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우울감이 좀 심해져요
아이들과 남편재택, 저 퇴사까지 겹치면서 더요
무기력감이 좀 오래 지속되고
특히 뭘 하고 싶은 의욕이 잘 안들어서 힘든데
요리도 쉽게 빠르게 잘하는편인데 아무 의욕이 안들어요.
도드라진 증상 중 하나가
SNS 정보에 대한 피로감이 너무 커져서 무기력해요.
카톡/단톡방/줌회의/텔레그램/거기에 애들 학교 알리미/학원 문자까지..
퇴사는 했어도 사회활동을 해서 각각 다 온라인 모임과 활동 회의가
일주일에 몇번씩..
거기에 대한 피로도가 너무 커지면서
당췌 응하고 싶지가 않아요
교회까지 줌으로 대체되면서 애들 줌까지 저에게 자꾸 안내가 오고
단톡방을 꾸려서 이거저거 이벤트를 만드는데
정말 피로해서 대답하기도 싫어요.
약을 먹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