    교감하고 통화하세요. 그럼 전달돼요

  • 16.
    '21.3.25 10:53 PM (124.54.xxx.22)

    항의하면 바뀌는 경우도 있나요?
    하아.. 잠들면서도 선생님 무서워서 어떡하냐고 하는데.
    나이드시고 왜 먼곳까지 오셨는지 이해가 갑니다 ㅜㅜ

  • 17.
    '21.3.25 10:54 PM (124.54.xxx.22)

    같은 민원으로 전화받으시면 교감 선생님 전달하시겠죠?
    이번에 전근오신분이고 나이가 있으셔서 교감샘이 말하시기도 어려울까 싶기도 하고요.

  • 18. 교감
    '21.3.25 10:58 PM (222.234.xxx.68)

    교감쌤이 안되면
    그땐 교장선생님께 가세요
    요즘은 열린 교육입니다

  • 19. 지금
    '21.3.25 11:28 PM (222.235.xxx.38)

    아이가 고딩인데요
    초1때담임이 곧 정년앞둔여자쌤
    과한 화에 특히나 남자애들 등짝스매씽에 귀잡아땡기고
    속안좋아 토한아이있으면 바로 그아이엄마불러서 치우게 만들고요ㅠ

    처음이기도했고 좋은게좋은거다하고 내아이는 특별하게혼나지않나싶어 방관으로 넘겼는데
    고등학생인 아이가 지금도말해요 툭하면 귀잡아당겼다고ㅠㅠ
    정말최악의쌤이였다고
    엄마들에겐 학교에서일못시키게 하는데도
    남이못볼까봐 커튼까지 치고선 불러다 청소시키고
    간식사오라시키고 청소용품에 페브리즈까지 사다날랐어요
    저도 지나고보니 참 경험없이 당했다싶어요

    지금이라면 교장쌤께 시정안되면 교육청 학교담당 장학사에게 민원제기할렵니다 아무리유치원환경과는다르고 많은걸바라지도않지만아이에게 어쩜그렇게대하나요 겨우초1인데

  • 20. ㅇㅇ
    '21.3.25 11:43 PM (27.120.xxx.70)

    이제 유치원티 벗은지 한달도안된애들인데 기가막힌데요.다른부모한테도 여쭤보고 학교에말해야할것같은데요
    아님 교육청ㅈ에 민윈을넣으세요

  • 21. ,,
    '21.3.26 12:39 AM (112.152.xxx.35)

    .내 자식이 인질이라
    직접 제대로 이야기 못하죠

    ㅡㅡㅡㅡㅡㅡ

    이게 현실이에요.
    뉴스에서 별난 학부모 나오고 하니 학부모들 다 그런줄 아는데 여전히 저런 교사가 정년까지 편히 일하는거..
    다 내 아이가 인질이기 때문이죠.
    5년전에 저희 큰아이반 모든 아이들도 호되게 겪었어요.
    아이들에게 입에 담지못할 말로 교묘히 상처주면서 학부모 상담은 또 얼마나 노련한지 다른 말 못하게 합니다.
    그런 교사들 공통점이더라구요.
    그러니 그자리 부지하겠죠.
    교육청 장학사 민원넣어봐야 가재는 게편이라고 완전 익명보장 안되구요.
    조사들어가면 임시 담임이 와서 지도하는데 중간에 담임이 몇번 바뀔지모르고.. 여튼 그렇습니다.

    당시 저희반 아이들이 하던 말이..
    선생님 무서워가 아니라 선생님 나쁜사람이야 였어요.
    애들도 선생님이 다른아이한테 하는게 다 보이니까요.
    애들 학부모가 바보가 아니에요.
    엄한거 나쁜거 다 구분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에게 얘기도 다 하구요.
    그런데 그 사실을 저런 교사들은 모르죠.
    저역시 상담가서 겉으로 웃으며 그 선생님 입에 발리고 참교육자인척 하는말 들으며 속으로 얼마나 비웃었나 몰라요.

