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의 결혼도 못하고, 라는 곡 아세요?
단순히 전 여친을 못잊은 남자의 찌질한 감성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네요.
이게 김현철 9집(2006)에 있는 곡인데요,
김현철이 곡을 다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동창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7년전에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었대요.
양가 집에서 반대를 했는데 어렵게 허락을 받아냈고
친지들에게 인사를 하러 다니던중
여자친구가 탄 택시가 교통사고가 나서 그자리에서 즉사했대요.
병원에서 모든 처리를 마치고 나니 새벽 6시,
여자친구가 죽었지만 회사에서 도저히 빠질수 없는 미팅이 있었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출근했는데 그렇게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저녁이 되자 배가 고파진 친구가
국밥집에서 국밥을 시켜 한숟가락 뜨는순간 그제서야 눈물이 나더래요.
그 사연을 가사로 옮긴거라고 하네요.
알고 들으니 완전 새롭게 들려요.
너무 가슴 아프네요...