    당시 저희반 아이 한명은 등교거부를 했는데 소신있던 그 아이 엄마가 무단결석을 계속 시켰어요. 그랬더니 무단결석하는 학생이 있으면 자기가 곤란하다며 잘 신경쓸테니 보내달라고 부탁하시더래요. 그 뒤로 그 아이는 열외. 다 같이 혼날때도 열외. 발표도 열외. 그렇게 일년을 보냈어요.

  • 22.
    '21.3.26 1:04 AM (124.54.xxx.22)

    그 동안은 정말 큰애 둘째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다해서 만난 선생님만 20명 가까이 되는 것 같은데, 정말 다들 좋으신 분들이었어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하아..
    아이들이 사랑이 있는 단호한 훈육과 모든 게 짜증난 화를 참 잘 분간하네요.

  • 23. cinta11
    '21.3.26 6:26 AM (149.142.xxx.37)

    헉 팔을 비틀다니요 절대 안되는 일이예요
    직접 말하시지 마시고 교감이나 교장한테 민원 꼭 넣으시고 변화가 없으면 교육청에도 민원 넣으세요.

  • 24. ...
    '21.3.26 7:58 AM (211.177.xxx.23)

    여러 엄마들이 같이 민원 넣으세요. 교장선생님께 가시구요.
    일찍 문제제기하세요. 빠를수록 좋습니다;

  • 25. ...
    '21.3.26 7:59 A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촌지 못받는 세상이 짜증난거지요.

  • 26. .....
    '21.3.26 8:49 AM (180.65.xxx.60)

    선생님 무서워가 아니라 선생님 나쁜사람이야 였어요.
    애들도 선생님이 다른아이한테 하는게 다 보이니까요.
    애들 학부모가 바보가 아니에요.
    엄한거 나쁜거 다 구분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에게 얘기도 다 하구요.
    그런데 그 사실을 저런 교사들은 모르죠.222222


    무서운거 아니고 딱 나쁘다고 표현해요
    그게 왜 문제가 돼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럴땐 진짜 해줄말이 없어요


    여기 선생님들도 많이 들어오던데
    아이들을 사랑해달라는 말도 안합니다

    그냥 직장생활 제대로 하세요
    요새 쌍방향 온라인 학습하는 꼬라지 보니
    나만의. 실력은 전혀 없고
    집에서 내가 가르치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실력이 그 꼬라지면 인성이라도 깔끔하던가

    아이들이 신경질인지 진짜 혼나야하는 일인지
    진짜 혼나야하는 일도 제대로 혼나는건지
    짜증받이 하는건지 다 구분합니다.
    다 구업으로 돌아와요.
    정신차리고들 직장생활 제대로들 하세요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그래도 정상적인
    선생님들과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참. 온라인 학습만 봐도 아이가 집에와서
    하는 얘기와 매치가 되면서
    이런거 하고 내 아이가 1년을 지내야한다니
    참 암담합니다.

  • 27. 나는나
    '21.3.26 9:31 AM (39.118.xxx.220)

    아이가 집에 일 학교와서 다 얘기한다고 비웃지 말고 학교일도 집에 가서 다 얘기한다는 걸 선생님들도 명심했으면 좋겠어요.

  • 28. ㅇㅇㅇㅇㅇ
    '21.3.26 7:50 PM (161.142.xxx.91)

    아이 가방에 녹음기 넣어 보내서 짜증, 화 내는거 증거 확보할거에요.(아이한테 말하지 마세요)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은 동료교사, 교감, 교장도 몰라요. 애들이 약자이기 때문에 함부러 하는거에요. 그래도 된다 그거죠. 저런 사람들이 체면 생각해서 동료교사, 어른들(학부모들)에겐 전혀 그런 사람 아닌척 해요. 그러니 녹음해서 들려줘야죠.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저건 사실상 학대에요. 예전 콩나물 시루 같은 교실에서나 있을법한 일이에요. 우리나라가 그만큼 후진스러웠구요.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이고 부모들 교육 수준도 왠만하면 높아요.
    내 아이 보호하시길 바랍니다. 뭔 교육을 하겠다고요. 지식은 학원 보내거나 나도 가르칠수 있는데요.
    교사가 지 기분대로 하는거 절대 프로페셔널 하지 않아요.
    저는 공부 못 가르치는 교사보다 저런 교사 문제삼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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